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위 나이프

 

'''Bowie Knife'''
1. 개요
2. 상세
3. 매체에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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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형 보위 나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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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검형 보위 나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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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보위 나이프


1. 개요


미국의 도검 제작자인 제임스 블랙이 만든 외날 나이프. 텍사스 공화국의 군인이자 미국의 개척자, 노예 상인이었던 제임스 부이(James Bowie, 1796-1836)를 위해 만든 커스텀 나이프로, 칼날이 30센티미터에 육박하는 거대한 나이프다. 후술할 에피소드를 통해 세간에 널리 알려지며 주인인 부이 대령의 이름을 따 "부이(보위) 나이프"로 불리게 되었다. 오늘날에는 이와 형태가 유사한 대형 외날 나이프를 일컫는 일반명사가 되었다.

2. 상세


제임스 부이[1]는 1827년 샌드바 결투라고 알려진 결투현장에 입회인으로 참가하였다. 그런데 결투가 제대로 결판이 안 나고 깽판이 나자, 결투 당사자들은 물론 양측의 입회인들까지 싸움에 끼어들어 일이 커졌다. 이때 상대편의 입회인으로 노리스 라이트가 참가했는데, 노리스 또한 부이와 앙숙 사이였다. 이 싸움에서 권총으로 무장한 노리스 라이트를 제임스 부이가 단검을 들고 칼빵으로 이기자, 소유주 부이와 함께 그가 사용한 단검 역시 유명해졌다. 흔히 나이프 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이면서도 멋있는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보위 나이프의 칼등에 톱날을 추가하고 손잡이를 내부 수납공간이 있는 원통형으로 만들면. 흔히 람보 칼이라고 불리는 칼이 된다.
문제는 소유주였던 제임스 부이 대령의 성인 부이의 철자가 Bowie였다는 것. Bowie는 원래 스코트랜드 성씨로 발음이 “부이”(/ˈbuːi/)지만, 철자가 저렇다보니 미국인들은 대개 이를 "보위"나 "바우이", "보이"로 읽지, 원래 발음인 "부이"로 읽지 않는다. 때문에 이 나이프를 "부이 나이프"로 올바로 발음하는 이들은 많지 않으며 미국인들도 거의 모두 "보위" 나이프로 잘못 발음한다.
게다가 영국 가수였던 데이빗 보위도 이 오독에 한몫을 했다. 그는 원래 이름이 데이빗 존스지만 당시 유명 미국 락밴드였던 몽키즈의 데이빗 존스와 혼동을 피하기 위해 예명을 지었는데, 이 "폼나는 미국 나이프"의 이름을 따서 "나는 데이빗 보위다"라고 해버린 것. 덕분에 데이빗 보위도 지역에 따라 "데이빗 보위"(가장 일반적인 발음), "데이빗 바우이", "데이빗 부이", "데이빗 보이" 네 가지로 불리고 있다. 즉 올바른 이름은 부이 나이프이지만, 거의 모든 사람이 보위 나이프로 부르고 있으니 그냥 보위 나이프라 불러도 문제가 없다. 다만 제임스 부이의 이름은 올바른 발음인 '부이'를 지켜주도록 하자.

Bowie의 발음법.
형태는 외날에 도신이 길고 넓으며 클림 포인트 형태가 주류이다. 펄스 엣지가 달렸거나 손을 보호하기 위한 큼지막한 가드가 붙은 물건도 자주 볼 수 있다. 다만 제임스 부이가 소지했던 초기형 보위 나이프는 지금 우리가 자주 보는 보위 나이프와는 거리가 먼 정육 칼 모양이며 가드도 없었다.
날 길이는 10~20 cm 사이의 소형 나이프, 군용 대검부터 20~30 cm인 전형적인 보위 나이프들 그리고 75 cm 이상인 쇼트 소드 형태 등 다양하다. 솔직히 말하자면 사용자와 제작자의 필요와 선호도에 따라서 크기나 무게, 길이가 다른 변종들이 생산되기에 정확히 정해진 기준은 없어서 클립 포인트와 가드만 있다면 대부분 보위 나이프로 취급한다. 예를 들어 2차대전 때 만들어진 유명한 케이바 나이프나 베트남전 당시 MACV-SOG 병력이 쓰던 SOG 보위 그리고 M9 대검 등도 칼날이 클립 포인트이며 가드가 있어서 보위 나이프로 취급한다. 다만 가드가 없어도 보위 나이프 취급하는 칼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케이바에서 생산한 BK시리즈중 일부는 보위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가드가 없다. 판매자가 보위나이프라 부르고 대다수 소비자들이 납득할 수 있으면 보위나이프라고 볼 수 있다.
두 차례 세계대전과 월남전, 현대전에서 마체테, 토마호크와 같이 사람을 많이 죽인 도검이다.

