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I

 

1. 체질량지수
1.1. 비판
2. 뇌-기계 인터페이스
3. 영국의 항공사
4. 뷰티유튜버 배리나 팬클럽


1. 체질량지수


Body Mass Index, 體質量指數
키와 몸무게로 계산한 대략적인 '''체질량 지수'''이다. BMI 지수는 쉽게 잴 수 있는 키와 몸무게만으로 간단히 추정할수 있어서 유리하다. 다만 기계를 이용해 직접적으로 체지방을 잰 것이 아니라서 엄밀하지 않다.
재미있는 것이 이 BMI 기준을 만든 건 의사도 과학자도 아닌 보험업계인데, 1895년 미국 메트로폴리탄(현 메트라이프)이 고객의 키, 나이, 체중 등을 작성한 신장체중표에서 유래되었다.
BMI (kg/m2)를 구하는 방법은 (몸무게) / (키)2 로서, 단위에서 알 수 있듯이 몸무게는 kg, 키는 m이다. 예를 들자면, 몸무게 55kg에 키 168 cm(=1.68 m)인 사람의 BMI는 55 kg/(1.68 m)2 = 19.4이다.
미국의 인치와 파운드로 계산하려면 BMI = 703 × (몸무게) ÷ (키)2. 여기서 몸무게는 파운드(lb), 키는 inch 단위이다. 예를 들자면, 몸무게 130 lb에 키 66.5 in인 사람의 BMI는 703 × 130 lb ÷ (66.5 in)2 = 20.7이다.
척관법으로도 구할 수 있다. BMI = 4083.75 × (몸무게) ÷ (키)2 이다. 여기서 몸무게는 관, 키는 촌(치) 단위이다.
BMI를 근거로 한 비만의 기준은 거의 대부분의 서양 국가에서 동일하며, 동아시아의 경우 국가별로 조금씩 다르다.
  • 서양의 기준으로 BMI가 18.5 이하의 경우 저체중, 18.5 ~ 25의 경우 정상[1], 25 ~ 30의 경우 과체중, 30 ~ 35의 경우 I단계 비만, 35 ~ 40의 경우 II단계 비만, 40 이상의 경우 III단계 비만에 해당한다.[2]
  • 동아시아의 경우 대략적으로 한 단계씩 낮춰서 25 이상은 비만, 30 이상은 고도 비만으로 보기도 한다. 일본의 경우 남성 27.7여성 26.1 이상[3], 중국의 경우 28 이상[4]을 비만으로 간주한다.
  • 대한비만학회는 기존에는 BMI가 18.5 미만이면 저체중, 18.5∼23은 정상, 23~25이면 과체중, 25∼30은 경도비만, 30∼35는 중등도비만, 35 이상이면 고도비만으로 구분했었으나, 2018년 비만진료지침에서 단계별 용어가 새롭게 변경되어 18.5 미만이면 저체중, 18.5∼25 미만은 정상, 25∼30 미만은 '1단계 비만', 30∼40 미만은 '2단계 비만', 40 이상이면 '3단계 비만'으로 구분한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통계에 의하면 한국 여성의 경우 비만 3단계(40~)는 0.15%, 비만 2단계(30 ~ 40)는 5.13%, 비만 1단계(25 ~ 30)은 24.28%, 저체중(~ 18.5)은 5.76% 정도이다. 정상체중은 64.69%이다. 여성과 남성 모두 정상체중의 비율이 50%가 넘는다.[5]
  • 2021년 기준으로 병역판정검사에서 키와 몸무게에 따른 현역(1~3급) 판정 기준은 BMI 16 이상 35 미만이다. 저 기준에 근접해서 현역을 벗어난 경우 3개월 이내에 불시재검 판정을 받고[6] 불시재검시에도 비슷한 BMI 지수가 나온다면 그제서야 4급으로 확정된다. 14 미만, 혹은 50 초과일 때는 전시근로역, 14~16 또는 35~50은 보충역 판정이다. 그 외는 대부분 현역병으로 입대한다. 급수별로는 1급은 20 이상 25 미만[7], 2급은 18.5 이상 20 미만[8] 혹은 25 이상 30 미만, 3급은 16 이상 18.5 미만 혹은 30 이상 35 미만이다. 20~30대 남성의 경우 다이어트 등에서 참고할 만한 수치로, 대한민국 남성의 99.9% 이상이[9] 병역판정검사를 받으므로 큰 수의 법칙과 연관지어 생각해보면 나름대로 정확하게 참고할 수 있다. 과거에 체질량지수는 의료인, 영양사, 헬스트레이너 같은 사람들이나 제대로 알고 있는 개념이었지만 병역판정검사에 처음 사용된 2008년을 기점으로 일반에 널리 알려졌다.
키가 크거나 작은 경우 BMI가 크게 변하여 비만을 판단하기 어려운데, 이를 보완하기 위한 수정 BMI 지표가 존재한다. 이 경우 계산식은 BMI = 1.3 × {체중 (kg)} / {키 (m)}2.5 이다.[10] #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별, 연령대별 표준 BMI를 연구한 자료[11]가 존재한다.
만 6세 이하는 유아 BMI지수를 이용할 수 있는데 18이상이면 과체중이고 20이상이면 비만이다. 110cm에 24~25kg이면 비만에 진입한 셈.
영문 위키피디아에 더 많은 설명이 있다.

