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 스털링

 



'''파운드 스털링'''
'''Pound sterling £'''
[image]
'''ISO 4217 코드'''
GBP
'''중앙은행'''
영란은행
'''사용국'''
[image] 영국
'''기호'''
£
'''단위'''
1p, 2p, 5p, 10p, 20p, 50p,[1]
£1, £2, £5, £10, £20, £50
'''조폐국'''
동전 - 영국 왕립 조폐국(The Royal Mint)
지폐 - 데라루(De La Rue)
1. 개요
2. 주요 역사
3. 파운드 스털링 체계 안의 통화의 종류
4. 권종
4.1. 지폐
4.1.1. A시리즈 (1차)
4.1.2. B시리즈 (2차)
4.1.3. C시리즈 (3차)
4.1.4. D시리즈 (4차)
4.1.5. E시리즈 (5차)
4.1.5.1. Series E Original
4.1.5.2. Series E Revision
4.1.6. F시리즈 (6차)(현행권)
4.2. 동전
4.2.1. 십진법 체계 이전
4.2.2. 과도기(1968 ~ 1971)
4.2.3. 십진법 체계 이후(1971 ~ )
4.2.4. 2008년 신형
4.2.5. 새 1파운드 동전
4.2.6. 기타
5. 국내에서 환전과 환율
6. 사용 설명
7. 12진법과 20진법의 미학
8.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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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Pound sterling (GBP (ISO 4217 / £ (통화기호))
그레이트 브리튼과 북아일랜드 연합 왕국(이하, 영국)의 통화 계열 전반을 가리키는 말이다. 일반적으로는 잉글랜드 파운드를 가리키며, 이 문서에서도 잉글랜드 파운드를 중심으로 서술한다.
영국 본토는 파운드 스털링이 법정 통화이지만 명목상으로는 잉글랜드-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에서 별도로 통화를 발행한다. 각각 잉글랜드 파운드, 스코틀랜드 파운드, 북아일랜드 파운드라 불리며, 물론 각각은 은행 등에서 1:1로 교환이 가능하나 다른 지역에서 각 화폐가 반드시 통용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왕실령맨 섬, 저지 섬, 건지 섬에서도 독자 도안의 화폐를 발행하지만 파운드 스털링 안에 속해 있다. 이들 화폐는 모두 은행에서 1:1로 교환이 가능한데, 자세한 것은 후술한다.
파운드라는 이름으로 지어진 이유는 이 1파운드가 이 지폐, 과거에는 금화 하나로 1파운드 무게의 은을 얻을 수 있는 것을 의미하였기 때문이다.[2]
또한 달러가 벅(buck)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것 처럼 파운드는 퀴드(quid)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유래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져있지 않지만 '''Quid''' pro quo(뭔가를 위한 '''무언가''')라는 라틴어의 표현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파운드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종이가 생산되는 도시인 햄프셔주 '''Quid'''hampton에서 따왔다는 설이 있다.
한 때는 전 세계에 군림하던 기축통화였으나, 지금은 '''SDR 비율 5위'''로 크게 밀려났다.
잉글랜드 파운드는 대대로 화폐에 현재 군림 중인 국왕의 얼굴을 찍는 풍습이 있고, 따라서 50년이 훌쩍 넘도록 엘리자베스 2세의 얼굴이 찍혀 왔다. 언제나 현재의 모습을 담아야 하는 불문율이 있어서 군주가 늙어감에 따라 초상화도 따라서 늙어가는 특징이 있고, 이는 잉글랜드뿐 아니라 영연방 왕국이라면 거의 적용되는 사항이다. 아무래도 새로 찍는 주기가 느린 지폐보다는 동전이 더 빠르게 적용된다. 이 규칙에 예외도 있는데, 그게 본가인 잉글랜드다.
영국의 런던은 유럽 대륙을 비롯한 다른 나라 사람들이 많이 놀러 오기 때문에 유로를 쓰는 사람이 많아 받는 상점이 많지만 그 외의 도시들은 안 받는 경우가 많다. 영국 내 다른 지역 통화든 유로든 받든지 말든지는 순전히 주인장 마음. 이에 관해 후기나 평점이 어찌되든 상관없는 분들이기 때문에 이에 관해 불만을 표출해도 끄떡없다. 유럽여행 일정에 영국을 들를 계획이 있다면 유로만 믿지 말고 파운드를 꼭 준비하도록 하자.
역사적으로 프랑스의 리브르와 같은 화폐 단위로 취급되었으며, 약자가 P가 아닌 L(이후 lb)인 이유도 그것이다. 파운드와 리브르 모두 로마 제국의 리베루스 화폐에서 유래한 것.[3]무게 파운드도 유래가 같다. 이 때문에 종종 화폐 단위 기호로 £ 대신 lb를 쓰기도 하며 여기에는 이런 역사적인 유래가 담겨 있으므로 잘못 쓴 게 아니다.
화폐 단위의 심볼인 £는 유니코드로는 00A3이다. 그리고 통화 거래 쌍은 유로화에 대해서만 유럽식 호가로 표기(€1=£0.8461)하고, 나머지 통화는 미국식 호가로 표기한다(£1=$1.4765A).

2. 주요 역사


  • 1694년: 영란은행 개업 (잉글랜드, 웨일스 영업)[4]
  • 1695년: 스코틀랜드 은행 개업 (스코틀랜드 영업)
  • 1696년: 스코틀랜드에서 최초의 파운드 지폐 발행
  • 1707년: 영란은행과 스코틀랜드 은행의 병합[5]
  • 1800년: 영란은행과 아일랜드 은행의 병합[6]
  • 1826년: 잉글랜드에서 5파운드 이하 지폐의 사용을 금지.[7]
  • 1833년: 5파운드 이상의 발행되는 파운드화에 법정통화 인증을 붙여줌.
  • 1844년: 신규 은행권 발행 제한 조치. 이때 이후로는 기존에 잉글랜드 은행이 허가한 은행만 신규권을 발행할 수 있게 되었다.
  • 1908년: 웨일스 지방 파운드 절멸, 잉글랜드 지방 파운드와 병합.
  • 1914년: 제1차 세계 대전 대비용으로 재무부 주관의 긴급통화 발행 (1파운드, 10실링) - 1928년 회수
  • 1921년: 잉글랜드 지방 파운드 절멸, 중앙은행권(영란은행 발행, UK)만 존립하게 됨.
  • 1928년: 아일랜드 파운드를 개설하여 파운드 스털링 체계와 단절됨.[8] 재무부를 대신하여 다시 잉글랜드 은행 A시리즈 등장.
  • 1940년: 세계2차대전 대비용 긴급통화 발행, 48년에 다시 공식 통화로 복귀하고 통화안정을 위한 개정판을 내놓음.[9]
  • 1954년: 1833년 시행칙을 확장하여 스코틀랜드 파운드 외 다른 통화와 관계를 정립, 현재의 파운드 스털링의 체계를 완전히 확립.
  • 1957년: B시리즈에 해당하는 5파운드를 첫 발행, 1833년 법에 의한 공식 법정통화의 탄생.

