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건강체력평가제도
1. 개요
기존의 체력장을 대신하는 새로운 학생체력을 평가하기 위한 제도로 '''2009년 초등학교부터 실시되어 2010년 중학교, 2012년 고등학교까지 전면 확대되어 시행한다. 영어로는 '''PAPS(Physical Activity Promotion System)이므로 /pʰæps/라고 읽거나 혹은 철자를 하나씩 읽어야 하지만 한국어로는 '팝스'라고 많이 불린다.
'학교보건법'의 하위법인 학교건강검사규칙(교육부령)에 의거하여 실시되고 있다(신체능력검사).
2. 체력장과의 차이점
2.1. 관점의 변화
기존의 체력장이 '''운동기능 체력위주''', '''운동 선수 조기 발굴'''에 목적을 두었다면, PAPS는 '''건강관련 체력위주''', '''학생 개개인의 체력 중점'''에 목적을 둔다.
2.2. 다양한 측정장비의 도입
예전에는 단순히 빠르기나 횟수를 측정하는 데에 그쳤다면 신체의 전반적인 능력을 다양하게 측정한다. 예를 들면 체지방 '''측정기''' 라든지, '''스텝검사''' 나 '''왕복 달리기'''에 쓰이는 심장 박동 체크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도입이다.
2.3. 사후관리의 도입
예전 체력장이 단순히 등급을 제시하는데에 그쳤다면, '''PAPS'''에서는 학생들의 체력증진을 위한 추가적인 프로그램이 더 제시된다. 예를 들어 비만인 학생에게 운동 및 식단표를 제공해 준다든지, 체지방 측정 결과를 통해 자신의 체형에 대해서 좀더 알 수 있다든지 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방법은 측정 하드웨어가 소프트웨어와 연동되어서 한번에 할 수 있게 한다. [1]
2.4. 종목의 변화
체력장에서는 다음과 같이 6개의 고정적인 종목을 시행하였다(괄호안은 남자)
① 50m 달리기
② 제자리멀리뛰기
③ 1200m(1600m) 달리기
④ 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
⑤ 윗몸일으키기
⑥ 오래매달리기(팔굽혀펴기)
'''PAPS'''에서는 '''5개의 체력요인'''에 따라서 '''12가지의 종목 중에서 5가지를 선택'''하게 하고 있다. 각 요인별 1가지씩이 적합해 보이나, 의외로 그렇지 않은 학교도 일부 있는 듯하다.
<심폐지구력>
<유연성>
④ 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
⑤ 종합유연성검사
<근력·근지구력>⑤ 종합유연성검사
<순발력>
⑨ 50m 달리기
⑩ 제자리멀리뛰기
<체지방> ⑩ 제자리멀리뛰기
필수 5가지에서 체지방률은 제외되고 선택으로 넘어갔다.
3. 초등학교에서의 운영 사례
초등학교에서는 2009년부터 5,6 학년을 대상으로 첫 실시하였다. 다양한 측정장비의 구입을 위해서 체육부장 교사가 상당히 골치 아팠다고 한다. 일단 기본적으로 '''체지방 측정기'''를 구입하였고, '''심폐지구력'''을 검사하기 위해 '''스텝검사'''기나 '''왕복오래달리기''' 관련 장비를 선택하여서 구입하였다.
새로운 측정 도구가 생겨서 체력을 측정하는데 예전보다 좀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였고, 추가적인 소프트웨어의 사용도 필요하므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었다. 하지만 시행 1년차에 충분히 겪을만한 일이므로 앞으로는 좀더 수월하리라 생각된다. [3]
당시 팝스를 경험해본 위키러에 따르면 난이도는 쉬운 편이다. 심폐지구력 같은 경우는 어느 정도의 끈기만 있으면 3등급은 나온다. 근력은 당연하게도 평소에 운동하던 아이들이 잘 나온다. 팔굽혀펴기나 윗몸일으키기 등. 유연성은 평소에 발레등을 하지 않으면 힘들기 때문에 가장 어려운 부분인다. 다른 종목은 운동을 많이 하는 남자아이들이 강세가 나타나지만 유연성은 유독 여자아이들이 강하다. 한 번 측정하고 마는건데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싫어하는 경우는 체육교사들이 계속 뺑뺑이 돌리기 때문이다. 4, 5등급이 나오면 안된다며 2학기 즈음부터 계속 반복시킨다.[4] 유연성이나 순발력은 크제 문제가 되지 않지만 가장 어려운 것은 심폐지구력이다. 특히 오래달리기의 경우에는 보통 1000m[5] 를 달려야 하는데 2학기면 아직 여름이다. 8, 9월 햇빛이 쨍쨍한데 체육시간마다 계속 1000m를 뛴다고 생각해보라(...)
