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프트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은하제국군의 인사국장이다. 계급은 중장.
소설 외전 3편에 등장했으며, OVA 천억의 별 천억의 빛 편에서 등장하였다. 당시 라인하르트 폰 뮈젤의 입장에서는 그는 개성이라곤 찾아 볼 수 없는 '전형적 군관료' 였는데, 뒤집어 얘기하자면 그렇기에 라인하르트에게 '악의'의 선입관은 품고 있지 않았다.
라인하르트가 자신과 함께 공을 세운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가 진급하지 못한 것에 대해 이의를 표명했을때 "뮈젤 소장의 말에도 타당성이 있군. 자네의 말이 사실이라면 다시 공적을 작성하여 키르히아이스 대위를 소령으로 승진시킬 수도 있네. 하지만 그렇게 될 경우에 키르히아이스 소령을 자네의 부관으로 남겨둘 수는 없네. 소장의 부관을 영관급 장교로 보임한 전례는 제국군 역사상 있어본 적이 없으니까." 라고 말하여 결국 키르히아이스의 진급이 무산되었다. 하지만 결국 리하르트 폰 그림멜스하우젠 대장이 손을 써서 키르히아이스를 라인하르트의 부관이라는 보직을 유지한 채 소령으로 승진시켜준다.
사실 소장의 부관을 소령이 맡았던 사례가 제국군 역사상 있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지만 정말 단 한 사례도 없었는지는 불분명하다. 단지 아무리 라인하르트가 천재여도 5세기에 이르는 은하제국군의 인사기록을 다 알고 있을 수는 없으므로 그 자리에서 전례를 들며 반박할 수 없었던 것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