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제국군(은하영웅전설)

 




1. 개요
2. 계급
3. 전력추정의 어려움
4. 줄어드는 병력
5. 요새
6. 군복
7. 여군?
8. 징병제
9. 군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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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크 카이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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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제국군의 구호


1. 개요


소설 <은하영웅전설>에 등장하는 국가 은하제국의 군대. 제국(골덴바움 왕조)에는 정규군 이외에도 문벌귀족들이 사병을 거느리고 있는 경우가 있으며 대귀족의 경우에는 전용 우주전함들까지 소유하고 있다보니 제국군의 정확한 편제에 관한 설명은 상세하지 못하다.
특이하게도 은하제국군은 전통적인 육·해·공군 구분이 없는 통합군 형태로 운용된다. 이는 적군인 자유행성동맹군도 마찬가지. 우주함선으로 구성된 '우주함대'가 주력으로 이뤄져 있고, 기타 육군, 공군의 경우 각 함대 휘하의 육전대, 공전대 개념으로 구성되어있다.
참고로 스타워즈의 '''은하 제국군'''과는 다르게 은하영웅전설은 '''은하제국군'''이라고 붙여쓴다. 이유는 별 거 없고 영어는 띄어쓰기가 있고 일본어는 없기 때문.
전군 총기함은 빌헬미나브륀힐트.

2. 계급


은하제국군의 계급은 초대 황제 루돌프가 게르만 문화에 심취해 있던 것에 영향을 받아 장성급 장교 구간에 대장과 원수 사이에 상급대장 계급이 존재한다.
상급대장 직위는 대장보다 높지만 별 다른 특징은 없고 단지 대장과 원수 사이에 걸쳐진 징검다리 구간에 불과하다. 원수 계급은 군부의 최고권자 중 하나로 독자적으로 '원수부'를 신설하여 직속 제독들을 휘하에 둘 수 있고 250만 제국마르크의 연금과 반역 이외의 범죄에 대해 무제한적 면책을 보장하는 특권이 보장되지만 상급대장은 단지 대장 계급의 연장선상에 불과.
이렇다보니 실적은 있으나 뒷배나 정치력이 부족한 제독들이 상급대장까지는 그럭저럭 올라가되 원수로 올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 상급대장이 대표적인 예시, 실적으로는 진작에 원수가 되어야 했으나 뒷배와 정치력이 없어서 진급이 번번히 늦어지고 겨우 상급대장까지 진급하고서는 원수 승진에서 제외되어버렸다.
그렇지만 원수 바로 아래 직위이므로 상급대장 직위에 오르는 것도 상당한 노력을 필요로 한다. 대귀족이면 장성 계급을 그냥 부여하던 골덴바움 시절에도 실질적인 군사력을 총괄하는 진짜배기 군인들은 귀족들과 분리되어 있었고 어지간한 군공을 세우지 않으면 부여받기 힘든 계급이었다. 오토 폰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은 동맹군 함대 전체보다 더 많은 병력을 립슈타트 전역 때 동원한 문벌귀족의 필두임에도 불구하고 빌헬름 폰 클롭슈톡사건을 빌미로 억지로 진급하기 전까진 상급대장 계급에서 머물렀고 진급할 때도 3장관과 군부에 대한 로비를 쉼없이 펼쳤어야 했다.

