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딩 나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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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인 폴딩 나이프 중 하나인 스틸레토
1. 개요
2. 크기
3. 내구성
4. 휴대시 주의사항
5. 핸들 형태
6. 오픈 보조기구
6.1. 네일 닉 (Nail Nick)
6.2. 썸 홀 (Thumb Hole)
6.3. 썸 스터드 (Thumb Stud)
6.4. 썸 디스크 (Thumb Disc)
6.5. 플리퍼 (Flipper)
6.6. 에머슨 웨이브 (Emerson Wave)
6.7. 프릭션 (Friction Folder)
7. 잠금장치
7.1. 슬립 조인트 (Slip Joint)
7.2. 락 백 (Lock back)
7.3. 라이너 락 (Liner Lock)
7.3.1. 컴프레션 락 (Compression Lock)
7.4. 프레임 락 (Frame Lock)
7.5. 액시스 락 (Axis Lock)
7.6. 칼라 락 (Collar Lock)
7.7. 팩 락 (Pack Lock)
8. 대중매체에서의 폴딩나이프
9. 관련항목
1. 개요
Folding Knife
접을 수 있도록 만들어 휴대성을 좋게 한 나이프를 이르는 말. 잭나이프, 포켓 나이프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손잡이가 칼집의 역할을 같이 하기 때문에 접었을 때 칼날 부분이 노출되지 않아서 베일 염려가 없고, 칼날 길이에 비해 휴대성이 좋아진다.[1]
이르게는 BCE 600년 경에도 만들어 졌으며, 로마시대 유물 같은 것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의외로 깊은 역사를 지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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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시대 유물로 발견된 폴딩나이프(7번 항목). 오른쪽은 발굴된 유물을 토대로 제작한 복원품.
2. 크기
휴대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큰 사이즈의 나이프는 잘 나오지 않는다. 날길이 8cm만 넘어가도 큰 편이고 15cm가 넘는 것은 극히 드물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폴딩나이프란 게 휴대성을 중시하는 물건인데 '''날이 커진다''' → 날과 그걸 수납할 손잡이와 그걸 지탱할 고정부위가 함께 커진다 → 무게와 크기 증가 → '''휴대성 감소''' 라는 테크트리를 타기 때문에 보통 날 길이가 10cm 정도에서 그 이하의 크기가 많은 편이다.
물론 대형 폴딩나이프가 없는 건 아니지만(발리송 같은 경우 30cm가 넘는 놈도 존재...) 데저트이글등의 대형 권총과 마찬가지로 뽀대는 나지만 실용적이라 말하기는 힘든 경우가 많아 실제로 쓰기엔 그닥 좋지 않은 편.
손잡이의 크기는 칼날보다 큰 것이 보통이나, 벤치메이드사의 Model 10100 - LFK 와 같이 칼날이 손잡이보다 큰 경우도 존재한다.( 단, 이 모델의 경우 손잡이에서 돌기가 튀어나와 핸들 밖으로 삐져나온 칼날 부분을 감싸준다.)
3. 내구성
폴딩나이프의 단점은 칼날이 손잡이에 고정된 나이프(픽스드 나이프)보다 내구성이 떨어지고, 접고 펴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고정부위가 헐거워질 수 있는 것이다. 접힌다는 구조의 내구도 한계 상, 험하게 쓰는 본격적인 나이프, 전투용 나이프는 픽스드를 쓰는 것이 보통. 하지만 택티컬한 외모를 지닌 대거형 폴딩 나이프(스트라이더 등) 같은 괴이한 것도 나오고 있다. 군대에서가 아니라 도시에서 민간인이 호신용으로 가지고 다닐 목적이라면 폴딩 나이프를 휴대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사실 전투용으로도 만만치 않게 쓰이고 있다. 이 경우에는 일상생활에서 간편하게 은닉하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휴대성이 강제되어 폴딩 나이프가 빛을 발하는 케이스.[2] 그럴때 쓰라고 셀프 디펜스를 표방하고 만들어지는 전투적인 외형의 단단한 폴딩 나이프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4. 휴대시 주의사항
다분히 흉기로 쓰일 위험성이 크므로 청소년은 폼으로라도 가지고 다니지 말고 일반 성인도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면 가지고 다니지 않는게 좋다.[3] 혹시나 폭력 관련 사건에 휘말렸을 때 직접적으로 가담하지 않았더라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질 경우 여러가지 의심을 받을 소지가 있다.
