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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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에 '''마지막으로 편입된 50번째 주'''(즉 정치적으로 나머지 49개 주와 동등한 본토에 해당)이자 태평양 한가운데 있는 제도.[2] 면적 28,337km2,[3] 인구 1,427,538명(2017년 통계).
2. 명칭
섬들 가운데 '''가장 큰 섬이 하와이'''라서 전체 섬들을 아울러 하와이 제도로 일컫는다. 혼동을 피하기 위해 하와이 섬은 '''빅 아일랜드'''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4] 빅 아일랜드(하와이 섬), 마우이(Māui) 섬, 오아후(Oʻahu) 섬, 몰로카이(Molokaʻi), 카우아이(Kauaʻi) 섬의 8개 섬과 부속도서로 이루어져 있으며, 호놀룰루 시가 속한 오아후 섬에 과반수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하와이이(Hawaiʻi)라는 이름은 옛 폴리네시아어로 "고향"이란 뜻의 사와이키(Sawaiki)에서 유래했으며, 사모아의 섬 이름인 사바이이(Savaiʻi)나 마오리족 전설에서 원래 마오리족이 살던 곳으로 여겨지던 하와이키(Hawaiki)와는 같은 어원이다. 하와이이의 원래 발음은 '하바이이(Havai-Ee)'에 가까우며, 현재도 하와이 원주민들은 하바이이라고 발음하기도 한다.[5]
주 별명은 Aloha State. 알로하는 하와이의 인사말이다.[6]
3. 역사
역사는 폴리네시아계 국가인 하와이 왕국(Aupuni Mōʻī o Hawaiʻi)에서 시작한다. 하와이 왕국은 카메하메하 1세 대왕이 하와이 제도의 다른 부족 국가들을 모두 정복하고 세운 나라이다.
미국의 주이면서 영국의 유니언 잭을 그려놓은 깃발을 주의 상징으로 삼는다. 1778년 탐험가 제임스 쿡이 유럽인으로서는 처음 이곳을 발견한 이래,[7] 쿡의 후원자였으며 샌드위치의 발명가라고 흔히 알려진 샌드위치 백작의 이름을 따서 '''샌드위치 제도'''라 명명하고 영국령으로 선포하기도 하는 등, 미국령이 되기 전 하와이에는 영국의 영향력이 미치기도 하였다. 하와이 주 깃발의 유니언 잭은 그 당시의 흔적인 셈이다.
4. 행정
하와이는 5개 카운티로 이루어져 있으나, 지방 자치 단위로의 city, town은 없다. 그래서 호놀룰루는 주도이고 호놀룰루를 포함하고 있는 호놀룰루 카운티(해당 섬 전체가 호놀룰루 카운티 영역)의 카운티 정부 소재지이기도 하지만, 호놀룰루 시청은 따로 없어 미지정 구역(Unincorporated Region)으로 분류된다.
그래서 하와이에는 시경(City Police)이 없다. 이 때문에 하와이 주 공공안전부(Hawaii Department of Public Safety)에서 보안관을 임명해 시경의 역할을 대신한다.
5. 구성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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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는 여러 개의 섬들과 암초들로 구성되어 있다
서쪽에 있는 섬일수록 오래된 섬이고, 동쪽으로 갈수록 덜 오래된 섬이다. 오래된 카우아이 섬은 대략 1백만 - 6백만 년 정도 전에 형성되었고, 제일 새로운 빅 아일랜드는 500,000년쯤 전부터 생겨나서 현재까지도 활화산으로 인해 형성되고 있다. 특히 제일 동쪽에 있는 빅 아일랜드는 아직도 5개의 활화산이 뿜어내는 용암으로 인해 형성 중인 섬이고, 두 번째로 새로운 섬인 마우이 섬은 아예 화산이 죽은 건 아니지만, 형성이 거의 다 끝났다. 반대로 서쪽으로 갈수록 화산도 다 죽었고 오래된 만큼 풍파작용을 더 받아서 산도 낮고 화산의 흔적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빅 아일랜드에는 4,000m 화산이 있고, 마우이에도 3,000m 짜리 산이 있지만, 반대로 제일 서쪽에 있는 니하우 섬은 산의 흔적도 없고, 그 다음인 카우아이 섬은 높은 산이 2,000m도 되지 않고 대신 풍화작용으로 인해 큰 계곡도 생겨났다.
Nahuna(나후나)라는 이름의 작은 섬이 있다. Chang's Beach 및 Five Graves에서 왼쪽에 있다.
크게 관광객들이 가는 섬은 네 개가 있고(카우아이, 오아후, 마우이, 빅 아일랜드), 그 외에 사람들이 살기는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관광객들이 많이 가지 않는 섬들(니하우, 라나이, 몰로카이), 그리고 사람들이 살지 않는 섬들(카호올라웨, 몰로키니 등)과 암초들로 이루어져 있다.
5.1. 니하우
5.2. 카우아이
Kaua'i, 일명 Garden Island. 섬에 비가 많이 와서 녹색을 띄어 붙여진 이름이다. 한국에서 가려면 호놀룰루에서 비행기를 갈아타야 한다.
섬도 조용하고 높은 건물을 짓는 것도 금지되어 있는지라 5층 이상의 건물은 찾기가 힘들다.
이곳은 사람들이 리조트나 바닷가에서 조용히 쉬러 오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유명인사들도 많이 놀러 오지만 많이 보이지는 않은데, 그들은 프라이빗 비치가 딸린 집들을 빌리기 때문이다. 그만큼 고급 주택이 많다. 섬 전체 인구는 85,000명밖에 되지 않는데 놀랍게도 월마트와 코스트코가 있다.
이곳에 한인은 50명 정도 살고 있다고 하고, 한식당도 몇 군데 있다.
구경거리들은:
- 와이메아 캐년 (Waimea Canyon): 일명 태평양의 그랜드 캐니언이라고 불린다. 하와이 열도의 섬 중에서 오랜 세월 동안의 풍파작용이 잘 보이는 곳.
- 나팔리 해안 (Na'pali Coast): 섬의 서쪽에서 북서쪽까지 20km 정도 계속되는 절경의 해안이다. 계곡의 산세가 험해서 자동차로는 갈 수가 없고, 배를 하거나, 헬리콥터를 타거나, 아니면 하이킹을 해야만 볼 수 있다.
- 그 외에 하와이 제도에서 유일한 강들이 이 섬에 있기 때문에 카약으로 강을 거슬러 갈 수 있다.
- 섬 북쪽에 있는 Princeville에서 서쪽으로 운전을 해서 가면 절경인 Hanalai Bay를 끼고 가게 된다. Princeville에 있는 St Regis 호텔 로비에서 보는 Hanalai Bay도 절경이다. 꼭 이곳에서 묵지 않더라도 이 호텔에 있는 바나 레스토랑에서 보는 일몰은 필수이다.
- 역시 하와이니까 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 등으로도 유명하다. 그 외에 커피 농장, 초콜릿 농장 등이 있다.
후술하듯이 닭들이 매우 많으므로 아침에 핸드폰 알람이 아닌 닭들 때문에 깨는 경우가 종종 있고, 심지어 렌터카로 닭을 로드킬하는 경우도 다반사니 조심해야 한다. 조류공포증(…)이 있거나 기타 이유로 닭을 싫어하면 조심하자. 닭이 딱히 위험하진 않으나 본인이 닭을 싫어하면 피해 다니라는 거다.
5.3. 오아후 ☆
O'ahu. 하와이의 중심지. 섬 크기는 세 번째지만 하와이 인구의 대부분이 살고 있고[8] 그 유명한 호놀룰루와 와이키키 해변이 있는 곳이다. 관광할 곳이 가장 많고 거대 도시와 쇼핑몰, 맑고 깨끗한 휴양지가 어우러진 전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곳이다. 호놀룰루는 백만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대도시이기 때문에 관광지뿐만 아니라 대학교, 여러 가지 역사적인 건물도 많이 있어서 볼 것이 많다. 주변에서 하와이에 놀러갔다면 거의 대부분 여기를 의미하며, 다른 섬을 가려고 해도 여기를 거쳐야 한다. 본토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랜차이즈들[9] 도 가볼 수 있는 곳으로 하와이 여행이 처음이고 기간이 짧다면 여기만 관광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시간이 길다면 당연히 다른 섬들도 많이 가는게 더 좋다.
트롤리라는 특유의 관광버스와 THE BUS 교통수단이 괜찮기는 하지만 운전이 가능하다면 렌트카를 미리 빌리는 것이 훨씬 낫다. 한국보다 매너 넘치는 운전자들이 돌아다니고, 고속도로도 한국과 달리 진짜 freeway라서 따로 요금이 들지 않는다.
숙소는 와이키키 해변 근처로 구하는 것이 가장 좋다. 좁은 땅에 인구가 많고 특히나 밤을 잊은 관광객이 많아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12시까지도 불밝힌 곳이 많고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다. 낮에는 자연 명소 및 해변가와 액티비티를 즐기고 밤에는 파티 분위기의 와이키키 해변 근처에서 지내면 그야말로 최적.
명소라면 그 유명한 와이키키 해변, 세계적인 스노클링의 명소 하나우마베이, 스노클링 및 다이빙의 전문가라면 즐길만한 노스쇼어, 다양한 액티비티와 영화촬영소로 유명한 쿠알로아 랜치, 그 유명한 카후쿠 새우트럭, 쇼핑센터(와이켈레쇼핑센터, DFS갤러리아, 알라모아나, 로열 하와이언 쇼핑센터) 등등의 명소들이 많이 있다. 녹색창의 블로그를 탐독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명소들을 찾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제일 좋다.
진주만은 거의 모든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이다. 태평양 전쟁의 시작을 알린 진주만 공습 당시에 침몰된 USS Arizona, 제2차 세계 대전의 끝을 맺은 USS Missouri(이 전함의 갑판에서 일본이 항복 문서에 서명했다.), 그리고 태평양 전쟁 때 활약한 잠수함인 Bowfin이[10] 볼거리인데, Missouri(29$)와 Bowfin(15$), Pacific Aviation Museum(25$)은 돈을 내고 볼 수 있고 USS Arizona는 공짜이지만 대신 표가 미리 동이 난다. 애리조나 표를 구하는 방법은 3가지인데, (1) 2달 전에 인터넷으로 예약하기 (2) 바로 전날 하와이시간으로 아침 10시에 인터넷으로 예약하기 (3) 당일 아침 일찍 가서 줄서서 표를 받기인데, 인터넷 예약은 1명당 $1.50의 수수료를 받지만, 당연히 훨씬 편리하다.
렌터카를 이용하여 진주만(Pearl Harbor)을 관광하려고 한다면 Pearl Harbor Historic Sites로 입력해야 한다. 단순히 Pearl Harbor로 입력한다면 해군기지로 안내받으니 주의해야 한다. Pearl Harbor Historic Sites를 거쳐 배를 타고 USS Arizona Memorial(진주만 공습으로 침몰한 Arizona호 위에 세워진 하얀 색의 전시관), Battleship Missouri Memorial, Pacific Aviation Museum으로 갈 수 있다. 입장 시에는 가방(아기 분유가방도 안 됨)은 휴대가 안 되고 한 개당 5$를 내고 보관해야 한다(2018년 2월 기준).
호놀룰루가 하와이의 관문이기도 하고 하와이의 인구의 2/3이 오아후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호놀룰루 시가지는 러시 아워 때 다니면 매우 복잡하다. 러시 아워 때 교통체증은 미국 본토 대도시 및 한국의 서울 수준이고, 주차할 곳을 찾는 데 인내가 필요하다. 한국처럼 대충 불법주차했다가는 30분에 몇 만 원을 내는 건 일도 아니다. 그런고로 무엇을 하든 조금은 빨리 움직이는 게 좋다. 대부분 아침 일찍부터 늦은 시간까지 시간을 알차게 쓰는 사람들이 한국인이니 이 글을 읽는 당신도 가능할 것이다.