3. 전력추정의 어려움


영원한 숙적, 자유행성동맹군에서는 상설편제된 정규 우주함대에 번호를 부여하고 각각 사령관을 임명한 뒤 필요에 따라 몇 개 함대씩 출격시킨다. 즉, 사령관과 지휘하는 함대가 상시 준비되어있다.
반면에 은하제국군에서는 사령관과 그 함대를 상시 준비해놓지 않고 필요에 따라 소함대를 모아 1개 정규 함대를 만들고 거기에 알맞는 사령관을 임명하여 출격시킨다. 소함대들은 제도 오딘에 있는 군무성이나 통수본부, 우주함대 사령부에서 일괄적으로 함선들을 관리하다가 출격마다 해당 지휘관에게 일정 함대를 '대여'하여 작전을 수행하게하고, 작전에 끝나면 바로 '회수'하여 관리한다. 이런 탓에 제국 함대는 작전 도중에 동맹과 달리 1함대, 2함대로 부르지 않고, 뮈켄베르거 함대, 미터마이어 함대 등으로 명명된다.[3][4]
그렇다보니 동맹군은 1개 정규함대당 1만 2천 ~ 1만 5천 사이의 함선을 상시 보유하고 있는 반면에, 은하제국에서는 하나의 지휘관이 담당하는 함대의 숫자도 작전에 따라 다르게 부여된다. 실제 역사의 독일도 정해진 함대가 있는 것이 아닌, 필요에 따라 함정들을 함대나 전단에 편성해서 내보내는 방식을 취하고 있었다.
또한 함대 편성 시 함대 참모부의 인사는 군무성이 맡는 것 같다. (놀덴 소장) 실제로 라인하르트도 작전을 마치고 수도에 돌아오면 자기 맘대로 부릴 수 있는 인원은 사실상 부관 키르히아이스 1명으로 보이며, 수도에서는 별로 할 일이 없이 시간만 축낸다고 불평을 하는 일이 많은 것으로 묘사된다. 이는 동맹의 함대사령관이 평시에도 부대 훈련 및 운영에 많은 시간을 소모하는 것으로 설명되는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유일한 예외는 이제르론 요새 주둔함대인데, 이 함대는 사령관 하나 밑에 상설 함대가 장기 배치되어 있다. 한스 디트리히 폰 젝트 같은 경우는 주둔 함대를 4년이나 맡았으니 임기도 꽤 긴편. 대신 이제르론 요새는 요새 사령관과 함대 사령관이 이원화 되어 있었고, 계급과 지위도 같아서 자주 충돌했다. 제국에서도 문제는 인식하고는 있었지만 고위 장성들 밥그릇에 해당하는 문제라 손을 못대었다고 한다.
이렇게 독특한 방식으로 함대를 운영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은 장점이 있기 때문으로 추측한다.
  • 반란 방지: 전제군주제을 표방하는 은하제국으로써는 제일 중요한 장점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국가의 군사력을 이렇게 운영하면 제국 정부를 제외하고서는 그 누구도 함대를 상시 보유할 수 없어 쿠데타 방지에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물론 문벌귀족 정도 된다면 사병을 소유할 수 있다지만 국가가 운영하는 군사력과 일개 개인이나 가문이 운영하는 동등할 수는 없다. 제국 굴지의 대귀족 가문인 카스트로프 공작가도 미디어믹스에 따라 다르지만 사병함대가 겨우 5,000~10,000척 수준으로 동맹군 1개 정규함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거기에다 제국 군인들은 동맹과의 전쟁이 없으면 반란군 토벌로 경험을 쌓았으니 마치 삼국지의 오나라가 생각나는 부분. 그리고 장군들의 경험치용으로 쓰여진 만큼 제국 내 반란군의 수준이 어느정도인지도 알만하다.[5] 일개 개인이나 가문이 운영하는 사병이 국가의 군대와 비슷한 힘을 보유한다면 제국 정부가 당연히 제제할 것인데, 제국 정부가 제제할 수도 없는 경우라면 정치적으로 권력을 획득하려 하지 구태여 위험한 전면전을 시도 할 리는 없을 것이다. 카스트로프 동란처럼 반란 주모자에게 의외의 군재가 있어 무려 반년을 끈 반란이 있기는 했어도 그 카스트로프조차 은하제국을 뒤엎겠다는 계획은 못 세우고 기껏해야 주위성계 몇개 털어먹고 독립 국가를 건설하려는 계획밖에 못 세웠다는데서 보면 확실히 어떤 일이 있어도 문벌귀족의 반란은 체제전복을 노리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한다고 볼 수 있다.
  • 조합 편성이 가능: 병력을 소규모로 쪼개놓았기 때문에 작전에 따라 가장 능력이 좋은 부대를 쏙 골라내어 바로 정규 함대 하나를 편성할 수 있다. 게다가 그 부대를 지휘할 지휘관이나 참모도 그때그때 결정하게 되니 작전에 딱 알맞는 부대와 지휘관이 즉각 편성될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특정 인물을 물 먹이기 위해 함대 편성시 서로 적대하는 참모나 사령관을 배정하는 일종의 꼼수도 가능하다.[6]
  • 전투비용 절감: 이게 무슨 소리인고 하니, 전쟁을 수행할 만한 군사력을 보유하는 주체가 자유행성동맹군과 정부밖에 없는 자유행성동맹과는 다르게 개개인의 사병을 거드리고 있는 은하제국의 문벌귀족의 사정때문에 조성된 장점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필요 병력보다 조금 적게 병력을 배정한다.는 것이다. 여기 항의 해봐야 "감히 황제 폐하가 직접 정해주신 병력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인가!"란 질책이나 듣고 끝. 자신의 능력을 믿고 어떻게든 싸우던가, 가문의 후광을 이용하여 사병이나 용병을 끌어오던가, 군부나 정부에 로비를 벌여 병력을 더 배정 받거나 하면 된다. 위 3가지 중 전혀 해당 사항이 없다? 그런 자가 몇개 함대를 지휘하는 지휘관직을 받을 리도 없고, 설령 그런 일이 생긴 것이라면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도망치는 창피를 당하라는 정치공작에 말린 것이다.
하지만 위의 장점만 보기에는 해당 제도에는 단점이 많다.[7]
  • 위아래의 손발이 안 맞는다: 그때그때 부대랑 지휘관을 새로 붙여서 출격시키니 지휘관 입장에서나 병사들 입장에서나 서로서로를 전혀 모를 가능성이 높다. 병사들의 기초적인 기량이야 군무성이나 통수본부에서 관리한다지만 세세한 부분은 지휘관이 담당해야 하는데 출격때마다 새로 병사들을 붙여주니 그게 가능할리가 없다. 함대사령관으로 임명돼서 자신의 부하들과 몇 년 동안 훈련과 실전을 반복하면서 손발이 척척 맞게 된 동맹의 함대와 비교하면 둔중하고 반응속도가 느리며, 패전이나 후퇴시 병력이 붕괴되기 쉽다는 약점을 가지게 된다.
  • 애착심의 실종: 지휘관이나 병사나 해당 작전만 마치고 나면 남남, 아저씨다. 살아서 다시 만난 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러니 부하를 아끼는 지휘관이 생기는 것도, 상관을 경애하는 부하들이 생기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서로 간의 협동이나 정밀한 작전을 하기 어렵고, 그 누구도 희생당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위험한 곳에 가려 하지 않는다. 이 점을 이용해서 동맹군이 패전의 위험을 벗어나 무사히 후퇴한 일이 많다.[8]
  • 통상비용의 증가: 각 함대가 독자적인 예산을 할당받고 해당 함대에 배속된 보급은 해당 함대의 후방담당조직에 의해 유지되며 중앙조직인 후방근무본부는 큰 것만 지원하는 동맹군과 달리 제국군의 경우에는 해당 사정을 잘 모르는 통수본부 등의 중앙조직이 수많은 소부대를 모두 관리하게 된다.
따라서 적당히 중앙통제하는 것이 아닌 일일이 간섭하는 형태가 되어버려 기행부대는 업무량의 헬게이트(...)를 겪으며 세심한 관리 따위는 저 하늘 너머로 날아가기 쉬워진다. 물론 제국군도 할 말은 있는 것이 용병이나 사병들은 중앙정부의 관리 밖에 있는 것이니 제외하더라도 이제르론이나 지방 치안 유지병력 같은 예외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중앙군은 한 곳에 있다시피하므로 굳이 따로 할 필요성을 느끼기 힘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번호를 바탕으로 함대의 규모를 추정하기가 어려운데, 소설에서는 라인하르트가 아스타테 회전에서 승리하고 원수로 승진할 때 18개의 우주함대가 우주함대사령부에 편성되어 있다는 언급이 나온다. 하지만 소설 내에서 18개 함대란 언급이 나와도 실제 제국군 18개 함대의 구성이 모두 공개된 적은 없는 관계로 정확히 그 규모를 추정하기는 힘들지만 동맹군의 1만 2천~1만 5천 척 규모의 정규우주함대가 12개를 감안해도 정규군 규모가 다소 크다고 추정할 수 있다.
하지만 위와 같은 구성상, 그리고 소설에서 자유행성동맹의 중장급이 지휘하는 것만도 못한 규모를 무려 대장이나 상급대장이 지휘하는 경우도 흔했던만큼, 제국의 1개 함대를 동맹의 1개 함대와 1:1로 비교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다. 대체적으로 중장급이 수천척, 대장급이 1만척 이상의 함정과 100만여명의 병사를 지휘하는 정도[9]이며, 적어도 동맹의 동등 숫자를 담당하는 장성급 장교보다 1계급은 높은 편이다.[10] 또한 위에서 서술한 병력 공여시스템으로 추정했을시, 18개 함대의 사령관이라는 것은 제식 함대가 아닌, 제국군 전체를 동맹의 1개 함대급으로 분류했을시 18개 함대가 나온다는 것이 아닌, 함대 사령관급 제독이 18명 있었다고 보는 편이 좀 더 타당하다.