5. 핸들 형태
폴딩 나이프의 그립은 칼집의 역할도 겸하기 때문에 칼날 부분보다 길고 두껍다.
6. 오픈 보조기구
6.1. 네일 닉 (Nail N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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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아미 나이프나 오피넬사의 나이프에서 흔히 보이는 타입으로 말 그대로 손톱자국 모양의 홈을 파서 그걸로 열 수 있게 되어 있는 구조를 말한다.
제조과정도 간단하고 돌출부도 적기 때문에 소형일수록 쉽게 볼 수 있는 형태.
단, 한손으로 펼친다는건 기행에 가깝고, 중국제 등 일부 싸구려 제품의 경우 스프링 장력 조절에 실패한 슬립조인트 등과 병행해서 사용자의 손톱에 크리티컬 대미지를 주는 경우가 있다.
6.2. 썸 홀 (Thumb H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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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의 등 부분에 구멍을 파서 한손으로 펼칠 수 있게 만든 형태.
저 구멍부분에 엄지손가락을 대고(집어넣는 게 아니다... 그렇게 크지도 않고) 위로 밀어올리듯이 날을 펼친다.
이래저래 많이 쓰이는 방식이긴 하지만 정원형의 구멍은 Spyderco사가 특허를 갖고있기 때문에 다른 회사들은 Spyderco의 승낙을 얻어서 쓰거나 타원형, 육각형, 사각형, 삼각형(...)등 갖가지 모양으로 변형해서 쓴다.
원핸드 오픈 시에 왼손 오른손을 가리지 않는데다 딱히 걸리적거리는 부분도 없고 제조/관리가 어려운 것도 아니라 실용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가장 좋은 방식이지만 구멍 때문에 잘 부러질 것 같은 인상을 주며[4] 접었을 때 구멍 크기만큼 날 등이 위로 툭 튀어나오고 날의 형태가 일반적으로 그닥 예쁘지 않은 편이라(사람에 따라선 좋아하는 경우도 있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정원형이나 육각형이 아니라 타원형이거나 일자형의 폭이 좁은 썸홀 같은 경우 펴기위해 더욱 많은 힘을 줘야하므로 안그래도 약한 폴딩 나이프의 가동부에 무리가 많이 가서 더 빨리 마모되고 헐거워지게 만드는 단점이 있다. 특히 날길이 6cm 이하의 작은 폴딩 나이프가 어쩡쩡한 썸홀을 달고 있으면 사실상 한손으로는 못펴는 수준의 가동 난이도를 자랑하며, 어떻게든 한손으로 펴려고 과도한 힘을 주어 억지로 펴는순간 칼의 내구성이 대폭 희생되기 때문에 썸스터드 방식보다도 못한 애물단지가 된다.
그래도 가장 인기있는 오픈방식 중 하나인지라 미적 문제는 빅토리녹스 111mm 원핸드 모델처럼 튀어나오는 부분만 최소화해서 전체적인 날을 잘 빠지게 만드는 등 많은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6.3. 썸 스터드 (Thumb St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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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보이듯 돌출부(Stud)를 붙여서 그걸로 펼칠 수 있게 만든 형태.