3. 파운드 스털링 체계 안의 통화의 종류


같은 화폐제도에 속하지만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는 잉글랜드 파운드의 도안을 사용하고, 스코틀랜드에서는 스코틀랜드 파운드의 도안을, 북아일랜드에서는 북아일랜드 파운드의 도안을 사용한다. 맨 섬건지 섬, 저지 섬에서도 파운드 스털링 체계 안에 속하는 자체 통화를 사용한다. 현재는 영란은행이 발행하는 잉글랜드 파운드만이 '파운드 스털링'으로서의 정식 통화이며, 나머지는 모두 사설 통화로 취급한다. 다만, 단위가 5파운드 이상인 신고된 종에 한해서 정식 통화의 일원으로 인정해준다.
잉글랜드 파운드, 스코틀랜드 파운드, 북아일랜드 파운드는 서로 1:1로 교환이 가능하나 엄밀하게 같은 화폐인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법적으로 스코틀랜드 파운드를 잉글랜드에서 화폐로서 지불하는 것은 문제 없으나 아무런 사유 없이 받는 사람이 거부하는 것 역시 합법이다.기사 이는 북아일랜드 파운드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실제로도 많이 거부당하는데 기사에 따르면 대략 70% 정도는 거부를 당한다고. 기사 잉글랜드-스코틀랜드 경계 지대에 있는 지방에서는 양쪽 모두 통했지만, 대충 뉴캐슬어폰타인 넘어가면 스코틀랜드에서 쓰는거니 안된다며 일반 상점은 물론 공공기관에서도 거부당한 적이 있다. 그 이유는 신뢰성이 없어서이다. 다른 지역의 화폐를 받았을때 위조인지 아닌지 확인할 방법이 없을 뿐더러, 이것을 은행에 직접가서 바꿔야하는데 위조일 경우 주인만 손해보게 되는것. 위조지폐 관련하여 수사받을 수도 있다는건 덤. 영국의 각 지역은 서로를 다른 나라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른다.[10] 반대로 잉글랜드 파운드는 영국 어디서든 통용된다.
  • 파운드 스털링에 포함되지만 사설 발행 취급되는 종류: ISO에서 파운드 스털링의 일부로 간주하여 ISO 4217 코드를 따로 부여하지 않았다. 공식적으로는 영국 본국 전역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공공기관이 아닌 곳에선 듣보잡이라며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단, RBS 발행권은 비교적 잘 쓰이는 편.
    • 스코틀랜드 파운드: 스코틀랜드 은행(Bank of Scotland), 스코틀랜드 왕립은행(Royal Bank of Scotland·RBS), 클라이즈데일 은행(Clydesdale Bank)에서 각각 지폐를 발행 중이다. 동전은 발행하지 않고 있다.
    • 북아일랜드 파운드: 아일랜드 은행(Bank of Ireland)[11], 퍼스트 트러스트 은행(First Trust Bank)[12], 단스케방크(Danske Bank)[13]에서 각각 지폐를 발행 중이다. 동전은 발행하지 않고 있다.
    • : 현재는 발행되지 않고 있다. Black Sheep Company of Wales Limited라는 곳에서 한때 웨일스 파운드 지폐(동전은 발행하지 않음)를 발행했었다. 스코틀랜드 파운드, 북아일랜드 파운드와 거의 비슷한 대우를 받았지만 이들과 달리 법적으로는 공인된 적이 없다고 한다.
    • 맨 섬 파운드, 건지 파운드, 저지 파운드: 각각의 자치정부에서 지폐와 동전을 발행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도 잉글랜드 파운드는 통용되지만 반대로 이들 지역의 파운드는 영국 본토에서 거의 통용되지 않는다. 100 중 95 이상은 거절당한다고 봐도 무방.
  • 파운드 스털링에 포함되지 않는 예하 통화: 해당 지역 외에선 사용할 수 없고, 현지에서 파운드 스털링과 1:1로 페그돼서 쓰이는 나름 독립 통화. ISO 4217 코드도 파운드 스털링과 다르다. 해당 지역에서는 그 지역 자치정부가 발행한 파운드와 파운드 스털링이 함께 통용된다.
    • 포클랜드 파운드, 세인트 헬레나 파운드[14], 지브롤터 파운드: 각각의 자치정부에서 지폐와 동전을 발행하고 있다.
  • 파운드 스털링에서 탈퇴한 종류 (파운드 스털링에 속하지 않는다.)
    • : 파운드 스털링과 분리됐을 때에는 영국 파운드와 1:1로 페그되었고, 십진법 도입도 함께 이루어졌었다. 하지만 이후 페그가 해제되었다.[15] 현재는 아일랜드가 유로화를 도입하면서 아일랜드 파운드화 자체가 폐지되었다.
영국의 다른 속령들은 각자의 사정에 따라 자체 통화를 발행하거나 그냥 파운드 스털링을 가져다 쓴다. 전자의 경우 파운드 스털링과 호환되지 않고 파운드가 아닌 달러라고 부른다. 이들 달러 중 일부는 외국의 화폐와 페그시켜 놓고 쓴다. 예를 들어 영국령 버뮤다에서는 버뮤다 달러라는 자체 화폐를 발행해서 미국 달러에 1:1로 페그시키고 있다.
이 부분 밑으로의 내용은 모두 잉글랜드 파운드의 A시리즈 이후에 관한 설명이다. 넓은 의미의 스털링 소속 통화는 잉글랜드 파운드를 매개로 하여 은행에서 별다른 제약없이 사실상 무제한 교환이 가능하다. 이는 영국 본토에서도 마찬가지.

4. 권종


한국과 달리 동전은 영국 정부(왕립조폐국·Royal Mint)에서 직접 발행하며, 지폐에 한하여 잉글랜드 은행(영란은행)에서 발행하고 있다.[16] 동전 8종류와 지폐 4종류[17]가 있다.