라인하르트가 중장 시절 지휘했던 8천 척, 리하르트 폰 그림멜스하우젠 중장이 지휘했던 11,200척, 대장이 "1만 척 이상의 함정과 100만 이상의 장병을 통솔하는" 이라고 묘사된 점, 라인하르트가 상급대장으로서 이끌었던 2만 척을 보면 대충 계급당 지휘하는 병력의 규모는 유추 가능하다. 후반부에 가면 7~10만 척도 한꺼번에 동원하는 제국군과는 달리 외전에서 언급되는 각 회전당 4만 척이 넘지 않는 투입병력도 일단 묘사로는 엄청난 대군이다. '원수'급이 총지휘하는 병력이 이 정도라는 것을 보면 중장이나 대장이 얼마를 지휘하는가의 문제는 중요하지 않게 될 수도 있다.
요는 전체 전장에 얼마나 많은 병력이 참여하며, 고급 지휘관이 얼마나 참여하느냐에 따라 들쭉날쭉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같은 병력이라도 고급지휘관이 많이 출전하면, 그만큼 개개인이 통솔하는 병력이 줄어들 수 있을 테니.[11]
그나마 이런 추정이 가능한 이유는 라인하르트가 원수부를 설립한 후, 휘하의 지휘관들에게 정규 1개 함대씩의 병력을 나누어주고 해당 병력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그대로 유지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슈바르츠 란첸라이터의 경우에도 보듯이 통상 1만 5천 척 정도를 정규함대로 인식한 듯하다.
다만, 앞서 말했듯이 동맹처럼 상설 편제된 정규함대가 아니라 특정 지휘관들에게 주어진 정규함대급 병력이 그대로 유지되는 형식이기 때문에 지휘관의 유고시에는 해당 함대는 해산되어 여기저기 분산배치된다.[12]
그 밖에도 자신들의 함대사령관을 추종하는 성격이 좀 있다. 비텐펠트가 하이네센폴리스에 연금되었을 때 휘하의 병사들의 불만이 누적되다가 오베르슈타인 휘하 헌병대와 충돌하여 자칫 소규모 내전으로 번질 뻔한 일이 있었고, 로이엔탈의 반란 당시 크납슈타인이 전사하고 그릴파르처가 제대로 배신을 때린 상황에서, '''제독님이 돌아가시기까지 했는데 이 교활한 자식이 배신을 가했다'''며 로이엔탈 휘하 함대의 그 누구보다도 열광적으로 반격한 일도 있었다.
제일 대단한 것은 노이에란트 총독 오스카 폰 로이엔탈이 음모에 휘말려 발생한 로이엔탈의 반란에서 일단 카이저 라인하르트 휘하의 병사들인 로이엔탈 함대의 장병들이 반란에 동조하여 토벌군과 치열하게 전투한 일이다. 상관은 명령하고 부하는 그저 따를 뿐이라는 생각이 깊게 각인되어있는 군인들이라지만 로이엔탈 아래에서 오래 근무해온 직속함대뿐만 아니라 로이엔탈과는 이전까지 전혀 관련이 없다가 상관이었던 렌넨캄프의 죽음으로 편입되온 그릴파르처 제독과 크납슈타인 제독의 휘하 함대들처럼 한 다리 건너서 배속된 장병들까지 노이에란트 치안군이 '''자신들이 경애하는 황제가 직접 진압하러 나온 시점'''에서도 끝까지 싸운 점[13]은 더더욱 놀랍다. 게다가 제2차 란테마리오 회전에서 로이엔탈의 패색이 짙어져 모두가 패배를 받아들인 상황에서도 로이엔탈을 따라 이탈한 장병들은 바라트 성계까지 아무런 탈 없이 후퇴하였고 반란이 실패로 끝났음에도 로이엔탈과 함께 최후를 같이 하겠다며 약 4천명의 장병이 총독부에 집결하여 로이엔탈 사망 이후에도 총독부로 찾아온 미터마이어에게 총구를 겨누기까지 했다.
다만, 정말로 치안군이 황제보다 사령관을 더 따른 것이라고까지 봐야 할지는 다소 이론의 여지도 있다. 반란이 끝난 뒤에 체포된 로이엔탈군의 소년병이 '''"슈바르츠 란첸라이터과도 싸우고 질풍 볼프와도 싸웠으니 로이엔탈 장군에 대한 의리는 충분히 지켰다고 생각한다. 이젠 재판을 받아야 하겠지만 허락받는다면 황제의 휘하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을 보면 경애하는 황제를 더 경애하기는 하지만 경애하는 사령관에 대한 의리도 저버릴 수는 없으니 일단 사령관의 명령대로 싸우고, 그리하여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슈바르츠 란첸라이터과 그보다 더 무서운 '질풍 볼프'하고도 싸웠으니 의리는 지킬 만큼 지켰고 포로로 잡히기까지 했으니 황제에게 돌아가고 싶어한다고 볼 여지도 크다. 즉, 군대라는 조직에서 병사가 가지는 수동적인 입장을 생각한다면 명확하게 황제와 사령관 중에서 자신이 더 따르는 상대를 선택했다기보다는 직속 상관의 명령에 복종할 의무와 존경하는 사령관에 대한 의리 때문에 능동적으로 로이엔탈의 명령을 거부하지는 못한 것이라고 해석될 수도 있다는 것. 특히 직접적으로 황제와 적대하는 상황이 아닐 때 확고하게 자신의 사령관 편을 드는 것과는 달리 황제와 적대하는 상황에서 이런 미묘한 입장이 나타나는 것을 보면, 아무리 무엇이라고하더라도 일단 자신이 제국과 황제의 군대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동맹군이나 현존 관료제 조직처럼 기존의 조직에 지휘관이 파견되는 경우라도 아주 상황이 혼란스럽지 않은 이상 이런 경향은 드러난다는 점은 생각할 필요가 있다.[14]