3. 매체에서의 모습


  • 람보 시리즈에서 상술했다시피 등장한다. 의외로 M60 기관총이나 조립식 활은 사용 횟수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지만 이 칼만큼은 평소에도 항상 휴대하고 다닐 정도다.[2] 람보 1편에서 보면 칼 손잡이에 달린 나침반을 사용하던가 손잡이 안에 들어있는 실과 바늘로 상처를 봉합하는 등 서바이벌 도구로써 효능을 확실히 보여준다. 다만 람보4에선 판 스프링을 갈아만든 정글도를 들고 나와 보이지 않는다.
  •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 칼 스킨의 한 종류로 등장한다. 모델은 유나이티드 커틀러리사의 S.O.A One Shot One Kill 서바이벌 보위 나이프
  • 메탈기어 솔리드 포터블 옵스 - 네이키드 스네이크는 사용 불가능하며 의 전용 장비로 등장한다. 특수 기능으로 단검 투척이 가능하다.
  • 클로저스 - 이슬비의 디폴트 무기. 명칭은 픽스드 나이프지만 칼날 디자인은 어딜 봐도 보위 나이프.[3] 단검을 여러개 소환해서 공격하기도 하지만 주로 사용하게 되는 대부분의 공격 스킬은 염동력, 중력, 전격, 그리고 버스, 인공위성, 지하철 떨구기(...)
  • 크로커다일 던디 - 주인공 믹 던디가 애용하는 커스텀 나이프가 보위 나이프다. 다만 영화를 위해 호주 도검제작자인 존 바우링이 특수 제작한 물건으로 일반적인 보위 나이프와 다른 커스터마이징이 추가되어 있다. 믹 던디가 뉴욕에서 깡패에게 한 말인 “그건 나이프가 아냐, 이게 나이프지”로 유명.
  • 킬링 플로어 2에서 건슬링어의 기본 근접무장으로 등장한다.
  •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선 월드 앳 워부터 블랙 옵스 4까지 좀비 모드에 등장한 개근 무기. 기본 나이프를 대체한다.
  • 드라큘라에서 퀸시 모리스가 사용한 단검으로 나온다. 조나단 하커쿠크리와 함께 드라큘라를 죽인 무기.[4]
  •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의 주인공 알도 레인 중위(브래드 피트 분)가 사용한다. 작중에서 알도 중위는 나치 군인들의 머릿가죽을 벗기거나 이마에 하켄크로이츠를 새겨넣는데 사용한다.
  • 게임 레드 데드 리뎀션 2에서 주인공 아서 모건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나이프 칼의 모양이 딱 위 예시 사진의 가운데 있는 중간형 나이프다. 무기로도 사용하고 캠프파이어 피워놓고 고기를 찔러서 굽는데도 쓰고 다용도로 사용한다. 다만 사람 찔러죽인 칼로 씻지도 않고는 그냥 요리를 할 때 써먹는게 이상하긴 하다는 평.
  • Surviv.io에서 총검, 카람빗, 헌츠맨 칼과 함께 주먹과 같은 스탯으로 나온다.

3.1. 폴아웃 시리즈


항목 참조

[1] 1796년 4월 10일 - 1836년 3월 6일, 알라모 전투에서 전사[2] 이 때문에 1편에서 말 안듣는다고 벼르던 티즐 보안관에게 시비 잡혔다. 물론 람보는 귀국 후 사냥할 때나 썼을 뿐이었다.[3] 다만 보위 나이프가 곧 픽스드 나이프라는 대분류에 속하는거기 때문에 이름을 틀리게 쓴건 아니다.[4] 하커가 드라큘라의 목을 치고 모리스가 드라큘라의 심장을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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