4.1. 지폐


영란은행(Bank of England)은 영란은행권을 구분할 때 시대 순서대로 알파벳을 뒤에 붙여준다. 그리고 이것으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체계를 10진법으로 전향한 것 외에는 특별히 화폐개혁을 단행한 바가 없다. 지폐의 제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데라루(De La Rue)사[18]에서 담당하고 있다.
간혹 한국의 은행이나 환전소에서 환전할 때 구권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영국 현지에서 통용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현지 은행이나 우체국에서 신권 교환을 하려고 해도 거래 실적(크레딧)이 없어서 해주지 않기에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유념해야 한다. 하지만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본점에서는 거래 실적 상관없이 교환해주고 있기 때문에 만약 구권을 들고 간다면 영란은행에서 교환할 수 있다. 평일 오전 9시~오후4시 사이에 방문하면 되며, 런던 지하철 뱅크 역에서 하차하면 바로 영란은행이 나온다. 999파운드 이하일 경우 간단한 신원 확인절차 후에 바로 교환해준다. 우편을 통한 교환도 해주며, 소정의 서류를 작성하여 함께 동봉하여 보내면 확인 후에 해당 금액만큼 계좌에 입금해줄 것이다.참조
모든 파운드화 지폐에는 'I promise to pay the bearer on demand the sum of xxx Pounds'[19]라는 문구와 발권국장[20]의 서명이 담겨 있다. 중앙은행 수장의 서명이나 도장이 들어가지 않는 매우 드문 지폐.

4.1.1. A시리즈 (1차)


1928년 등장한 시리즈. 먼저 서술했듯, 재무부에게서 발행권을 도로 따내 만든 첫 시리즈이다. 그런데 뭔가 세계정세가 좀 막장으로 치닫던 중이라 법적 최저한인 5파운드 이상은 여전히 수표형식으로만 나오고, 10실링과 1파운드화만 등장하였다. 이마저도 도중에 긴급통화를 발행하고 갈아엎고를 반복했지만. 전통에 따라 브리타니아 여신상이 그려져 있다.

4.1.2. B시리즈 (2차)


1957년 2월 21일 발행된 5파운드화 단 1종밖에 없어서 시리즈로 구분하기도 매우 애매한 시리즈이다. 하지만 처음으로 법률에 준수하는 통화가 나왔다는 것 만으로 의미가 있는(?) 시리즈. 디자이너는 스테프 구든. 앞면에 헬멧을 쓴 브리타니아 여신이 메인으로 있고, 소버린 동전의 전통적인 도안소재인 "브리타니아 vs 드래곤"의 형상이 중앙하단에 그려져있다. 뒷면에는 왕가의 상징인 사자가 열쇠를 들고있는 그림. 크기는 158*90mm로 대단히 큰 편. 1967년 6월 27일부터 효력을 상실.

4.1.3. C시리즈 (3차)


고액권 10파운드/5파운드 2종과 저액권 1파운드/10실링 2종으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으로 여왕님 얼굴이 그려진 시리즈.[21]

4.1.4. D시리즈 (4차)


1970년대에 도입된 시리즈. 십진법 도입 후의 첫 시리즈다. 이때까지는 그래도 여왕이 젊었다.
D Series
뒷면
발행
중단
[image]
앞면 공통
[image]
£1
아이작 뉴턴
1978년 2월 9일
1988년 3월 11일
[image]
£5
웰링턴 공작
1971년 11월 11일
1991년 11월 29일
[image]
£10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1975년 2월 20일
1994년 5월 20일
[image]
£20
윌리엄 셰익스피어[22]
1970년 7월 9일
1993년 3월 19일
[image]
£50
크리스토퍼 렌[23]
1981년 3월 20일
1996년 9월 20일

4.1.5. E시리즈 (5차)



4.1.5.1. Series E Original

한동안 현행권으로서 군림하던(그리고 2012년 지금도 어느정도 하고있는) 시리즈로, 1990년대에 도입되었다. 순식간에 주름이 많이 지신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포인트.그리고 그때부터 1파운드가 동전으로 돼 버렸다.
E Series
뒷면
발행
중단
[image]
앞면 공통
[image]
£5
조지 스티븐슨
1990년 6월 7일
2003년 11월 21일
[image]
£10
찰스 디킨스
1992년 4월 29일
2003년 7월 31일
[image]
£20
마이클 패러데이
1991년 6월 5일
2001년 2월 28일
[image]
£50
존 후블론[24]
1994년 4월 20일
2011년 11월 1일

4.1.5.2. Series E Revision

2000년대 초반에 등장. 홀로그램을 붙이고 기타 위조방지요소를 강화한 새로운 버전이 발행되었다. 다만, 50파운드만은 개정판이 나오지 않았다.
E+ Series
뒷면
발행
중단
[image]
앞면 공통
[image]
£5
엘리자베스 프라이 [25]
2002년 5월 21일
2017년 5월 5일
[image]
£10
찰스 다윈
2000년 11월 7일
2018년 3월 1일
[image]
£20
에드워드 엘가
1999년 6월 22일
2010년 7월 1일

4.1.6. F시리즈 (6차)(현행권)


2007년 갑자기 튀어나온 시리즈. 20파운드짜리가 먼저 교체되었는데, 그게 하필이면 이전 20파운드의 주인공이던 잉글랜드가 자랑하는 음악가, 에드워드 엘가의 탄생 150주년이 되는 해였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게다가 그것도 새 주인공이 하필이면... 참고로 재질이 폴리머다.
F Series
뒷면
발행
중단
[image]
앞면 공통
[image]
£5
윈스턴 처칠
2016년 9월 13일

[image]
£10
제인 오스틴[26][27]
2017년 9월 14일

[image]
£20
애덤 스미스[28]
2007년 3월 13일
2020년 8월 20일
[image]
£20
윌리엄 터너
2020년 2월 20일

[image]
£50
제임스 와트매튜 볼턴
2011년 11월 2일


4.2. 동전


발행은 영국 재무부가, 제조는 재무부 산하 영국 왕립 조폐국(The Royal Mint)이 담당한다. 1페니, 2, 5, 10, 20, 50펜스[29]와 1, 2파운드가 있다.[30] 페니, 펜스 단위는 현지에선 대개 숫자에 p를 붙여서 표기한다.
앞면
[image]
도안
국왕 초상화
뒷면
액면
사진
도안
1p
[image]
성문·왕관(구)/
왕실 문장(신)
▲구형/신형('08~)
2p
[image]
깃털·왕관(구)/
왕실 문장(신)
▲구형/신형('08~)
5p
[image]
엉겅퀴·왕관(구)/
왕실 문장(신)
▲구형/신형('08~)
10p
[image]
사자·왕관(구)/
왕실 문장(신)
▲구형/신형('08~)
20p
[image]
영국장미·왕관(구)/
왕실 문장(신)
▲구형/신형('08~)
50p
[image]
브리타니아(구)/
왕실 문장(신)
▲구형/신형('08~)

