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드(전자오락수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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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e'''[1]
1. 개요
네이버 웹툰 전자오락수호대의 등장인물.'''"대사제님의 말씀만이 진리여라...!"'''
고전게임부서에 속한 게임 용검전설에 소속된 인물로, 제3도시인 홀리 시티의 성기사단장. 스토리 설정상 용사의 '''첫 번째 동료가 될''' 캐릭터라고 한다. 성기사단장에 걸맞게 다른 성기사들과 비교하면 몸집이 상당히 거대하다.
용사를 무척이나 신뢰하는 듯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전용 기술로는 언데드에게만 먹히는 '빛의 심판'이 있으며, 다른 종족이 맞으면 아무런 효과가 없는 듯 하다. 그래서 용사가 중재하려다 흑기사와 프라이드의 공격을 동시에 맞았을 때 프라이드가 때린 쪽만 멀쩡했다.
2. 작중 행적
43화에서 언데드들이 죽인 걸 본적이 있냐고 묻는 용사의 말에 당황한다. 44화에서 배를 폭격당한 흑기사가 퍼블리에 의해 구조되자 부하 성기사를 시켜 퍼블리를 제압하고 흑기사를 맹렬히 공격하지만 메르시에 의해 제지당한다. 45화에서는 성기사들이 메르시를 구하려고 한 것을 대사제 홀리와 함께 막았다는 것이 밝혀졌고, 진실을 얘기하는 메르시와 마을 노인의 말에 분노한 홀리의 명을 받고 다시금 흑기사를 공격하려다 이를 막으려던 메르시까지 망치로 밀쳐 버리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신성력이 사라지면서 메르시에게 제대로 충격이 먹히는 바람에 메르시가 피를 뿜으며 바다로 빠져 버렸다.
그러나 바로 다음화에서 공격했던 메르시의 진짜 정체인 패치의 행적이 드러난 46화에서 사라진 신성력에 대한 진상이 밝혀졌는데 '''그냥 MP가 다 떨어진 것'''[2] 이었다. 본래 자신이 게임 캐릭터라는 자각이 있다면 까먹을 리 없는 사실이었지만 너무 오랜 공백에 더해 자신들이 연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도 까먹은 상황이라 신성력이 사라졌네 어쩌네 하면서 당황하고 있는 것.
47화에서는 신성력이 사라진 것에 놀라지만, 이를 주민들이 야유하자 어떻게든 변명하며 언데드들을 잡아들이라고 성기사들에게 명령하다가 분노한 흑기사에게 투구가 깨져 머리에서 피가 날 정도로 얻어 터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정신을 못차리고 홀리의 명으로 아예 주민들까지 잡아 들이려고 하나 휘하 성기사들은 언데드들에게 모조리 제압당하고 흑기사에게는 신성력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소리를 듣고 믿고 따르던 홀리에게는 무능한 새끼라고욕을 먹자 멘탈붕괴. 그 와중에 들개 일당, 사막 몬스터들과 함께 움직이던 진짜 메르시를 발견하면서 자신의 신성력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착각을 하게 되고[3] , 결국 자신의 신성력이 멀쩡하단 걸 증명한답시고 메르시를 공격한다. 49화에서 결국 메르시에게 정통으로 해머를 때려박고, 분노한 브레이니에게 죽도록 난타당한다. 53화에서 패치가 이를 대비해 메르시에게도 방탄조끼를 입혀놓긴 했지만, 진심으로 사람을 공격한 건 변함 없으니 살인미수죄로 잡혀가게 된 마당이다.
결국 사태가 해결된 후 홀리와 함께 감옥에 갇혔으며 마나 포션이 들어간 밥을 먹고 마력이 회복되자 신성력이 돌아온 것으로 착각하고 창살을 붙잡고 소리치다 병사로 분장한 모드의 손에 신성의 힘을 흡수당하고 소멸된다. 전자오락수호대 캐릭터들이 갖는 이름은 그 캐릭터들의 성향을 강하게 보여 준다. 프라이드의 뜻은 '자부심'이기도 하지만 '''교만'''이기도 하다. 언데드가 아닌 인간이 우월하다는 교만은 결국 진실을 볼 수 있는 눈조차 가려 버렸다. 157화의 과거회상 편에서 용사의 동료로써 행동했던, 전대 용사를 데리고 포스 파이트에 참가하여 승리했을 때의 시절의 모습으로 간만에 언급이 되었다. 그 당시도 포스 파이트에서 승리해 뒤풀이를 하면서 앞으로 용사를 보좌하느라 고생할 페르스토를 걱정하는 메카시티의 선수들에게 '용사님의 동료로 선택받은 사실에 감사해야지 감히 고생스럽겠다고 판단하면 안된다'라고 하며 분위기를 깬다. 자신이 NPC라는 자각은 있었던 매지&메카 시티의 주민들과 달리 그나마 용사가 다녀가던 시절에도 홀리에게 세뇌되어 자신의 정체성을 잊어먹었던 것으로 보인다.
206화에서 과거 용검전설에 스카웃 되었을 당시 모습으로 잠깐 등장했는데, 이때는 지금같은 광신도가 아닌, 정말 순수하게 신앙 생활을 하던 청년이었다[4] . 자신을 스카웃하러온 컨티뉴에게 '형제는 믿음이 충분한 것 같군요'라며 기쁘게 받아들였다. 독자들은 순수했던 프라이드의 과거에 안타까워 하는 중.
[1] 이름인 프라이드는 자부심, 긍지를 의미하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오만함, 자만을 뜻하기도 하는데 작중 행적을 보면 용사를 대하는 태도를 빼고 전부 잘 들어맞는다.[2] 총 MP는 150, 빛의 심판을 쓸 때마다 12씩 소모된다. 흑기사랑 처음 만났을 때 1번 쓰고 흑기사가 우리는 다 직장동료 아니냐는 말에 열받아서 1번, 그리고 메르시가 프라이드를 막기 전까지 '''10연속'''으로 쓴 탓에 MP가 6밖에 남지 않아서(12×12=144, 150-144=6) 빛의 심판을 쓸 수 없었다.[3] 패치의 연기 덕에 다들 프라이드의 신성력이 없어져서 제대로 타격을 먹고 죽은걸로 알고있는 상태이다.[4] 눈 색깔부터가 홀리의 세뇌를 상징하는 초록색이 아닌, 자신의 존재 증명을 상징하는 파란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