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린(저, 능력은 평균치로 해달라고 말했잖아요!)
1. 개요
"그럼 마지막은 저네요… 폴린, 열네 살. 베케트 상회라는 중간 규모 상가 상회장의, 정부의 딸입니다."
"환영받지 못한 아이였지만 치료마법에 재능이 있어서, 귀족이나 대규모 상가에 '''공물로 도움이 될 듯하니''' 실력을 쌓으라며 이곳에 시험을 보게 했습니다."
"이곳을 졸업한 후에는 '''아마 어딘가의 중년 아저씨나 노인의'''……"
''――본편 1권의 자기소개''
베케트 상회라는 중소규모 상가 상회장 정부의 딸. 14세. 키는 보통 정도이며, 붉은 맹세 일원 중 가장 거유이다. 덕분에 레나는 자신이 작아보인다며 곁에 있기를 싫어한다. 상인의 딸이다보니 돈 관리에 철처하고, 거래나 흥정에도 능력이 있어 항상 파티의 [2] 회계, 협상을 담당한다. 단 어른 한정이다. 폴린의 성격을 애들한테 들켰다가는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친해진 경우에는 상관없지만 처음 만난 애들의 경우 나이도 어느 정도 맞고, 성격도 가장 애 같은(...) 마일이 담당한다. 사실 폴린이나 마일이나 성격이 다 까맣긴 마찬가지다. 의식적 이냐 무의식적 이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작중 시점 이전에는 작은 상회를 운영하는 상인의 딸이었지만 2권 정도 시점 기준으로 지배인의 계략에 의해 친아버지는 죽고, 베케트 상회 또한 그 지배인의 손아귀에 들어가버렸으며 폴린의 어머니[3] 는 자식들을 지키기 위해 그 원수인 지배인의 정부로 들어가버린 상황이다. 그 이후 시점의 내용은 하단의 작중 행적 문단을 참조 바람.
단행본 4권 기준으로 평균치 세계관에서의 성인 연령인 15살이 되었다. 이로 인해 붉은 맹세 멤버들 중 미성년은 마일 혼자만 남게 되었다. 물론 마일이 실제 전생을 포함하여 살아온 햇수는 20년이 넘지만 그건 차치하고.
장래의 꿈은 자기 상회를 설립하는 것이라고 한다. 붉은 맹세가 돈을 모으는 속도를 보면 이 꿈이 이뤄질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다만 아델이 브란델 왕국으로 귀국하기로 결심한다면 따라가서 어용상인이 되는 선택지도 존재한다. 아델이 전생에 있었던 각종 제품들을 일부라도 세계에 내놓기만 하면 대박나는 것은 틀림없으니...
금전욕이 상당히 강하다. 가난한 사람들에게서 돈을 뺏거나, 폭리를 취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상식적인 범위 내에서 최대한 뽑아내는 타입. 물론 자신이나 동료들을 이용하려고 하는 놈들의 경우 아무리 돈을 많이 낸다고 해도 어떤 편의도 제공하지 않는 점은 마일과 똑같다. 그리고 돈을 모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사람들에게 기부도 곧잘 하는 편이다. 즉, 돈 쓸줄 아는 수전노.[4]
상인으로서 신조가 강한지, 다른 사람이 금화를 마구 뿌렸다거나, 손해를 보면서도 장사를 계속하고 있다 같은 소리를 들으면 자기 하고는 아무 상관 없는 일인데도 분노한다.
단행본 앞마다 붙어 있는 인물 소개란에서는 아래와 같은 문구가 붙어 있다.
[clearfix]신인 헌터.
연약한 소녀이지만…
2. 능력
원래는 치유 마법을 조금 쓸 줄 아는 상가의 딸이었지만, 마일의 개인 교습을 통해서 상위급의 치유마법과 공격에 적당한 불, 물(얼음)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상가의 딸이기에 여러가지 회계에 능해서 파티의 자산 관리를 맡고 있으며,[5] 각종 트러블, 특히 돈 문제에서는 폴린이 주도적으로 나서게 된다. 물론 위에 써졌듯이 어린 애들 상대로 폴린이 나섰다가는 큰 일나기 때문에 (겉보기) 나이가 제일 비슷하고, 성격도 애 같은(...) 마일이 담당한다.