[image] [image]
국장(구)/
왕실 문장(신)/
각 지방의 상징[31]·왕관(최신)
▲구형/신형('08~)/최신형('16~)

[image]
추상적 디자인

4.2.1. 십진법 체계 이전



4.2.2. 과도기(1968 ~ 1971)


1971년 이전에 5p, 10p, 50p를 어떻게 도입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 있겠지만, 십진법 체계 이전의 실링 단위를 비교해보면 바로 이해할 것이다. 1파운드=20실링=(신)100펜스[32]이기 때문에 1실링=(신)5펜스가 성립된다. 덕분에 십진법 체계 이전에 발행되었던 1실링과 2실링(플로린)은 각각 동일한 액면인 5p, 10p로 계승되어 유통되었다.[33] 실제로 1968년부터 1실링과 2실링의 재질과 크기는 그대로 유지한 채 도안만 5펜스, 10펜스로 바꾸어 발행하기 시작하였다. 섞여서 유통되어도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1실링과 2실링은 각각 5p와 10p의 크기를 줄인 직후인 1990년, 1993년까지 유통되었다.[34] 50펜스는 십진법 이전의 10실링[35]과 동일한 값어치를 지녔다. 지폐를 동전으로 대체하는 개념으로 50펜스 동전을 도입했기 때문에 조기에 도입되었어도 큰 위화감 없이 유통될 수 있었다.[36] 5실링(크라운) 동전도 25p로 계승되어었으나, 크기가 매우 커서 쓰기 불편했기 때문에 널리 유통되진 않았다. 기념주화 형태로 몇차례만 발행되었고, 정해진 기본도안이 없었다. 그러던 중에 1982년부로 25펜스를 대체할 20펜스 동전을 내놓으면서 더더욱 통용 목적으로 발행할 이유가 사라졌다. 그러나 이쪽은 아이러니하게도 현재도 유통 가능한 권종으로 남아있다.

4.2.3. 십진법 체계 이후(1971 ~ )


현행 동전은 십진법 체계가 확립된 1971년부터 자리잡혔다. 1968년에 5펜스와 10펜스 동전을 시작으로, 1969년 50펜스, 1971년 하프페니와 1페니와 2펜스가 나왔다. 20펜스와 1파운드, 2파운드 동전은 처음에는 없었으나, 각각 82년, 83년, 97년부터 추가되었다. 하프페니는 84년부로 통용 정지되어 발행하지 않았다.
5p, 10p, 50p(펜스) 동전의 크기가 컸던 관계로 5펜스는 1990년, 10펜스는 1992년, 50펜스는 1997년부터 사이즈를 줄인 버전으로 대체되었다.[37] 1p와 2p는 1991년까지 청동 주화로 나왔으나, 제조 단가가 오르면서 구리를 도금한 철화로 나왔다.[38] 5펜스와 10펜스도 2011년부터 백동에서 니켈 도금 철화로 변경되었다. 시중에서는 5펜스~1파운드 위주로 많이 사용되며 1, 2펜스와 2파운드 짜리는 잘 돌지 않는거 같다. 50펜스 이상의 동전은 기념도안으로 상당히 많은종류는 찍어냈고 가끔씩 5파운드 1온스짜리 니켈화도 발행된다. 다만 기념주화일 경우 희소성, 수집가들의 수요때문에 액면가보다 높게 거래될수 있으니 잔돈을 받을때 그냥 써버리지말고 유심히 확인해야한다.

4.2.4. 2008년 신형


[image]
2008년부터 모든 단위의 펜스화를 한 자리에 모으면 '''대브리튼 연합왕국의 국장'''이 완성되는 형태로 변경되었다. 1파운드에는 온전한 국장이 들어가 있다. 이 역시 2008년에 바뀐 것. 2파운드 동전은 기존과 변화가 없다. 1파운드 동전의 옆면에는 라틴어 문장이 들어가는데, 지금처럼 영국 국장이 들어가던 시절이 아닌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의 국장이 따로따로 들어가던 시절에는 문장이 각각 달랐다.[39] 예를 들면 스코틀랜드 국장이 들어간 1파운드 동전의 옆면에는 '''NEMO ME IMPUNE LACESSIT'''[40]이라고 써져 있는 식이었다.

4.2.5. 새 1파운드 동전


[image]
1파운드 동전의 경우 위조가 많이 되어 문제가 되어서[41] 결국 2017년 3월 28일부터 위조방지장치를 강화한 신형 바이메탈 1파운드 동전이 시중에 나오기 시작하였다.[42]
신형 1파운드 동전에는 국왕 초상화 바로 아래에 홀로그램을 삽입하였다. 동전을 기울이면 방향에따라 파운드 기호(£)와 숫자 1이 보인다. 또한 미세문자를 삽입하였다. 액면 부분은 둘레에 발행 연도를 새겼으며, 초상화 면에는 ONE POUND 문구를 반복적으로 새겼다. 게다가 바이메탈에 다각형으로 바뀌어 위조가 더욱 힘들어졌다.[43]영국에선 10진법 체계 이전의 3펜스 이후로 47년만에 다시 도입한 12각형 주화다.
교체 유예기간 6개월 동안은 구형 동전도 함께 사용할 수 있었으나, 같은 해 10월 15일부로 구형 1파운드 동전의 유통이 중지되었다. 여담으로 1파운드 신권이 1유로 동전과 색배치도 비슷한데다 크기까지 비슷해서 혼동할 소지가 생겼다. 실제로 영국 내에서도 유로 동전과 비슷해졌다는 평을 많이 받았다. 1파운드는 12각형에 두께도 1유로보다 두꺼워서 자판기는 안받겠지만 동전을 잘 살펴보지 않는 이상 사람간의 거래에서는 섞여다닐 가능성이 있다. 물론 액면가 차이는 한화로 200원 정도라서 큰 타격은 아니다.
그리하여 1파운드 구권이 2017년 10월 15일부로 유통 중지되면서 단기체류 관광객 입장에서 구권의 사용이 곤란해졌다. 영국의 시중 은행이나 우체국에서는 교환 가능하나 은행의 계좌와 실적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폐는 그나마 영란은행 본점[44]에서 교환 가능하지만, 동전은 영국 조폐국 측에서 시중은행에 교환을 맡기고 있어 외국인 입장에선 쇳조각에 불과하다. 조폐국을 직접 방문해서 교환할 수 있다고 쳐도 조폐국은 웨일스 변두리 지역에 위치해있어서 가기도 힘들다. 영란은행에서도 동전은 자신들의 소관 밖이고 왕실 조폐국에 문의하라고 못박아두어 교환해주지 않는다. 영국에 지인 혹은 현지 은행 계좌가 있지 않는 이상은 쓰기도, 교환하기도 곤란하다.

