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실리아(폴라리스 랩소디)

 

'''세실리아'''
Cecilia

<colbgcolor=#726aa6><colcolor=white> '''성별'''
여성
'''나이'''
불명
'''직업'''
마법사
1. 개요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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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판타지 소설폴라리스 랩소디》의 등장인물.
테리얼레이드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여성이며 교회에서 인정받은 '합법' 마법사이다. 발케네 도둑놈들 저리가라할 정도로 거친 테리얼레이드 사내들을 순진한 소년 다루듯 다룰 수 있는 여걸이기도 하다.
아름답고 젊어보이는 외관과 상당히 유쾌한 말투를 가졌지만 하이낙스가 제국을 쓸고 다닐 때 그의 곁에 있었던 마법사이며, 데샨 카라돔의 수장 로스왈로를 "데샨 카라돔의 그 풋내기"라고 언급하는 걸 보면 상당히 오랜 세월을 살아온 것으로 여겨진다.[1] 과거 하이낙스를 동경했었던 것 같으나 정확히 어떤 관계인지는 알려지지 않는다. 다만 하이낙스가 평생 싱잉 플로라만 사랑했다는 걸 볼 때, 하이낙스와의 관계가 썩 행복하지만은 않았을 듯.

2. 작중 행적


1권에서 노스윈드 함대에서 도망쳐나온 율리아나 카밀카르오스발은 세실리아를 통해 파킨슨 신부를 만났다.
1권 끄트머리에서 키 드레이번 일행과 만나고 그후 키에게 관심을 보이며 그를 따라다닌다. 2권 말미에서 키가 홀로 다림 시에 잠입했을 때는 그를 따라가지 않고 다른 노스윈드 해적들과 함께 키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후 키 드레이번의 처형식이 확정되자, 세실리아는 하리야 헌처크의 요청에 따라 트로포스의 지팡이를 사용한다. 노스윈드 함대는 세실리아가 불러온 바람에 힘입어 30노트(약 시속 60km)라는 말도 안되는 속도로 항해, 다림 습격과 키 드레이번 구출을 성공시킨다. 비할 바 없이 노련한 뱃사람인 키 드레이번도 30노트라는 속도에 대해 듣고 ????? 하는 반응밖에 보이지 못했다. 이게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속도냐 하면, 역사 속에서 돛으로 움직이는 최상의 쾌속 운송선이 내는 속도라는 것이 14~18노트 남짓이며 세계 신기록이 22노트 가량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현대 함선도 35노트를 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다림 정벌 이후에는 노스윈드 함대를 떠난 키 드레이번, 라이온과 함께 각지를 여행했다.
세실리아가 키를 쫓아다니는 것은 하이낙스에게서 찾지 못한 '자유를 위한 길'을 얻기 위한 행적인 듯하다.[2] 세실리아는 이것을 '답'이라고 부르며 끊임없이 찾고 있다. 키가 자신에게 비춰진 것은 반드시 돌려준다는 것을 알기에, 세실리아는 키에게 자신의 소망을 끊임없이 비춘다.
작중에서는 트로포스와 대응하는 존재로서, 답을 이끌어내는 지렛대인 트로포스와 반대로 답이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지지점이다. 실제로 이 둘은 작중 중요하게 다뤄지는 둘 뿐인 마법사이며 많은 면에서 대비된다. 한쪽은 불법마법사인데다 아직 마법사로서는 새파랗게 어린 나이를 하고서도 '''스스로를 발판삼아''' 기회를 만든다면, 한쪽은 교회의 승인을 받은 합법마법사인데다 긴 시간을 살아왔지만 이미 놓쳐버린 기회를 후회하며 또다른 기회에 매달리는 자다. 게다가 세실리아의 행동원리는 '납득할 수 있는 자기완결'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3] 즉, 세계가 어떻게 되던 상관없이, 세실리아 개인은 자신이 찾던 답을 얻는 것으로 완결되기에 '''자유'''의 선택항인 것.
마지막에 키와 함께 오스발과 일전을 벌이러 가지만 그 후는 나오지 않는다.

[1] 데샨 카라돔이 마법사들의 도시이며 로스왈로가 산전수전 다 겪은 데샨 카라돔의 수장이라는 점에서, 세실리아의 나이뿐 아니라 마법적 연륜마저 드러난다고 할 수 있다. 하긴 그의 스승 하이낙스는 '''산을 평원으로''' 바꿔버린 작자.[2] 라트라인에서 유리와 오스발을 앞에 둔 문답에서, 세실이 말하는 '답'과 '새장 밖에 있는 것'이 동일하게 언급된다. 또한 키 역시 세실리아와 같은 것을 갈구한다는 것 역시 꾸준히 드러나는데, 키 역시 타인에게 복수를 하면서도 스스로는 자유를 원하는 인물이다.[3] 키는 이를 두고 '''죽기 위해 살아간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