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라(폴라리스 랩소디)

 

1. 개요
2. 작중 행적


1. 개요


폴라리스 랩소디에 등장하는 인물. 싱잉 플로라가 리포밍한 존재로, 퓨아리스 4세의 관상식물 내지는 나름의 연인이다.
사람 모습이 된 지금도 꽃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평소에는 물이 가득한 대야에 발을 담그고 언제나 나신으로 햇빛을 받는다(안 하면 어떻게 되는지는 안 나오지만 결과는 대략 짐작 간다). 식물이기 때문인지 머리와 눈이 녹색이다.

2. 작중 행적


대마법사 하이낙스에 의해 리포밍되었으며, 하이낙스는 어떤 여자도 가까이 하지 않고 죽을 때까지 플로라 하나만을 사랑해 왔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세실의 말에 따르면 플로라가 사람으로 리포밍되자 '발로 걷어찼다'고 한다. [1]
그 후 백작인 네스탄 로데인과 만나게 되고 그의 사랑을 받지만 그녀는 여전히 하이낙스에게 미련을 가지고 있었다. 네스탄 백작은 끊임없이 그녀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자 했지만 법황으로 임명되면서 결국 그는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은 넘지는 않기로 하고, 결국 퓨아리스 4세가 된 그는 그녀에게 조용히 그늘을 드리워주기만 하는 '나무'가 되겠다고 선언을 하고 만다. 그래도 키스도 하고 할 건 했다.
평소 법황이랑 단둘이 있을 땐 창가 자리에 알몸으로 앉아서 발은 대야에 담근 채 광합성한다. 방문객이 올 때는 녹색 가운을 입는다. 알몸 여자랑 함께 지낸다는 점에서 법황에게 의혹을 품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싱잉 플로라들의 지배자인 벨로린과 대화하고 싶어하나, 벨로린이 아무것도 기억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기 때문에 플로라는 언제나 그녀가 자신을 무시하는 줄 알고 계속 말을 건다.

[1] 다만 이 부분은 대마법사의 독특한 성적 취향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는 세실리아가 발견한 하이낙스와 키 드레이번의 유사성에 대한 언급으로 등장하는 장면이다. 키 드레이번의 캐릭터성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작중 '자유'와 '복수'라는 개념에 대해 제시하는 것인데, 하이낙스 역시 키 드레이번처럼 누군가 자신에게 무언가를 요구하는(어떤 관계를 형성하고, 그에 대한 반응을 요구하는) 것을 거절하는 인물이었다는 것. 따라서 그냥 꽃일때는 곁에 두었던 싱잉 플로라가 자신에 의해 리포밍되자 더 이상 곁에 두지 않고 쫒아냈으며, 이것이 키 드레이번의 행동과 유사하다고 여기게 된 것. (그리고 세실리아 역시 처음에는 하이낙스에게, 이후에는 키 드레이번에게 무언가를 요구하는 -복수해주기를 요구하는- 인물이다.) 발로 걷어찼다는 서술 역시 정말 사커킥으로 뻥 걷어챴다는 의미보다는 망설임없이 매몰차게 버렸다는 비유로 사용된 표현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