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노 아카리

 

浜野朱里(はまのあかり)
파워프로군 포켓 시리즈(10/11편)의 등장인물. 11편의 여자친구 후보.


1. 파워프로군 포켓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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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고교의 학생으로 등장한다. 주인공(10)과 동급생이며, (일단) 신죠 시안의 친구이지만, 감독생과 자치회의 멤버라는 입장상, 실질적으로는 시안의 부하에 가까운 위치를 맡고 있다. 프라이드가 높고 남성을 극도로 혐오하는 모양.
안경을 쓰긴 하지만 도수는 없다고 한다, 어디까지나 표정을 읽히지 않기 위해서 쓰는거라고.

저지먼트 그룹강화인간[1]으로, 친절고교의 감시역[2]과 저지먼트 일본 뒷활동에 종사하고 있다. 실제 연령은 '''3세''' 정도라고. 목적을 위해 시안의 주변에 머무르게 됐지만, 어느 순간 진심으로 시안에게 감복하게 됐다고 한다.
과거 저지먼트사의 신형 인조인간 경쟁에 출연했었다. 신형 안드로이드 사이에 끼게된 4체의 구형 안드로이드 중 한명으로서, 살아남기 위해서 자신과 같은 형식번호를 가진 - 표현을 달리하자면 '''자매'''와도 같은 나머지 3인에게서 무기를 넘겨받는다. 결국 경쟁에서 우승하여 자신은 폐기처분을 피할수 있었지만, 무기를 넘겨준 3명은 폐기처분 됐고, 이때의 충격으로 인해 남자를 혐오하게 됐다고 한다.[3]
정사에서는 '''시안에게 끈질기게 접근하던 주인공(10)을 저지'''하고, 저지먼트 그룹의 골드만 회장의 눈에 띄게 만든 후 유학을 보냈다. 이후, 루카를 쓰러트리고 카즈나와 함께 저지먼트를 이탈한다.
[1] 3편에서 처음 사이보그가 등장한 이후 여러 단계를 밟아왔는데, 아카리의 경우 10편에서 '''이미 구형으로 취급'''되는 제3세대 - 가이노이드라고 한다. 인간의 세포를 배양해서 육체를 만든 후, 인간의 외모를 포기하지 않는 한도내의 사이보그 시술을 통해서 강화시키는 방식으로 완성된다고.[2] 친절고교의 실태에 다가서려고 하는 사람을 배제, 감시[3] 사이보그의 경우 남성형일 때 더 강한 전투능력을 얻을 수 있는데도, '''단지 남성 관객을 기쁘게 하기 위해 여성형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에 분노하게 되었다고 한다.