물론 애당초 황제인 라인하르트가 배신자를 용납하지 않는 사례들을 봐서 겁을 집어먹었을 수도 있다. 그릴파르처가 로이엔탈을 배신한 이유가 황제에게 충성을 한다는 명분이었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반역자에 배신자라는 오명까지 붙었다. 이럴진데 어느 누가 직속상관을 배신하려고 하겠는가? 위의 황제보다 직속상관을 선택한 제국군의 성향은 아이러니하게도 황제의 의중을 실천하다보니 나온 것이다. 괜히 병사들이 의리를 지켰다며 선처를 부탁하는게 아니다.
라인하르트가 이렇게 한 이유는 장차 자신이 골덴바움 왕조를 뒤엎기 위해서는 적어도 1차례 이상의 거대한 내전이 발생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믿을 수 있는 부하의 통솔 하에 있는 정예 병력이 대량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 병력은 동맹과의 싸움에서도 기존 병력보다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으니 라인하르트가 휘하 지휘관만 잘 움켜쥐고 있으면 만사형통. 물론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로이엔탈의 반란에서 보듯 휘하 지휘관이 딴 맘 먹으면 내전이다. 물론 로이엔탈의 경우엔 반란을 일으킬 수 있을정도의 규모가 되었기 때문이다. 노이에란트 전역 당시 미터마이어는 혼자 온게 아니라 비텐펠트, 메크링거까지 데리고 왔다. 즉 통상적인 함대 몇개분의 병력을 가지고 일으킨거라 그렇지 1개 함대 정도로는 반란이 거의 불가능할 듯 하다.
여기에 귀족들이 사병을 보유하고 있으니 실제 군 규모는 동맹군보다 훨씬 크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립슈타트 전역의 결과로 제국 내 귀족들이 거의 사라지면서 사병 역시 거의 모두 해산되었을 것이고 이 중 쓸 만한 전력은 정규군으로 흡수되어 재편성된 뒤, 그동안 이런저런 전투로 손실이 큰 정규군의 보충전력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그대로 로엔그람 왕조로 이어졌다. 거기에 메크링거가 언급한 제국후방의 10만 척을 제외하고서라도 라그나로크 작전 전 유제납치 사건이후 제국에서 터져나온 1억명 100만척 구호가 나왔을 때 지휘관들의 반응은 가능은 한데 뒷감당 못 함이라고 말 한 것을 본다면 중앙군에 편성되지 않은 지방군이 꽤 많을 가능성이 크다.