폴딩나이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오프닝 메커니즘이며(그냥 날 만든 뒤 구멍 뚫고 나사 하나 박으면 끝) 가장 싸게 만들 수 있는 메커니즘이기도 하다. 칼몸에 큰 구멍을 뚫어야 하는 썸 홀 방식보다는 아무래도 구조적으로 더 견고하다는 장점도 있다.[5] 썸 홀과는 반대로 날의 형태를 말끔하게 유지할 수 있지만 별도의 스터드를 박아야 하기 때문에 험하게 쓰는 경우 저 스터드 부분이 떨어져 나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그 외에 날 뿌리부분에 너무 가깝게 스터드를 붙여서 한손으론 죽어도 안 열리는 경우나 한쪽에만 스터드를 붙여놔서 오른손으로만 열 수 있게 되거나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의외로 유명 회사 제품들도 이 모양인 경우가 많은 게 함정.
6.4. 썸 디스크 (Thumb Di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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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에머슨 웨이브 방식과 병용된 형태.
일종의 썸스터드 변형으로 보는 것과 같이 날 등에 원형이나 사각형의 디스크를 붙여놓은 형태.
썸스터드와는 달리 일단 무조건 왼손 오른손을 가리지 않는건 장점이지만 날 등에 붙어있는데다 접었을 때 손잡이 부분과 어느정도 떨어져 있는 형태가 되므로 썸스터드보다 여기저기 더 걸리는게 가장 큰 단점.
6.5. 플리퍼 (Fli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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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하단의 튀어나온 돌기가 플리퍼.
나이프를 접었을 때 뒤쪽으로 플리퍼가 튀어나오는데, 이걸 검지로 눌러주면서 손목의 스냅을 주면 펼쳐지는 방식.
별도의 부품을 붙이는 형태가 아니라 썸홀과 마찬가지로 날을 만들 때 그냥 저런 돌기를 가지게 가공하면 끝인데다, 형태에 따라 펼쳐진 뒤 일종의 가드와 같이 작용하는 경우도 있고, 펼치기도 쉬운 편이라 사람들에 따라선 상당히 좋게 평가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돌출부인 관계로 어쩔 수 없이 여기저기 걸리는 경우가 있다는 것과, 그 자체로 오픈 기구인 다른 방식과는 달리 일반적으로 스냅오픈식의 보조에 불과하다는건 단점. (위 사진에서도 썸홀과 병행하고 있는걸 확인할 수 있다.)이지만 ZT사의 제품 몇 개들은[6] 나이프디자이너 Ken Onion이 발명한 SpeedSafe 메카니즘[7] 덕에 플리퍼만 존재한다.
6.6. 에머슨 웨이브 (Emerson 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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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등에 갈고리처럼 툭 튀어나온 부분이다.
에머슨사의 CQC 라인 나이프에서 주로 볼 수 있다.
주머니에서 뺄때 약간의 각도를 준 후 뒤로 당기듯 나이프를 뽑으면 돌기부분이 걸리며 나이프가 펼쳐진다. 다른 오프닝 방식은 나이프를 주머니에서 꺼낸 후 따로 펼쳐야 사용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뽑는 동시에 나이프가 펼쳐져 더 빠르게 사용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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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프릭션 (Friction Folder)
비록 오픈 보조기구 항목에 소개되긴 하지만 실제로는 잠금장치도 겸하는 기구로, 고대 로마시대에 등장한 서양 최초의 폴딩 나이프때부터 채용된 매우 유서깊은 장치이다. 나이프가 접힌 상태일시 앞으로 돌기부분이 튀어나오는데, 칼날을 펼칠때에는 오픈장치로 쓰고 칼날이 펼쳐진 상태에서는 엄지손가락으로 눌러 접혀지지 않는 잠금장치가 된다. 매우 효율적이고도 간단한 방식이다보니 21세기에 이르러서도 프릭션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나이프들이 제법 된다.