2. 파워프로군 포켓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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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나와 함께 저지먼트 그룹으로부터 도주한 것까지는 좋았으나...'''
탈주 이후 블랙과 접촉을 해서 정의의 사자의 일원이 됐다고 한다. 간간히 저지먼트, 오오가미 양쪽에 피해를 주고있기 때문에 항상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있다. 덕분에 제대로 된 수입도 없어서 잠자리는 허물어져가는 빌딩, 식사는 편의점에서 유통기한 문제로 폐기된 도시락이라는 주인공(9)과 같은 생활을 하게 됐다.(…)
10편 당시에도 '''이미 구형 취급'''이었으나 지급받은 장비로 어찌어찌 싸우고 있었는데, 11편에 와서는 기술의 격차가 더욱더 벌어진데다가, 보급도 제대로 기대할 수 없는 형편[4]이니 전투는 생각조차 하기 힘들다고 한다.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끽해야 다른 동료들이 올 때까지 '''몸으로 때우면서 시간이나 좀 벌어주는 역할''' 정도? 그런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동료들처럼 '''상대를 죽이지 않고 제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강변한다.''' 덕분에 주인공과 만나게 된 시점에서는 견해의 차이로, 정의의 사자를 반쯤 이탈한 상태였다.
홈리스 생활이 길어지다 보니 성격도 많이 둥글어져서, 곧바로 화를 내거나 폭력을 휘두르는 경향이 10에서 비해 줄어들었고 '''그토록 혐오하던 남자'''인, 주인공(11)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된다.[5] 또 같이 도주를 했지만, 어느 순간 자신보다 강해져버린 카즈나에게 질투를 한다든가, 크리스마스 날에는 지켜주는 쪽이 아닌 즐기는 쪽이 되고 싶다는 말을 꺼내기도 하고, 소원을 물어보는 주인공에게 평범한 인간이 돼서, 전투 같은 건 그만두고 또래의 여자들처럼 꾸며보고 싶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한다...... 여러모로 안습.
한편, 정의의 사자들의 저항을 빌미로 세력을 늘리는 시안을 놔둘 수 없었던 루카는 초능력자들을 보내서 정의의 사자들을 처리하려 하지만, 주인공의 기지와 아카리의 능력으로 인해 차례차례 쓰러지게 된다.[6] 그렇게 피해가 누적되고, 시안의 세력이 늘어나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한 루카가 직접 달려들기에 이른다.
다수의 초능력자와 잠수함을 동원한 루카의 공격을 동료들(+사이보그 동맹)과 함께 막아내긴 했으나, 데스·마스의 특공을 막아낸 아카리의 육체도 크게 파손되었다. 게다가 수명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 아카리는,[7] 연명을 할 방법을 찾기 위해 시안에게 달려가게 되는데... 이때 육체를 교환해주는 대가를 요구하는 시안의 입에서,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제3세대 가이노이드는 자아의 형성을 위해 인간의 기억을 이식받게 되어있는데, 아카리의 자아를 위해 준비된 인물은 '''저지먼트 그룹의 최고간부'''이자 '''골드만 회장의 측근'''인 루카였던 것. 원래 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오오가미 측에서는 후술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타케미후키코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3인분의 기억을 섞지만, 저지먼트에는 그런 기술력이 없었기 때문에 한명분의 기억을 통째로 집어넣었다고 한다. (당연히) 그 말을 믿지 못하는 아카리였지만, 시안은 동일한 기억을 가지고 있어도, 상황에 따라, 그리고 경험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인격이 형성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아카리가 기억하던 인조인간 경쟁조차도, "저지먼트 그룹의 주력상품을 인조인간에서 초능력자로 바꾸기 위해 연출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당시의 최신형이었던 아카리가, 자신을 "구형"이라고 믿고 있었던것도, 그리고 나머지 3명이 모든 무기를 아카리에게 맡겼던 것도, 사실은 "그래야 필사적인 저항을 할테니 관객의 흥미를 끌지 않겠는가"라는 판단 때문에 '''연출된 상황'''이었다는 것.[8] 게다가 저지먼트를 탈주한 이후로도 언제든지 처리가 가능했지만, 세력 확장을 위해 시안이 살려놓은 것 뿐이었다. ...결국 만들어진 후, 이 순간까지 아카리는 저지먼트 그룹의 손아귀에서 놀아나고 있었다.
모든 것을 밝힌 시안은 모종의 목적[9]을 위해 아카리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새로운 육체의 대가로 아카리에게서 필요한 기억을 뽑아냈고[10] 그 결과, 골드만 회장을 숙청하고 저지먼트 그룹을 장악하게 된다.
이후 세상은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된다. 우선 전대 오오가미 회장의 기억을 이용한 시안이 저지먼트와 오오가미를 합병하고, 골드만의 권위를 빌린 시안을 인정하지 않는 저지먼트의 지부장들을 숙청함으로써 일선에서 활약하던 지옷 세벨스가 등장하게 된다. 그리고 저지먼트의 힘과 오오가미의 기술을 이용해서 카에사리온, 구백룡을 포함한 옛 지배자와 자신의 부친을 살해했던 테러리스트 그룹, 아짐을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만든다. 이후 하나의 기업에 두개의 구단이 소속될수 없다는 이유로 주인공이 소속된 나마즈 구단의 해체가 결정되고...... '''그리고 구단 해산식 당일날, 주인공과 대화를 나누던 중, 시안이 루카의 저격을 받아 사망한다'''.