4. 학생들을 위한 팁
- 왕복달리기
- 친구들과 잡담을 하면 체력소모가 심하니 잡담을 하지 말자. 어찌 보면 말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을 수도 있다. 초반부에는 천천히 걷되, 팔을 자연스럽게 흔들고 숨을 고르게 쉬어서 체력을 아끼자. 처음에 미친듯이 달리면서 아이들과 거리를 벌리는 놈들이 있는데[6] , 만약 교실에서 달리기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절대 그런 뻘짓을 하지 말자. 나중에 무지힘들다. 그냥 처음에는 자신의 페이스에 맞게 적당히 걷는것이 좋다. 콘이 충분히 크다면 콘을 당기면서 달려가면 조금이라도 빨라질 수 있다. 그래도 자신의 페이스에 맞게 적당히 걷거나 뛰는 것이 바람직하다. 20m셔틀런(왕복달리기)는 초등생(15m)과 중고생(20m)의 신체조건이 다른관계로 달리는 거리가 5M 더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왕복해야 하는 시간은 약 8초대로 같다. 또한 횟수를 계속 반복하다 보면 제한시간인 8초는 점진적으로 감소해 단계별로 7초, 그리고 6초대로 계속 빨라진다. 따라서일정횟수를 반복하면 빨라지는 패턴에 따라 더 빨리 뛰어야 기준을 충족할수 있기에 부지런히 뛰어야 한다.
- 팔굽혀펴기
- 팔굽혀펴기를 편하게 최대한 많이 하려면 팔꿈치의 방향이 최대한 옆을 향하게 한 후 적당한 빠르기로 가뿐히 실시하는게 좋다.연습은 필수!
- 제자리멀리뛰기
- 무릎을 완전히 굽혔다가 힘차게 뛰면 운동을 아무리 못해도 웬만큼은 잘 나온다. 이때 팔도 최대한 뒤로 젖혔다가 뛸 때 앞으로 뻗어야 추진력을 더 얻을 수 있다. 너무 과하게 뛰어서 착지한 후 균형을 잃지 않도록 항상 텐션을 유지해야 한다.
5. 공평성 논란
사실상 완벽히 공평한 것은 없기 때문에 기준적 논란이 항상 존재한다. 유연성의 경우는 여학생이 기준이 더 높고, 근력을 측정하는 경우는 남학생의 기준이 더 높다. 이는 남학생이 근육의 비율이 더 높고 쉽게 단련되는 몸임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비만도는 기준이 같은데, 여성의 신체비율 상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남성보다 높기 때문에 여성의 커트라인이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성별로 다른 기준으로 불평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는 선생님이 높으신분과 연줄이 있지 않은 이상 마음대로 바꿨다가 청문당하기 쉬우니 그만두자.. 하지만 지금 바꾸자니 기레기들, 그리고 그 뉴스를 과도하게 맹신하는 사람들 때문에 기대하기는 힘들것으로 보인다. 유연성도 남학생들도 꾸준한 연습만 있다면 여학생들 기준으로 1등급을 받을 수 있다.[7]
또 팝스 등급 기준표를 보면 여학생들은 윗몸 말아올리기의 기준이 학년이 높아질수록 점점 낮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여학생 윗몸 말아올리기 횟 수가 가장 높은 때는 [초등학교 6학년]이다. 무릎대고 팔굽혀펴기, 오래 달리기-걷기는 마찬가지로 1등급 기준이 근소하게 낮아진다.[8] 학년과 기록이 비례하게 상승하는 남학생 기준과는 대비된다. 이는 아마도 여학생들의 운동량이 점점 낮아지는 것과 관계가 큰 듯 보인다. 다만 셔틀런의 경우 여학생의 최대 기록(90회)이 남학생의 최대 기록(82회)보다 높다. 하지만 팝스 기준표의 1등급 최대 기록은 실제와 차이가 나는 경우도 꽤 많다.
[1] 실제로 많은 회사들이 이 PAPS 에 참여하여 측정 도구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였다. 학교에서는 입찰을 통하여 제품을 선정하게 되어있다.[2] PAPS의 상징. 흔히 셔틀런이라고 불린다. [주의] 이건 소수의 학교에서 여학생들만 허용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대부분이 아닌 것을 명심하자.[3] 일단 구입했으니.. 구입하는 일거리는 없으니까...[4] 일부 학교에서는 4,5급이 나온 학생에서 여름, 겨울방학에 남겨서 시키는 학교도 있다![5] 남자 중학교 1학년 기준이다. 참고만 하자. 고등학교는 더 길다[6] 달리기 선수가 아니라면 꼭 먼저 지쳐서 금방 대열에서 사라진다.[7] 단, 무리는 하지 말자. 그러다가 입원하는 수가 있다.[8] 무릎대고 팔굽혀펴기는 중1 여학생 기준 1등급이 45~50회 이상이지만, 고3 여학생의 1등급 커트라인은 40~44회로 낮아진다. 오래 달리기-걷기는 중학생 때 1등급이 355~379초이지만, 고등학생이 되면 365~379초로 최대 기록이 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