1.1. 비판


많은 사람들, 심지어 의사들조차 의문을 제기하는 지수이므로 절대적인 기준으로 신뢰할 수 없다. #
BMI는 일반적으로는 얼추 들어 맞지만 건강 판단에 중요한 요소인 근육지방의 비율을 고려하지 않는다. 근육은 같은 부피의 지방보다 1.15배 정도 무겁기 때문에[12] 지방은 적고 근육이 많은 사람과 근육은 없고 지방이 많은 사람을 비교하면 전자의 BMI가 높게 나온다. 특히 비만 중에서도 안 좋다는 만 볼록 나온 복부비만형 사람일수록 같은 체지방률에서도 BMI가 낮게 나오게 되는데, 그러므로 결국 BMI로만 보면 배불뚝이는 정상이고, 근육질인 사람이 비만이라는 잘못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의학적으로도 비만은 체지방이 많은 것이지 키에 비해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이 아니므로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고 반드시 비만인 것은 아니다. 만약 본인이 남자든 여자든 정기적으로 유/무산소 운동을 하고 있고, 어느 정도 눈으로 보일 만큼 (광배근이나 복근 등의) 근육이 있다면 체지방률을 관리하면 관리했지 '''BMI 지수는 아예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예를 들면,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평가되는 리오넬 메시는 170cm에 72kg다. 그래서 BMI만 놓고 보면 24.91로 과체중에 해당하지만 근육량을 고려해야 되기 때문에 비만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다. 또, 키는 166cm에 몸무게가 72kg인 제르단 샤키리는 BMI만 따지면 26을 넘기며 경도 비만에 해당한다. 그런데 샤키리는 축구 선수 중에서도 근육량이 많기로 유명한 선수인데다가 상체 탈의한 사진을 봐도 복근이 보이고 배가 나와 있다거나 지방이 껴 있다거나 하지 않다. 그리고 농구선수 케빈 듀란트는 NBA에서도 마르기로 소문난 선수인데, 208cm에 109kg의 몸인 듀란트가 BMI 결과 25.2로 비만으로 나온다. 그러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절대 비만으로 볼 수 있는 몸이 아니고 오히려 저체중이 의심가는 몸이다. 198cm에 82kg인 야구선수 크리스 세일의 BMI는 20.9로 정상이지만, 마운드에 선 모습은 해골 그 자체(...).
축구나 농구 외에도 몸무게를 늘려서 폭발적인 힘을 내려는 단거리 달리기 종목이나, 아니면 격투기 같은 경우는 BMI 지수만 놓고 보면 비만들의 파티로 착각될 정도지만 실제 이쪽 선수들과 일반인의 근육량과 근력은 비교 대상조차 안 된다. 호리호리한 우사인 볼트도 195cm에 95kg, UFC 헤비급 챔피언인 스티페 미오치치는 193cm에 105kg까지 감량을 했을 때 BMI로는 28.2로 비만이지만 팬들은 뭔 멸치(...)가 돼서 나타났다고 평했다. 또 다른 예로 옛날 유명한 장수들은 대부분 체구가 크거나 대식가이며 무거운 병장기를 다룬 것으로 기록되는데 이들이 전장에서 일반 병졸들을 상대로 1 대 다수의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활약한 것은 결코 단순한 뻥이나 과장이 아니다. 충분한 영양 섭취와 체계적 훈련으로 다져진 이런 장수들을 허약한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러한 근육과 지방의 비율과 관련해 생기는 문제에 대해서는 FFMI를 대안으로 쓸 수 있다. 이쪽은 체지방 비중을 감안하여 계산한다.
또 BMI는 '''미용 면에서도 아주 부정확하다'''. 그러니까 얼마나 날씬한가와는 잘 안 맞는다. 왜냐하면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누기 때문이다. 인체를 포함한 물체는 3차원이므로 부피는 길이의 세제곱에 비례한다. 길이가 n배면 부피 및 무게는 n3배가 된다. 그런데 BMI는 키(세로 길이)의 제곱으로 나누므로, 키가 큰 사람일수록 BMI 수치가 높게, 반대로 작은 사람일수록 낮게 나오기 쉽다.
예를 들어 키 180cm에 55kg인 남자의 BMI는 17.0이다. 실제로 보면 그냥 뼈에 피부만 씌워놓은 수준이다. 그런데 키 158cm에 43kg인 여자의 BMI도 전자와 비슷한 17.2지만, 전자와는 달리 균형잡히고 날씬한 몸매가 된다. 결론적으로 키가 클수록 날씬한데도 BMI는 비슷하거나 높게 나온다.[13]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누는 이유는 키가 큰 사람일수록 팔다리만 길어지는 경향이 있기에 비만도에 좀 더 일치하게 하기 위함이다. 당연히 외관적으로 볼 때는 세제곱으로 나누어야 늘씬함과 비례한다. 실제로 Ponderal index 라고 세제곱으로 나누는 지수도 있다.[14]
BMI는 서양인, 젊은이에게 잘 맞으며, 동양인이나 노인에게는 다소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 있다. 노인층에는 약간 살찐 정도인 BMI 25~30(전비만) 정도가 적당하다는 주장이다. 신문기사
한국인의 적정 체중에 대한 수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다. 신문기사. 중년층 이후에게는 약간 과체중인 경우가 더 장수한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치매환자 과체중, 신문기사. 그런데 이게 어찌보면 애매한 게 한국 기준으로 과체중이면 서양기준으론 단지 약간 묵직한 일반인일 뿐이다. 연구결과들이 사실이라면 한국기준이 쓸때없이 빡빡하단 소리...
의학계에서는 Obesity Survival Paradox라는 가설이 있을 정도로 몇몇 경우 BMI 25-30에 해당하는 과체중 집단(한국 기준으로는 1도 비만)이 각종 치명적 질병에서 가장 생존율이 높은 현상이 보고되어 꾸준히 연구 중이다. 심장수술이나 신장이식, 폐렴과 결핵증상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BMI 25-30 Overweight 집단이 치료율이나 생존율이 높다는 것으로 현재 BMI 지수 정상 기준이 건강보다는 현대의 미의식에 맞춰져 있다고 볼 수도 있는 셈.
한국어 위키백과의 체질량 지수 부문에도 소개 된 것처럼 비만에 해당하는 BMI 25-30에 해당하는 그룹이 동서양 가리지 않고 사망률이 낮다는 조사결과가 계속 발표되고 있는 상황이다. 개중에는 아예 대한비만학회가 장사하자 마인드로 기준을 정했다는 비판을 가하는 연구자도 있을 정도.