4. 줄어드는 병력


암릿처 회전 이후 압도적인 제국군의 군사적 우세가 지속되었지만 제국군도 총 전력이 계속 줄어들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동맹처럼 아스타테 회전, 제국령 침공작전, 구국군사회의 쿠데타를 거치면서 12개 함대를 2년 사이에 말아먹는 짓을 벌이지는 않았지만 마찬가지로 제국도 꾸준히 병력 손실을 입고 있었다.
제국령을 침공해온 동맹군을 요격하는 과정에서 비록 동맹군에게 압도적인 차이의 손실비를 안겨주긴 했지만 제국군도 1개 함대(슈바르츠 란첸라이터)가 거의 전멸하는 등의 손실을 입었고 다른 동맹군 함대와의 교전 손실을 합하면 최소 2~3만 척 이상의 손실을 입었을 가능성이 높다. 뒤이은 립슈타트 전역에서도 여러 차례 수만 척 단위의 전투를 벌였고, 이 전쟁은 내전인지라 전투의 피해는 온전히 제국 군사력의 손실이다. 설상가상으로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과 같이 별다른 이득도 없이 병력만 꼴아박고 끝난 전투들도 있기 때문에 누적된 피해 규모를 감안하면 아무리 제국이라도 피해가 컷다.
다만 역산해본다면 라인하르트가 동맹령 침공시 페잔 회랑 방면군 15만 척 + 이제르론 회랑 방면군 3개 함대 35,000척 가량 = 18만 이상이었으며, 훗날의 일이지만 회랑 전투 당시 에르네스트 메크링거가 '내가 뚫리면 안 된다. 제국령에 다 합치면 10만 척은 있겠지만 함대를 지휘할 장수가 없다'라고 회술한 것을 감안하면 이 시점에도 10만 척 이상은 본토에 남아 있다고 보아 30만 척은 충분히 가능하다. 거기에 제1차 라그나뢰크 작전유제 납치사건 이후 제국에서 터져나온 1억명 100만척 구호가 나왔을 때 지휘관들의 반응은 가능은 한데 뒷감당 못 함이라고 말 한 것과 여기에다 내전에서 입은 손실과 암릿처에서 상실한 병력까지 합치면 1권이 시작하는 시점에서 제국군 총함대수는 40만 척 이상은 충분히 될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6권의 로엔그람 왕조 성립 당시에는 비텐펠트가 회랑 전투 초반에 말아먹은 병력을 합쳐서 최소 25만 척 이상 규모는 가지고 있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급속히 약체화되고 전력 회복도 더뎠던 동맹군의 실상에 묻혔지만, 그렇게 동맹군이 약체화되고 끝내 멸망할 때까지 제국군의 누적된 피해도 엄청나다. 단지 제국은 별도의 사병집단이 존재했기에 그걸 정규군에 편입시키는 형태로 어느 정도 보충이 가능했지만 동맹은 함대 재건까지 적어도 수년은 필요했다는 것이 차이점.