4.2.6. 기타


  • 현행 1파운드 동전은 위험한 물건으로 사용된다. 축구 경기장에서 선수들에게 던지는 용도로 사용되는데, 무게가 8.75g이나 나가는데다가[45] 옆면이 꽤나 두꺼워서 선수에게 큰 피해를 주기도 하였다. EPL의 유명 축구 선수들도 많이 당한 듯.
  •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동전의 액면가와 동전의 크기가 정비례하지 않아서 파운드화를 처음 써보는 사람들은 적잖이 당황하는듯 하다. 주머니에서 2파운드인줄 알고 큼지막한 동전을 하나 꺼냈을때 2펜스가 나왔을때의 그 느낌이란(...) 그나마 1파운드 동전이 유달리 무겁고 묵직해서 그나마 분간이 가는 편이다.
  • 일본엔화처럼 거래시 동일권종으로 지불할 수 있는 액수가 법적으로 정해져 있다.[46]다만, 1파운드 미만의 권종에 한해 정해져 있다. 1p, 2p는 20펜스를 초과하여 지불할 수 없다. 5p, 10p는 5파운드 초과, 20p, 50p는 10파운드를 초과하여 지불할 수 없도록 정해져있다. 1파운드 이상의 권종은 갯수에 상관없이 무제한으로 지불 가능하다.
  • 브리타니아가 새겨진 순금화와 순은화를 매년 판매한다, (1온스 2파운드, 2온스 5파운드, 10온스 10파운드 은화, 1온스 100파운드, 2온스 200파운드 금화) 등이 있다. 부유한 수집러들은 도안이 같아도 표시된 년도가 다르다면 다른 디자인으로 생각하여 귀금속 가격이 고공행진 인데도 해마다 구입하는거 같다.
  • 스털링 파운드의 동전은 다른 나라들의 동전과 판이하게 다른 점이 있는데, 동전에 액면만 덜렁 쓰여 있다. 지금 주머니나 서랍속이나 동전을 집어보자. 한 쪽에는 숫자와 한국은행, 그리고 주화의 주조연도가 찍혀있고, 다른 한 쪽에 그림이 그려져 있을 것이다. 이는 외국 것이라 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스털링 파운드에는 발행국가명이 쓰여있지 않으며, 오직 그림과 액면숫자, 발행년도와 "N펜스"라고만 적혀있다! 이는 파운드화 동전도 그렇고, 영국 우표[47]에도 마찬가지로 해당된다.

5. 국내에서 환전과 환율


은행에서 영국 파운드 현금 살때와 팔때 수수료가 평균 2%이다. 싸게 사려면 서울역 환전센터나 사설환전소에서 하는 것이 유리하다.
위에 나온 현행권 이외의 모든 구권은 영국 현지에서 사용 불가능하며, 국내 사설환전소이나 시중은행에서 어쩔 수 없이 구권을 환전했을 경우엔 영국에서는 영란은행에서 위에 언급한 것처럼 999파운드 이하일 경우 간단한 신원 확인절차 후에 바로 현행권으로 교환해준다.
다른 나라 경우엔 파운드화 구권은 제한적으로 환전해주는 곳이 있지만 환전 수수료는 어마어마하게 뗀다.
이는 스코틀랜드 파운드도 마찬가지이다.
앞서 언급했던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건지, 저지, 맨섬, 지브롤터 파운드도 국내에서 환전[48]이 불가능하다. 기념으로 남겨올 것이 아니라면 전부 사용하거나 교환해서 귀국해야 한다.
2016년 12월 29일 기준, 지난 10년간 원화기준 환율 최고치는 2008년 9월 2,414.99원이며, 최저치는 2016년 10월 1369.48원이다.
2020년 2월 23일 하나은행 기준 대고객 현금 매도시(고객입장에서 매입시) 환율 1,563.76.[49]
5파운드=7,820원
10파운드=15,640원
20파운드=31,280원
50파운드=78,190원
항상 달러 대비 1.3배 ~ 2배 가량에 거래될 정도로 가치가 높았던 파운드화가 2016년 6월 24일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EU 탈퇴가 과반수의 표를 얻으면서 그야말로 '''대폭락'''했다. 당일에만 5% 폭락했다. 그리고 7월 6일에는 31년만에 처음으로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후 8월16일에 1,417.67원까지 하락. 2016년 10월에는 기어이 1300원대까지 떨어졌다. 후폭풍에서 벗어나면서 조금 오르긴 했지만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합의에 서명한 2018년 12월에는 1400원대 초반으로 좀처럼 1500원 고지를 탈환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19년 3월 14일 기준으로 1500원 고지를 탈환하고 말았다. 동전같은 경우에는 1파운드당 1000원정도 한다.
과거에 화폐 단위 표기가 유로와 비슷해서 종종 착각하다가 뜨거운(...) 맛을 보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유로와 환율 차이가 많이 줄어서 실수해도 조금은 안전(?)하다.
하나은행에서 취급하는 7개국 동전 중 하나로 당연하지만 은행이 기본적으로 보유하지 않고 있다. 환전시 매매기준율의 70%로 계산되어서 일본 엔,유로(100엔,500엔,1유로,2유로)와 마찬가지로 경쟁이 있는편이다.