주로 사용하는 마법 중 '핫 워터'라는 마법이 있는데, 이는 '뜨겁다'는 의미의 핫이 아닌, '맵다'라는 의미의 핫(Hot), 그중에서 캡사이신이 섞인, 말 그대로 겁나게 아프고 매운 물을 만드는 마법이다. 이걸 상대에게 쓰다 보면 눈이나 호흡기로도 들어가버리게 되는데, 이걸 당하는 상대방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지옥 그 자체. 그런데 아무래도 캡사이신은 고통으로서 작용하기 때문에 그냥 피부에 닿기만 하더라도 끔찍한 고통을 주는 물건인지라 스며들든 들지 않든 그냥 지옥 그 자체를 맛보게 된다. 마일과 함께 만든 마법이라 마일도 당연히 사용할수 있고, 레나도 발동속도가 조금 느리긴 하지만 충분히 실전에서 통용가능한 수준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이건 고룡한테도 아주 잘먹힌다. 레나의 유사 네이팜탄에 맞은 고룡과 함께 땅에서 마구 굴러대서 주위가 완전 난장판이 됐다.
주로 공격 마법으로 사용하지만 향신료 편(6권)에서는 이 용액을 마일이 정제해내는 것으로 캡사이신 원액을 만들어내서 떼돈을 벌 생각을 하기도 했다. 물론 저지당했지만. 그런데 얼마전 마일이 캡사이틴을 양념으로 쓴 요리를 상인들에게 맛보여주는 바람에 큰 소동이 일어났다.
그리고 일단 수납 보유자다. 용량은 수십 kg 정도. 물론 체적, 무게의 상관관계에 따라서 활용 가능한 용량이 변화하는 수납마법의 특성상 용량을 온전히 쓸 수 있다고는 장담 못하는 데다가 무한에 가까운 용량을 자랑하는 마일의 아이템 박스에 비하면 없는거나 마찬가지. 단, 마일이 자기를 따라서 여행에 나선 원더 쓰리를 위험하다고 돌려보내면서 세 명이 공유할 수 있는 아이템 박스 능력을 선물해줬으니 폴린에게도 아이템 박스 능력을 선물해줄 가능성이 있긴 하다. 다만 폴린의 금전욕이 강해서 악용할 가능성이 있어서 마일이 상당히 고민할 것 같긴하다. 폴린이 아이템 박스 능력을 손에 넣으려면 이 방법 밖에 없다. 자기 힘만으로 아이템 박스를 쓰려면 레벨 3이상이 되어야하는데, 나노머신이 등장한 이래 수 만년 동안 자력으로 이 경지에 도달한 것은 '''딱 한명''' 뿐 이다. 일단 마일과 중2병 걸린 고룡 지도자가 각각 레벨 5, 레벨 4의 능력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우연히 얻은 것이고, 자기들이 노력해서 얻은 힘은 아니니까.
체력은 붉은 맹세 멤버 중에서 제일 약하다. 물론 폴린의 체력이 평균에 비해 약한게 아니라 마일, 레나, 메비스의 체력이 보통 사람보다 강한 거다. 몸이 고룡의 근육으로 이뤄진 마일은 말할 것도 없고, 레나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나 붉은 번개 멤버들과 여행을 다녔고, 메비스는 어릴 때부터 기사가 되기 위해 힘든 수행을 해왔다. 당연히 보통 사람보다 체력이 뛰어날 수밖에 없다. 폴린도 체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붉은 맹세는 수행 여행을 다닐 때 하루에 30~40 km 정도를 걸어다녔는데 체력이 없는 사람은 며칠 못 버틴다. 텐트나 각종 식재료, 조리기구 등 온갖 물자를 들고다니는 마일 덕분에 다른 여행객들의 몇 배나 편한 여행이 보장된다지만 날마다 30 km를 걸어다니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어쩌다 한번이면 몰라도 매일같이 이 거리를 걸어다닌 경력이 있는 사람이 체력이 없을리가 있나. 피곤하다고 투덜대기는 했지만 이런 생활을 견뎌냈다는 것은 헌터로써 기본적인 체력은 있다는 증명이기도 하다. 다만 "폴린의 속도에 맞췄는데, 그 뒤를 마을아이들이 따라왔다"는 서술이 있는 것으로 봐서는 헌터로서의 최저 기준치에 아슬아슬하게 합격한 모양이다. 물론 마법전 이외의 전투 능력은 괴멸적인 수준으로 같은 마법사인 레나는 과거에 근접전을 몇번 경험해보기라도 했지만 폴린은 이 경험 조차도 전무하다.
