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시(가수)
2006년 섹시 컨셉으로 내세워서 데뷔해 2010년까지 활동한 여성 듀오. 대놓고 '어덜트 듀오'라는 수식어를 스스로 소개했기에 컨셉은 처음부터 너무나 명확했다. 초기에는 다함(최은실), 젬마(이화영)의 2인조로 구성됐으나 2007년 정규 1집 <야한 여자> 활동 이후 젬마가 탈퇴, 2010년에 한장희[1] 를 영입하였다고는 하나....'''현실은 시궁창.'''
섹시 컨셉을 내세우다 못해 강도높은 누드 화보 촬영, 19금 뮤직비디오, 동성애 퍼포먼스 논란관련기사 등 섹시 컨셉의 언플 등 다양한 방법으로 뜨려고 한때 좀 자주 스포츠신문에 나왔지만 뭐든지 과하면 모자람만 못하는 법이라 섹시 컨셉의 이미지를 과하게 부각하려다 '''섹시'''가 아니라 '''천박함'''에 가까운 수준의 이미지로 이미지가 추락된 상태였다.관련기사 타겟층이 완벽하게 성인 남성층을 겨냥했지만 남초 커뮤니티에서도 이렇게 대놓고 극단적인 섹시 컨셉으로 나온다는 것에 대해서 반감이 컸고 냉담한 반응이 대다수였던 것. 물론 폭시를 가수로서가 아닌 다르게 소비하는 층(?)이 없진 않았으나 이 층은 당연히 폭시의 음반 성적과 인지도 상승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데뷔곡 <Foxy Magic>의 뮤직비디오는 가수 보아의 둘째 오빠가 제작했으며, 의상은 여경 컨셉의 경찰복을 입고 일명 '곤봉댄스'를 내세웠었지만 곡 후반부에 나오는 생수병을 이용한 깨알같은 물쇼 퍼포먼스가 더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가사도 '날 꼬시려면 차부터 바꾸고 돈을 써봐, 지갑을 꺼내 열어봐'(...). 게다가 곤봉을 가랑이 사이에 넣고 야한 느낌을 주려했지만 되려 어설픈 댄스 실력에 어색함을 선보여 비웃음을 사기도 했다. 지금 이렇게 나왔으면 가루가 되다 못해 먼지가 되어 엄청난 논란과 1주일도 안 되어 사라졌을법한 어그로 컨셉의 범벅이다.
이 외에도 후속곡 <I'll Be With You>, 2007년에 발표한 정규 1집 <야한 여자>, <해변에서 생긴 일>, 멤버 다함의 솔로곡 <영원한 친구>[2] 를 선보였지만 결국 줄줄이 망했고 곡 심의는 항상 19금 딱지가 붙어 지상파 음악방송에는 한 번도 나오지도 못했다.MBC·SBS, 폭시 방송불가
결국 데뷔한지도 몇 년이 지났고 언플도 나름 여러번 했는데 관심도 없는 그야말로 안습 그 자체의 그룹. 2010년에 긴 공백을 깨고 <왜 이러니>라는 곡으로 컴백하며 선정성 논란의 뮤직비디오[3] 를 내놓으면서 또 언플을 시도하였는데, 이번엔 월드컵을 앞두고 자칭 '배꼽 미녀' 라며 섹시화보를 찍었다고 언론사에 기사를 뿌렸는데 '''2002년과 2006년 월드컵때의 연속 언플에 염증이 난 축덕들의 대동단결로''' 대차게 까였다. 관련기사 곁들이는 언플로 후배 정용화와 윤두준이 끌린다고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다.