전 세계적인 관광지인 데다가 타국의 관광객들까지 관문이자 관광지인 오아후로 오고, 그런 고로 단체 관광객들이 떼거지로 다니는 것도 보인다. 조용하고 한산한 바캉스를 기대하고 온 사람은 "나의 하와이는 이렇지 않아!"를 외칠 수도 있다. 다만 노스쇼어나 와이메야 쪽은 조용한 휴가를 할 수 있다. 다만 차를 몰고 한 시간 정도 달려야하지만 차를 타고 대도시에서 휴양지로 옮겨다닐 수 있으니 만약 한산하고 조용한 휴가를 바라고 왔다면 시간과 돈이 조금 더 들더라도 노스쇼어 쪽에 숙소를 잡거나 다른 섬들인 빅 아일랜드, 카우아이, 마우이로 가는 것을 권장한다.[11]
또한 다이아몬드 헤드[12] 라는 화산 분화구가 있는데[13] 높이가 꽤 돼서 올라가면 와이키키를 포함한 호놀룰루의 전경이 보인다. 다만 올라가는 길이 도보뿐이고, 낮에는 매우 덥다. 겨울이고 여름이고 똑같다. 게다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내려다보는 경치가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으니 올라갈지 여부는 알아서 잘 판단하자. 항상 붐벼 주차장도 부족할 때가 많고, 그렇다고 몰래 다른 곳에 주차하면 벌금을 물려 진퇴양난의 상황이 올 수도 있어 주의하자. 경찰이 돌아다니며 단속한다.
내부 인프라는 꽤 잘 되어 있어 화장실[14] 도 있고 세이브드 아이스[15] 를 파는데, 파인애플[16] 맛이 가장 인기가 좋다.
그 외에도 카일루아 비치 파크라고 미국인들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해변 순위에 항상 꼽히고, 현지인들도 가장 사랑한다는 해변이 있어 인기가 좋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구글맵에 카일루아 비치 주차장을 치면 얖의 칼라마라는 곳으로 인도하는데, 카일루아가 주차장이 훨씬 넓으니 잘 생각하고 주차하자.
5.4. 라나이
La'nai, 일명 Pineapple Isle. 하지만 이 섬에 있었던 파인애플 농장들은 문을 닫은 지 오래다. 오라클의 오너 래리 엘리슨이 3억 달러를 주고 이 섬의 97%를 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섬 인구도 4,000명 미만이며 포장된 도로도 많지가 않고, 신호등이나 쇼핑센터도 없는 등, 관광 개발이 되지 않은 곳이다. 하지만 고급 호텔은 두 개가 있기는 하다. 둘다 Four Seasons 호텔로 하나는 섬 남쪽에, 다른 하나는 라나이 시티 옆에 있으며 둘다 골프 코스를 끼고 있다.
섬에 버스는 없고, 자동차를 렌트하든지, 호텔 소속 택시를 이용해서 돌아다녀야 한다. 2016년 기준으로 섬에 렌트카 회사는 딱 한 개. 따라서 가격도 꽤 비싸다. 하루에 $100 정도. 섬 주민에게서 자동차를 빌릴 수도 있지만 주유소도 섬에 딱 한 개 있으니 주의. 이 섬에 가보려면 옆에 있는 마우이 섬에서 배를 타면 된다.
5.5. 몰로카이
Moloka'i. 일명 Friendly Island…인데, 주민들은 오히려 관광객들에게 불친절하다고 한다. 물론 이들과 친해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 Kalawao는 미국에서 가장 작고, 동시에 인구가 적은 카운티이기도 하다.
마우이에서 비행기를 타면 된다. 이곳도 라나이처럼 관광객들이 많지 않고, 대체로 마우이에서 당일치기로 다녀간다.
개발되지 않은 하와이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곳 북부 해안지역인 Kalawao는 옛날부터 격리된 나병 환자촌이 있었고(가톨릭 교회에서 성인품에 오른 데미안 신부가 활동했던 곳이 이곳이다.), 지금도 그 나환자촌에 몇 명의 나병 환자들이 다른 곳으로 떠나지 않고 살고 있다. 관광코스로 가볼 수도 있다.
이렇게만 보면 별 관광지는 없어 보이나, 몰로카이의 진정한 묘미는 '''높이 1,007m'''의 거대한 북부 해안 절벽이다. 실감이 안 난다면 구글어스 켜서 보자. 북한산보다 높다.
5.6. 카호올라웨
Kaho'olawe. 건조하고 척박해서 섬의 크기는 제법 되지만 사는 사람이 없는 무인도이다. 백인이 처음 하와이를 발견했을 때도 사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비도 많이 오지 않고, 토질도 나빠서 사람이 살 만한 곳이 아니었다고. 이렇게 건조한 이유는 습기를 먹은 공기가 마우이를 지나면서 비를 다 내려버리고, 이 섬에 도착할 때에는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한때 해군에서 이 섬을 사격 훈련장으로 사용하다가 1990년대에 사용을 중지했고, 요즘은 다시 이 섬에 나무를 심는 등 복구계획을 준비하고 있지만, 비가 많이 오지 않고, 토질도 나빠서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다.
5.7. 몰로키니
Molokini. 카홀로아웨와 마우이 사이에 있는 조그만 섬. 상술된 몰로카이와 헷갈리는 일이 많다. 한때는 제대로 된 섬이었겠지만, 거의 다 침식되어 이제는 초승달 모양의 화산 꼭대기 일부만 간신히 바다 위로 머리를 내밀고 있다. 섬에서 제일 높은 곳은 해발 50m. 너무 작아서 지도에서도 잘 보이지 않는다.
무인도지만 이 섬 주변의 맑은 바다가 스노클링과 스쿠버로 인기가 있다. 마우이에서 매일 수십 대의 배가 관광객들을 잔뜩 태우고 와서 스노클링과 스쿠버를 한다. 그 덕분에 옆에 있는 더 큰 섬인 카호올라웨보다 더 붐빈다.
5.8. 마우이
Maui, 일명 Valley Isle이다. 오아후 다음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 미국에서도 신혼여행지로 인기있다. 오아후만큼 복잡하지는 않지만 발달이 되어있으면서도 카우아이나 빅 아일랜드처럼 자연을 볼 수 있는, 문명과 자연의 적절한 조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가는 하와이 섬들 중에서도 제일 비싼 편이다.
비교적 새로 형성된 섬이라서 3,000m 짜리 산도 있기 때문에 이 섬에 가려면 자켓을 들고 가는 게 좋다. 특히 할레아칼라 정상까지 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데, 산 높이 올라가면 춥다.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으며, 할레아칼라에서 보는 경관은 늘 멋지지만 특히, 일출과 일몰을 보러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 현재 화산은 조용하지만 공식적으로는 활화산이고, 화산의 잔해도 볼 수 있다.[17]
5.9. 하와이 / 빅 아일랜드
Hawai'i / Big Island. 섬 이름이 하와이지만, 주 이름과 혼동되지 않기 위해 주로 빅 아일랜드로 불린다. 실제로 하와이의 다른 섬들을 다 합한 면적보다 더 넓은데, 10,432km²으로 제주도의 5배 정도 큰 면적이다.
하와이에서 호놀룰루 다음으로 큰 제2의 도시인 힐로가 여기 있다. 그러나 섬 크기에 비하면 한산한 편이다. 명색이 제2의 도시라는 힐로도 호놀룰루와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 섬 전체의 분위기는 시골 농촌이다.
현재에도 화산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땅 위를 흐르는 용암과, 이 용암이 바다에 이르러서 새로운 땅을 만들어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섬에 있는 5개의 화산 중 마우나 로아와 킬라우에아 2개의 화산은 활화산인데, 특히 유명한 마우나 로아는 4,000m가 넘는 높이라서 올라갈 때 고산병을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하와이답지 않게 스키도 탈 수 있는데, 이 높은 산꼭대기는 당연히 한여름에도 무지 춥고, 겨울에는 잠깐이나마 눈이 쌓이기에 여기서 스키를 탄다. 리프트 같은 건 없고, 리프트 대신 트럭을 타고 올라간다고 한다.
섬 주위에서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등을 할 수 있다. 밤에 스쿠버 다이버들이 물 밑으로 내려가서 등을 켜면 그 불빛을 보고 각종 플랑크톤들이 모여들고, 이 플랑크톤을 먹으러 쥐가오리들이 모여오는 만타 다이빙(Manta Diving)으로 유명하다. 스쿠버 다이버들이 물 밑에 있을 때 스노클링으로 수면에서 아래를 내려볼 수도 있다고 한다.
섬의 동남쪽에 있는 화산 국립공원도 가볼 만하다. 이곳에 갈 거라면 해질녘쯤에 가는 걸 추천한다. 화산 국립공원 안쪽에 빨간색의 식당이 있는데 맛도 꽤 좋다.
상술했듯이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이 있어 활화산을 눈앞에서 볼 수 있지만, 2018년 화산이 대규모로 폭발한 뒤에는 마그마가 떨어졌는지 다소 잠잠하다. 그렇다고 활동을 안 하는 건 전혀 아니다! 앞서 말한 빨간 식당[18] 은 전 세계에 유일무이한 화산 분화구 앞의 레스토랑이다. 또한 마우나 로아는 레이니어 산, 사쿠라지마 등과 함께 세계의 위험한 화산 TOP 16 안에 들기도 한 꽤나 위험한 놈이다. 용암만 조용히 뿜는데 왜 위험하냐 하면, 일단 분출 시 용암이 흐를 것으로 예상되는 유력한 루트에 '포시즌스 리조트 후알랄라이'라는 초호화 리조트가 있고,[19] 리조트를 빼도 사람 사는 곳으로 용암이 흐르니 상당히 위험한 건 변함없다.
6. 자연
하와이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이라면 당연히 와이키키로, 하와이에 대해서 문외한인 사람이더라도 와이키키는 바로 떠올릴 정도.[20] 그 외에도 와이키키보다 유명하진 않지만 종종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순위에 5위 안에 드는 카일루아 해변 등이 유명하다.
모기가 있지만 바람이 강해 사람이 사는 동네나 바닷가에는 거의 없다. 하지만 산에는 모기가 많이 있다. 특히 원시림이 우거진 곳으로 갈 때는 충분히 준비를 해야한다. 자세한 건 모기 문서 참고.
하와이에는 뱀이 없었지만 근래에는 애완용이나 선박 등을 타고 유입된 뱀들이 발견된다고 한다. 이 외에도 토케이도마뱀붙이, 큰낮도마뱀붙이, 카멜레온등이 유해곤충 대비로 도입되었다. 하지만 뱀의 천적인 몽구스는 많다. 해변가 특히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하나우마 베이에 사람들이 놀러나간 틈을 타서 몽구스들이 가방을 뒤져 음식물을 훔쳐가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또한 하와이에선 카멜레온 사육시 불법이다. 함부로 채집하진 말자.
1~3월에는 관광을 피하는 게 좋다고 한다. 그 시기에 하와이는 비가 조금 오다가 그쳤다를 반복하는 우기이기 때문.
가장 서쪽에 있는 니하우 섬에는 와이알레아레라고 하는 동굴이 있는데, 양치식물 군락지로 가끔 서양 쪽 자연과학 잡지에 등장한다. 그리고 동남부의 하와이 섬(빅 아일랜드)에는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화산'''이 존재한다. 아래 문단 참조.
대륙 이동에 의해 섬이 점점 알래스카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한다.
카우아이나 오아후 등 하와이 전역에서 야생 닭들을 쉽게 볼 수 있어서 가끔 암탉이 병아리를 데리고 길을 건너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길거리 곳곳에 Don’t feed bird라는 표지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니 함부로 먹이를 주진 말자. 닭한테도 안 좋다. 이렇게 닭이 많은 이유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원래 있었다는 설[21] 과 1992년 허리케인으로 카우아이의 닭 농장이 무너져 탈출한 닭들이라는 설로 갈리는데, 웃긴 것은 두 번째 설, 즉 탈출한 닭들이라는 설이 유력하다는 것이다.
뭐 많은 화산섬이 그렇지만, 특히 이곳의 가장 큰 섬인 빅 아일랜드 주변 해저는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그냥 후술할 몰로카이 섬의 1,000m 절벽이 해저에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구글 어스로 수심을 재 보면 빅 아일랜드 동부의 화산 국립공원 앞바다는 바다로 몇십 미터만 나가도 수심이 100m를 가뿐하게 넘기고, 좀 더 나가면 곧바로 4,000m의 심해가 나온다(...). 화산섬이라는 특성상 용암이 바닷속에서 급격하게 굳어 그렇게 된 듯.