3. 작중 행적
치유마법을 조금 쓸 줄 아는 것 때문에 정략결혼용 뇌물(...)이 될 처지였으며[6] 가치를 높히기 위해서 헌터 양성학교에 들어왔지만 마일을 만나서 운명이 180도 변해버렸다. 화가 나면 인격이 좀 험하게 바뀌며[7][8] 특히 치유마법이 굉장해서 졸업 검증 시험의 B급 클래스 헌터인 미스릴의 포효의 마법사가 아연실색하게 만들고[9] 파이어볼로 압도해 승리해 트라우마를 안겨주었다.
3권에서 붉은 맹세와 헌터 생활 중 비합법 의뢰를 맡은 C급 헌터무리에게 습격받는데 알고보니 가족을 풍비박산 낸 양아버지[10] 가 고용해 보낸 자객들. 가장 열받은 메비스[11] 와 모두 함께 이들을 박살내고 다함께 폴린의 고향으로 돌아가서 양아버지의 상회를 공격하고 이를 무마시키기 위해서 온 뒷 배경인 영주 또한 메비스가 습격당한 것에 엄청 열받은 오스틴 가문 전체가 잡으러 온데다가 헌터 길드에서 붉은 맹세가 공격받았다는 보고를 들은 국왕까지 끼어들어서 관계자 전원이 체포되면서 과거를 청산하게 된다.
이후 어머니에게는 헌터로 살아간다고 하고 전달해 고향에는 돌아가지 않고 있다. 자신이 있으면 "상회를 되찾은 것은 폴린을 비롯한 '붉은 피가 좋아!'의 일원들이므로 폴린이 상회를 이어받아야 한다 vs 남동생이 이어받아야 한다"라는 주제로 내부 분열이 일어날 것이 뻔하기도 하고, 복수전을 사람들이 잔뜩있는 길 한복판에서 벌인지라 폴린의 이름 등이 묘한 복수를 뜻하는 형용사로 사용되고 있는 상황인지라 폴린이 살기에는 참 힘든 곳이 되기도 했다.[12] 그러므로 가족에게 위해를 끼치는 자가 있으면 언제든 강력한 동료와 함께 나타나서 복수할 것이라는 인식을 새겨줄 뿐, 실제로 먼저 나서지는 않는 조력자의 위치에 머물러있는 편이 훨씬 좋다.
여담으로 '''붉은 피가 좋아'''라는 파티명을 만든 인물이다. 양아버지 상회 습격사건 때 붉은 맹세라는 명칭을 쓸 수 없어서 "붉은 ㅁ...피가 좋아!"라고 얼버무렸는데, 붉은 맹세(아카키치카이;赤き誓い)의 발음을 살짝 바꿔서 붉은 피가 좋아(아카키치가이이;赤き血がいい)라고 만든 것. (덤으로 악명을 떨치는 바람에 赤い気狂い(아카이키치가이: 붉은 미치광이)라는 소문도 나있다.) 8권 시점에서 마일의 모국과 옆나라 알반 제국과의 전쟁[13] 때문에 파티 전원이 마일이 고용한 용병이라는 형태로 전쟁에 가담하게 되면서, '''용병단 붉은 피가 좋아'''라는 이름을 자칭하게 되었다. 이후에도 붉은 맹세의 이름을 댔다가는 일이 복잡해지는 사건에서[14] 위장신분으로 잘 써먹고 있다. 티루스 왕국에서는 못 쓰기 때문에 외국 한정이지만.[15] 당연히 적들 입장에서는 지옥과 공포지만...