이에 반해 전력에서 뒤떨어지는 동맹군은 제국령 침공에 20만 척을 동원하고 본국에 3만 척 정도의 정규함대가 남아 있었던 것을 본다면 예비함까지 합칠 경우 동맹 최전성기의 병력은 최대 25만 척 정도다.
인적자원 문제도 제국은 일단 인구가 동맹의 2배인데다가 유능한 인재들이 상대적으로 집권층들에게 눌려 있었다. 그리고 좋지못한 국가재정 문제도 립슈타트 전역 이후 문벌귀족들의 막대한 재산을 압류함으로써 타파했다고 한다. 덤으로 막대한 수의 사병도 정규군에 편입되는 바람에 30만 척 이상의 함대를 일단은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니 제국령 침공작전과 그 뒤의 내전으로 함대가 절반 이하로 줄어든, 즉 제국의 3분의 1밖에 안 되는 동맹이 제국을 정면 승부로 이기는 건 처음부터 불가능했던 것이다. 상황은 전혀 다르지만 어떻게 보면 수나라 와 치고받던 고구려가 간신히 수나라 물리쳤더니, 그 수나라를 엎은 당나라가 나타나 오랜 전쟁으로 피폐해진 고구려를 더욱 피폐하게 만들기 위해 소모전을 걸어서 끝내 멸망시킨 격이다. 그리고 플릿트 파일 같은 설정을 본다면 제국의 함선 성능 및 연구개발역량은 동맹을 훨씬 웃돈다는 것이 나와 더더욱 동맹입장에서는 꿈도 희망도 없어진다.
작중 1개 정규함대는 보통 15,000척 내외인데 제국의 경우는 계산 방법이 좀 달라서 대장에 붙어있는 수식어가 1만척, 100만명을 이끄는 사람이라 나오고 중장들은 그 밑의 분함대를 이끄는 급이다. 물론 격동 중의 격동인 본편의 종반 쯤의 제국군을 보면 중앙군의 경우 상급대장이 함대사령관을, 대장이나 중장 정도는 참모부의 일원이나 부사령관 또는 그 예하의 분함대사령관 정도이다. 물론 건국공신 급이고 이 급의 아닌 경우에는 그대로 가는지 이제르론 혁명군이제르론 회랑의 제국 쪽 출구에서 제국군과 교전할 때 제국군 규모는 대장급에 맞는 1만척 내외의 규모에(물론 바겐자일 대장이 이끈 함선 수는 8500척 정도이긴 하나 이정도도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 지원함종들을 뺀 전투병력만 추린 것일 수도 있다.) 지휘관은 대장이었다.
특히 제1차 라그나뢰크 작전으로 동맹으로 갈 수 있는 2개의 회랑(이제르론 회랑페잔 회랑)을 모두 제압하고 동맹령 내에 군사거점(우르바시)을 확보했으며 바라트 화약으로 동맹군의 군비를 대폭 제한한 이후에는 동맹령 침공 과정에서 입은 전력손실의 복구계획이 크게 축소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대충 추정해봐도 제1차 라그나뢰크 작전에서 제국은 약 4만 척의 함선을 손실하고 병력 면에선 대략 4백만 명 정도의 사상자가 발생했을 것이다. 제국령 침공작전에서 2천만 명 이상의 인명손실을 기록한 동맹에 비하면 적어 보이지만 문제는 제1차 라그나뢰크 작전은 제국이 압도적인 군사력 우위로 동맹을 압박한 끝에 결국 동맹을 항복시킨 성공한 작전이었음에도 약체화된 동맹군의 병력손실과 비슷했을 것이라는 점이다. 대충 라그나로크 작전 당시 동맹군이 전장에 투입한 우주함대 규모가 4개 함대로 약 5만 척 정도인데 이 중 최소 4만 척 정도의 손실을 낸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양 웬리가 얼마나 괴물인지를 다시금 확인시켜준 셈이다.
하지만 양 함대에게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으며 줄어들고 있는 전력으로도 여전히 상대를 압도하고 있으니까 전력을 복구해야 한다는 것 자체의 심각성은 본편이 마무리될 때까지 크게 나타나지 못했다. 당장 제10차 이제르론 공방전회랑 전투에서 제국군이 총합해서 5만여 척의 추가 피해가 난 것까지 합치면 양 함대와 기타 동맹 측 함대에게 입은 손해는 총계 10만 척을 넘지만 이 피해를 입고서도 제국군은 아직 20만 척 이상의 함대를 보유했고, 동맹측은 절반으로 줄어 오히려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거기에 라그나뢰크 작전 직전 제국에서 터져나온 1억명 100만척 구호가 나왔을 때 지휘관들의 반응은 '''가능은 한데 뒷감당 못 함'''이라고 말 한 것을 본다면 여유 전력은 더 많을 가능성이 크다.

5. 요새


동맹과 달리 대규모 우주함대 외에도 제국은 우주요새를 다수 건설/유지하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이제르론 요새가 있고 그 외에도 렌텐베르크 요새, 가르미슈 요새, 가이에스부르크 요새 등이 존재한다.
해당 요새들에는 1개 정규함대 수준에 준하는 주둔함대가 배속되는데, 이는 요새 자체는 움직일 수 없어서 요새만으로는 이동하는 적 함대를 막아낼 수 없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함이다. 물론 함대 전력의 대부분을 수도인 오딘에 몰아서 관리하는 골덴바움 왕조 은하제국에서는 상당히 이례적인 존재.
다만 이제르론 요새의 경우 주둔함대 사령관과 요새 사령관이 서로 동격이고, 근무지가 같다보니 업무 범위가 다르다고 해도 은근슬쩍 알력다툼이 있다. 이 문제는 제국군도 인식을 하고 있었으나 작중에서 언급되듯 일원화가 효율적인 것은 알고 있있음에도 고급지휘관의 밥그릇 하나가 사라지는 문제라 쉽게 결론이 나지 않고 항상 흐지부지됐다고 한다. 결국 이것이 발목을 잡아 제7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동맹군의 이제르론 함락을 허용해버렸고 그 교훈인지 수년 뒤 제9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이제르론 요새를 탈환한 제국은 두 자리를 모두 한 사람에게 겸임했다.
그 외에 신 은하제국이 성립된 이후에도 페잔 회랑에 수도방위를 위해 요새 2개를 추가 건축하기도 하였다.