6.1. 화산
6.2. 쓰나미
태평양, 환태평양 지진대 한가운데 있는 하와이는 쓰나미에 매우 취약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빅 아일랜드는 활발한 화산활동으로 산호초가 거의 없어 방파제가 없는거나 마찬가지라서 더욱 취약하다. 쓰나미를 많이 경험해 온 하와이 원주민들은 이골이 나서 쓰나미와 쓰나미의 전조현상에 대한 단어가 따로 있을 정도. 몇 번의 큰 쓰나미를 겪은 뒤에는 1950년대부터 지진해일경보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7. 정치
법령상 미국 본토로 간주되므로[22] (피)선거권이 주어지는 지역이며 올림픽 출전도 미국 대표팀으로 직접 참가한다.
하와이 주지사 일람은 역대 하와이 주지사 일람 문서 참조.
일본계가 상당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으로 2명의 연방 상원의원과 2명의 주지사를 배출하고 있다.
한인 역시 하와이 이민역사 이래, 1명의 한인 대법원장, 2명의 한인 검찰총장과 1명의 교육청장을 배출했으며, 그외 여러 명의 현직 시의원들을 배출했다. 1993년부터 2010년까지의 하와이 대법원장은 한인 2세 문대양(로널드 문)이었다. 1998년 하와이 호놀룰루 시의 경찰국장은 1921년 16세의 나이로 사진신부로 이민 온 이필덕 여사의 아들 도나휴 리였다.
대통령 선거인단은 4명이다. 민주당 극초강세 지역인데, 민주당이 강세인 것은 미국 주로 편입되면서 그간 소외되었던 플랜테이션 노동자들이 투표권을 가진 것과 관련이 깊다. 본래 하와이는 미국 편입 당시부터 공화당이 극초강세를 보인 지역인데, 이 공화당을 후원한 것이 흔히 빅5(C. Brewer & Co., Theo H. Davies & Co., Amfac, Castle & Cooke, Alexander & Baldwin)라 불리는, 사탕수수나 파인애플 등을 생산하는 미국인 기업들이었다.
이 미국인 기업들은 사실상 하와이 경제를 지배하다시피했고 공화당이 이들의 편의를 봐주면서 하와이에서 위세를 떨칠 수 있었다. 이 기업들은 하와이에 아시아인들을 값싼 노동력으로 데려왔는데, 2차대전이 발생하자 하와이인이라는 관념이 뿌리박힌 2세대들이 미군에 입대해 싸우면서[23] 아시아인들의 지위가 상승하고, 하와이의 노동자였던 이들은 1946년부터 주기적인 파업으로 정치판을 뒤흔들기 시작했다.
공화당은 당연히 기득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노동자들의 파업에 강경하게 대응했지만, 민주당은 파업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뉘어 당내 권력 투쟁을 벌이다가 결국 찬성파가 승리하여, 하와이에서 입지가 높아진 아시아인 및 원주민들과 연대하여 파업을 지원했다. 그 결과 1954년 준주 상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처음으로 승리했고[24] 그 뒤로 하와이는 민주당 극초강세 지역이 되었다.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은 1972년에 리처드 닉슨이[25] , 1984년에는 로널드 레이건이[26] 한번 이긴 것 빼고는 이겨보지 못했다.
미국 상원과 미국 하원에 각각 2명의 의원들을 보내고 있으며, 주 상원의원과 주 하원의원은 각각 25명, 51명이다.
8. 대외관계
8.1. 미국과의 관계
9. 군사
지정학적인 관점에서 대단히 중요한 곳이다. 말 그대로 태평양 한가운데에 있는 곳이라서 미국에겐 태평양 전체의 제해권을 장악하는데 가장 중요한 거점이다. 때문에 태평양 통합 전투 사령부, 미국 태평양 함대의 본부가 이곳(진주만, Salt Lake Blvd, Honolulu)에 위치해 있다. 태평양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진주만 공습도 이곳 하와이의 진주만에 있는 태평양 함대를 공격하면서 시작하였다. 또한 냉전 시기에도 괌과 북마리아나 제도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패권을 끼치는 역할을 했다.
이곳에는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기지(JBPHH)가 있고 이 안에는 한미국방부산하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이 있다. 매년 발굴된 전사자 유해가 이곳에서 이름과 신분,국적을 찾은뒤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가게된다.
9.1. 2018년 오보 사건
2018년 1월 13일(현지 시간)에는 '하와이로 오는 탄도미사일 위협. 즉각 대피처를 찾으시오. 이건 훈련이 아니다[원문] '라는 내용의 미사일 공습경보가 잘못 울려서 하와이 전체가 패닉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하와이까지 날아올 미사일이라면 보통 미사일도 아닌 SLBM이나 ICBM이기 때문. 하와이 당국은, 이 공습경보를 발령하는 하와이 주정부 비상관리국(HEMA)에서 작업교대 도중 경보 시스템을 점검하다가 빚어진 일이라고 발표하였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오경보 발령 사태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오경보 발령 실수에 대한 원인이 밝혀졌는데, 담당자가 관리 페이지에서 바로 위에 있는 테스트 링크를 누르지 않고 실제 경보 전송 링크를 눌러 버려서 발생했다고 한다. # 그런데 이 관리페이지의 디자인이 2000년대의 허접한 웹페이지 수준이라서 구린 디자인에 대한 성토와 더 나은 디자인 투고, 조크가 이어지고 있다. 디자인이 촌스럽고 유치하다는 문제가 아니라 실용성의 문제이다. 보면 알겠지만 관리 페이지가 오류가 나기 쉽도록 무성의하게 디자인을 해놨다. 이렇게 중대한 시스템은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성의가 부족했다는 것.
이후 담당 공무원의 평소 나태하고 불성실한 근무 행태가 알려지면서 비난이 커지자 주 정부에서는 담당 공무원을 해고했는데, 담당 공무원은 이에 불복하여 주 정부와 소송이 진행 중이다. 불복하는 사유가, HGEA(Hawaii Government Employees Association, 하와이 주정부 공무원 노조)가 주 정부와 협상하여 이끌어낸 조항 때문이다. 이 조항에는 하와이 주 정부 소속 공무원은 첫 출근일로부터 3년 3개월이 지나면 육체 건강 및 정신 건강, 범죄 행위를 제외한 문제로 인해 해고당할 수 없다는 항목이 있기 때문.
10. 경제
매연이 발생하는 공장의 설립을 허가하지 않기 때문에 식료품 제조업을 빼고는 제조업이 거의 없고, 관광 수요에 의지한 서비스업이 하와이 경제의 약 20-25%를 차지한다. 그외 주요 수입원은 하와이에 파견된 미군(태평양 함대)들이 체류하면서 쓰는 비용이며, 농작물 수출과 벌꿀 수출도 주요 수입원이다.
물가는 미국 본토에서 호놀룰루로 간 후, 호놀룰루에서 각 섬으로 분배되는 유통구조로 인해 상당히 비싸다. 마우이 등의 할인마트 가격이 본토 편의점 가격보다도 더 비싸다. 알래스카와 비교하면 어느 정도 들어맞는다. 미국인 사이에서도 유명할 정도로 물가는 비싼 편이다. 당신이 사려는 것이 무엇이든간에 (예외는 있지만) 미국 본토보다 20% - 50% 정도 더 비쌀 것이다. 갤런당 기름값도 미국에서 가장 비싸다.
열대 기후로 농업과 관광산업이 발전하였다. 특히 마카다미아 넛이 유명하며, 빅 아일랜드의 코나 지방에서 나오는 코나 커피는 세계 3대 커피 중 하나. 단 인건비 문제가 커서인지 가격은 비싸다. 대략 40g에 10달러선, 그것도 월마트 가격이다. 파인애플과 야자수 하면 떠오르는 곳이기도. 그러나 현대의 파인애플의 주생산지는 코스타리카, 브라질, 필리핀, 태국, 인도다.
오라클의 CEO 래리 앨리슨은 하와이 제도에서 6번째로 큰 섬인 라나이 섬을 통째로 구입했다.(정확히는 98%. 나머지 2%는 지방정부 소유)
11. 관광
여러 개의 주로 이루어진 미국에서 가장 작은 주 중에 하나인 하와이가 유명한 이유는 당연하게도 관광 때문. 대도시와 해양 레저, 쇼핑을 수준급 이상으로 즐길 수 있는 전 세계에 몇 안 되는 곳이며 무엇보다도 기후가 굉장히 좋다. 일년 내내 여름 날씨인데 비도 많이 오지 않으며[27] 따가운 햇살이 내리 쬔다. 4면이 바다임에도 한국,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여름의 습한 여름 날씨가 아니라 쾌적한 여름 날씨라서 전 세계적인 관광지로 인기 있는 곳이다.
하와이 여행에서 가장 주의할 점은 뚜벅이로는 하와이의 10분의 1도 못 즐기니까 반드시 자동차를 렌트해야한다는 점이다. 와이키키와 호놀룰루가 있는 오아후는 면적이 제주도하고 비슷하고 섬들 중에 가장 큰 빅 아일랜드(하와이 섬)의 면적은 제주도의 5배 정도의 꽤 큰 크기이다. 하와이에 가서 호놀룰루 혹은 와이키키 해변에만 짱박혀 있을 게 아닌데 렌트없이 다니겠다는 것은 하와이의 대중교통을 믿겠다는 것인데, 하와이의 대중교통은 미국답게 매우 불편하다. 버스 한 번 기다리는 데 50분은 순식간에 잡아먹는다.
대체로 미리 사전에 예약을 하면 좋은 가격에 렌트할 수 있다. 코스트코 회원권이 있다면 Costco Travel 사이트에 들어가서 좋은 가격에 예약이 가능하고, 예약을 취소해도 불이익이 없다. 코스트코 회원권이 없다면 다른 여행 사이트(Kayak, Expedia, Hotwire, Priceline)들을 이용할 수 있는데 당연하지만 손품을 많이 팔수록 이득이다. 여행사이트들은 통합적으로 렌터카 회사들의 매물을 검색해주는 것이지 여행사이트에서 대행해주는 것이 아니라 한국어 페이지를 운영해도 막상 차를 빌리러 갈 때 한국인이 없을 수도 있다.
하와이에서 운전은 결코 어렵지 않다. 한국에서 운전을 어느 정도 한 사람이라면 초보운전 때만 생각하고 운전하면 별다른 문제를 겪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나 그 중에서도 관광객이 많은 터라 현지인들의 배려가 훨씬 더 좋은 하와이는 초보운전이라도 정신만 바짝차리면 쉽다. 미국과 한국의 운전에 있어서는 좌석도 같고 어지간한 부분은 비슷하지만 그래도 반드시 차이점을 숙지하고 가야한다. 일반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STOP 사인을 한국에서처럼 무시하다가[28] 단속당하는 경우이나, 한국처럼 STOP 표지판이 아무 곳에나 남발되어있지 않고 정말 정지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는 포인트 위주로 설치해 두었기 때문에 주의한다면 큰 어려움은 없다.
시내 구간이나 번화가에서는 제한속도를 준수하되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 주요 간선도로의 경우 제한속도를 15마일 이상 오버하지 않는 선에서 주위 차들과 흐름을 맞추어 다니면[29] 일반적으로 단속되는 일은 드물다. 반대로 지나치게 저속 운행을 하여 주위 통행에 지장을 줄 경우에도 갓길로 유도될 수 있으며 주행 중에 내비게이션 조작이나 전자기기 사용을 하는 경우에도 단속을 당한다. 불법주차는 매우 조심해야하는데 하와이도 관광객들이 많다보니 단속도 빡세고 벌금도 세다. 주의깊게 안봐서 그렇지 견인트럭도 흔하게 볼 수 있다. 벌금 및 보험사와의 문제, 여행일정의 꼬임까지 생각해보면 불법주차는 위험이 너무 크다. 심지어 불법주차 할까 말까 망설이면서 잠시 비상등 켰는데 근처에 견인 트럭이 지나가는 것을 본 사람도 있으니 주의. 특히 와이키키의 주 도로인 Kalakaua Avenue에서는 잠시 정차하는 것만으로도 경찰이 온다.