시안 : 그런가.. 이렇게해서 보니까 의외로 수가 적군. 아 제군. 들어주길 바란다. 알고있는대로 올해 저지먼트 나마즈라고 하는 구단은 해체되지만 이 이후에 대해서 여러분들에게는 깔끔하게 지원하겠다. 그러니까, 잠시동안이지만 나와 같이 어울려주었으면 한다. 그렇지만.. 이후에는 이런 장소를 마련하지 못하겠지. 그래서 지금 말해두겠다. 3년 동안, 새 회사에서 제멋대로 여러분들을 휘두른 것에 대해 면목이 없다. 미안하다. 그리고 사과드린다.

(웅성웅성)

시안 : 이제부터 여기에 있는 제군은 모두 각자의 길로 간다. 그래서, 오늘은 자그마하지만 파티를 준비해두었다. 3년 간을 되돌아보며 동료들과 잠시동안이지만 즐겁게 있고 싶었다. 이상이다.

카이 : 사장님, 서둘러 주십시요. 신경 쓰이는 일이 있습니다.

주인공(11) : 사장님! 기다려 주십시요!

시안 : 음? 그러고보니 자네는 내년에 소속될 팀이 결정되어 있었지.

주인공 : 그게 아니라 아카리.. 아니 하마노에 대해서 묻고 싶은게 있습니다.

시안 : …뭘 묻고 싶은거지?

주인공 :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그러니까.. 잘 생각해보니 아카리가 의지할 상대는 사장님 정도말고는 없잖습니까.

시안 :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은 한정된 정보와 한정된 지식으로 판단을 내리지 않으면 안된다. 신에게도, 기적에게도, 기대서는 안되지.

주인공 : 저기, 전 그런 이야기를 들으려고 한게 아니라..

시안 : 이건, 그런 이야기다. 루카의 기억이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을거라는 걸, 미리 알 수 있는 일이 아니였다. 아마 난 100번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똑같은 결단을 내렸겠지. 그래서, 나는 그녀를 희생시킬 수 밖에 없었다.

주인공 : 네?

카이 : 사장님, 서둘러주십시요.

시안 : …걱정하지마라. 아카리, 아니 하마노는 살아있다. 반드시 너의 곁으로 돌아갈 것이다. 단지..

(탕탕!!)

루카 : 어떠냐! 한 발은 맞았겠지?!

주인공 : 어? 사장님이 저격.. 당하셨어?

카이 : 어서 차 안으로!

(부릉-!)

주인공 : 사장님!!

카이 : 미지의 약물 검출! 이 차에서는 치료할 수 없습니다. 예정을 변경하여, 병원으로 향하겠습니다.

시안 : 안돼......죽음을 알리...는 건......

카이 : 하지만!

시안 : 역사개변의 주체가......나였다고...생각하게...하지......않으면...쿨럭!

카이 : 알겠습니다! 전부다, 전부다 계획대로 하겠습니다! 그러니, 제발......제발, 버텨주세요.

시안 : 미안......

시안 : (...나는 안심하고 있다. 자신이 벌인 일들의......결말을...보지 않아도 되니까. 이 얼마나...비겁한가. ...아카리...미안하다.)

