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스드 나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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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xed Knife'''
손잡이 부분과 블레이드가 고정되어 있어서 접히지 않고 칼집이 따로 달려 있는 나이프. 사실 그냥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칼' 그 자체를 뜻하기도 한다. 즉, 인류가 선사시대부터 써온 뼈칼부터 시작해서 전통적인 통짜 나이프들을 전부 뭉뚱그려 픽스드 나이프라 칭한다. '접히는 나이프'인 폴딩 나이프와 구분하기 위해 만들어진 용어라 봐도 무방하다.
바토닝을 하기에도 무리 없이 내구성이 좋아 험하게도 쓰인다. 장점을 뽑자면 날이 접힐 염려가 없기에 그만큼 힘의 손실이 없이 쓸 수 있다는 점. 단점은 휴대가 불편하고, 국내에서는 보위 나이프쿠크리 같이 날 길이가 15 cm 이상 되는 픽스드 나이프일 경우 도검 소지 허가증을 발급받아야만 나이프를 소유할수 있다. 2015년 훌륭한 서바이벌 픽스드 나이프를 소개해주는 영상
픽스드 나이프 중 길이가 짧은 것들은 '넥 나이프'(Neck knife)라고 따로 부르기도 하는데, 목에 걸 수 있을 정도로 작다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그 이름대로 전체 길이가 20 cm를 잘 넘지 않으며, 평균적으로 9~15 cm 정도의 길이를 가진다. 칼집이 없으면 몸에 밀착해서 휴대할 수 없기에, 넥 나이프를 표방하고 만들어지는 모델들은 반드시 전용 쉬스(칼집)가 동봉되어 판매되는데 이 쉬스가 어떤 물건이냐에 따라서도 구매 기준이 갈리게 되는 독특한 면이 있다. 넥 나이프 자체는 훌륭한데 동봉되는 쉬스가 형편없으면 구입하기 고민스러운 계륵같은 물건이 되어버리는 식이다. 물론 사용자가 별도로 카이덱스 쉬스나 가죽 쉬스를 자작해서 해결할 수도 있지만, 모든 사람이 이런 물건을 자작할 수 있는 장비와 기술을 갖춘 것은 당연히 아니므로 동봉되는 기본 쉬스의 품질이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