2. 뇌-기계 인터페이스


Brain–Machine Interface


3. 영국의 항공사




4. 뷰티유튜버 배리나 팬클럽




[1] 참고로 가장 정상인 수치는 22이다.[2] "BMI classification". World Health Organization. Retrieved 15 February 2014.[3] 원래 25였다가 2014년에 변경되었다.[4] Bei-Fan Z (December 2002). "Predictive values of body mass index and waist circumference for risk factors of certain related diseases in Chinese adults: study on optimal cut-off points of body mass index and waist circumference in Chinese adults". Asia Pac J Clin Nutr. 11 Suppl 8: S685–93[5] http://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350&tblId=DT_35007_N057[6] 불시재검 판정을 받으면 7급이 아닌 무(無)급으로 급수가 정해지지 않는다. 통지서에서도 ─급으로 나온다.[7] 이거 하나 때문에 신검 결과가 2~3급으로 나오는 경우가 시력(특히 근시)와 더불어 가장 많다. 이 기준이 생각보다 까다로워서, 최종결과가 1급인 사람의 비율은 약 25%에 불과하다. 특히 자신은 전혀 비만이 아닌데도불구하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한 벌크업을 한 헬창 청년들은 근육 무게로 인해 체중 자체는 많이 나가기때문에 BMI에서 2급이 뜨는 경우가 허다하다.[8] 정상 체중으로 분류되지만 1급이 아니라서 다소 억울한 부류이다.[9] 나머지 0.1%는 병역판정검사 없이 병역면제 처리되는 장애인[10] 루트를 씌운 후 5제곱을 하면 2.5제곱이 나온다. ($$H^{2.5}=H^{5\over 2}=\sqrt{H^5}$$.)[11] 연령에 따른 체질량 지수와 체지방량의 분포 (이중호, 송찬희, 염근상, 김경수, 남순우, 한준열, 정규원, 선희식 2003)[12] 같은 부피의 근육이 지방보다 5배 무겁다는 내용은 방송이나 인터넷에서 유포된 오류다. 근육과 지방의 비중은 1.15:1로 육안상으로 큰 차이가 날 정도는 아니고 체지방 비율은 고려해야 하나 BMI에 있어서 일반 비만과 복부비만과의 차이 역시 의미가 없다. 지방의 비중은 0.92g/mL이고 근육의 비중은 1.06/mL인데 근육의 무게 대부분은 수분이고 단백질 자체의 무게는 얼마 되지 않는다. 육포와 생고기의 무게를 비교하면 알 수 있다. 물 1L의 무게와 식용유 1L의 무게는 거의 차이나지 않는다. 참조 포스팅[13] 사실 이건 초장신들에게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일례로 세계 최장신인 로버트 워들로도 272cm에 최대 229kg까지 나갔다. BMI 지수로는 고도비만이지만, 세제곱에 비례한 스케일로 키를 180cm까지 줄여보면 체중은 66kg 정도이니, 성인 남자가 이 정도 키와 체중이면 오히려 정상보다 약간 적게 나가는 셈이다.[14] Ponderal index는 (몸무게)/(신장)3 = 지수(10.3~13.9가 정상)이고 이 값에 10을 곱한 것이 옛날 생활기록부에 수록되던 신체충실지수이다. 비록 근육질인지 지방질인지는 알 수 없더라도 제곱으로나누는 BMI보다는 훨씬 신뢰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