6.8. 오토매틱 나이프 (Automatic Knife)
항목 참조
7. 잠금장치
접이식 과도와 같이 힘을 많이 받지 않는 폴딩 나이프의 경우 칼날이 예기치 않게 접히지 않도록 하는 락(잠금장치)이 없는 경우도 흔하다. 하지만 아웃도어 용도나 전술적인 용도로 쓰이는 나이프의 경우 제법 강하고 험하게 쓰기 때문에, 달려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7.1. 슬립 조인트 (Slip Joint)
락이 없고, 날을 폈을 시 칼등의 스프링 탄성으로 버티는 구조. 맥가이버칼를 떠올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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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운데의 하키 스틱스럽게 생긴 한쌍의 부품이 슬립조인트. 쉽게 이야기 해 일종의 판 스프링이다.
프릭션 이후 두번째로 등장한 폴딩 나이프 잠금방식으로서, 최초의 슬립 조인트 방식은 1660년대 영국에서 개발했다고 한다. 이후 20세기가 도래하기 전까진 다른 잠금장치가 발명되지도 않았기 때문에 거의 300년 가까운 세월동안 최신 폴딩 나이프는 곧 슬립 조인트 방식 나이프였던 셈이다. 매우 간단한 구조라 신뢰성이 좋고 프릭션 방식과는 달리 사용중에 엄지손가락이 피곤하지도 않으며 제작비용도 저렴하기 때문에 저가, 고가를 가리지 않고 여전히 많은 나이프에 쓰이고 있는 방식이다.
이후에 개발된 최신 잠금장치들에 비하면 사용중에 접힐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 21세기에는 상대적으로 기피되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 폴딩 나이프를 사용하다 안으로 접히는 사고가 일어날만한 상황은 무언가를 강하게 찌를때밖에 없기 때문에 짐승을 찌르는 용도나 나이프 파이팅용으로 폴딩 나이프를 쓰려는게 아닌 한 다른 모든 작업에서는 슬립 조인트 정도만 있어도 충분하다. 사실 슬립 조인트도 스프링압이 강한 모델은 짐승 몸통 같은 유기체를 찌르는 정도로는 접히지도 않아 사냥 후 스키닝 용도로 써도 문제없다. 이런 점 때문에 프랑스 Douk Douk 나이프처럼 슬립 조인트 방식인데도 불구하고 베스트셀러로 롱런하는 케이스도 많다.
7.2. 락 백 (Lock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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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서 위의 물건이 일반적인 락백. 아래의 물건은 강화판이라 할 수 있는 트라이애드 락. 더 단단히 고정되고 마모에도 강하다.
기본적으론 슬립조인트방식과 유사하지만 탱부분과 조인트사이에 요철을 파 두어서 날이 완전히 펴질 경우 서로 맞물리도록 되어있다.
일단 튼튼하다는게 최고의 장점. 아래쪽에 나오는 라이너 락등과 비교해봐도 당장 신뢰감이 팍팍 솟구칠 거다(...). 실제로 라이너 락의 경우 일부 싸구려 제품들은 좀 힘을 주는 작업을 하면 락이 풀려버리는 막장도 있다는 걸 생각하면...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라이너 락등과 비교했을 때 구조적으로 약간 복잡하며(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슬립조인트와 유사한 방식에다 별도의 잠금 해제를 위한 스프링이 추가되어 있다) 한손으로 접기가 상당히 힘들다는 것. 또한 잘못 만들면 판스프링이 자리를 너무 차지한 나머지 손잡이가 칼날을 지지해주지 못해 칼날이 옆으로 심하게 달랑거릴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8]
7.3. 라이너 락 (Liner Lock)
한 손으로 열고 닫는 것이 가능하고, 구조가 간단하여 비교적 만들기도 쉽고, 이물질의 제거도 간단하여 많이 사용되는 방식이다. 폴딩 나이프류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다고 봐도 좋은 방식. 실제로 미국에서 실시한 나이프 선호도 조사결과 잠금방식 부문에서 1위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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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스프링 방식의 라이너가 좌우로 움직이며 락과 폴딩이 이뤄지는 구조. 그림에 보이듯 칼날 옆에 약간 비스듬한 각도를 지닌 판 스프링 라이너가 설치 되어있다. 이 라이너는 나이프가 접힌 상태에선 날에 의해 한편으로 밀려나 있다가, 칼날을 펴면 그림에서처럼 안쪽으로 튀어나오며 탱을 떠받치게 되는 구조이다. 접을 때는 손가락으로 저 라이너를 밀어주면 락이 풀리는 형태이다.
