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슬링/기술/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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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로레슬링 경기는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레슬링과 기본적인 승패룰이 똑같은데 특별한 경우(라스트맨 스탠딩, 스틸케이지 매치 등)를 제외하고는 상대방의 어깨를 매트에 닿게하여 3카운트를 따냄으로써 승리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에 따라 상대방의 어깨를 매트에 닿게하여 탈출하기 힘들게 하는 기술인 핀에도 여러가지 방식이 있다.
2. 종류
2.1. 백슬라이드 (Backslide)
상대방과 등을 맞대고 선 뒤 상대방의 양 팔을 더블 훅으로 잡아 앞으로 주저앉으며 상대방을 등 위로 올린 후 그대로 미끄러지게하여 어깨를 닿게 한다.
2.2. 커버 (Cover)
가장 기초적이고 보편적인 핀. 단어 그대로 누워있는 상대에게 자신의 몸을 겹쳐 올린다.
2.3. 크래들 (Craddle)
커버의 단점을 보완하는 것으로 상대방의 한 쪽 다리를 잡아 들어주고(Hooking) 한 쪽 팔을 봉쇄함으로써 탈출하기 힘들게 하는 기술. 양쪽다리를 잡아 올릴 때도 있다. 대표적으로 인사이드 크레들(=스몰 팩키지 홀드)이 있다.
2.4. 크루시픽스 (Crucifix)
서있는 상대의 한 쪽 팔을 잡고 등 뒤쪽으로 점프하며 다리로는 상대의 반대쪽 팔을 잡는다. 그 후 체중을 이용해 그대로 누우면서 핀을 따낸다. 이 때의 시전자와 피폭자의 형상이 단어 그대로 십자가 형태를 띄게 된다.
2.5. 간노스케 클러치 (Gannosuke Clutch)
상대방과 마주보는 위치에서 한쪽 팔로 상대의 흉부를 잡아 다리를 걸고 넘어진다. 상대방은 둥글게 말린 상태, 시전자는 브릿지로 이행한다.
2.6. 잭나이프 홀드 (Jackknife Hold)
누워있는 상대방의 양 다리가 들린 상태에서 시전자는 앉은 상태로 상대방 한 쪽 다리에 팔을 집어넣고 반대쪽 팔로 고리를 만들 듯 얽어서 핀. 로만 레인즈의 스쿨보이 파워밤 직후 핀 방식이 이 형태이다. 또는 누워있는 상대방의 양 다리를 들어올려 가랑이 사이에 상체를 집어 넣어도 잭나이프 홀드다. 요는 누워 있는 상대방의 양 다리를 들어올리고 시전자는 누워있지만 않으면 된다.
의외로 트리플 H가 이것 때문에 진 경기가 꽤 있다.
2.7. 라 마히스트랄 (La Magistral)
상대의 팔을 리버스 암바로 잡아 자신의 무릎에 두른 뒤 상대의 등을 타고 굴러 핀으로 연결하는 기술. WWE에서는 딘 앰브로스와 여성 레슬러들이 자주 사용한다.
언더옹도 시전하셨다.
2.8. 오클라호마 롤 (Oklahoma Roll)
엎어진 상대의 측면에서 상대의 목과 다리를 잡아 등을 타고 구르며 핀으로 연결한다. 라 마히스트랄에서 암바 과정이 빠져있는 형태다.
2.9. 라나 (Rana)
상대를 깔고 앉으며 상대의 양쪽 다리를 겨드랑이에 끼운다. 이 상태에서 시전자의 가랑이가 상대방의 얼굴을 누르는(...) 형태를 취하게 된다. 레이 미스테리오의 WCW시절 웨스트 코스트 팝 이후 핀으로 연결하면 이 자세가 된다.
2.10. 롤업 (Roll-Up)
상대방의 배후에서 상대의 복부를 잡아(Waistlock) 그대로 뒤로 구르며 상대방의 양 다리를 시전자의 양 다리 아래로 누른 상태로 압박한다. 이 때 상대방의 등과 시전자의 얼굴이 같은 방향을 보게 된다. 반칙이긴 하지만 이 상태에서는 상대방의 경기복을 잡기 수월하기 때문에 심판이 못보는 상태에 경기복을 끌어당겨 상대를 더 압박 할 수 있다. 체급 차를 어느정도 극복 할 수 있는 필살기급 위력을 지니는 기술이다.
여기서 뒤로 몸을 젖히면서 브리지까지 해 주면 재패니스 레그롤 클러치가 된다.
2.10.1. 스쿨보이 (Schoolboy)
시전자는 상대방의 배후에서 누우면서 상대방의 가랑이 사이로 팔을 뻗어 한 쪽 허벅지에 두른다. 그 이후 구르며 상대방을 눕혀 핀. 롤업과 마찬가지로 상대방의 경기복을 끌어당기기 쉽고 롤업보다 심판이 이를 눈치채기 더 어려우므로 준피니쉬급 기술이 될 수 있다. 파생 기술로 스쿨보이 자세에서 핀으로 연결하지 않고 그대로 들어올려 내려찍는 스쿨보이 파워밤이 있다.
2.10.2. 스몰패키지 (Small Package)
상대와 마주본 상태에서 한쪽 팔을 상대방 목에 걸고 한 쪽 다리로 상대방의 다리를 걸어 얽어맨다. 이 때 오른쪽 다리를 쓴다면 상대방의 오른쪽 다리, 왼쪽 다리를 쓴다면 상대의 왼쪽다리에 얽어맨다. 그 직후 뒤로 구르며 상대방의 어깨를 매트에 닿게하여 핀. 위의 크레들에서 발전한 기술이며 인사이드 크레들이라고도 부른다. 스몰패키지의 파생형으로 상대방을 스몰패키지 자세에서 들어올려 그대로 내려찍는 스몰패키지 드라이버가 있다. 세스 롤린스의 ROH시절 피니쉬무브였던 가즈 라스트 기프트(God's Last Gift)가 이 형태.
2.10.3. 선셋 플립 (Sunset Flip)
상대방을 타고 넘어 구르면서 상대방의 다리 사이로 상체를 집어넣어 바로 핀으로 연결한다. 파생형으로 구르면서 시전자의 다리가 피폭자의 겨드랑이를 걸어 등부터 매치면 선셋플립 파워밤이 되고 머리부터 꽂아넣으면 선셋 플립 파일 드라이버가 된다. 피터 윌리엄스의 캐니디언 디스트로이어가 대표적이다.
2.10.4. 빅토리 롤 (Victory Roll)
상대방에게 일렉트릭 체어 자세로 올라가 그대로 앞으로 구르며 상대방의 양 다리를 붙잡아 핀으로 연결한다. 파생형이 경량급 레슬러들이 자주 사용하는 휠배로우(Wheelbarrow) 빅토리 롤로써 바디 시저스(Body Scisssors) 자세에서 그대로 빅토리 롤로 연결하는 기술이다. 빅토리 롤을 잘 쓰는 선수 중 가장 유명한 이가 바로 브렛 하트로 특히 이 기술로 뱀뱀 비글로우를 꺾은 장면은 보통 WWE 동영상에 자주 나올 정도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