6. 사용 설명


  • 1페니: 현행권중 가장 낮은 단위, X.99 같은 가격대로 파는 물건들이 많아서, 마트에서는 종종 보게 될 동전이다, 그냥 한국의 10원짜리와 같은 느낌이다.
  • 2펜스: 50펜스짜리를 빼면 크기가 제일 크다. 덕택에 종종 혼란을 가져다주는 존재, 1페니 짜리로하면 될텐데 역시 쓰임새는 애매하기 짝이 없다.
  • 5펜스: 동전들 중 크기가 가장 작다. 그래도 여기서부턴 종종 끝자리를 맞출 때 유용한 편이긴 하다. 자판기들이 받을수 있는 최소 단위이다.
  • 10펜스: 한자리 단위보다는 가용성이 크다, 20펜스와 더불어 시중에서 가장많이 돌고있으며 사용에 지장이 전혀없다.
  • 20펜스: 범용성이 높은 편이다. 10펜스와 혼동방지를 위해서 독특하게도 7각형 모양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영국에서는 유료화장실이 많아서 이용요금으로 저렴하면 20펜스 비싸면 50펜스 정도를 받고있다.
  • 50펜스: 동전 중 가장 크기가 크고, 역시 7각형이라는 게 특징. 처음 영국 동전을 쓸 때도 가장 구별하기가 쉬운 동전이며 팁으로 1파운드 이상 주기는 애매할때 유용한 금액이다.
  • 1파운드: 가장 묵직하고, 바이메탈 재질이라 구별하기가 편하다. 옛날에는 연한 노란색으로 나왔으나 지금은 1유로와 유사한 외형이고 초기에는 자판기 인식의 불편함이 있었다고 한다. 사실 지폐의 시작단위가 너무높아 임금+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며 오래전에 폐지된 £1 지폐를 부활시키자는 주장이 현지에서 가끔식 나오는거 같다.
  • 2파운드: 통용목적으로 나온 동전 중에서 가장 값어치가 크지만 그런데 의외로 보기 쉬운 동전은 아니다, 5파운드 미만 거스름돈을 줄 때 그냥 1파운드짜리로 주는 경우도 많기 때문, 게다가 이 나라가 기념화를 많이 출시하다보니 기본도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판매용 또는 수집가들한테 있다. 정부에서 지폐를 플라스틱 재질로 바꾸면서 위조하기 어려워지자 3천원에 달하는 높은 밸류 때문에 정교하게 만들어진 가짜 £2 동전이 나돌고 있으니 주의하자, 같은 사유로 위의 £1 동전이 2016년경 12각형으로 바뀌었다. 동전은 위조방지가 쉽지않은데 차라리 £2 지폐를 도입하는게 어떨까?
  • 5파운드: 여기서부터는 지폐. 가장 작은 지폐지만 한국 돈으로는 최소 7000원 이상의 액수라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 10파운드: 5파운드와 함께 일상적인 거래에서 가장 흔하게 쓰게 되는 액면가의 지폐이다. 가치는 1.4~1.5배지만, 영국의 물가를 생각하면 한국에서 1만원권 지폐 정도의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10유로 짜리와 쓰임이 비슷한 편이다.
  • 20파운드: 범용성이 높은 지폐의 마지노선, 그래도 한국돈 2.9~3만원 남짓이다. 50파운드짜리는 선불카드 충전시에도 받지 않고, 실제로 사용하기 어려울수도 있다. 영국에 여행으로 갈 때 현금은 이 화폐까지를 주력으로 환전하는 것이 좋다. £50권은 모든 사람들이 위조지폐 문제에 촉각을 세우고 있지만 £20권에 대해서는 의심없이 무덤덤한 경우가많아 피해를 입지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 50파운드: 대략 55 EUR or 65 USD의 가치를지는 최고액권, 작은가게나 소액 결제시엔 이걸로 내면 거부당하는 경우도 있다. [50] 금융(공공)기관 및 기념품 가게나 부동산거래, 호텔, 백화점 같은곳은 문제없이 받아준다. 종종 문지르거나 감별기를 통해 가짜돈 여부를 확인하며 고액을 현금으로 지불하려면 200, 500유로처럼 신분증명이 필요할수도 있다.

7. 12진법과 20진법의 미학


파운드 스털링은 1960년대까지도 10진법 화폐단위가 아니었다. 사실상 주요국 중 마지막까지 12진법을 쓰는 통화였는데, 1파운드=20실링이었고 다시 1실링=12펜스가 되어 20진법과 12진법이 혼재되어 있었다. 이외에도 크라운(=5실링), 파싱, 소버링(=1파운드), 기니(=21실링) 등 관용적으로 쓰이는 단위가 많아 복잡하기가 이를 데 없었다. 자세한 내용은 파운드 스털링/옛 단위 항목 참조.
1971년에 들어서야 화폐개혁을 거쳐 1파운드=100펜스가 되는 10진법 단위로 개편되었으며, 중간 단위인 실링이 사라졌다. 이 때문에 개혁 초창기엔 혼란을 겪은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본격적으로 10진법을 채택한 것은 1971년 2월 15일이며, 이 날을 "10진법의 날(Decimal Day)"로 지정하기도 했다.
이 십진법 도입 이전(Pre-Decimal)에는 앞서 언급했듯 1파운드는 20실링과 같은 가치를 가지며, 1실링은 12펜스와 같은 가치를 가졌다. 즉, 1파운드=20실링=240펜스가 성립했다.
따라서 이 시기의 표기법이 지금 기준으로 보자면 상당히 괴상했다. 예를 들어 3.5실링은 3실링 6펜스에 해당하므로 "3/6"으로 쓴다. 1.5파운드라면 1파운드 10실링에 해당하므로 "1,10/-"라고 쓴다. 그러므로 1파운드 11실링 8펜스라면 "1,11/8라 쓰고, One pound Eleven and Eight로 읽으면 되는 것이다. 단, 1페니로 끝나는 경우(N/1)는 반드시 one이 아니라 펜스의 단수형인 'a penny'로 말해줘야 한다.
10진법 도입 이전에 실링과 페니는 숫자 '''뒤'''에[51] 각각 s와 d로 적었는데 라틴어 solidus와 denarius에서 유래한다. 십진법 도입 이후의 현행 페니는 이전과 구분하기 위해 영어에서 딴 p로 표기한다.
이런 식으로 복잡한 표기법 때문에 대부분 10진법 체계 화폐단위에 익숙하던 외국인들은 이 시기 영국에만 오면 미쳐 날뛰는 돈 계산법에 학을 떼기 일쑤였고, 이러다보니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간첩 식별법 중 하나로 써먹을 정도였다. 아프베어SD 요원들 중 잘 침투해놓곤 '''가게에서 잔돈 계산하다가''' 버벅대서 잡힌 요원들이 실제로 꽤 되었을 정도. 블레츨리 파크의 암호 해독으로 스파이 침투 적발이 쉬워진 탓도 있었지만 독일 요원들이 유달리 잘 걸렸던 함정카드 중 하나가 이 잔돈 계산이었다. 아무리 영어를 유창하게 해봤자 10진법 기준의 라이히스마르크에 익숙했던 독일 간첩들로선 겨우 담배 하나 사다가도 긴장해서 패닉에 빠지기 십상이었고, 한 번 삑사리가 나기 시작하면...그때부턴 이하생략.
아일랜드 파운드는 1979년까지 파운드 스털링에 페그돼 있던 화폐였기 때문에, 십진법을 파운드 스털링과 동시에 도입하였다. 도입할 때에도 파운드 스털링 동전과 동일한 스펙으로 도안만 다르게 하여 도입하였다. 페그를 철회한 이후에 도입한 20펜스와 1파운드를 제외한 모든 동전의 크기가 동일했었다.[52] 다만, 아일랜드에서도 5, 10펜스 동전의 크기를 줄였었는데 이 때에는 영국에서 줄인 그것과 크기를 다르게 하여 줄였다.

