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둥시

 

하이둥 시 (칭하이 성)

간체자 海东市
번체자 海東市
영어 Haidong
중국 서부 칭하이성에 위치한 지급시. 바로 서쪽에 위치한 시닝과 함께 성 전체에 둘밖에 없는 지급시로, 칭하이성 동북쪽 끝에 위치해 있다. 면적은 12,982km²로 전라남도와 비슷한 크기이며, 인구는 2010년 당시 139만 6,846명이었다. 1978년 설치된 하이둥지구(海东地区)를 기원으로 하며, 2013년 지급시로 승격되었다.
시닝에서 발원해 황하로 흘러들어가는 황수이허(湟水河) 강 유역의 계곡 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최대 해발고도가 3000-4000m를 넘는 높은 산지로 둘러싸여 있다. 기후는 한랭한 편으로 1981-2010년 평년값에 의하면 1월 평균기온은 -6.2℃, 7월 평균기온은 18.7℃였으며 연강수량은 338mm로 적은 편이었다.
행정구역은 2개 시할구와 4개 소수민족 자치현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 정부 소재지이자 사실상 시가지는 러두 구(乐都区)로, 2010년 당시 28만 명이 거주하고 있었다. 시의 인구구성은 한족이 55.7%를 차지해 가장 많으나 후이족(19.6%), 티베트족(9.5%), 투족(8.2%), 살라르족(6.4%) 등 소수민족 인구도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시 북쪽의 후주(互助)는 투족 자치현으로, 중앙의 화룽(化隆)은 후이족 자치현으로, 동부의 민허(民和)는 후이족과 투족 공동 자치현으로 지정되어 있다. 최남단의 쉰화(循化)는 살라르족 자치현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2000년 기준 살라르족(61.1%)과 티베트족(24.7%) 등 소수민족이 인구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고 한족의 비중은 6.0%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