유흥의 경우 여러 바(Bar)들이 있으며 일본 여성 호스티스가 있는 일본 캬바쿠라도 존재한다. 많은 한인들이 코리안 바(Korean Bar)를 운영한다. 한인들이 많이 운영해서 코리안 바라는 명칭으로도 불리지만 정확히는 호스티스 바이며 호스티스 바가 한인만 운영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호스티스 바라는 명칭을 쓰길 한인들끼리 권하고 있다. 코리안 바의 경우 위치가 해외이기도 하고 점주가 분위기가 괜찮고 좋다는 소문이 돌아도 갑자기 돌변하거나 여성의 여권을 뺏는 경우도 자주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이야 그만두고 딴 일이나 다른 바를 찾아도 되지만 멀리 떨어진 해외라는 특성이 두려워서인지 호스티스들이 아주 열심히 일을 하게 된다. 현지 갱스터, 한국 조폭과 연계된 코리안 바가 대다수이며 특히 코리안 바 한국인 사장은 친절해보이나 한국 특유의 깡과 연계로 하와이 업계를 잡고 있다. 소득 또한 한국보다 낮아서 한달에 1천 달러, 1천 3백달러(130만원) 수준이다. 갖은 아양을 떨어야 원가 2, 3달러하는 샴페인과 술을 20, 30달러(3만원)에 고객이 주문을 하는데 워낙 블루 칼라 미국인 남성들이나 약은 일본인들은 돈 잘 안 써 소득이 낮을 수밖에 없다는 것.
물가가 미국 본토에 비해서도 많이 높다. 다행히 관광객들이 주로 가는 4개의 섬에는 코스트코와 월마트가 있는 곳도 있다. 그런 곳의 음식들은 저렴하지만 그거 먹으려고 하와이 가는 건 아니지 않은가? 한국에서도 맛볼 수 있는 저렴한 맛이니 결국 하와이 맛집들을 찾아다니게 되는 사람이 많다. 물론 비싸지만 하와이를 자주가는 사람이 아닌 이상은 일단 잘 먹고 오는 게 낫다. 호텔 조식 가격도 다른 지역들에 비해 추가할 경우 가격이 크게 오르는 경우가 많음으로 식비에서 의외로 지출이 커진다. 현지식을 먹으면 대체적으로 싼 값에 먹는 게 해외여행에서의 특징이지만 하와이의 현지식이라는 것이 미국의 그것과 대부분 겹치고 대체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선호하는 음식이다보니 현지식을 먹어도 가격이 싸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숙소는 크게 호텔(리조트), 모텔, 그리고 집을 빌리는 것으로 나뉜다. 하와이의 거의 유일한 단점은 비싼 돈을 줘도 좋은 숙소를 구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아주 비싼 가격을 준다면 모르겠지만 하와이 자체가 사실 1950년부터 유명한 관광지였고 그때 지은 호텔들이 부분부분 공사만 했지 리노베이션이나 리모델링을 거치지 않은 경우가 많아 특히나 상태가 안좋은 경우가 많다.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의 경우 1층 로비의 목재 몰딩은 엄청나게 손때가 타고 생활기스가 쌓여있으며, 벽돌바닥은 불규칙적으로 닳고 닳은 탓에 매우 울퉁불퉁하다. 와이키키 인근에 있는 호텔의 경우 바다가 바로 앞이라 호텔에 많이 머물 일도 없고 대부분 차를 렌트해서 돌아다니니까 에어컨만 잘돌아가고 침구류만 깨끗하면 그냥 만족하는 사람들도 많다. 조식비용도 무료는 아주 허접하거나 유료는 추가비용이 어지간한 네임드 뷔페급으로 추가되니 밖에서 적당히 사먹는 게 낫고 와이키키 인근은 밤늦게까지 북적대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소음은 각오할 수밖에 없다.
모텔이라고 가격이 아주 저렴한 경우도 없고 오히려 가성비는 매우 떨어지며 이곳은 특히나 비위생적인 환경이나 불결함을 감안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동성 친구들과 렌트카 빌려서 일주하거나 서핑, 스노클링 등을 하러 돌아다닐 계획으로 정말 몸만 간단히 씻고 잠만 잘수 있는 침대를 원하지 않는 이상은 모텔은 피하는 게 좋다. 만약 인원이 많다면 차라리 에어비앤비나 숙박업체를 통해 집 한 채를 빌리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고급 리조트의 방을 한 개 빌리는 가격이면 방 4개인 집을 통째로 빌릴 수도 있을 것이다. 게다가 집을 통째로 빌리면 부엌도 있고 직접 요리를 하면 식비도 줄어든다.[30]
하지만 이런 집들은 주로 내륙에 있기 때문에 잠을 자고 밥을 먹는 것 외에는 할 일도 없고 무엇보다도 어딜가든 차를 타고 계속 돌아다녀하고 온갖 서비스들이 생략되니 불편하다. 오직 5~6인 이상이 같이 여행을 갔을때만 고려해볼 만한 옵션이다. 방이 4개인 집이라고 해도 방만 4개이지 방의 상태가 떨어지는 경우도 많으니 주의해야한다. 결국 당신이 하와이를 방문하는 목적에 따라서 (편히 쉬기 vs. 돌아다니며 구경하기) 숙소를 정하면 된다.
한국인이 매우 많이 가는 관광지라 한국어가 통하진 않아도 한국어로 된 안내가 많다. 한국인 이민자들도 많아 호텔 및 렌터카 업체에 한국인 직원이 상주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니(심지어 마트나 편의점에서도 만날 수 있다) 영어를 이유로 겁낼 이유는 없다.
바다가 맑고 조류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서핑이나 스노클링을 즐기는 사람이 매우 많다. 섬마다 바닷가에서 조금만 들어가 물속을 보면 예쁜 고기들을 볼 수 있지만, 계절과 날씨에 따라서 스노클링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곳과 위험한 곳들이 바뀌니 바다에 들어가기 전에 라이프가드나 근처 호텔에 물어보자. 스노클 장비(마스크, 스노클, 물갈퀴, 구명조끼)는 섬 여기저기에 널려있는 할인마트에 가면 살 수 있다. 하지만 한국 것보다 질이 매우 떨어진다. 짐이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한국에서 사가는 것이 가격도 싸고 질도 좋다.
구명조끼는 무조건 가져가는 게 좋다. 가뜩이나 영어도 못하는 판국에 위험까지 자초할 필요는 없으니 구명조끼는 필수다.[31] 그리고 바다에 들어가 산호를 밟는 몰지각한 사람들이 있는데 산호는 동물이고 한번 밟히면 치명적인 상처를 입는다.[32] 불행히도 이런 주의에도 불구하고 산호를 밟는 사람들은 주로 동양인들이다.
그 외에 바닷속이나 해변에서 거북이를 자주 보게 되는데, 거북은 보호동물이고 건드리지 못하게 되어있다. 거북이를 학대 혹은 죽일 시 최대 $25,000의 벌금이 부과되고 징역까지 살 수 있으며 모든 하와이의 거북이는 주법 그리고 연방법에 의해서 보호받는다. 위키러들은 조심하자.
트레커들에게도 하와이는 제법 매력적인 장소다. 카우아이의 와이메아 캐니언, 아와아와푸이 트레일이 유명하며, 마우이의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에도 다양한 트레킹 코스가 있다. 빅 아일랜드에 있는 코할라 산, 마우나케아 산, 후알랄라이 산, 마우나 로아 산, 킬라우에아 산 5개의 화산 트레킹도 유명하다.
일본인 관광객들이 옛날부터 많이 와서 일본 요리 식당이라든가 일본인 대상 편의시설이 많다. 일본어도 곧잘 통하는 편.
12. 사회
12.1. 주민
19세기부터 플랜테이션 농업이 매우 활성화되어 수많은 아시아인들이 건너왔다. 따라서 인구의 주류가 아시아인으로 1900년 기준으로 이미 일본인(40%)과 중국인(16%)이 합쳐서 60% 가까이 되었다. 2010년 기준 아시아인 비중은 38.6%로 1970년(57.7%)과 1990년(61.8%)보다 수치는 낮지만 이는 2000년 이전 인구조사에서 따로 분류하지 않은 혼혈(23.6%)과 하와이 원주민과 태평양 섬 주민(10.0%)의 수도 감안해야 한다. 백인 인구는 1990년엔 33.4%였으나 2010년엔 24.7%까지 줄어들었다. 현재도 하와이 인구에서 가장 큰 집단이 필리핀인(13%)과 일본인(12%)이다. 미국에서 비백인이 백인보다 많은 유일한 주이다(히스패닉을 백인으로 분류할 때).
카메하메하 사학재단을 소유하고 있는 하와이 왕족 출신들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돈이 많다(대부분 부동산 수입). 카메하메하 1세의 증손녀인 Bernice Pauahi Bishop 공주의 유언으로부터 설립된 카메하메하 스쿨은 돈을 엄청나게 써야하는 미국 사립 고등학교와는 달리, 입학하는 모든 학생의 학비 면제, 전원 노트북 무료 증정 등 엄청나게 혜택을 받으면서 학교 생활을 하는 학교로 유명하다. 다만 입학 자격은 하와이인의 피를 25%(즉,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중 1명 이상이 하와이인이야 함) 이상 물려 받아야 하는데, 이 때문에 과거 수년간 인종차별적인 입학 규정으로 소송을 당해왔으나, 2007년에서 2009년 사이에 한 백인 부모로부터 진행된 소송에서 7억 원 규모의 패소 이후 하와이 법정에서는 더 이상 인종차별적인 입학규정으로 인한 카메하메하 스쿨의 소송은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50개 주 중에서 알래스카와 함께 아시아와 가장 가까운 곳 중 하나다 보니 (호놀룰루에서 휴스턴과 도쿄가 비슷한 거리에, 클리블랜드와 서울이, 뉴욕이 상하이와 비슷한 거리에 있다. 역으로 미국 동부에서 하와이는 서유럽보다 멀다.) 하와이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인종은 아시아인이다. 당연히 미국 최고 수준으로, 2000년 인구조사 당시 하와이 인구 중 아시안의 비중은 무려 41%로 역대 최고였다. 지금은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아시안의 비중이 높다. 그러다보니 미국에서 아시아 사람들이 가장 살기 좋은 주에 속한다.
미국 최초의 아시아계 주지사도 하와이에서 나왔다. 조지 아리요시가 1974년부터 1982년까지 주지사직을 재임했으며 이외에 한국계 미국인 최초 시장(빅 아일랜드 시장)으로 뽑혔던 해리 김 또한 사탕수수 노동이민자의 아들인 한인 2세로 2000년 12월부터 2008년까지 빅 아일랜드 시장직을 재임했다.(이전의 빅 아일랜드의 시장 중 다수가 일본계 미국인이었다.) 그리고 2016년에 다시 시장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어 현재 임기 수행 중이다.
하와이는 미국에서 일본계 미국인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제2차 세계 대전 중 일본계 미국인 강제수용에서 제외될 정도였다. 일본 사람들의 경우에는 그냥 가서 맨몸으로 부딪혀도 살 수 있을 정도로 일본인들이 많다. 특히 그중에서도 오키나와 사람들이 많은데, 일본 제국 시절 본토로부터 핍박과 차별을 당하여 살기 힘들었기 때문에 많은 수가 이주해왔다. 이주 아시아인의 조상들이 남방계라서 그런지, 하와이는 아시아인이 주류인 것을 감안해도 아시아인 주민들의 체형이 유난히 키가 작고 왜소하다.
덕분에 일본어와 엔화(円貨)가 대충 통하고, 일본인 가수 강남이 고등학생 시절 미국 하와이 유학을 갔었다는 얘기가 그렇게 특별하지 않을 정도로 일본인 유학생이 꽤 많은 지역이다. 이렇게 일본과의 관계가 깊기 때문에 하와이에 있는 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채택하는 경향이 있다. 그만큼 하와이에 대한 일본인의 수요가 많아서 1년에 하와이를 방문하는 일본인의 수는 한국인의 5~6배 가까이 된다. 일본의 대표 백화점인 세이부 백화점의 하와이 지사가 있었으며, 하와이 대표 편의점인 ABC스토어(신발가게 체인점 ABC마트와는 다른 곳)의 창업주도 일본인이다. 심지어 하와이 곳곳에는 일본 각지에서 분사해 온 신사까지 있다.