파티 멤버 중에서 마일 시뮬레이터 능력이 제일 떨어지는지, 마일이 몰래 파티를 떠나려 했을 때 혼자만 눈치채지 못해 남겨질 뻔한 적이 있었다.
외모는 치유계 미소녀이면서 거유이지만 사실 이 파티에서 제일 음험하고 무자비해서 적들에게 악마나 다름 없다... 그 어두운 속내가 도적 토벌 건에서 편린이 좀 보였는데 치유 마법 전문에 마일 덕분에 공격마법도 잘 사용하게 되면서 이 파티에서는 주로 적들을 고문하여 공포를 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16] 음험한 성격 때문에 마족이 아닌가 오해를 자주 받는데, 정작 진짜 마족들은 '''악마가 아닌가''' 치를 떨 지경.[17]
4. 기타
- 1권 312페이지(한국판 기준)에서는 폴린이 졸업 검정 시험 당시에 한 모습을 보고, 누군가인지는 모르지만 어떤 사람이 "폴린한테 욕 듣고 싶어!"라며 폴린의 피규어를 사 갔다(...).
- 붉은 맹세가 도적을 생포하면 쓰는 호송 방법의 이름이 폴린묶음이다. 우선 팔을 뒤로 돌리고 양손의 엄지손가락을 마일이 만든 낚싯줄로 묶는다. 풀려고 힘을 주면 엄지가 잘려나가서 다시는 농기구나 무기를 못 쥐게 된다. 그리고 반항하는 낌새가 보이거나 하면 잡아당기면 목이 조이도록 만든 로프를 도적들의 목에 걸어두는 것이다. 물론 마차로 이동할 때는 마차 후방에 밧줄을 묶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목이 졸려서 죽기 싫은 도적들은 자동으로 속도를 올리게 된다. 물론 이름의 유래는 고안자인 폴린. 본인은 옛날부터 쓰이는 호송법이라고 주장하지만 메비스, 레나, 마일은 전혀 믿지 않는다. 방법이 매우 음험한 것은 둘째치고 애초에 다른 사람들은 낚시줄이 없는데 어떻게 이런 호송방법을 쓴다는 말인가?
[1] 오랜만에 맡은 레귤러작이다.[2] 취소선이 그어져 있긴 하지만 '''농담이 아니다.'''[3] 성우는 하세가와 난.[4] 다만 이건 좀 애매한게, 8권에서 세스돌 백작령에 전쟁 복구 비용으로 금화 2천닢을 뿌리고 한동안 계속 아까워한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작중에서 폴린이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건 자기가 주도한다기보단 나머지 파티원(주로 마일)들이 하는 일을 도와주는 정도고, 그 상황에서 '자신들이 도와준다는 이유로 아무런 대가 없이 공짜로 해결하는 건 안된다'면서 대가를 받으려는 걸 보면 사실 돈 낼 생각 없는데 나머지 3명에게 명분으로 밀려서 억지로 한다는 느낌이 강하다.[5] 물론 금전이나 각종 물자의 보관은 아이템 박스 능력을 가진 마일이 담당한다.[6] 정확히는 자신의 가치를 올리고 정략결혼하게 될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아서 원수인 양아버지에게 복수의 칼을 갈고서 나중에 쑤셔박으려고 했다.[7] 본래는 진짜 치유계 소녀였지만 과거의 일로 인해서 마음을 독하게 먹으면서 양가죽 안에 늑대가 자리잡게 되면서 성격에 이중성이 생겨버렸다.[8] 졸업 검정 시험에서 다른 붉은 맹세 파티원들에게 모욕성 발언을 하는 마법사에게도 '''입 닥쳐! 망할 절벽 가슴이!!'''라고 외치며 트라우마를 안겨주었다. 