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래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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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래빗 공식 홈페이지
1. 개요
2. 줄거리
3. 기타


1. 개요


베아트릭스 포터가 지은 동화 시리즈(The Tale of Peter Rabbit) 및 주인공의 이름. 1902년에 처음으로 출간되었다.
작가 포터는 그 시절 부잣집 영애들이 다 그렇듯이 가정 교사에게서 교육받았다. 그 가정교사의 아들 `노아`가 감기에 걸려서 집에만 있게 되자 위로해 주기 위해 그림을 곁들인 이야기를 써서 편지로 보냈다. 피터 래빗 시리즈는 이렇게 탄생했다. 그리고 나중에 그 편지들을 아이로부터 다시 빌려왔는데, 그로부터 몇 년 후 초판이 출간된 이래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아동문학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중 하나가 되었다.
원 판본은 책 크기가 성인 손 기준으로 꽤 작은 편인데, 이는 작가인 포터가 책 사이즈를 줄이는 대신 책값도 줄여서 가난한 집안의 아이들도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였다. 하지만 한국에서 번역해 출간하는 책들은 이 일러스트가 세일즈 포인트인 관계로 원서의 작은 그림을 확대해서 크고 아름답게 담아냈다. 당연하지만 커진 그림에 비례해 책값도 비싸졌다.

2. 줄거리


피터 래빗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가 '피터 래빗 이야기'로, 주인공은 피터라는 이름의 토끼. 엄마 말 안 듣고 동네 농부의 집에 들어갔다가 걸려서 옷을 잃어버리고 다시 돌아오는 얘기다. 매 이야기마다 주인공이 되는 동물들이 바뀐다.
그냥 애들 동화지만 피터네 아버지가 맥그리거 씨에게 붙잡혀 맥그리거 부인이 피터네 아버지를 '''토끼 파이로 만들어버렸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걸 피터에게 덤덤한 말투로 말해주는 사람이 엄마다. 이게 애들한텐 너무 자극적이라고 생각했는지 삭제된 판본도 있다. 정확한 원문은 아래와 같다.

'Now my dears,' said old Mrs. Rabbit one morning, 'you may go into the fields or down the lane, but don't go into Mr. McGregor's garden: your father had an accident there; he was put in a pie by Mrs. McGregor.'

'자 얘들아,' 어느 날 아침 토끼 부인이 말하였다. '들판으로 가도 되고, 시골길에서 놀아도 되지만 맥그리거 씨의 정원에 들어가진 마렴. 너희 아버지가 사고를 당했단다. 맥그리거 부인이 그를 파이에 집어넣었거든.'

참고로 피터네 엄마는 토끼용 라벤더 담배를 만들어서 판다는 언급이 있는데, 이는 그 당시 영국 부인들의 담배 제조 및 판매 부업을 반영한 것이다.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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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피터 래빗은 많이 알려져 있다. 학용품, 식기 등의 상품들을 통해 알게 된 사람들도 있지만, 그것보다 더 알려진 것으로는 엄마 토끼가 파란 옷을 입은 피터 래빗의 옷 단추를 채워 주는 장면 위에 정신 좀 차리라며 멱살을 잡는 모습으로 왜곡한 위의 인터넷 짤방이 있다. 애니메이션판은 EBS에서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6시 25분에 더빙으로 방영되고 있다.
유럽 각 나라에 번역될 때 피터 래빗의 이름이 그 나라식으로 변형되어서 출판되었다. 가령 프랑스에서는 피에르 라팽이라는 이름으로, 독일에서는 페터 하제, 스페인에서는 엘 코네호 페드로로 번역되었다. 참고로 피터, 피에르, 페터, 페드로는 성 베드로를 각각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식으로 부른 이름, 라팽, 하제, 코네호는 해당 언어로 각각 '토끼'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1997년 한국프뢰벨을 통해 동화책과 비디오로 최초로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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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영국에서 베아트릭스 포터의 일생을 다룬 영화 《미스 포터(Miss Potter)》가 제작되었다.

팬이 만든 패러디 책(Peter Rabbit - Tank Killer)을 읽는 영상이다.
영국에서 2016년부터 베아트릭스 포터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서 그녀의 소설을 소재로 50펜스 동전 기념 주화를 발행하고 있다. 피터 래빗 기념주화도 있으며, 2019년까지 매년마다 피터 래빗은 빠뜨리지 않고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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