6. 군복


왜인지는 몰라도 군복이 계급별로 나뉘어지는 특징이 있다. 간편해 보이는 동맹군 군복과 달리 병/부사관, 장교복으로 나누어지고 또 위관, 영관, 장성복으로 분화되면서 장성복마다 장식이 달라진다. 공통적으로는 까만 구두, 까만 바지, 흰 셔츠 위에 까만 쟈켓을 걸친다. 구 골덴바움 왕조에 한정하여 장성계급은 은색 무언가를 어깨에 얹는데 어떻게 얹는지가 심히 미스테리하다. 이 은색 무언가의 양쪽 어깨 부분에 있는 줄 수에 따라서 계급을 구분할 수 있다. 준장은 줄이 없고, 이후 한 계급 올라갈 때마다 한 줄씩 늘어난다. 계급장이 바뀐 로엔그람 왕조 때도 동일. 제국원수는 여기에 망토를 두른다. 군의관들은 반팔에 하얀색인 군복을 착용한다. 여군 부사관은 까만색이 아니라 초록색의 옷을 패용하며 여군 영관은 군복의 가슴 무늬가 미묘하게 다르다. 또한 예복용의 군장이 따로 있다. 뤼네부르크 외전편에서 예복용 군장이 자세히 다뤄진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코믹스나 애니 등 영상화된 매체에서 다루어질 뿐이고, 소설 원전에서는 군복에 대한 세부적인 묘사가 전혀 없다.

7. 여군?


자유행성동맹군에서는 장교, 부사관, 일반병 할것 없이 여군의 비율이 적지 않은 편이지만, 은하제국군에는 여군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설정 상 인구는 2배 가까이 많고 본편이나 애니, 기타 미디어믹스 상에서는 직/간접적으로 동맹과 달리 전쟁으로 인한 인적자원 문제는 없다시피 할 정도이기 때문에 굳이 전선에 보낼 필요가 없다.
의외라면 의외겠지만, 일단 소설 본편에선 은하제국군에서도 여군 자체는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1권인 여명편에서는 후방의 여군들이 키르히아이스에게 '붉은 머리의 핸섬한 키다리'라는 별명을 붙여줬다는 부분이 있는데, 이 장면 이후로 언급이 없다. 오역은 아닌 것이 일본어 원문이 <ハンサムな赤毛ののっぽさん」'''後方勤務の女性兵'''たちの噂。(1-1)>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OVA에서도 딱 한 번, 11화에서 제복을 입은 여성 두 명이 등장하는데 나타난다.
다만 외전 <탈환자>편에서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마르가레테 폰 헤르크스하이머와 헤어진 후에 라인하르트와 그녀의 운명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동맹에는 여성도 전선에 나간다고 들었습니다"라고 말한 것을 보면 확실히 은하제국에선 여군이 존재하더라도 후방지원 병과에서만 근무한다고 생각할 뿐, 전투를 하는 여군이란 개념은 생소하게 여겨지는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자유행성동맹군과는 달리 전투병과로는 여군을 배치하지 않는 모양.
후지사키 류 코믹스판에서 카스트로프 동란을 진압하려고 키르히아이스가 나섰는데, 아버지를 구출할 목적으로 군인으로 변장한 힐데가르트와 키르히아이스의 대화에서 여자는 전쟁터에 나서면 안된다고 말을 한다.

8. 징병제


은하제국군 역시 자유행성동맹군처럼 징병을 하고 있다. 실제 작중에서도 인명손실을 본 만큼 사회에서 사람들을 징집하여 병력 충원을 해야된다는 서술이 등장하며 의무병역 기간은 2년으로 소개됐다.[15] 하지만 소설에서 클롭슈톡 사건을 다룰 때 소개되는 일화 중에는 자신의 직무를 열심히 수행한 공무원들이지만 귀족들 눈밖에 나는 바람에 군무성에 압력을 넣어 '''징집연령 훨씬 넘긴 사람들이 사병으로 끌려가 6년이나 복무'''한 경우를 보면 부조리 역시 만만치 않은 모양이다. 그 때문인지 프래깅도 성행한다.
징병제인 만큼 병역특례도 존재하는데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와 그의 친구 마르틴 부크홀츠가 대화를 하는 장면에서 명확히 언급된다. 국립대학에 진학한 인재들의 경우에는 병역특례를 신청하여 면제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전쟁에 도움이 되는 의학이나 이공계열이 아니면 그 혜택을 받기 어렵다고 나온다.