한국인도 꽤 있어서 1902년~1903년 하와이 첫 한인 이주[33] 가 이루어졌고 암울한 시대상황과 맞물려 독립운동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도산 안창호의 '도산(島山)'은 하와이를 의미한다. 1910년대 이미 협성협회와 이를 승계한 국민회 하와이지방총회, 혈성단, 실지회를 비롯한 두 자릿수의 독립운동단체가 활약했으며 1914년에는 박용만을 단장으로 대조선국민군단(大朝鮮國民軍團)이 창설되기도 했다. 독립운동가 시절 이승만 전 대통령의 거점이자 말년의 망명지도 이곳이다.
한편 하와이 인구의 1/4을 차지하는 백인의 경우는... 미국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취급이 나쁜 곳이 하와이이기도 하다. '폐쇄성' 문단 참조.
의료보험 제도가 나쁘기로 유명한 미국에서, HMSA라는 하와이 지역 의료보험과 HDS라는 치과보험이 압도적으로 좋다. HMSA는 본래 주 정부의 지원을 받아 출발/성장한 의료보험 회사인데, 당시에는 현지 의료보험이 없었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사실상 독과점을 하고있는 보험회사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보장이 괜찮은 편이며, 하와이 내 모든 병원이 취급한다. HDS는 하와이 내 치과의사들이 연합해서 만든 보험인데, 직장인이라면 월 5만 원도 안 되는 돈으로 온 가족이 1년에 작게는 $1,500부터 $3,000까지 커버되며 여기에는 심지어 임플란트도 대상에 포함되어있다. 엑스레이, 클리닝 등 무료 진료 서비스들도 여럿 포함되어있어 하와이 내에서 직장을 다닌다면 치과 때문에 한국을 갈 필요가 없을 정도.
12.2. 언어
'사랑', '우정', '기쁨', '평화', '좋은'...기타 등등 긍정적인 의미로 다 통하는 알로하(Aloha)가 본래 하와이어에서 비롯되었다. '''하와이어는 사실상 씨가 말랐지만,''' 이곳 현지인들은 아직도 Aloha, Mahalo, Keiki, Kama'Aina, Pupu 정도의 단어는 어디에서나 항상 들을 수 있으며, 일부 하와이 원주민 핏줄을 이어받은 사람들끼리는 여전히 하와이어로 대화하려고 하면서 언어를 계속해서 유지하려고 한다. 대학이나 커뮤니티 칼리지만 가도 하와이어 수업(HWN-107)은 필수 과목으로 지정되어있으며 하와이 내 상당수의 지표명은 하와이어로 되어있다. 하와이 내 기업들이 뭔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런칭할 때 하와이어를 쓰는 것이 매우 일반적이다. 또한 인터넷 사전인 위키위키(WikiWiki)는 하와이어로 '빨리빨리'라는 뜻이다. 하와이의 다니엘 K. 이노우에 국제공항 안에서 이동할 때 탈 수 있는 셔틀버스의 이름 또한 Wiki Wiki Shuttle 이다. 그외 수많은 도로명이나 지역명이 하와이어로 지어져있다. 예) Ala Wai Boulevard, Keʻeaumoku street
하와이언 피진으로 유명하다. 세계 각지에서 온 사탕수수 농장의 이민자들이 서로 대화를 하기 위해 알고 있는 기본적인 영어 단어들과 하와이 원주민어, 그리고 본인들의 모국어를 조금씩 섞어서 쓰기 시작한 피진이 독립적인 하나의 언어로 발전하게 되었고, 지금도 다수의 하와이 토박이들이 가정에서 쓰는 실질적인 모국어로서 하와이의 정체성에 크게 작용한다. 비교적 최근에 발달하였으며 언어 형성 초창기의 구사자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는지라 언어학적으로 그 가치가 뛰어나 학계의 무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일상 하와이어 모음[34] # 다큐멘터리[35] # 본격 세대 간의 언어장벽[36]
일반적으로 피진이나 피진식 단어표현을 쓰지않더라도 말 끝에 ya를 붙이는 것과, 질문문에서도 억양을 내리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피진 느낌이 나며, 일반적으로 타운 출신이 아닌 섬 안쪽 출신 현지인(하올리(haole) 들은 잘 쓰지않음)일수록 이러한 말습관이 두드러지게 보인다. 예) It's a big size, ya?
온라인 하와이어 사전이 있는데, 하와이어의 기본적인 지식이 없으면 사용하는 게 쉽지 않다. http://wehewehe.org/
한국어의 외래어/기타 문서도 참조.
13. 교통
13.1. 주 외부
섬이기 때문에 외부와의 왕래는 일부 태평양 횡단 크루즈선을 제외하면 무조건 비행기다.
주요 공항으로는 호놀룰루에 있는 다니엘 K. 이노우에 국제공항이 있으며 사실상 주 외부와의 왕래는 이 공항이 100% 담당한다. 하와이안 항공이 이 공항을 허브로 하는 노선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에서 하와이로 가는 항공편을 탈 경우 이 공항으로 오게 된다. 노선은 서울(인천) - 호놀룰루로, 현재 대한항공이 주 11회, 아시아나항공이 주 5회, 진에어가 주 5회, 하와이안 항공이 주 5회 직항편을 운영 중이고, 대한항공과 델타 항공이 도쿄(나리타)를 경유하여 역시 주 7회 운항 중이다.(델타의 경우, 편명은 유지되지만 도쿄에서 비행기가 교체된다. 대한항공은 그런 거 없고.)
일본항공이나 전일본공수 등 일본 항공사들이 많은 호놀룰루행 항공편을 운항하는데[37] 이는 하와이에 관광을 오는 많은 일본인 관광객들과 하와이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계 주민들이 많기 때문이다. 일본 서브컬처에서도 하와이를 휴양지로 택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그리고 요즘에는 그 바톤을 단체관광 오는 중국인들이 이어받았다. 또한 나리타에서는 코나에도 직항편을 운항한다.
미국 본토에서도 항공편이 온다. 미 본토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나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항공편이 정말 많다. 그러나 서부 이외의 노선은 드물어서, 태평양에 미 대륙까지 횡단하는 시카고, 뉴욕 행 노선이 있을 뿐 그 외의 지역에서는 서부의 샌프란시스코나 로스앤젤레스로 와서 환승해야 한다. 저 두 노선은 비행시간에 동쪽으로 이동하는 시차까지 더해 '''하룻밤짜리 비행'''인데, 뉴욕-호놀룰루 노선은 11시간짜리 비행으로 미국 국내선 최장거리'''였으나''' 하와이안 항공이 보스턴-호놀룰루 노선을 개항하며 이 자리를 뺏겼다.
13.2. 주 내부
호놀룰루의 경우 워낙 관광객들이 많고 서울 같이 밀집되어 있어서 월마트나 아시안마트 등 어지간한 규모의 슈퍼 앞에 택시들이 대기해 있기도 하다. '이게 뭐가 신기해' 하겠지만, 대중교통이 불편한 미국에서는 맨하탄 같은 일부 지역에서나 볼 일이다.
호놀룰루가 있는 오아후 섬에는 꽤 많은 노선버스가 운영되고 있다. 이름은 더 버스. # 서울급은 아니지만 미국치고는 대중교통이 꽤 편리하다. 하지만 다른 섬으로 넘어간다면 대중교통은커녕 휴대폰도[38] 잘 안 터지는 지역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도로의 노면 상태가 상당히 심각하다. 도로의 대부분이 1950년대 이전에 구축되어서 구멍이 움푹 파인 곳이 많은데, 구멍이 생길 때마다 땜빵을 하는 식으로 메우다보니 울퉁불퉁한 곳이 상당히 많다. 그나마 땜빵이 되어있으면 그나마 나은 편이고, 그렇지 않으면 운전하다 차가 어디 부딪친 것만큼의 충격을 느낄만큼 구멍이 깊게 패인 곳이 많다보니 자동차의 고장률이 높고, 그러한 이유로 인해서 하와이 주민들의 상당수는 SUV를 소유하고 있다. 하와이 관광오면 도로를 유심히 관찰해볼 것.
교통체증이 상당히 심각하다. 그래서 아래 서술된 경전철 공사가 진행 중에 있지만, 위에 서술된 대로 도로가 상당히 오래 전에 만들어진데다, 섬이라는 특성상 땅이 좁고 그로 인해 천정부지로 오르는 땅값 때문에 도로를 확장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현재 상황에서 외부 이민자들은 갈수록 늘어나니, 해가 갈수록 교통체증이 심각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하와이 관광 예정인 위키러를 위해 조언하자면, 하와이는 오전 8시 출근, 오후 5시 퇴근이므로 오전 7시에서 오전 8시 사이, 그리고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 사이는 되도록 운전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교통량이 가장 많은 H-1 고속도로는 오후 3시 반부터 밀리기 시작할 정도.
오아후 섬의 호놀룰루에는 일방통행로가 많다. 대부분의 관광객이라면 GPS도 같이 렌트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도로 표지판을 필히 유심히 볼 것.
녹색 신호등일 때만 좌회전이 된다는 표시(Left turn green arrow only)만 없으면, 하와이는 어디에서나 아무때나 좌회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것 역시 교통체증에 한몫하는 부분. 간혹 우회전도 녹색 신호등일 때만 가능한 곳이 있으니 도로 표지판을 신경써서 볼 것.
개와 고양이의 반입이 수월한 미 본토와 달리 까다로운 검역이 필수이다. 이 점은 대부분의 섬나라가 마찬가지.[39] 하와이에서 하와이 주의 섬 이외의 지역으로 이동 시 농축산 검역을 거친다. 천연 자원 보존 겸 생태계 교란 방지 차원에서 토양이나 식물 등의 반출을 차단하는 것이다.
2019년 최종 완공을 목표로 경전철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총 공사비는 52억 불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고 오아후섬의 신도시라 볼 수 있는 카폴레이 동부에서 와이키키의 관문인 알라모아나 센터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총 운행거리는 20마일, 시점에서 종점까지의 운행 소요시간은 약 42분 정도로 잡혀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데도 불구하고 도시철도 건설은 오히려 오키나와보다 16년이나 더 늦다.
사실 이건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서라기보다는 러시 아워 시간에 겪는 엄청난 체증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함인데,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나름대로 상당한 반대여론이 있었고 공사가 중지된 적도 있었다. 만약 순조롭게 완공된다면 외국인을 비롯한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셔틀[40] 은 어느 정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위에 서술된 오아후 섬의 노선버스는 관광객들이 캐리어 가방을 지니고 탑승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는데,[41] 만약 경전철도 그런 방침이 생긴다면 셔틀을 운행하는 업자들의 타격은 의외로 미미할 수도 있다. 다만 완공이 다 되어가는 현 시점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당초 계획됐었던 경로인 알라모아나 쇼핑센터 - 카폴레이가 예산 문제로 수정되어, 알라모아나 쇼핑센터까지 오지않고 School St.까지만 지어진다고 해서 논란이 많다. 왜냐면, School St. 부근은 관광객들이 전혀 갈 일이 없는 동네이며, 현지 사는 사람들조차도 인구 밀집지역인 알라모아나 쇼핑센터까지 오지 않으면 트래픽 해소에 크게 의미가 없기 때문.
그 외에도 섬이 여러 개 있는 관계로 이들을 왕래하기 위한 비행기편도 있으며, 이 역시 다니엘 K. 이노우에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운항된다. 아일랜드 에어 같이 하와이 섬들만 왔다 갔다 하는 항공사도 있다.
14. 문화
14.1. 음식
스팸을 아주 좋아한다. 스팸 1인당 소비량이 전 세계 부동의 1위. 한국인들도 스팸이 꽤 인기있는 나라이긴 하지만 하와이엔 댈 수 없다. "무스비"라고 불리는 스팸초밥이 대표요리로 어떤 편의점을 가도 무스비는 충분히 구비되어 있을 것이다. 영화 첫키스만 50번째를 보면 주인공이 남극으로 보트 여행을 떠난다고 할 때 식당 주인이 선물로 준 것은 스팸 1박스(...).
또한 하와이안 스타일 바베큐는 한국의 갈비와 매우 흡사한 맛이 나는데, 전술한 바와 같이 한국계 이민자에 의해 세워진 테이크-아웃 식당인 Korean Yummy BBQ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알래스카 항공의 하와이 출발행 기내식에는 한국식 바비큐가 제공된다. 현지인들은 아예 Korean Barbecue라고 알고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요즘에는 그냥 Galbi 요리도 상당히 늘어나는 추세.
