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급 모니터함
1. 제원
2. 개요
2차 세계 대전기 소련 해군이 운용한 모니터함. 태평양 함대에서 발주해 아무르 강, 타타르 해협에서 중점적으로 운용했으며, 만주 침공작전 당시 강을 도하해 상륙하는 소련 육군을 지원하는 임무도 도맡았다.
3. 구성
구축함인지 순양함인지 뭔지 구분이 안 되는 위 사진과 도면에서 보이다시피, 승무원이 필요한 장비에는 덩치에 맞는 무기만 다는 것을 좋아하던 소련 해군답게 모니터함의 특성인 '''『덩치에 맞지않게 큰 주포(전함 주포)를 장착한다.』를 상큼하게 씹어버리고''' 덩치에 걸맞게 130mm B-13(소련 해군 보급률 최고의 포)를 장착했다. 다른 모니터함이 200mm, 300mm가 넘어가는 대구경 포를 탑재하는데 비해 이 포는 구축함에나 탑재하는 포였다. 그 이유로 130mm B-13포의 높은 보급률이 있을 것이다.[1] "낮은 건현 + 배수량에 비해 비상식적으로 큰 대구경 주포 소량"이라는 공식을 어기기 때문에 모니터함으로 치지 않고 그냥 내륙해군용 포함으로 치기도 한다.
본래 130mm 연장포탑 4개에다가 '''수상기'''까지 탑재할 예정이었으나 중량 문제로 수상기는 폐기되고, 후방의 X포탑이 제거된 대신 그 자리에 76mm 기관포탑 두 개가 들어갔다.
그리고 모니터함답지 않게 '''고급스럽게도 사격통제장치까지 앞뒤로 달아놓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모니터함은 사통장치를 달지 않는다. 애초에 주포를 포탑 한기만 달다보니 굳이 사격통제를 할필요가 없이 함교에서 바로 무전기로 어디로 쏘라고 하면 되기 때문. 하지만 이 녀석은 포가 작은 대신 포탑이 주렁주렁이라 사격통제장치가 필요했다.
현측 최대 77mm에 갑판 최대 40mm, 집중방호구역과 포탑은 50mm에서 최대 100mm까지의 두께로 장갑도 꽤 충실했던 편이다.
4. 함선 목록
총 세 척이 건조되었으며, 셋 모두 고리키(현 니즈니 노브고로드)의 112번 조선소에서 진수해 1939년 여름 하바롭스크의 368번 공장으로 옮겨 그곳에서 생산된 기자재로 완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