컴백 당시 '엘프녀'로 한창 이름을 알렸던 한장희의 데뷔 소식으로 실시간 검색어에 꽤 올라 화제성이 전보다는 어느 정도는 있었으며, 이전 곡들에 비해 가사와 안무, 뮤직비디오의 수위를 대폭 낮춰 19금 심의를 피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데뷔 4년만에 처음으로 엠넷의 음악방송인 엠카운트다운에 첫 출연했으며, 이날 폭시는 처음으로 무대 세트까지 세우며 인트로 영상과 단독 인터뷰 영상 분량까지 받는 등 처음으로 음악방송 출연에 투자(?)다운 투자를 했었다. 다만 긴 머리였던 한장희에게 기존 멤버 젬마가 착용했던 숏컷 가발을 재탕해 씌워 활동 시켜 아쉬움을 자아냈다. 폭시의 컴백날 소녀시대가 '블랙소시'라는 수식어로 Run Devil Run으로 컴백했는데 이때 폭시도 블랙폭시 키워드로 언플하자 네티즌들이 '블랙X시 컴백 영상'이라고 업로드 하면서 폭시의 컴백 무대로 낚시가 성행하기도 했다.
다만 활동 시작이 얼마 되지않은 2010년 6월 8일자로 멤버 중 한 명인 한장희가 팀에서 무단 이탈하고 잠적 후 소속사와 서로 소송을 거는 등 전형적인 안되는 (망)그룹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망했어요/ 기사링크
사실 폭시는 가요계에선 히트한 적 없고, 위에 서술됐듯 디스코그라피만 보면 아는 사람이 0에 가까운 일개 지나간 무명 걸그룹에 가까우나, 데뷔 당시부터 해체할 때 까지 워낙에 말도 안되는 독특하고 웃긴 언론 플레이로 네티즌들을 대폭소하게 만들어 여초 커뮤니티들을 중심으로 들쑤셔놔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어 뭔가 개그 그룹같이 밈화 된 것이 더 유명하다.
대표적으로 베스티즈에서 발굴된 게 시초로 알려져 있다.[4] 처음엔 선정성 섹시컨셉과 전라 노출 모바일 화보를 들이대 천박하다며 온갖 대형 커뮤니티에서 욕을 먹던 중이었는데, 2006년 당시 월드컵 열풍에 편승해 갑자기 '자칭' 독도 수비대로 전향한 폭시는 '''어릴 적 부터 짜장면 먹을때 김치만 먹었지 단무지는 손도 안댔다. 일본 측이 독도를 포기한다면 다시 생각해 볼 것'''이라는 허무맹랑한 애국 언플을 펼쳐 눈길을 끌었으며 한 유저가 '베스티즈'에 이 기사가 웃겼는지 꾸준히 재탕하며 끌어올리다가 결국 '완소폭시', '애국자'로 불리며 단시간에 해당 커뮤니티의 핫 아이콘으로 급부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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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M/V 침대신 연습을 모텔에서 연습했다던가, 섹시로 '쇼부'를 보겠다고 팀 소개 인터뷰를 해버린 젬마 , 500ml 생수 두 병을 몸에 부으며 초저예산 섹시 물쇼를 선보이는가 하면, 젬마의 은밀한 곳에 문신을 새겨뒀다는 언플, 다함이 6시간 동안 등짝에 용문신을 새기다 실신했다던지, 푸켓에서 두 멤버의 애정행각 들통나 동성애 아니냐는 의혹을 소속사에서 스스로 제기한 점, 2006 월드컵 토고전 당시 길거리 응원 미션이라며 골을 넣을때마다 여성 멤버 둘이서 인상을 찌푸린채 강제 키스 이벤트를 진행 후 멤버 젬마가 '지금은 이성에 관심있지만 내가 언제 동성에 관심가질지 모르는 것 아니냐?'며 소회를 밝히는 등 엽기적인 일탈이 계속돼 큰 웃음을 안겼다. 나중에는 해당 커뮤니티를 이용하던 네티즌들도 '폭시 빌보드 차트 진입', '폭시, 미국 팝스타 비욘세와 합동 공연' 등의 낚시를 하며 소속사와 네티즌 서로 양쪽에서 어그로 대잔치를 벌이기도 했다. 같은 월드컵 시즌에 남초에서 '2006 똥습녀(?)의 노출 응원'을 밈으로 여겼다면 여초에서는 '폭시'의 황당무계한 언플과 연예인으로서는 다소 코믹하고 어설픈 방향성에 집중한 셈.
