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선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2004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한경선은 1883년 2월 9일 한성부에서 출생했다. 그는 대한제국의 군인으로 복무하다가 21세 때인 1904년에 하와이로 이주하여 사탕수수 농장에서 근무했다. 1909년 이상설이 하와이로 와서 장인환, 전명운 의사의 전기인 <양의사합전(兩義士合傳)>을 간행헀을 때 출연금을 냈고, 1911년 홍언이 <대동위인안중근전(大東偉人安重根傳)>을 간행했을 때도 역시 출연금을 냈다. 또한 북미 공립협회와 하와이 한인합성협회가 통합해 1909년 국민회를 결성하자 국민회 하와이 지방총회에 참여하였고, 국민회가 북미 대동보국회와 통합해 대한인국민회가 결성되자 1910년 대한인국민회 카우아이 섬 막가윌리 사동지방회 통상회 부회장과 상하나말루지방회 통상회 구제원으로 선정되어 활동했다.
이후 한경선은 오아후 섬으로 이주하여 대한인국민회 하와이지방총회 산하의 목골리지방회 학무원과 복복기지방 경찰소의 대의원으로 선정되어 활동했다. 1914년 대한인국민회 하와이지방총회 연무부(鍊武部)에서 오아후섬 가할루 아후마누 농장에 대조선국민군단을 편성했을 때, 그는 대한제국 군인 출신으로서 참여하여 훈련대 참위(參尉)로 활동했다. 그 뒤 1937년부터 1945년까지 한국독립당 하와이총지부 평의원, 와이하와지방회 부회장 등을 지내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승인과 독립운동을 전개하고 각종 독립 의연금을 적극적으로 기부했다. 8.15 광복 후에는 와히아와 코코헷에서 카네이션 원예업에 종사하며 재미 한인 사회에 재정적 후원을 했다. 1959년 6월 20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사망했고 다이아몬드 헤드 기념굥원에 안장되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04년 한경선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