단순하면서 제조도 비교적 쉬운 여러 모로 좋은 구조지만, 접기 위해서는 손가락으로 라이너를 눌러줘야 하고 칼이 접히는 선상에 놓인다는 점 때문에, 주의하지 않으면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다. 흔히 일어나지는 않지만, 일어날 수도 있는 것이 나이프 다룰 때의 문제. 이런 점 때문에, 오히려 라이너 폴딩 나이프보다 칼집이 따로 있는 픽스드 나이프가 더 안전하다는 인식도 있다. 이 문제 때문에 센티널 등 빅토리녹스사의 대형 모델은 슬립 조인트+두 손을 쓰지 않으면 쉽게 접기 힘든 독특한 구조의 라이너 락을 적용 시켰다. 덕분에 한 손으로 여는 건 쉬워도 닫는 건 어려운 모델이 되었지만, 안전성은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또한 다른 락형태와 비교했을 때 구조적으로 크게 튼튼하지 못한 탓에(당장 위 사진에서 탱의 두께와 라이너의 두께를 비교해 보자) 접촉부가 마모되거나 이물질이 끼거나 할 경우 날부분에 과도한 힘이 집중되면 나이프가 그냥 접혀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대부분의 라이너가 스테인리스강으로 만들어지지만, 덕분에 고급품의 경우 내마모성이 더 뛰어난 티타늄을 사용하기도 한다.
7.3.1. 컴프레션 락 (Compression 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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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m Frank가 개발한 라이너 락의 일종. 잠금 해제를 위한 부분이 손잡이의 라이너 록처럼 칼날 방향이 아니라, 칼등 방향으로 있다. 엄지와 검지로 꼬집듯이 잡아서 라이너 락보다 쉽고 안전하게 잠금을 풀 수 있다.
7.4. 프레임 락 (Frame 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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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구조는 라이너 락과 동일. 별도의 라이너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프레임 자체가 라이너의 역할을 겸한다. 위쪽의 플리퍼 항목에 보이는 나이프도 프레임락을 적용한 물건.
별도의 라이너를 설치하지 않으므로 전체적인 두께를 얇게 만들 수 있는데다 부품 수가 적어지는만큼 청소하기도 좋아지는 장점이 있다. 손잡이를 꽉 쥘수록 록 프레임을 단단하게 고정하는 셈이 되어 라이너 록보다 개념적으로 안전하다. 또한 무게도 줄어드는 터라 큰 힘을 받지 않는 소형 경량 모델의 경우 아예 통짜 프레임 하나로 잠금 장치와 손잡이까지 구성한 물건도 있다. 이런 식으로. 또 마모될 수 있다는 점은 라이너 락과 동일하고, 라이너만 교체해 비용이 적게 드는 라이너락과 달리, 마모가 돼서 락이 기능을 하지 못하면 핸들을 바꿔버려야 하는 문제가 생겨버리기에[9] , 칼날과 맞대는 락의 끝부분을 텅스텐 카바이드로 도금해 마모에 조금더 버티게 예방 조치를 하거나, 마모가 심하게 되어 락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 용접 혹은 황동을 녹여 붙인다. 고가, 고급 제품들은 마모될 부분을 예시의 빨간 원 속처럼 나사를 연결하여, 심하게 마모되는 경우 교체할 수 있게 해 놓았다.[10]
프레임과 잠금 장치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므로 괜찮은 퀄리티를 내려면 그냥 대충 만든 프레임 + 대충 만든 라이너 보다는 가공 난이도가 높다는 것이 문제점. 덕분에 초기에는 싸구려 나이프에서 거의 보기 힘들고 이름 있는 메이커의 중~고가 라인업에서 자주 보이는 편이었으나 현재는 상향 평준화되어 중저가형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방식.