이외에 일본계 이민자들에 의해 개발된 로코모코라는 음식이 유명하다. 또 오키나와에서 사타안다기가 건너온 안다기(Andagi)라는 간식도 있다.
일반적으로 하와이의 테이크-아웃 음식은 메인 메뉴 1, 밥 2 스쿱, 사이드 반찬 2-4 정도로 구성되어있고, 이것을 Plate lunch라고 부른다.
아히 포케(Ahi Poke)라는 참치 무침으로도 유명한데, 웬만한 해산물 음식점에서는 팔고 있으며 ABC 마켓이나 Foodland와 같이 기본적인 마트들은 팔고 있으니 사서 먹어보자.[42] 주재료인 Ahi는 영어로, Yellowfin tuna, 즉 황다랑어이다.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시즌4에서 나왔던 하와이 스타일의 꼬리곰탕인 옥스테일 스프(Oxtail Soup)[43] 또한 관광객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음식 중 하나다. 국물을 주로 먹는 한국의 스타일과는 다르게 고기가 주인 형태이며 국물맛이 차이가 있다. 고기를 찍어먹는 스프가 따로 있다.
가장 전통적인 음식으로는 칼루아 포크(Kalua pork), 라우라우(Laulau), 치킨 롱 라이스(Chicken long rice), 포이(Poi)[44] , 로미 샐몬(Lomi salmon), 하우피아(Haupia)[45] 가 있다.
편의점 음식이 굉장히 잘 되어 있다. 한국 편의점이나 심지어 미국 본토의 웬만한 편의점도 압도할 정도. 각종 도시락이나 주먹밥 계열뿐 아니라 인스턴트 음식 또는 구이요리 같은 것도 있고, 슬러시와 아이스크림 머신도 있기도 하다. 그냥 길가다가 편의점에 들어가서 음식 좀 사와서 먹어도 대충 때웠다는 느낌은 들지 않을 것이다.
상술했듯이 커피의 유명 산지다. 하와이안 코나와 카우 2종이 유명하며 이 중 코나는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예멘 모카 마타리(혹은 탄자니아 AA)와 함께 세계 3대 커피[46] 라고 불리며 블루마운틴 못지않은 고가로 거래되고 있다. 하와이안 코나가 비싼 이유는 맛보다도 미국산+일본의 시장 수요+한때 병충해 피해를 입어서라고.
14.2. 폐쇄성
외지인에 대한 폐쇄성이 높은 편이다. 사우스 파크에도 관련 에피소드가 방영된 적이 있다. 버터스가 사실 하와이인이었다는 에피소드.
대도시인 호놀룰루를 제외하면 섬 지역답게 배타성이 높다. 마우이나 코나 같은 유명 관광지라도 관광객들이 가는 딱 그 지역만 벗어나면 외부인을 경계하고 기피하는 기질이 느껴진다. 다만 미국 본토의 남부 지역이나 시골과 다른 점은, 인종에 따른 구분이 아니라는 점. 인종이나 민족은 중요하지 않고 여기 이 땅에서 계속 사는 '''원 오브 어스'''냐 아니냐의 문제. 과장이 아니고 지역유지의 아들, 장학생 뭐 이런 것이 아니면 자기가 사는 섬 밖으로 한번 나가지도 않은 사람들도 다수이다.
'''실상은 인종차별이 엄청나다. 피해자가 백인일 뿐이다.''' 하올리(haole)는 원래 이방인을 뜻하는 단어지만 지금은 백인을 지칭하는 말이 되었다. 물론 나쁜 의미로. 아시아계끼리 얘기할 때 보통 백인들을 가리켜 haole guy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대략 white guy와 비슷한 의미나 뉘앙스를 갖는다.
호놀룰루에서는 백인들에 대한 공격이 종종 일어난다. 학교의 마지막 수업날이 "kill haole day"라 불리니 말 다한 셈. 백인들이 오랫동안 하와이 사회의 기득권을 차지하면서 아시아계건 흑인이건 원주민이건 차별을 받아왔는데, 이제는 백인들이 기득권을 완전히 상실하고 쫓겨난 만큼 하와이 현지의 비백인들에게는 백인들에 대한 차별을 그동안 당해온 것에 대한 복수로 여기는 풍조가 강하다.
피해자가 백인인지라 미국 본토에서도 사회적 문제라기보다는 개인 문제로 치부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하올리 남성과 백인 여성 커플에 대한 경멸의 시선, 백인 아동에 대한 학교 내 왕따 등 본토에서의 인종차별과 달리 '''문화의 일부''' 내지는 백인들에 대한 복수라는 이름으로 넘어가기도 한다. 하와이의 비백인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간혹 자기도 모르게 "본토에는 너무 백인이 많아"라는 진심(?)을 내뱉는 경우도 있으며, 하와이에서 태어난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본토에서 넘어온 백인들을 극도로 싫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백인이 "미시시피에는 흑인이 너무 많아"라고 했다면 당장 소송감이었을 것이다.[47]
미드 하와이 파이브 오에서 대니 윌리엄스가 본토 출신이라는 이유로 현지인들에게 무슨 대접을 받는 걸로 나오는 지를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48]
백인 피해자들은 피해 사실을 폭로해보았자 "너희가 먼저 인종차별 시작했잖아?!"로 괜히 덤탱이 쓰기 싫어 침묵을 지키는 편. 최근에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기도 하지만 "싫으면 미국 본토 가서 늬들이 하던 대로 차별하든가?"라며 역풍을 맞기 일쑤다.
외지인 또는 외래인에 대한 차별도 미국에서 가장 심각하다. 그나마 남부의 레드넥 동네는 법제적으로나마 평등을 추구한다지만, 하와이는 얼마 전까지도 대놓고 외부 출신에게 많은 기회를 박탈하였다. 하와이 토박이 백인마저도 외지인 차별하는데는 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토박이 백인들은 외지 출신 백인들을 하올리라고 부르며 당한 거 그대로 하려고 시도한다. 외지인이 보기에는 완벽한 병맛 그 자체.
주 정부의 지원에 지역 주민들의 협조로 하와이 토종 기업이 아니면 살아남기 힘든 면도 있다. 농담이 아니고 정말로 일반 시민 대상의 은행 중 전국망 체인의 은행은 하나도 없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체이스, 웰스 파고 등의 은행들도 결국 지점을 죄다 폐쇄했다. 이 부분은 새로운 것들을 잘 받아들이지 않고 기존의 것만 고수하려는 하와이 사람들의 특성, 아시아 이민자 문화로 본토와는 다른 기호의 아이템이 주가 되는 점도 한몫 했다. 이런저런 이유로 미국 본토인이 하와이에서 사업하기는 문화적으로도 상당히 힘들다. 관련 칼럼
월마트도 비닐봉투에 하와이 지도를 그려 넣어 아부한다. 당연하지만 하와이 왕국의 마지막 여왕 릴리우오칼라니를 몰아내고 왕국을 멸망하게 만든 Dole같은 경우에는...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아니, 이쪽은 입 밖으로 꺼내는 순간 각오를 해야한다. 일부 대기업이 다 해 쳐먹어 지방 중견 기업이 고사하고 있는 미국 본토와 달리, 하와이에는 여전히 지역 기업들과 현지 중소 상권이 주류이다.
이런 특징을 잘 몰라서, 하와이에 투자 이민이나 소액 투자 이민으로 온 한국인들의 사업이 금방 망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는 가게를 새로 오픈하면, 그랜드 오프닝이라고 해서 온 동네에 시끌벅적한 이벤트를 하면서 손님을 끌어모으고 가격을 낮춰서 초반에 선전효과를 확실히 거두는 게 일반적인 사업 패턴이라면, 여기서는 그렇게 하면 99.9% 망한다. 위에 설명되어있듯, 하와이는 새로운 것들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기가 갔던 곳만 가려고 하는 습성이 아주 강해서, 아무리 한국식 최신 인테리어에 깔끔해보이는 세련된 식당이라고 하더라도, 현지인들은 자기가 늘상 가던, 여기가 정말로 식당이 맞는지 의심스러울만큼 허름한 곳을 계속 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와이에서 비지니스를 하려는 경우, 단기간 내에 승부를 보려고 하지 말고, 아주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현지인들에게 서서히 다가가야 한다. 하와이에서 음식장사는 단 한 번만 제대로 자리를 잡으면, 웬만해서는 잘 망하지 않는다. 일례로, 하와이에서 빙수로 유명한 Waiola Shave Ice는 얼음을 곱게 갈아 그 위에 빨주노초파남보 색깔의 색소가 들은 설탕물을 뿌린 빙수, 그리고 얼음 위에 팥과 연유만 얹은 팥빙수를 파는 가게인데, 무려 1941년에 처음 오픈한 가게이며, 지금까지도 같은 자리에서 아무 것도 변하지 않은 모습으로 장사하고 있는데 심지어 어마어마하게 장사가 잘 된다. 잘되는 수준을 넘어서서 한국에서도 하와이 갔다고 하면 이 아이스크림을 먹고 오는 것이 필수코스이니 다른 나라들은, 특히 본토에서는 오죽할까?
외지인을 배척하는만큼 하와이 출신에게는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경향도 보인다. 하와이에서 태어나[49] 고등학교까지 호놀룰루에서 졸업한 버락 후세인 오바마에 대한 열광적인 지지[50] 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정작 성년 이후 오바마의 정치적 기반은 쭉 일리노이라는 것이 재미있는 부분. 오바마 본인도 자신이 하와이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언급하며, 휴가도 하와이로 자주 떠나는 등 고향에 대한 유대감을 과시하기도 한다. 아예 대놓고 하와이 관광청에서도 여기 오바마 고향임! 할 정도로... 그렇지만 오바마는 막상 흑인-백인 혼혈이라는 점 때문에 차별도 무진장 많이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었다. 고향에서는 백인의 아들이라고 무시당하고, 본토에서는 흑인이라고 또 개무시당하는 등.
망망대해 한 가운데 위치한 섬이라는 지역적인 특성상, 사고치면 도망갈 데가 없다. 호놀룰루가 있는 오아후 섬은 인구 100만의 대도시라 하지만, 결국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차로 15-20분 거리의 좁은 지역에 모여 사는지라[51] 결국은 어떤 식으로든 부딪히게 된다. 아침에 싸운 인간을 두시간 뒤 수퍼마켓에서 보는 일이 일어나는 곳이라는 것. 섬을 뜨는 것이 유일한 도망이다.
그래서 현지에서는 사람들끼리 크게 얼굴 붉히고 사는 일이 없으며, 그러한 행위도 되도록 삼가야 한다. 이것은 인종 구성상 그 크기가 작은 한인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 미국인들끼리서도 하는 말로서, 오늘 내가 얼굴을 붉히고 말싸움해서 내보낸 어느 진상 손님이 내 절친의 가족이라든가, 혹은 내 가족의 절친이라든가 하는 문제가 자주 있기 때문에 아무리 기분이 나쁘더라도 현지 사람들, 특히 개인 사업하는 사람들은 대응을 되도록 잘 조절해야한다.
현지에는 동양인이 대다수이고, 특히 동양에서 이민 온 이민자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미국임에도 불구하고 동양적인 사상과 문화가 뿌리 깊이 박혀있다. 예를 들면 한국에서는 취업할 때 아는 사람을 소개해주는 행위를 낙하산이라고 칭하며 이걸 한 사람이나 이렇게 취업한 사람이나 온갖 망신을 다 받는데, 하와이에서는 중국의 꽌시마냥 오히려 직원이 소개해주는 사람을 훨씬 선호한다. 회사에서 "본토에서 왔다"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하와이에서 3년을 못 버티고 다시 본토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별로 선호하지 않으며, 오히려 이런 사람을 고용했다가 중간에 그만두고 나가버리면 회사 입장에서도 손해가 크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아는 사람이 추천해준 사람을 고용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뿐만 아니라 본토에서 근무지를 이동해온 경찰, 특히 백인 경찰들이 나름의 컬처 쇼크를 받는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하와이에서 신호위반 등으로 경찰에게 걸렸을 경우 '''"내가 경찰 누구누구랑 아는 사이인데..."'''라는 호소가 통하기 때문이다. 이런 인맥에 근거한 법의 예외적 적용이 서양적 사고방식에서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현지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민 2세대들의 부모들 상당수는 외국에서 태어나 나이가 많은 상태에서 이민 와서 영어를 잘 못하는 동양인이 많고, 그들의 동양 문화 특성상[52] 이러한 부탁이 동양인 입장에서는 쉽게 이해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옛날에는 사돈에 팔촌까지 써먹다가, 경찰들 내부에서도 자체적인 암묵적 룰을 만들어서 그나마 직계 가족이나 3촌에서 4촌 정도까지만 봐준다고 한다. 그래서 이러한 가족을 둔 경찰들이 가족들에게 신신당부하는 것 중 하나가 "신호위반 등으로 경찰에 걸렸으면, 무조건 지체없이 즉시 나한테 전화를 해라. 그래야 내가 해결해줄 수 있다"라고 한다. 이러한 상황을 매일 겪다보니, 본토에서 온 백인 경찰들도 어쩔 수 없이 적응할 수밖에 없고, 결국 그들도 똑같이 그렇게 한(된)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인 경찰 + 동양인 20대 + 스포츠카의 조합은 최악.