8. 여담


1942년 나치 독일은 적대국인 영국의 경제를 붕괴시키기 위해 이 돈을 대량으로 위조해서 런던 상공에 투척하는 작전인 '베른하르트 작전'을 계획했었다. 베른하르트 크루거 친위대 중령이 이 작전의 총책임자로 나섰고 위조지폐 제조 가능한 자라면 유대인이라도 살려서 투입했다. 하지만 시도하기 어렵게 되자 작전에 참여한 유대인들을 몰살하려고 그들을 린츠로 몰아넣었는데, 몰아넣은 지 얼마 못가 미국에게 점령당하면서 이 작전에 투입된 유대인들은 전부 구출되었다.
2014년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투표 실시 직전인 2013년 스코틀랜드 국민당(SNP)이 이끌던 자치정부에서는 스코틀랜드가 독립할 경우 파운드 스털링을 나머지 영국과 독립국 스코틀랜드의 공동 화폐로 하자고 제안했다. 일종의 화폐 동맹인 셈. 하지만 영국 중앙정부에서는 단호히 거부했다. 영국 정부로서는 만약 그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스코틀랜드가 독립하는데 뜬금없이 영국이 화폐 독립을 상실하는 역설이 발생하니 도무지 수용할 수가 없었다.[53] 일단 독립 자체가 부결되면서 이 일은 없던 일이 됐지만, 만약 훗날 분리독립 투표가 다시 열리게 될 경우 이 떡밥이 다시 투척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SNP는 화폐 동맹 전략이 독립 무산의 큰 원인 중 하나였다고 결론을 내리고, 제2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가 실시될 경우에 대비해 독립 시 독자 화폐를 쓰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브렉시트 기념 주화가 나온다고 발표했지만, SNS상에서는 조롱과 패러디가 나오고 있다.# 기념 주화에 새기는 문구부터가 모든 나라들과의 우정(Friendship with all nations)(...)이다. 따라서 영국 정부가 유럽연합 탈퇴를 합리화하기 위해 펼치는 우스꽝스러운 궤변으로 인식되기 딱 좋다. 그래도 다른 멤버들과 달리 본토에선 육상국경이 없는데다 자국의 경제/문화/외교/사법과 관련된 주권을 괴물같은 유럽연합에 침해당하지 않게되어 영국 입장에선 당연한 선택일지 모른다.