원년 멤버 젬마의 탈퇴 기사 조차 '속눈썹을 면봉 고데기로 지지다 눈 화상을 입은 상태에서 코디의 실수로 스프레이를 눈에 분사해 탈퇴'한다며 사유를 구구절절 밝혀 해당 사이트 회원들은 '역시 폭시'라며 밈화에 가속을 붙였다. 추후 베스티즈의 파생 사이트였던 인스티즈, 외방커뮤니티 등에도 폭시의 영향력이 퍼져 한동안 꾸준하게 드립으로 전해져내려 갔었으며 멤버 다함의 솔로 앨범 발매 기념 이벤트를 열어주고[5] , 2010년에 다시 2인조로 멤버 재정비 후 컴백했을때는 이전보다 언플들이 순해졌다며 아쉬워하기도 했으나,[6] 새 멤버 한장희의 그룹 무단 이탈 당시 그녀의 성형전 흑역사 과거 사진과 '엘프녀' 당시 사진의 포토샵 조작, 기타 여러 사생활 문제를 인터넷 언론매체를 통해 대량 살포하는 바람에 폭시 소속사답게 사람 하나 맥이는 방법도 역대급이라는 반응이었다.
이후 한장희는 소속사와 소송에서 패소해 2억 1천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큰 충격을 먹고 네이버, 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 자신의 프로필을 모조리 내리고 연예계가 진절머리 난다며 영영 잠적했으며, 해당 커뮤니티들에서도 폭시 해체 후 더 이상의 후속 떡밥이 나오지 않게되자 자연스럽게 언급이 줄어들며 마지막까지도 다사다난했던 폭시는 역사 속으로 도태되어 사라졌다. 현재는 이 팀을 아는 이가 거의 전무해진 상태.
[1] 2006 월드컵 당시 '엘프녀'라고 잠시 반짝스타로 떴던 사람이다. 원래 데뷔 전 다함, 젬마, 장희의 3인조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준비했던 3인조의 사진도 있었으며 이후 장희가 데뷔 직전 고사해 2인조로 데뷔했고 추후 젬마가 탈퇴하면서 원년 멤버로 준비하던 장희가 팀에 다시 돌아온 셈.[2] 가수 나미의 리메이크 곡이다. 밝고 희망찬 멜로디 편곡에 어울리지 않게 마치 야동같은 뮤직비디오를 선보여 다소 기괴한 조합으로 리메이크 되었다.[3] 다만 전작 앨범들에 비해서는 수위가 많이 조절된 편이었다. 어덜트 듀오가 아닌 그냥 일반적인 댄스곡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 월드컵 시즌(2006,2010)에만 돌아온다며 신기해 하는 반응도 있었다.[4] 당시 대형 남초 커뮤니티들이나 베스트드레서 등의 유명 여초 카페에서도 폭시의 언급은 간간히 있었지만, 욕설과 비난이 대부분이었고 개그화 시켜 꾸준하게 밈으로 밀었던 곳은 베스티즈 뿐이었다.[5] 커뮤니티 회원들이 다함의 싸이월드에 몰려가 방명록과 투데이 수를 엄청나게 높혀두자 다함이 이 인기(?)에 감명 받다 끝내 심취해 다이어리에 톱스타 코스프레하며 연예인의 삶이 힘들다며 글을 쓴 적이 있다. 그걸 또 캡쳐해서 톱스타의 면모라며 조롱에 쓰인것은 함정...다른 멤버 젬마는 방송이나 언론 인터뷰에선 거침없는 멘트로 화제를 끌었지만 정작 SNS에선 일절 소통이 없어 싸이월드에 답글 일일이 달아주던 다함에 비해 네티즌들의 반응이 약했다.[6] 사실 소속사의 언론 플레이도 웃겼지만 전 멤버였던 '젬마'가 필터링 없이 거침없는 인터뷰를 무한 생성했고 그에 따른 파생 기사가 많았기에 그의 탈퇴도 폭시 순한맛 기여에 한 몫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