섬이라서 어디 도망가기도 힘들고, 다 결국은 아는 사이인 특성상 일주일 뒤 체포될 사람이 어디서 그걸 듣고는 미리 변호사를 고용해서 체포일자 전에 자진출두해서 보석금을 내고 나오는 일도 종종 있다.
15. 상징물
주를 상징하는 꽃은 노란색을 띄는 무궁화의 한 종류인 히비스커스인데, 하와이어로는 마오 하우 헬레(ma'o hau hele)라고 부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와이 주를 대표하는 꽃으로는 아름다운 향기를 뿜어내는 플루메리아가 더 유명하다.
주를 대표하는 새는 거위의 일종인 '네네'다.
대표색깔은 노란색으로, 하와이어로는 멜레멜레(Melemele)라고 한다.
하와이 주의 표어는 '대지의 생명은 정의 가운데 영원히 존재한다'이며, 하와이어로는 Ua Mau ke Ea o ka ʻĀina i ka Pono(우아 마우 케 에아 오 아이나 이카 포노, The life of the land is perpetuated in righteousness)라고 한다.
또한 빅 아일랜드를 위시한 전역에 닭들만큼이나 많은 것이 거북이다. 푸른바다거북이라는 종이 많은데, 생긴 것도 예뻐 상당히 인기 있다. 빅 아일랜드 코나의 카할루우 비치[53] 나 남동부의 푸날루우 블랙 샌드 비치[54] 에는 거북이 발에 채일 정도로 많으니 조심히 피해 다니자. 보호종이라 3m 이내 접근 금지이며, 자칫 죽이거나 학대하면 징역까지 살 수 있다!
16. 인하대와의 연관성
인하대학교는 이승만 대통령이 하와이에서 결성한 동지회가, 1953년 한인 기독학원을 폐교하고 그 건물을 매각하여 남은 돈 18만 달러를 미국의 MIT와 같은 공과대학을 설립하고자 하와이와 인연이 깊은 인천에 기증하여 인천과 하와이의 앞 글자를 따서 인하대학교 설립의 초석이 되었다. 실제로 그 기금이 인하대학교에 전달된 것은 1962년이었고, 인하대학교는 이 돈을 1973년에 실내체육관을 건립하는데 사용하였다. 인하공과대학이 개교되자 하와이 동포들은 1955년부터 장학금을 보냈으며, 장학금 지급은 1980년까지도 계속되었다.
호놀룰루에는 한국이민 100주년을 기념하여 설립된 Pawa'a Inha Park라는 인천-하와이 공원이 있는데 작은 규모에 그나마도 관리가 안되어있어서 낙엽과 쓰레기들이 널부러져있으며, 심지어 홈리스들이 텐트까지 쳐서 거주집단이 이루어지고 있다.
17. 대중매체
본토와 떨어져 있어, 대중매체에서는 많은 무시를 받는 주로 표현된다. 가령 "국토 방위부입니다. 본토 테러 신고 문의는 1번을, 기타 문의는 2번을, 하와이 테러 신고는 3번을 눌러주십시오."라든지 등이다. 그래도 사이판이나 괌을 비롯한 그냥 미국령에 비하면 엄연한 50개 주의 일원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대우는 나은 편.
물론 이것보다는 휴양지로서의 면모가 부각되는 경우가 더 많다. 실제 본토 미국인들도 놀러가는 곳 정도로 인식하고 있으니...
쿠도 신이치는 명탐정 코난(애니메이션)/극장판에서 보면 이곳에서 아버지에게 ''' ''' 권총 사격을 비롯해서 별의 별 것을 배웠던 모양이다.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의 카누카 클랜시가 출생한 곳이다.
릴로 & 스티치 시리즈와 Hawaii Five-O, 첫 키스만 50번째, 디센던트의 주요 무대이기도 하다. 특히 디센던트는 하와이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알기 좋은 영화다.
폴아웃 시리즈에선 일단 언급은 되지만 미 본토와 떨어져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되었는지는 불명이다. 일단 알려진 건 대전정 이전 미국은 기존 50개주를 13개의 '커먼웰스'로 통합해서 운영했는데 이 중 하와이는 서던 캘리포니아[55] , 네바다 주[56] 와 함께 사우스웨스트 커먼웰스로 분류되었다.
그 유명한 영화 친구에 나오는 장동건의 명대사이기도 하다. "니가 가라, 하와이."
식물 vs 좀비 2에서 나오는 거대한 파도 해변가이라는 맵은 1960년대 하와이의 해변으로 간 것이다. 수영장 비슷한 맵 기믹으로 칸 부족에 시달리는 건 물론 문어좀비와 낚시꾼 좀비와 퐁파르도, 비키니 좀비 구분으로 인해 2배로 늘어난 양동이 물량 때문에 어려운 맵으로 유명하다.
샌프란시스코 화랑관에서 화랑관의 관장인 데일 보이어가 이곳 출신. 백인과 폴리네시안 사이의 혼혈이다.
해피니스 프리큐어에서 하와이 출신 알로하 프리큐어가 있다.
포켓몬스터에서 알로라지방이 하와이를 모티브로 했다.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배경이 하와이 해저이다.
페르소나 5에서 수학여행으로 하와이에 갔다오는 이벤트가 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게임 오버워치의 등장 인물 아나 아마리가 휴가철에 자주 방문하던 곳이기도 하다. 공식적인 '은퇴' 이후 신분을 숨긴 채 지내던 섬이기도 했던 모양이다. 본인 말에 따르면 '해변에서 노닥거리는 것보다' 전장에서 동료들을 구하고 적과 싸우는 게 더 보람있다고 생각하는 모양. 잭 모리슨(솔저: 76)과의 대화에서는 그동안 어디있었냐는 잭의 질문에 하와이 주의 일부인 카우아이 섬을 언급하기도 한다.
Fate/Grand Order에서는 서번트 서머 페스티벌! 이벤트의 무대로 나온다. 다만 특이점이 되면서 열도의 모든 섬이 하나의 섬으로 합쳐져,[57] 룰루하와라는 가상의 섬으로 변모해 버린다. 하와이의 야생 닭들이 '보팔 치킨'이란 이름의 잡몹으로 등장한다.
SSX시리즈에 하와이에 위치한 알로하 아이스 잼이라는 코스가 있다.[58] 상당히 아름답고 멋진 트랙을 자랑하나 그에 맞지 않게 난이도가 어려운 코스로 등장했다.
18. 출신/관련 유명인물
- 김완선 - 공식 위키 등에 보면 하와이 대학교 디지털아트학과 학사라고 적혀있지만, 사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커뮤니티 칼리지를 졸업했다.
- 글렌 메데이로스 - 가수, 조지 벤슨의 곡을 리메이크한 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었다.
- 니콜 셰르징거 - 미국 팝 가수
- 대니얼 이노우에[59] - 하와이주 연방 상원의원(1963~2012). 상원 임시의장 겸 세출위원회 위원장.
- 듀크 카하나모쿠 - 하와이 원주민 출신의 미국 수영선수 금메달 리스트 및 근대 서핑의 아버지
- 로버트 기요사키
- 리차드 파슨스 - 현 AOL Time Warner 및 Citi Group CEO
- 마커스 힐 - 前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 마크 다카스코스 - 영화배우
- 매기 큐 - 모델 겸 영화배우
- 맥스 할로웨이 - UFC 선수
- 문대양 - 하와이주 대법원장 (1993 - 2010)
- 미셸 위 - 프로 골퍼. 아버지는 전 하와이 주립대학교 관광산업경영학과(TIM) 교수 위병욱.
- 미카 크리스텐슨 - 배구선수
- 미카 토드 - 일본 여성 아이돌 가수
- 박용만(1881) - 독립운동가. 건국훈장 추서. 호는 우성. 하와이에서 대조선국민군단을 조직하는 등 활발한 독립운동을 펼쳤다.
- 버락 후세인 오바마 - 미국 44대 대통령[60]
- 베카 - 前 애프터스쿨 멤버
- 브루노 마스 - 미국 싱어-송라이터 / 음반 프로듀서
- 셰인 빅토리노 -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의 외야수. Flyin' Hawaiian.
- 쑨원 - 중국 국민당과 중화민국의 창시자
- 스캇 펠드먼 -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 도산 안창호: 도산은 하와이.
- 아그네스 럼 - 중국계 미국인 그라비아 아이돌
- 아울리이 크러발리오 - 2000년생 가수이자 배우. 폴리네시아를 배경으로 한 디즈니 장편 애니메이션 모아나에서 모아나 역의 성우를 맡았다.
- 안젤라 박 - 방송인. 개그맨 김인석의 부인으로 유명하다.
- 알렉산더 카트라이트 - 현대 야구의 창시자
- 어도라 어나이 - 배구선수
- 에릭 신세키 - 전 34대 미 육군참모총장, 현 미 보훈부 장관. 일본계 이민자의 후손.
- 에밀리 리 조 - 대한민국의 기업인,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
- 유일한#s-1 박사 - 유한양행의 설립자이자 희대의 먼치킨
- 윌리엄 패터슨 - 전 유나이티드 항공 회장
- 이승만 - 대학은 본토에서 다녔지만, 활동의 거점은 이곳이었다. 4.19 혁명으로 대통령 자리에서 사임하여 망명한 곳도 여기. 죽어서야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 이토 유나 - 1983년생 가수, 아버지는 일본인, 어머니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나나(영화)에서 레이라 역으로 출연.
- 이즈라엘 카마카위올레 - 미국 하와이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및 독립운동가다. 잘 알려진 대표곡으로는 우쿨렐레로 연주한 Somewhere Over The Rainbow / What A World가 있다.
- 작비 - 크리에이터. 부모님이 하와이로 유학을 가고, 그 이후에 출생
- 제이슨 모모아 - 영화배우. 하와이인+아일랜드 혼혈.
- 커트 스즈키 -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워싱턴 내셔널스 포수(일본계 미국인).
- 켈리 프레스턴 - 영화배우 (존 트라볼타의 부인)
- 크리스 프랫 - 본토 출신이지만 하와이로 이주한 이후 차와 텐트에서 노숙자로 지내며 식당에서 일하다 감독의 눈에 띄어 배우로 캐스팅되었다.[61]
- 티모시 올리펀트 - 영화배우 (다이하드 4, 히트맨 등)
- 해리 김 - 한국계 미국인 최초 시장 (빅 아일랜드 제 7대 선출직)
- 휴닝카이 -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멤버.
- 비프리 - 한국의 래퍼
- Markiplier - 유튜버
- Ryan Higa - nigahiga로 활동하는 유튜버.