영란은행은 직접 파운드 스털링에 대한 인플레이션 계산기를 제공한다.
[1] 100p=£1[2] 프랑스의 리브르 금화도 이와 같은 의미이다. 파운드의 프랑스어가 리브르(livre)이다.[3] 실링은 솔리두스(Solidus), 페니는 데나리우스(Denarius)에서 유래했다.[4] 참고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은행은 스웨덴 은행이다.[5] 영란은행과 하나이면서도 서로 다른, 일종의 무역은행 겸업으로서의 역할이었다. 대략 홍콩의 SC은행HSBC은행의 관계 비슷한 상황.[6] 스코틀랜드와는 사정이 조금 다르다. 북아일랜드 파운드가 생긴 원인이 된다.[7] 스코틀랜드에서도 채택했지만, 훗날 왈터 스콧에 의해 폐기되었다. 그런데 잉글랜드도 나중엔 은근히 이 법을 무시해버렸다. [8] 사실상 아일랜드가 독립해버렸기 때문.(1921년) 초기엔 거의 페그제에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다가, 1979년부터 아일랜드가 유로화의 전신인 ERM에 가입함에 따라 독일 마르크와의 고정환율제를 실행하게 되어 파운드 스털링과의 1:1 parity가 깨진다.[9] 그래서 A시리즈는 3가지 바리에이션이 있다.[10] '아무리 그래도 다른 나라 돈을 받기는 좀 그렇잖아?' 영국인, 자세히는 잉글랜드인 친구가 실제로 한말.[11] 본점이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다. 독립국 아일랜드와 영국 북아일랜드 모두에서 영업 중인 은행으로 아일랜드 섬의 4대(Big Four) 은행 중 하나이다.[12]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에 본점이 위치한 은행. 아일랜드 섬의 4대 은행 중 하나이다. 얼라이드 아이리시 은행(Allied Irish Banks) 그룹 산하에 있는데, 이 그룹은 아일랜드 섬 전체에서 영업하기 때문에 본점이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다.[13] 덴마크 최대 은행. 본래 북아일랜드의 은행인 노던 은행(Northern Bank)에서 북아일랜드 파운드 지폐를 발행하고 있었는데, 단스케방크가 노던 은행을 인수하였다. 노던 은행이라는 이름은 한 동안 유지했지만 이후 2013년부터는 그 이름을 버리고 단스케방크라는 이름을 그대로 쓰게 되면서 현재 단스케방크 명의로 북아일랜드 파운드 지폐가 발행되고 있다. 현재 단스케방크는 아일랜드 섬의 4대 은행에 끼지만, 북아일랜드에서 개인을 상대로 한 영업을 중단해서 장기적으로 아일랜드 섬의 4대 은행에서 밀려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14] 세인트헬레나와 같은 해외영토로 묶여 있는 세 지역 중 세인트헬레나어센션 섬에서 파운드 스털링과 함께 쓰인다. 트리스탄다쿠냐는 파운드 스털링만 쓴다.[15] 아일랜드가 1978년 유럽통화제도(EMS)에 가입했지만 영국은 가입하지 않으면서 파운드 스털링과 아일랜드 파운드 간의 호환이 불가능해졌다. 그래서 1979년 두 화폐 간의 페그를 폐지하였다.[16] 동전은 정부에서 직접 발행하고 지폐에 한하여 중앙은행에서만 발행하는 나라는 여럿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일본이 있다. 이는 역사적으로 지폐의 발행이 민간은행에서 시작된 것이기 때문. 원래 동전을 비롯한 화폐는 국가에서 만드는 건데 동전을 비롯한 귀금속(당시 동전은 결국 규격화된 금속조각이었으므로)이 불편하니까 동전을 민간은행에 맡기고 동전이 있다는 증서를 은행에서 발급하여 지불수단으로 썼는데 그게 지폐의 시작이다. 그리고 서양 주요 국가의 중앙은행은 본래 민간은행에서 시작된 것이다.[17] 스코틀랜드 파운드, 북아일랜드 파운드의 발행 권종에는 100파운드권도 있어서 5종류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기념주화로 액면가 5파운드 30g짜리 니켈화를 가끔식 발행하기 때문에 9종류라고 볼수도 있다.[18] 한국의 1962년 영제 은행권 제조와 서양인 율곡이이 초상화가 들어간 오천원권을 디자인한 회사다.[19] (이 지폐의) 소지인의 요구가 있을 시 언제든지 그에게 xxx 파운드를 지불할 것을 약속합니다.[20] Chief cashier. 승진할 경우 부총재가 되며, 현 영란은행 총재 Andrew Bailey도 Chief cashier에서 부총재를 거쳐 총재에 올랐다.[21] 이전에는 지폐에 브리타니아 여신이 들어가고, 동전에 왕/여왕의 그림이 있었다.[22] 삽화로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그려져 있다.[23] 런던 대화재 이후로 재건축에 크게 활약한 건축가.[24] 잉글랜드 은행의 초대 총장.[25] 물론 여왕님과는 다른 인물이다. 그런데 철자가 Fly도 아니고 Fry... 영국의 교도소 복지 혁명을 이끈 여인이다.[26] 이전권의 홍일점인 엘리자베스 프라이가 처칠로 교체되기로 결정나자, 여성단체가 들고 나서서 도안을 결정시켰다. [27] 5파운드와 마찬가지로 2018년 3월 1일부로 구 권은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다. 한국에서 환전시 반드시 신권으로 환전해야 한다.[28] '''스코틀랜드''' 출신의 경제학자로 '''경제학의 창시자'''로 간주되고 있다.[29] 페니는 단수형이고 2p 이상부터는 펜스로 읽는다. [30] 하프페니(0.5p)도 있었으나, 1984년 12월부로 통용이 정지되었다. 십진법 체계 이전에 발행한 (구)6펜스 동전도 2.5펜스 자격으로 1980년까지 통용되었다.[31] 잉글랜드장미, 웨일스리크, 스코틀랜드엉겅퀴, 북아일랜드클로버[32] 십진법 체계 이전에는 1파운드=240펜스였다.[33] 한국에서 1975년까지 10환과 50환 동전이 각각 1원, 5원으로 유통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영국은 도안 이외에 크기나 재질등의 스펙은 모두 동일했으나 한국은 앞면에 그려진 무궁화거북선 이외에는 공통점이 없었다. 더군다나 무궁화는 도안도 달랐다.[34] 크기가 같은 구형 5p와 10p도 크기를 줄인 동전이 나오면서 동시에 유통정지되었다.[35] 당시 10실링은 지폐였다.[36] 계승의 의미로 10실링 지폐에 그려져있던 브리타니아(2번 문단)가 그대로 50펜스로 옮겨졌다.[37] 구형 5, 10펜스의 크기는 각각 현행 호주 10센트, 20센트와 동일했다. 사실 호주 10, 20센트 동전도 과거 영국의 1, 2실링 동전에서 유래했다. 서로가 조상이 같은 먼 친척인 셈이다. 더군다나 테두리 톱니도 똑같은데다가 둘 다 엘리자베스 2세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다보니 간혹 머나먼 호주에서 구형 동전이 시중에서 발견되기도 한다.[38] 이쪽은 크기가 그대로다보니 현 시점에도 두가지가 섞여 통용중이다.[39] 한 해에 한꺼번에 나누어 발행하진 않았고, 매년마다 국장을 번갈아가면서 발행하였다.[40] 스코틀랜드의 라틴어 표어다. '네모 메 임푸네 라케시트라'고 읽으면 된다. 영어로는 'No one assails me with impunity', 스코트어로는 'Wha daur meddle wi me?'라 하며, '누구도 나를 경솔히 자극할 수 없다'라는 참 직설적으로 그 나라 기상을 표현하는 표어이다.[41] 위조가 심할때는 40개중 하나꼴로 위조동전이었다.[42] 다만, 신형 1파운드 동전은 2016년부터 생산되었다.[43] 7각형으로 도입한 20, 50펜스도 위조방지를 위해 다각형으로 만든 것이다.[44] 런던 한복판에 위치해있어서 관광객 입장에서도 쉽게 갈 수 있다.[45] 2017년까지 유통되었던 구형 1파운드 동전은 9.9g으로 지금보다 더 무거웠었다. 현행 한국 500원 주화가 약 7.7g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꽤나 무겁다. 게다가 이렇게 무거운데 지름은 100원짜리보다 더 작다!![46] 편의점에서 100원짜리 45개로 담배를 사거나 밀린 임금을 10원짜리로 주는등의 행위를 할 수 없도록 법적으로 막아두었다고 생각하면 쉽다.[47] 이는 영국에서 최초로 우표를 만들었기 때문이다.[48]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건지, 저지, 맨섬, 지브롤터 파운드는 keb하나은행에서는 비고시 추심을 통한 방법으로 환전이 가능하다.[49] 여기에서는 소수점는 올림, 5이상 경우 반올림, 지폐만 기준한다.[50] 예를들어 상점에셔 £5 물건을 구입할때 가짜 £50을 내밀면서 진짜 £45를 거스름돈으로 받고 달아나는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만약 당하면 무려 £100 (14.5만원) 상당의 손해를 보는셈![51] 파운드화 표기 £는 숫자 앞에 쓰니 주의.[52] 아일랜드 2파운드는 지폐였다.[53] 당시 가디언 지에 만화가 스티브 벨(Steve Bell)이 이 상황을 풍자하는 우스꽝스러운 만평을 게재했다. 이 만평에 해설을 덧붙이자면 왼쪽의 알렉스 새먼드(Alex Salmond) 당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이 스코트어로 "너넨 절대로 우리의 자유를 빼앗을 수 없다!"라고 부르짖자 오른쪽의 조지 오스본(George Osborne) 당시 영국 재무장관이 울컥해서 "너넨 절대로 우리의 파운드를 빼앗을 수 없다!"(...)라고 부르짖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