그리고 옆에서 듣고 있던 마일은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져서 마음에 상처를 받았다. [9] 치유마법은 보통 상처를 치료하는 것부터 절단난 신체를 붙히는 것까지 있는데 우선 폴린이 물리공격으로 골절이 일어나자 이를 한방에 치료하는데 그 수준은 미스릴의 포효의 치유 마법사가 말하길 스승에게 들어본 적이 있는 절단된 상처까지 치료하는 최상위 치유마법에 가까운 상위 마법이라고 한다. 물론 사람들이 모른다 뿐이지 완전히 결손된 부위를 자라나게 하는 것도 가능하긴 하지만 이건 마일만 가능한 거라서 예외.[10] 애니메이션에서는 "보드만 자작"이라는 이름으로 등장. 성우는 소노베 케이이치.[11] 가족 중 작은 오빠인 유안이 잠시 붉은 맹세와 이야기를 한 후 다음날 잠깐 사라졌는데 습격한 C급 헌터들이 '''큰 여자'''를 습격한다는 것에 유안이 고용한 건가 의심했는데 알고보니 '''키가 큰'''이 아닌 '''가슴이 큰'''(...) 여자였다. 메비스가 가족의 딸 사랑과 시스콤에 질리긴 했어도 사이가 나쁜 것이 아니였는데 순간 오빠를 의심하게 한 이들에게 너무 화가나 분노 때문에 머리가 한바퀴 돌아가서 습격한 헌터들에 대한 마음이 얼었을 정도였다.[12] "폴린해버리다"는 억울한 상황에서 숨을 죽이며 흉계를 꾸미다, 반격의 기회를 기다리다. "붉은맹(アカキチ)"는 가차없는 말도 안되는 지원병력. "폴린 구루구루"는 처절한 보복의 의미라는 듯.[13] 아스캄 자작령의 후계자를 날조해서 후계 문제를 핑계로 선전포고도 없이 쳐들어왔다.[14] 왠만한 사건은 헌터 길드가 보증을 서주니까 별 문제없지만 의뢰 내용이 납치범 체포여서 흑막까지 잡으려했다가 문제가 생겼을 때 계약사항이 아니라는 이유로 헌터 길드가 보증을 서주지 않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한다. 뭐, 이렇게 될 경우 최후의 카드로 메비스의 친가를 방패로 써먹을 수도 있긴 하지만...[15] 폴린의 양아버지 상회습격 사건을 헌터길드 티루스 왕국 왕도 지부 직원과 티루스 왕국 근위 기사 앞에서 벌였기 때문에 티루스 왕국에서 '붉은 피가 좋아'의 정체가 붉은 맹세라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나 마찬가지라서 외국에서만 쓸 수 있다[16] 주로 '''캡사이신 희석액'''으로 고문을 한다. 주문이 핫 워터 운운이라 뜨거운 물로 오해하기 쉬운데, 뜨거운 게 아니라 '''매운''' 물이다. 나중엔 이 핫 워터 계열 고문마법으로 만들어내는 용액을 증발시켜서 나온 캡사이신 결정을 고추가루 대신 향신료로 팔아먹기도 한다. 향신료가 매우 비싼 시대이므로 폴린 스스로는 마력이 있는 한 무한히 생성되는 이것은 그야말로 연금술! 무쌍 연금! 이란 개드립을 쳐가면서 신나하고 있었지만 마일이 금지한다. 시장이 어지러워지는 건 물론이고,국가나 귀족 또는 도적에게 붙잡혀가서 비밀을 밝히라고 고문당할 게 뻔하기 때문. 그 밖에도 각종 마법을 사용하여 적들을 고문한다. 물론 치유마법으로 완전히 치유할 수 있으니 치유→고문→치유→고문 이렇게도 할 수 있다.[17] 마족 마법사와 대결하면서, 보통 공격 마법으로 마족의 방어막을 못 뚫는 척 하면서 주의를 돌린 사이에 캡사이신 농축액 덩어리를 바짓가랑이로 집어넣어서 엉덩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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