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링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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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영화로 원제는 L'ultimo sapore dell'aria로 1978년작이다. 한국에선 당시 훨링 러브란 제목으로 개봉했다.
1. 줄거리
2. 그밖에

감독은 루게로 데오다토. 카니발 홀로코스트나 컷 앤 런[1],바디카운트[2]같은 호러물,피투성이 액션물을 자주 만들던 그 감독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전혀 다르다!
라스트 콘서트처럼 일본 자본 투자작인 국제 방화로 알려지기도 했는데 아니다. 영화 제작진을 봐도 일본인은 없다...
영화는 추억의 영화로 알려졌는데 정작 배우진은 이 항목에서도 하나도 없었고 배우에 대해 아는 이들도 적은데....디에고를 맡은 카를로 루포는 이거 하나만 찍고 영화계를 떠났으며 여주인공 클라우디아를 맡은 비토리아 가레아찌도 이거 하나만 나오고 영화 경력이 없다...
감독인 루게로 데오다토는 1939년 생으로 이제 여든이 넘어가는 나이인데 아직도 현역 활동 중이다. Ballad in Blood (2016)라는 스플래터 호러를 감독하고 2019년에도 옴니버스 호러인 Deathcember에서도 감독을 맡았다.

1. 줄거리


가난과 온갖 어려움에 살아오던 주인공 디에고는 수영에 특기가 있음을 알게되고 그를 훈련시키면서 대회에 나가는 수영 코치의 누이동생인 클라우디아와 사랑에 빠진다. 모든 게 행복할 무렵, 사소한 일로 병원에 가보니 디에고가 병이 들어서 이미 늦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절망하는 코치와 달리 디에고는 죽을 땐 죽더라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열심히 훈련을 하는데...

2. 그밖에


삽입곡이자 모리스 알버트가 부른 필링스가 추억의 명곡[3]으로 알려졌지만 이 노래는 표절로 드러나서 재판까지 드러나 알버트가 패소하여 많은 돈을 물어줘야 했던 일화가 있다. 정확히는 프랑스 작곡가 Loulou Gasté(1908~1995) 가 1956년에 작곡하고 그의 아내인 린 르노(1928~ )가 부른 노래인 "Pour toi"곡을 표절한 것으로 1988년 미국 캘리포니아 법정에서 판결내렸고 로얄티의 88%를 그에게 지불하라고 판결했던 것이다.
이탈리아에선 쫄딱 망했으나 일본과 한국에서 꽤 인기를 끌었는데 1978년 12월 23일 국내개봉하여 서울관객 19만 4천명을 동원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DVD같은 매체로 나오지 않았으며 이탈리아나 다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로 찾아보기 어렵다. 뭐 저화질용 영어 자막이 들어간 방영판은 유투브라든지 다른 것으로 찾아볼 수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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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라스트 콘서트처럼 지금 보자면 굉장히 유치한 줄거리에 드라마 단막극 1회 내용을 길게 늘렸다는 지적까지도 나오기에 이젠 추억의 명화로 기억하는게 더 좋을 듯 하다.
당연히 국내 지상파 TV에서도 여럿 방영했는데 1984년 11월 17일에 MBC 주말의 명화에서 더빙 방영했을 당시 주인공 디에고를 성우 배한성이 연기했었다. 놀랍게도 당시 이 한국어 더빙 방영판이 유튜브에 올라와 있다. 하지만 무려 35년이나 지난 탓에 비디오 테이프가 손상이 커서 곳곳에 음질이 워낙 나쁘기에 할 수 없이 원어판을 곳곳에 섞어 넣어야 했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무려 35년도 더 지난 이 더빙판을 볼 수 있다는게 놀라울 뿐.
[1] 제목이 같은 한국영화와 다르며 밀림을 무대로 한 액션영화이지만 사람을 산채로 다리를 찢어버린다든지 제법 고어적인 장면이 넘치던 액션영화이다. 한국에서도 이 제목으로 VHS 비디오가 나왔으나 당연히 삭제질이 많다.[2] 국내 비디오 제목은 죽음의 계곡. 참고로 컷 앤 런,이 필링 러브와 같이 뉴비디오에서 셋 다 비디오로 출시했다.[3] 한국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도 삽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