카이 : 사장님? ......모시게 되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시간은 흘러 크리스마스 날, 4가지의 엔딩이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는데............
배드엔딩에서는 시안을 만나러 간 이후, 종적을 감춘다. 주인공에 대한 기억을 모두 잃어,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했다고...
비터엔딩에서는 약속한 장소에 나타나긴 한다. 문제는......기억을 꺼낼 때 한 번 파괴된 자아가 완전히 복구가 되지 않아, 2세 정도에 해당하는 자아를 가지게 됐다고. 이후 '''주인공이 그녀를 키우고 있다'''.
굿 엔딩에서는 자아의 재구성에 성공한 후, 약속의 장소에서 재회하게 된다. 이후 주인공과 함께 정의의 사자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어나더 엔딩[11]은, 사이보그로서의 기억을 잃고, 전쟁이니 정의의 사자니 하는 것과는 일절 관계가 없는 일반인으로 재회를 하게 된다. 이후 보통의 인간으로서 살아가게 됐다고.
기존의 세계관과 이어지는 부분을 '''혼자서 끌어안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연인후보들과는 '''이야기의 방향성 자체가 다른 데다가''', 시간제한 선택문의 비중이 높아서 공략 자체도 쉽지 않다... 어나더 엔딩의 괴랄한 조건[12]이나, 기존작 인물들의 재출연률을 감안하면, 기존 시리즈를 즐겨오던 유저를 위한 보너스 시나리오 취급이라고 봐야 할지도 모르지만 12에서는 11 어나더 스토리와 아카리 루트에서 한 시안의 행동의 결과가 상당수 반영되어 있으므로 주인공(11)의 정사 연인일 가능성이 높다.

3. 파워프로군 포켓14


저지먼트 그룹의 슈퍼인 져지스에서 일을 하고 있는 일반인으로 기억을 잃은 상태로 등장. 곧 남자친구와 결혼할 것이라고 하는데 그 남자친구가 주인공(11)인지는 불명.
처음에는 기억을 잃어버리고 있었지만 와기리제작소 습격사건과, 오오에 카즈나의 모습을 보고 긴가만가하다가 결정적으로 주인공(14)이정의의 사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완전히 기억을 되찾고 정의의 사자에 다시 합류한다.
하지만 구식 사이보그였기 때문에 그다지 도움은 주지 못하고 지나이다에게 그대로 박살당한 뒤 전투불능.
[4] 자주 파손되는 신체의 외피는 반쯤 포기한 상태고, 체내의 신진대사를 보조해주는 나노머신 등은 필요하긴 하지만 가격 때문에 입수가 힘들어서, 동료들이 연구소를 습격할 때 간간히 챙겨다주는 모양... 아니면 사실 뒷면에서 공동의 적인 저지먼트 그룹를 무너트리기 위해 시안과 손을 잡았던 카즈나가 받아오는 것일수도 있다.[5] 전작에서 아카리를 본 사람들이 이런 변화에 놀란건지, 한때 공식 Q&A코너에 이 부분에 대한 질문이 쇄도했었다.(…)[6] 주인공의 만류로 아카리가 해당 인물들을 죽이지는 않았지만 루카, 그리고 저지먼트 그룹의 약화를 의도하던 시안과 오오가미의 수하들이 뒤에서 하나씩 '''처리한다'''. 시안과의 대화에서 밝혀지는 바에 따르면 '''"2년 정도 계획을 앞당길 수 있었다"'''고.[7] 루카와 데스·마스의 특공 이벤트 바로 전에 크로노 박사에게 아카리가 수리를 받는 이벤트가 나오는데 크로노 박사가 수리를 마친 뒤 "저 여자, 오래 못 살아. 숙명이야."라고 말한다.[8] 그런 의미에서 아카리의 우승은 예상 밖의 결과였다. 하긴, '''파기가 결정된 개체'''였기 때문에 루카의 기억을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이지만.[9] 미스터-K가 구상 중인 역사개변을 위해 방해물이 되어버린 골드만 회장을 처리하고, 저지먼트 그룹을 장악하는 것. 이를 위해 저지먼트 본사에 존재하는 도주로를 끊어야 할 필요가 있었다.[10] 문제는 이 기술 자체가 불완전해서 기억을 뽑아내면 해당 인물의 기억은 파괴된다.[11] 공식 가이드에서는 '''진정한 해피엔딩'''이라고 표현해놨다. 작중에서 아카리가 희망하던 그대로의 엔딩이니 틀린 말은 아닐지도.[12] 정해진 선택지에 랜덤이 엮여서 꽤 난감하다. 게다가 아카리 공략 자체가 좀 빡빡한 편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