7.5. 액시스 락 (Axis 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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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완전히 펴지면 탱의 홈 부분에 일종의 핀(Axis)과 같은 형태인 잠금 장치가 걸리는 방식.
의외로 튼튼한데다 한손으로 풀기도 쉬우며, 라이너 락처럼 잠금을 풀기 위해 날이 접히는 부분에 손가락을 가져다 댈 필요도 없는 건 상당한 장점. 다만 구조적으로 복잡하고 작은 부품이 많은 탓에 이물질이 끼면 청소가 까다로운 건 단점.
액시스락이라는 단어와 구조 자체는 벤치메이드사에 특허가 있는 관계로 다른 회사들은
아크락 (Arc Lock) - '''SOG'''
볼베어링락 (Ball Bearing Lock) - '''Spyderco'''
슬라이드락 (Slide Lock) - '''빅토리녹스'''
블레이드락 (Blade Lock) - '''CRKT'''
등으로 불린다.
구조적으로 약간씩 다를 뿐 사용자 입장에서는 대동소이한 편이다.
예를 들면 Spyderco의 BBL같은경우 핀(Axis)대신 구슬(Bearing)이 들어간다거나 CRKT의 블레이드락은 조작부가 블레이드 쪽에 있다거나 정도.
7.6. 칼라 락 (Collar 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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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깃을 의미하는 그 칼라가 맞다. 사진에서 보이듯 칼날이 시작되는 손잡이 부분에 한쪽만 뚫려있는 금속 링이 있어서, 뚫려있는 부분으로 칼날을 지나가게 해 펼친 다음엔 옆으로 돌려서 칼날이 접히지 못하도록 막는, 극단적으로 심플한 방식이다.
날을 펼치면 자동으로 락이 걸리는 다른 방식과는 달리 직접 손으로 돌려줘야 하기에 고풍스런 맛을 중시하는 Opinel외엔 거의 사용하지 않는 마이너한 방식. 락이 불편하다는것 이외에도 손잡이에 무리를 많이 가게하는 편이라 오래 사용하면 손잡이가 망가져가서 유격이 생긴다는 단점도 있다. 대신 신뢰성은 뛰어나서, 오래 써서 유격이 많이 생길지언정 고장날 일은 절대로 없다. 엄청 험하게 써서 저 링을 망가뜨리면 모르겠지만 링을 엔간히 똥철로 만들지 않는 한 링보다는 손잡이가 먼저 부서질 것이다.(...)
7.7. 팩 락 (Pack 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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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거사의 스위스 아미 나이프에서 볼 수 있는 형태.
8. 대중매체에서의 폴딩나이프
발리송과 함께(물론 발리송이 폴딩나이프의 일종이지만) 범죄와 비행 청소년의 상징이 되어버린 불운의 나이프(...).
사실 대한민국에서의 범죄에 쓰이는 흉기는 대부분 부엌칼이나 공구(그중에서도 망치, 송곳)등이 쓰이지만, 폴딩나이프는 숨길 수 있다는 점때문에 범죄자의 상징이 되어버린 것이다.