9. 군 조직


자세한 설명은 제국군 3대 장관 문서를 참조하기 바란다.
[1] 로엔그람 왕조 개창 이후부터 쓰기 시작. 이후 알렉산더 지크프리트 폰 로엔그람 출생 후에는 '지크 프린스 알렉!" 이라는 구호도 등장하나 라인하르트가 죽음으로서 다시 지크 카이저만 쓰일 듯하다.[2] 이에 대항하기 위해 엘 파실 혁명군-이제르론 공화군은 "뒈져라 카이저!"를 개발했다.[3] 현실에서 부대 이름에 지휘관의 이름을 붙인다는 것은 보통 '특별한 임무를 가지고 임시로 편성되는 부대'이자 병력의 숫자나 장비류 따위도 부여받는 임무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은하제국 함대는 출격 직전, 황제 앞에서 관함식을 마치고 출격하는 것이 오랜 전통으로 내려져왔다. 멀리 분산되어있는 함대를 지속적으로 오딘까지 데려와서 다시 출격 시키는 비효율적인 짓을 하지는 않을 테니 함대 대다수는 제도 오딘 부근에 정박되어있다. 대다수까진 아니더라도 제국군 함선의 1/3에서 절반 정도는 항시 오딘에 주둔하고 이있을 것이다. 숫적으로는 대략 10~15만 척 정도. 동맹령에 대한 대규모 침공도 보통 5만척이내고 또 중앙에서 이 정도 전력은 보유하고 있어야 지방에 대한 무력적인 억제력을 가질 것이다.[4] 이는 제국이 양 웬리 함대를 양 웬리 함대,양 함대등으로 부른것과 무관하지 않은것으로 보인다.[5] 직접적으로 위험했다고 언급 되는 반란도 루돌프 사후 공화파의 반란정도만 언급 되었던 만큼 현대에 이르러 제국의 넘사벽인 면을 나름 보여주는 부분.[6] 라인하르트 폰 뮈젤이 이 꼼수에 제대로 휘말린 적 있다. 바로 아스타테 회전인데, 이미 미터마이어나 로이엔탈 같은 걸출한 휘하 제독들이 있었음에도 단 한 번도 지휘해 본 적없는 분함대 지휘관들이 배정되고 기함 브륀힐트의 함장까지 갈아치워지는 무지막지한 계략을 당했다.[7] 실제 역사상의 제승방략 체제의 단점과 일치한다.[8] 신 제국 체제에서는 이것이 문제라고 여겨졌는지 부하들과 대장의 애착심이 생기게 하려고 했는지 부하와 대장의 유대관계가 많이 나타난다. 예를 들면 키르히아이스 사후의 베르겐그륀, 부로의 오베르슈타인에 대한 증오, 렌넨캄프 사후 그릴파르처와 크납슈타인의 복수희망, 파렌하이트 사후 구 파렌하이트 함대와 슈바르츠 란첸레이터와의 갈등, 로이엔탈 사후 베르겐그륀의 자살, 크납슈타인 전사 이후 휘하 부하들의 그릴파르처에 대한 분노, 로이엔탈 사후 4000명의 병사들의 충성 등 신 제국 체제에서는 부하와 상사와의 애착관계가 많이 나타난다.[9] 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 1화 언급[10] 사실 이게 더 나은 것이 동맹처럼 중장기준으로 한다면 외전 제국군이긴 하지만 그림멜스하우젠 함대기준 중장1 소장2~4 준장10~17명으로 150만이 넘는 병력을 통솔하게 되는 것이라 위관, 영관급 장교들과 숫자 비례가 안맞는 등 구멍이 많아진다. [11] 제국령 침공작전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동맹군은 이 작전에서 20만 척을 동원했고 아무리 못해도 각 함대는 통상의 규모를 상당히 넘는 함대로 출전했다. 그런데 우란푸 중장의 제10함대는 프리츠 요제프 비텐펠트가 지휘하는 슈바르츠 란첸라이터보다 '병력도 물자도 열세'였다는 묘사가 나온다. 즉 이 당시의 슈바르츠 란첸라이터는 우란푸의 15,000+@ 함대보다 병력이 위였다는 이야기고, 대장도 지휘하기 힘든 2만 척 가까운 함대를 중장이 지휘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즉 함대의 규모는 전투가 벌어질 때마다 고무줄처럼 왔다 갔다 한다는 이야기. 물론 요격의 지휘를 맡은 라인하르트가 동맹군을 상대하기 위해 휘하 제독들의 함대를 듬뿍 늘려줬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도 역시 고무줄.[12] 렌넨캄프 사후 그릴파르처와 크납슈타인의 함대가 노이에란트 치안군이 된 것이나 파렌하이트 사후 함대가 슈베르츠 란첸라이터로 넘어간것 등. 동맹의 경우엔 보통 함대가 반쯤 아작이 나야지 분산배치된다. 그러지 않을시에는 병력을 보충해서 함대를 유지하지만 11함대같은 예외사례도 있는듯.[13] 물론 함대를 지휘하는 그릴파르처나 크납슈타인은 다른 꿍꿍이가 있었으나 그릴파르처가 로이엔탈을 배신하였을때 휘하 함대들이 당황하여 바로 명령을 시행하지 않아 반격을 받아 격침되는 등 손발이 안 맞았다는 점을 볼때 함대의들은 로이엔탈을 순순히 따랐다는 것이 된다.[14] 앞에 나온 4000명의 사람들도 존넨펠스가 "이게 뭐하는 짓이냐? 감히 황제폐하의 신하이자 로이엔탈 원수님의 친구분께 총구를 겨누다니?" 라고 하자 순순히 길을 열어주었다.[15] 자유행성동맹은 3년인데 아무래도 인구로 볼때 밀려서 복무기간이 더 긴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