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 허드슨
'''"The show's gotta go all over the place... or something.'''" [1]
[2]
1. 개요
미국 드라마 글리의 주인공. 캐나다 배우 코리 몬티스가 연기했다. 풀네임은 핀 크리스토퍼 허드슨 (Finn Christopher Hudson). 미식축구부 타이탄의 쿼터백. 그린듯한 주인공 포지션이지만 합창 클럽인 뉴디렉션에 가입해 남성 리드를 맡게 되면서 교내의 권력 피라미드에서 바닥권으로 추락했다. 그럼에도 쿼터백에 위너장신, 미남이라는 장점들 때문에 대체로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글리가 시작하던 시점에서는 치어리더 주장인 퀸과 사귀고 있었다. 매우 우유부단하고 답답한 성격에 욱하는 성미까지 있으나 성장형 캐릭터에 사건을 해결할 때 만큼은 듬직하고 리더다운 모습으로 멤버들의 버팀목이 되어 준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단히 존경했으나 아버지에 대한 진실을 안 이후 멘붕, 거기다 스카우터에게 뽑히지 못해 미식축구 선수로서의 미래마저 좌절되자 대학을 갈지 군대를 갈지 퍽이랑 수영장 사업을 할지 고민하며 갈팡질팡한다. 그러다 자기 인생에서 좋은건 레이첼밖에 없다며 레이첼에게 청혼해 결혼에 골인할뻔하지만 결국 조금더 서로의 미래가 확실해진 후 결혼하자고 약속한다.
시즌 4에서 재등장하였으나 그동안 레이첼에게 단 한번도 연락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군대에서의 총기사고 이후 마음 고생을 하다 결국 군대에서 쫓겨났다는듯. 자신과는 다르게 잘나가는 레이첼을 보며 무기력함을 느끼다 결국 그녀와 헤어져 고향인 오하이오로 돌아온다. 이후 교사 자격증도 없이, 잠시 자리를 비운 윌의 대타로 글리클럽을 지도하게 되어 수에게 왕창 까인다. 자신을 선생이 아닌 친구로 보는 아이들과 함께 팀을 이끄느라 우왕좌왕하다 결국 뉴디렉션의 유래에 없던 예선탈락이란 치욕적인 상황마저 맞게된다. 특유의 답답한 성격은 여전하더니만.. 윌 선생님의 약혼녀이자 고교시절 선생님인 엠마가 자기를 잘 위로해준다고 할때부터 불안불안하더니만.. 윌과 엠마의 결혼식 1주일 전 그녀에게 기습키스를 날리는 초대형 사고를 쳐버리고 또 레이첼에게 쪼르르 달려가 윌에게 이 사실을 고백하는 정신나간 짓을 저지르겠다고 선포한다. 이후 결혼식장에서 레이첼에게 니가 어디에있든 누구와 있든 결국 엔딩은 우리가 될거라며 스포질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후 함께 밤을 보낸다.
이후 윌에게 키스사건을 고백하고 노골적으로 적대시당한다. 학창시절의 은사가 자신에게 글리클럽과 모든걸 맡기고 자신을 들러리로 세우겠다며 같은 남자로서 존경한다까지 말하는데 그걸 그렇게 배신한셈이 돼 버렸다.. 이후 화해를 시켜주려는 멤버들의 노력이 무색하게, "넌 그저 대학도 못가고 군대에서도 쫓겨난 찌질이일뿐이지"라며 돌직구를 날린 윌에 의해 글리클럽에서도 쫓겨나며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돼 버린다. 이후 산타나의 호출에 뉴욕으로 날아가 브로디의 정체를 알고 내 퓨처와이프인 레이첼에게서 떨어지라며 그를 흠씬 두들겨패준다.
2. 기타
핀 허드슨을 연기했던 배우 코리 몬티스는 극중 연인 레이첼 역의 레아 미셸과 이 드라마를 통해 만나 커플로 발전했다. 엘렌쇼에 출연해 레아와의 관계를 묻자 커플이라고 쿨하게 인정하는 모습이 매우 귀엽다. [3] 팬들 사이에서 핀첼 커플, 몬셀 커플이라고 불리며 큰 사랑을 받기도. 그런데 2013년 7월 13일 코리 몬티스의 충격적인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사인은 약물 남용으로 추정. 시즌 4 후반부에 약물 치료를 위해 스스로 재활원에 들어갔다가 시즌 5를 앞두고 퇴소했고 시즌 5에 캐스팅되어 프로모션 사진도 촬영했었다. 시즌 5 촬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시점은 아니었기에 완성된 대본이 수정되지는 않았고, 미리 써두었던 비틀즈 에피소드를 먼저 방송하고 그 뒤에 새롭게 핀을 추모하기 위한 대본이 쓰여졌다. 시즌 4의 후반부에 핀과 레이첼이 미래를 약속하면서 시즌 4를 마무리하고 그 뒤로 메인 커플로 극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었으나 약물 치료를 위해 시즌 4에서 중도 하차해야 했던 상황에서 커트 험멜과 블레인 커플에게 시즌 마무리가 맡겨졌다. 시즌 5 3화 쿼터백 에피소드를 통해 코리와 핀을 추모했다.
3. 여담
- 윌리엄 매킨리 고등학교의 강당 이름이 핀 허드슨 강당이 된다.
- 신기하게도 극중에서 여자친구들과 헤어지는 장면을 모두 차에서 찍었다.
- 커트와 레이첼은 함께 문신을 하러 가는데, 레이첼은 무서워서 문신을 못했다고 커트에게 말한다. 그러나 사실은 허리 부분에 Finn이라고 작게 문신을 했다.
- 윌과 엠마는 나중에 태어난 아이의 미들네임을 핀이라고 짓는다.
[1] 유명한 관용구 'The show must go'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를 잘못 인용한 것. (시즌 2 에피소드 17)[2] 핀의 사망 뒤 레이첼이 만든 추모 액자에 사진과 함께 적혀 있는 말이기도 하다[3] https://youtu.be/otJYLtohz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