포킹

 

1. 개요
2. 상세
3. 포킹형 캐릭터


1. 개요


Poking. 주로 도타2, 리그 오브 레전드, 히오스같은 AOS 게임에서 원거리 공격으로 적의 체력을 조금씩 깎아 먹는 행위. 카이팅이 마린이나 드라군의 허리돌리기라면, 포킹은 뮤탈이나 셔틀 리버의 짤짤이라고 할 수 있다. 군대에서 쓰는 히트 앤드 런 전술로 생각하면 쉽다.

2. 상세


전투 중이 아니거나 혹은 대치 중일 때, 스킬 등을 이용하여 적을 툭툭치는 행위. 어원은 '찌르다'라는 뜻의 영어 단어, 'poke'.
포킹에 특화되거나 포킹을 하기 쉬운 캐릭터들을 포킹형 캐릭터라고 부른다. 이러한 캐릭터들은 타 캐릭터보다 스킬거리가 길거나, 관통이 가능한 스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아이템이 나온 평타 딜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사거리가 길어지는 패시브를 가진 캐릭터가 게임 후반에 포킹을 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포킹 캐릭터는 전부 스킬딜러라고 보면 된다.
포킹 전략의 장점은 상대가 때릴수 없는 위치에서 나만 공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포킹을 성공하면 성공할수록 앞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전투에서 체력적·심리적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상대팀에 이니시에이터가 없다면 하루종일 포킹만 해서 쫓아낼수도 있다. 상대의 이니시 스킬을 피하고 내 스킬을 맞춘다는 이상론을 전제로 깔면 최고의 전략이기 때문에 프로 단계에서 많이 사랑받는 조합이기도 하다.
하지만 당연히 인간인 이상 그렇게 완벽한 플레이는 할 수도 없을 뿐더러 태생적인 단점이 명확하다. 바로 스킬은 재사용 대기 시간이 있다는 것. 포킹을 시도했는데 맞추지 못했다면 전투가 벌어질때 스킬 하나가 없는 셈이다. 재사용 대기시간이 몇 초든간에 그 몇초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기 때문에 스킬이 있어도 대규모 전투에서 힘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포킹 스킬은 대개 재사용 대기시간이 긴 편이다. 그래서 포킹 캐릭터가 아군에 있는 경우 싸우기 전에 딜을 누적시킨 다음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
포킹형 캐릭터를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킬샷이 좋아야 한다. 당연한 소리지만 스킬을 잘 맞추면 잘 맞출수록 캐릭터가 가진 포텐셜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다. 때문에 대회 및 최상위권 유저와 하위권 유저간의 승률에서 간극이 나타나기 쉬운 캐릭터이기도 하다. 이는 하위권 유저의 피지컬이 부족한 경우도 있지만 유저의 실력들이 상향 평준화 된 요즘은 조합을 생각하지 않는 픽 때문인 경우도 많다. 니달리로 예를들면 니달리의 창은 천상계 유저들도 쌩으로 맞추기는 어렵고 안보이는 곳에서 던지거나, 속박 등 CC가 걸린 상황에 연계해 던져야 맞으므로 조합을 탄다고 말하는데, 하위권 유저들은 그런거 모르겠고 일단 픽하고 보는 것이다. 같은 팀 이니시에이터 역시 포킹 딜러의 특성을 생각하지 않고 딜이 충분히 누적되기 전에 이니시를 걸곤 하기 때문에 포킹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상위권 유저들과 승률에서 차이가 나게된다.
또한 조합을 신경쓰는 대회급 경기에서는 팀에 탱커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면 포킹형 캐릭터가 받는 압박이 더 커진다. 만일 포킹 딜러가 한번 실수해서 주도권을 내준다면 앞에서 탱커가 다 맞아주며 버티는 그림이 나오기 때문. 성공적인 포킹 전략은 본인을 포함한 아군이 이니시에이팅을 당하지 않아야하고, 대치 상황에서 상대가 다른 쪽 이득을 보지못하게 막으면서, 상대를 일방적으로 한곳에 몰아 딜을 넣는 상황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조건이 많이 붙는다. 결국 유리할때는 스노우볼링을 쭉 굴리면서 딜로 상대를 농락할 수 있지만 불리해지면 상대가 무엇을 하건 구경만 해야 되는 조합이 된다. 때문에 모 해설자는 모든 것이 완벽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조합이라고 설명했다.

3. 포킹형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