- 베니 에그바야니 - 야구인
[1] 하와이는 행정적으로 시(city)나 town에 해당하는 행정기관이 존재하지 않고 카운티에 하나씩의 행정기관이 있다.[2] 아시아나 다른 오세아니아보다 북아메리카 대륙에 조금 더 가깝지만 거의 한가운데다.[3] 망망대해 한복판에 있는 섬이라 지도상으로 작아 보이지만 제주도보다 '''10배 이상 넓고''' 대한민국에서 하와이 전체 면적보다 넓은 곳은 경상도밖에 없다.[4] 빅 아일랜드(면적 10,223km2)는 미국에서 가장 큰 섬이다. 2위는 알래스카의 코디액 섬(면적 9,293km2). 3위는 푸에르토리코(면적 9,104km2).[5] 물론 하와이이라고 발음해도 알아듣는다.[6] 물론 알로하 문서에도 나와있지만 인사 뿐만이 아니라 긍정적인 의미는 거의 다 통하는 말이다.[7] 제임스 쿡은 이곳을 발견한 뒤, 신인 척 하다가 보트 1개를 도둑맞고 사망한다.[8] 전체 140만 중 100만 명.[9] 파이브 가이즈, 웬디스, 치즈케익팩토리 등.[10] 잠수함 안을 구경하다보면 이 좁디좁고 더운 공간에서 몇 달을 생활한 미 해군들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11] 하와이의 장점이 도시관광, 쇼핑관광, 휴양지관광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인데 굳이 조용한 섬을 가고 싶다면 크게 차이나지 않는 몰디브에서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를 빌리는 것이 가격대비 측면에서 더 나을 수도 있지만, 몰디브는 도착하는 순간부터 떠날 때까지 한 리조트에서 쭉 있는 거고(One Island, One Resort), 하와이는 자동차를 렌트해서 넓은 섬 구경을 할 수가 있고, 섬들마다 구경할 곳들이 많으니 휴양만 목적이 아니라면 이쪽이 나을 수도 있다. 쇼핑을 하고 싶다면 카우아이나 빅아일랜드 같은 조용한 섬들에도 쇼핑센터가 많다.[12] 유럽인들이 처음 도착했을 때 화산암의 반짝이는 모양을 보고 다이아몬드라 이름 지었다.[13] 당연히 사화산이다.[14] 대신 줄이 길다[15] 쉽게 말해 빙수+아이스크림. 얼음에 시럽을 뿌린 거다.[16] 앞서 말했듯 하와이의 특산품이다.[17] 정확히 말하자면 할레아칼라 화산은 이제 화산활동의 노년기에 접어들어 활동이 잠잠한 거다. 다만 방심할 수는 없는 게 가까운 시일 내에 마지막 분화를 할 거라고 한다. 애초에 화산이란 게 트리스탄다쿠냐의 사례처럼 죽은 줄 알았는데 갑자기 터지는 경우가 다반사라 마지막 분출이 끝나고도 당분간은 안심할 순 없다. 그나마 다행인 건 옐로스톤이나 백두산마냥 대폭발하는 게 아니라 용암만 조용히 뿜고 만다는 것.[18] 정식 명칭은 더 림 앳 더 볼케이노 하우스.[19] 그래서 이 리조트는 어마어마한 액수의 보험을 들어 놓았다고 한다.[20] 이름 자체는 모를 수 있지만, 하와이 하면 흔히 떠올리는 햇볕이 내리쬐고 사람이나 호텔이 많은 예쁜 바닷가가 바로 와이키키 비치다.[21] 1778년 쿡 선장 상륙 훨씬 전인 10~11세기부터 폴리네시아 원주민들이 데리고 온 닭들과 현대 닭의 혼혈이라는 주장도 있다.[22] 행정상으로나 실질적으로나 엄연한 미국 본토의 일부가 맞으나, 정작 본토인들은 물론 해외에서도 하와이는 아메리카 대륙의 미국 본토와 굳이 구분을 짓는 경우가 흔하다. 예를 들면, 미국 본토를 여행하는 경우에는 캘리포니아를 여행하건 뉴욕을 여행하건 '나 미국에 다녀왔다'라고 말할 수 있지만, 하와이만 여행한 사람들은 미국에 다녀왔다고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상술했다시피 행정상으로나 실질적으로나 엄연한 미국의 본토이므로 비영주권자 및 비시민권자가 하와이를 여행하려는 경우에는 ESTA를 받아야 하는 등, 미국 본토를 여행하려는 경우와 동일한 행정상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유학이나 이민을 고려한다고 해도 본토와 마찬가지.[23] 특히 수가 많았던 일본인들이 미군에 입대해 활약했다.[24] 당시 준주 지사는 본국에서 임명해 내려보냈기에 대통령 성향에 따라 민주당 인사가 지사가 된 적도 있었지만 의회에서 공화당이 절대다수를 점하고 있었으므로 큰 의미가 없었다.[25] 민주당의 조지 맥거번은 매사추세츠 주와 워싱턴 DC만 겨우 이겼다.[26] 민주당의 월터 먼데일은 미네소타 주와 워싱턴 DC만 겨우 이겼다.[원문] BALLISTIC MISSILE THREAT INBOUND TO HAWAII. SEEK IMMEDIATE SHELTER. THIS IS NOT A DRILL.[27] 단, 빅 아일랜드 동부의 힐로는 예외. 여긴 전 세계에서 손꼽히게 강수량이 많다.[28] 한국에선 다가오는 차량이 없으면 그냥 가버리는 경우가 많지만 북미에선 무조건 정지했다가 출발해야 한다.[29] 사람 사는 곳이 다 마찬가지라, 규정속도에 맞춰서 달리고 있으면 대다수의 차량들이 앞질러 추월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일단 자동차 도로에 진입하면 한국과 달리 덩치가 큰 버스나 화물 트럭 등도 승용차와 비슷한 속도로 상당히 빠르게 달리고, 특히 H1 고속도로 등은 차로너비가 좁은 편이라 간격들이 상당히 타이트하므로 주행시 너무 근접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30] 상술한 코스트코 안에서는 김치와 불에 굽기만 하면 되는 양념불고기도 판다. 한식도 해결 가능하다.[31] 마스크와 스노클이 일체형으로 되어있는 제품이 각광받고 있지만 피해야 한다. 호흡을 하다 보면 공기보다 무거운 이산화탄소가 마스크 밖으로 안 빠져나가고 아랫부분에 고여서 이산화탄소 질식으로 정신을 잃고 죽는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마스크와 스노클이 따로 된 것을 권장한다. 물갈퀴는 크게 필요 없지만, 내 파트너는 물갈퀴가 있는데 나는 없다면 파트너를 따라잡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혹시라도 빨리 헤엄을 쳐야하는 순간이 생긴다면 물갈퀴가 있는 것이 훨씬 낫다. 스노클링을 하러 아주 멀리 나갈 것이라면 업체를 통해서 가는 게 안전하고, 업체를 통해서 가면 스노클, 마스크, 핀들을 업체에서 빌려주기 때문에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는 이점이 있다.[32] 오아후에서 스노클링으로 유명안 하나우마 베이에 가면 입장을 하면서 필수로 짧은 안내영상을 보는데 이 안내영상도 같은 주의를 준다. 그리고 하나우마 베이는 아침 7시 전에는 무료입장이라 아침 7시에 근접하면 흡사 매드 맥스.[33] 12월 인천항을 출발하여 바다를 넘어가는 사이에 해가 바뀌었다. 대부분이 인천 내리교회 교인들이었다. 한인이 많은 케'에아모쿠(Ke'aumoku) 에 있는 한인 이주 110주년 기념비에도 인천이 적혀 있다. 1905년 을사조약으로 외교권을 잃으면서 이주가 중단되었다거나, 혹은 멕시코 대마공장에서 일하는 조선 노동자들이 심한 학대를 받고 있다는 이유로 중단시켰다는 얘기가 있지만, 사실은 하와이에서 일본인 노동자들이 조선 노동자들로부터 위협을 받는 것을 염려한 일본 정부의 압력에 의한 것이었다.[34] 유튜브 스타 nigahiga가 맞다.[35] 첫 부분만 피진이고 그 이후에는 하와이 주민과 언어학자가 표준 영어로 설명을 한다.[36] 보이는 것과 같이 할아버지는 하와이 피진으로 말하면 손녀가 대부분을 알아듣지 못하니 설명해주는 모습이다.[37] 도쿄나 오사카, 나고야 출발 노선까지 존재한다. 예전에는 삿포로, 후쿠오카, 센다이까지도 있었다.[38] 특히 T-모바일. 사실 T-모바일은 다른 주에서도 안 터지는 장소가 많다. 심지어 자기 집 안에서는 안 터지다가 딱 대문 열고 나가서 10걸음 걸으면 터지기 시작하기도 한다. [39] 독도에서 일어난 진돗개 대 괭이갈매기 같은 것만 봐도, 심지어 호주는 대륙으로 분류되는데도 귀 큰 동물 한번 데려왔다가…'장난으로 던진 돌이 개구리를 죽인다'는 걸 보여준다.[40] 8~15인승의 밴 차량으로 공항에서 다운타운이나 와이키키의 호텔까지 운행하며 $10~25가량의 요금을 받는다. 당연히 관광객들의 짐도 실어다 주는데 여기서 또 어마어마한 팁이 발생한다는 게 함정.[41] 탑승규정에 백팩 수준의 크기를 상회하는 커다란 가방은 불가하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런데 자전거는 또 멀쩡하게 실어다준다(...). [42] 이것이 본토 미국에도 건너와서 판다 익스프레스같은 체인점에서는 밥 위에 이것을 얹은 포케 보울(Poke Bowl)이라는 음식으로 만들어지기까지 했다.[43] 고독한 미식가 시즌4 8화 참조.[44] 타로로 만든 죽, 이유식으로 주로 먹는다.[45] 코코넛으로 만드는 하와이 전통 디저트. 마트에 가면 하우피아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가루도 판매한다.[46] 정확히는 일본에서 만들어진 프리미엄 이미지.[47] 미국에서 매년 달마다 붙여놓은 명칭들을 살펴보면, 2월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달, 5월은 동양인 및 태평양제도민의 달, 9월 중반-10월 중반은 히스패닉의 달 등등으로 정해져 있는데 정작 백인계인 독일 이민자의 달이라든가, 그렇게나 자존심 강한 스코틀랜드계 사람들의 달 같은 건 없다. 물론 그런 배려가 필요없을만큼 백인 권력이 세다는 반증이기도 하다.[48] 그나마 대니가 당한 차별의 대부분은 시즌 1에서 발생했고, 하와이 토박이인 동료들과 함께 다닌 영향인지 시즌 2부터는 현지인들도 수사에 그럭저럭 협조적으로 나온다. 다만 시즌 2 7화에서 현지의 문화를 무시했다가, 차의 앞유리와 뒷유리가 깨지는 일도 생겼다.[49] 중간에 잠시 인도네시아에서 거주하기는 했다.[50] 민주당원이라 그런 것도 크다. 오바마가 물러난 이후 힐러리 클린턴에게도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었으며, 하와이 정치지형 자체가 민주당 텃밭이기 때문.[51] 미국에서는 드물게 거지들과 억만장자가 같은 길을 걸어다니는 동네다. 실상 겉으로 보이는 옷차림도 열대 지방의 특성상 거지나 갑부나 차이는 없다.[52] 사실 이는 동아시아뿐 아니라 집단주의가 팽배한 문화권 전반에 공통된 현상이다. 동유럽이나 아프리카, 서아시아쪽도 이런 현상을 보인다.[53] 단,여긴 정오가 지나야 많이 나타난다.[54] 이름 그대로 모래가 검다. 제주도를 생각하면 된다.[55] 폴아웃 세계관에서 캘리포니아는 북부(노던 캘리포니아)와 남부(서던 캘리포니아)로 나뉘어서 각각 다른 커먼웰스에 통합되었다. 애초에 커먼웰스 자체가 얼마 안 된 조치였기 때문인지 200년 후의 사람들마저도 그냥 캘리포니아로 싸잡아 부른다.[56] 이 2개 주는 폴아웃과 폴아웃2의 무대이기도 하다.[57] 다만 결국 표면적으로 드러난 건 호놀룰루와 마우나케나 뿐이다. 그래서 섬 이름도 호놀룰루 + 하와이 = 룰루하와인 것.[58] 초대작에서는 레이스 한정 스페셜 코스이며 트리키에서는 7번째 정규 코스다. 특이하게도 해변가가 골인지점으로 등장해 플레이어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59] 일본계 이민자 2세. 2010년대 들어서는 미 상원의 일본군 위안부 규탄에 반대해 한국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60] 오바마 전 대통령이 중학생 때 1618 S King St.에 위치한 배스킨라빈스 31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알려져있다. 현지인들에게 배스킨라빈스 이 지점이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하와이를 방문할 때마다 오는 곳으로 알려져있다고 한다. [61] 구글링을 하면 그 시절의 크리스 프랫의 사진이 나오는데 엄청나게 잘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