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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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고'''(何仙姑)는 중국도교 전설에 나오는 선인(선녀)로, 팔선 중 하나다. 본명은 하수고(何秀姑).
1. 설명
2. 관련 항목


1. 설명


송나라 때 쓰인 집선고의 기록에 따르면 당나라 때 영릉 사람이며, 속통고에 따르면 측천무후 때 사람으로 광주 남해군 증성현에 태어났다. 당나라의 하태(何泰)의 딸이라고 전해지며, 태어날 때 자주색 구름이 집을 감싸 흩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고향 인근의 산에는 운모가 많이 나왔는데, 어느날 꿈을 꾸어 신선이 운모 가루를 항상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면서 수명이 연장될 거라 하자 꿈 속의 계시대로 행했다. 신체가 가벼워지면서 젋음을 유지했으며, 이러한 소식을 안 사람들이 운모 가루를 먹었지만 일부 사람에게만 효력이 있을 뿐 대부분은 효력이 없었다고 한다.
하선고가 결혼할 나이가 되자 부모들은 결혼에 대해 물었지만 관심이 없었다고 하며, 어느날 외출을 해 이철괴,[1] 남채화를 만나 벽곡의 비결을 전수받아 아침 일찍 외출해 밤늦게 돌아왔다. 돌아올 때마다 그 고장에서만 나는 산에서 나는 큼지막한 과일 한 아름을 가져왔는데, 부모가 어디서 가져왔는지 묻자 천리 밖 오령에서 따온 것이라 하여 부모들은 하선고가 수행자임을 알아 더 이상 결혼을 권하지 않았다.
세월이 흐르자 여동빈을 만나 선도 복숭아를 얻어먹자 배고프거나 목마르지 않았다고 하며, 벽곡[2]을 해 인간의 일과 길흉화복을 훤히 알게 되나 도력이 세상에 알려지자 측천무후가 불렀지만 자취를 감추었다고 한다.
이후 당나라, 송나라 때 장안 승선관, 강서 마고단에서 현신했다는 이야기가 있어 후난과 광저우 일대에서 대부분 활동했다고 하며, 당광정이라는 여자가 혈질이라는 병에 걸려 8, 9명의 아이들을 잃은 일로 전세의 죄업이 무거움을 알아 수도하러 떠나 그녀의 제자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송나라 때 이정신의 처가 임신을 할 때 아이는 나오지 않아 고통을 겪어 하선고에게 도움을 청하자 여종 한 사람을 학대해 죽게 한 사실로 업보를 받고 있다고 얘기했는데, 법술로 아이를 낳게 했지만 세상에 나온 아이는 이미 죽어 그 몸에는 채찍 흔적이 가득했다.
하선고의 본관이 광주가 아니라 순주, 영주라는 설이 있으며, 다른 기록에는 조하(趙荷)라는 이름으로 기록되거나 하(荷)라는 이름이 잘못 와전되어 하(荷)로 변했다는 얘기도 있다. 또다른 기록에는 이름이 이랑(二娘)으로 신발을 짜는 것을 생업으로 삼다가 스스로 수련해 도를 얻었으며, 개원 연간(713 ~ 741년)에 당현종에게 초청되었다가 장안으로 가는 도중에 사라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절강성, 복건성, 안휘성 등의 지방에서 하선고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고 한다.

2. 관련 항목


[1] 이철괴는 수나라 때 사람이므로 실제로는 만나지 않았다는 것이 맞다.[2] 오곡을 한동안 먹지 않는 수행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