한때 오덕계, 특히 달빠들은 월희의 토오노 시키가 나이프[11] 를 주무기로 쓰는 것에 영향을 받았는지, 너도나도 폴딩 나이프를 질렀다고 한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주역기체 에반게리온에 내장된 주요 근접무기인 프로그레시브 나이프도 폴딩 나이프다. 다만 2호기의 나이프는 희한하게도 '''대형 커터칼'''(...) 심지어 작동 방식도 딱 그것이다. 신극장판에선 다른 에바들이랑 똑같이 폴딩 나이프로 바뀌었다. TVA때는 자루에서 날이 쑥 하고 튀어나오는 방식이지만 극장판에서는 위에 보이는 것처럼 접혀서 수납되는 것으로 변경. 문제는 에바의 사이즈가 사이즈 인지라 전투기만한 사이즈의 초대형 단검이다.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서, 그것도 모빌슈트가 사용한다. 신기동전기 건담 W에서 건담 헤비암즈의 비상용 무장인 아미 나이프가, 기동전사 건담 SEED의 주역 기체인 스트라이크 건담, 아스트레이 블루 프레임의 근접전 무장인 '아머 슈나이더'가 그것이며, 후속작인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에서는 주역 기체인 임펄스 건담의 '폴딩 레이저 대장갑 나이프'가 있다.
FPS 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에서도 칼 스킨으로 등장한다. 문제는 게임 아이템 가격이 현실의 폴딩나이프 저리가라 할 정도의 가격을 자랑한다.
게임계의 유명한 폴딩 나이프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히든 블레이드와 디스아너드에서 주인공 코르보 아타노가 사용하는 '호국경의 접이식 검'이 대표적인 폴딩 나이프라고 할 수 있다.
9. 관련항목
[1] 단적으로, 6cm의 날길이를 가진 나이프를 휴대한다 하면 폴딩 나이프는 접힌상태 7cm 정도의 길이로 지니고 다닐수 있지만, 칼날을 접을 수 없는 픽스드 나이프는 손잡이 길이+칼집의 길이까지 합해 보통 13cm 이상의 길이를 휴대해야 한다.[2] 휴대성이 강제되기 때문에, 이럴때 픽스드나이프를 폴딩나이프 대신 휴대한다면 폴딩 나이프보다 훨씬 짧은 넥나이프 수준의 조그마한 물건밖에 못지니고 다니게 된다.[3] 안그래도 11번가같은 온라인 쇼핑사이트에서 이것을 검색하면 청소년유해상품이라고 성인인증하라는 표시가 절반이상은 나온다.그리고 차라리 청소년은 강력법이 잘 적용되지 않기라도 하지 그런 보호마저도 없는 성인은 얄짤없다.[4] Spyderco 물건은 워낙 명품들이 많은지라 별 문제가 안되지만 다른 회사의 모델들 중 썸홀이 지나치게 크다 싶은것들은 실제로 험하게 다루다가 썸홀 부분부터 아작나며 두동강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물론 폴딩 나이프가 애초에 그렇게 험하게 쓰라고 만드는 물건이 아니라 썸홀 나이프의 문제점이라기보다는 단순한 취급 부주의에 가깝지만, 부러진다면 썸홀 부분부터 부러질 정도로 취약점이라는것은 사실인 셈이다.[5] 물론 썸 홀 방식도 무식할 정도로 칼날넓이를 늘려서 썸홀을 넣고도 일반 나이프수준의 넓이를 확보할수 있다면 구조문제는 해결된다. 부피가 늘어나고 재료비와 가공비가 더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6] 이렇게 되어 있다. 저것 말고도 더 있으니 링크의 사이트에서 참조[7] SpeedSafe[8] 제작 노하우가 아직 떨어지던 초창기의 중국제 폴딩 나이프가 이런 경우가 많다. 락 스프링이 지나치게 긴 경우 칼날이 충분히 손잡이 안쪽으로 붙어있지 못해 펼치면 손잡이의 고정을 받지 못해 조그만 흔들어도 덜렁거리는게 느껴진다. 말할것도 없이 꽝 당첨. 오히려 라이너 락의 경우 손잡이 속 깊숙히 칼날 가동부를 박을수 있기 때문에 대충 만들어도 이런일이 좀처럼 없다.[9] 사실 그 정도 쓰는 시간도 오래 걸리기에 비싼 제품이 아니라면 칼을 아예 새로 사는게 났다.[10] 기타참조[11] 나나츠요루는 OTF나이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