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붓그리기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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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은 한붓그리기가 불가능하다.[1]
한 번 지나간 선으로는 지나가지 않고 모든 선을 이어 그림을 완성하는 것. 붓을 종이에서 떼지 않고 한 번에 그린다고 해서 '한붓그리기'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산수학에서는 경로가 닫혀있느냐[2] 아니냐에 따라 '''오일러 트레일'''(Euler trail), 또는 '''오일러 회로'''(Euler circuit)이라고 부른다.
우체부[3] 가 쾨니히스베르크[4] 에 있는 7개의 다리를 단 한 번씩만 건너서 다시 출발점으로 되돌아올 수 있겠냐는 문제를 1736년에 레온하르트 오일러가 그런 거 없다라고 증명한 것을 한붓그리기의 이론적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비슷한 그래프 이론 문제로는 모든 '''변'''을 한 번만 지나야 하는 한붓 그리기 문제와는 반대로 모든 '''꼭짓점'''을 모두 한 번만 방문해야 하는 해밀턴 경로 문제도 있다.
2. 한붓그리기가 가능하려면?
2015년 기준 고등학교 3학년까지는 '행렬과 그래프' 단원에서 한붓그리기가 가능한 그래프에 대해 배운다. 다만 새 교육과정을 적용받는 고1, 고2부터는 행렬 단원 자체가 아예 빠져서 더 이상 한붓그리기에 대해 배우지 못한다.
2.1. 꼭짓점의 차수
그래프에서 한 꼭지점에 연결된 변의 개수이다. 단, 고리[5] 는 2개의 변으로 생각한다.
기호로 Deg(a)로 표기한다.
그래프의 변의 개수가 k개일 때, 다음과 같은 정리가 성립한다.
Σ Deg(P) = 2k[6]
홀수점 (또는 홀수 결절점) (Deg(P) = 2k - 1(홀수))의 개수는 짝수개이다.
2.2. 꼭짓점 차수가 모두 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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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에는 어떤 점에서 출발해도 다시 출발점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 즉, 오일러 ''회로''가 존재한다. 대표적인 그래프로 흔히 그리는 꼭짓점 5개짜리 별 그림이 있다.
2.3. 꼭짓점 차수가 2개만 홀수이고 나머지는 모두 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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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수가 홀수인 점이 A와 B라고 했을 때, A에서 출발하면 B로 도착하게 된다. 즉, 오일러 ''트레일''은 존재하지만 오일러 ''회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위 그림에서 하단의 3에서 출발하면 반대편 3으로 도착하게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2.4. 그 외
홀수점이 2개를 넘을 때는 한붓그리기가 불가능하다.
증명은 비교적 간단하다. 한붓그리기는 들르는 점에 상관없이 변을 모두 지났냐에 초점을 두기에, 하나의 단일 폐곡선으로 볼 수 있다. 이때 홀수점이 4곳 이상이라면 중간에 고립된 곡선이 생기므로 한붓 그리기가 불가능하다.
이해가 어렵다면 다음을 상상해 보자. 직접 그리면 더 좋다.
원 위에 점 A,B,C,D를 순서대로 잡자. 그리고 호 AB와 호 CD를 없애보자. 그러면 A, B, C, D 모두 홀수점이 된다.
이때 BC는 고립되었으므로 지나갈 수 없다. 따라서 한붓그리기는 불가능하다.
3. 게임
머리를 써야 하는 퍼즐이기 때문에 여러 게임에서도 한붓그리기를 사용한다.
3.1. 한붓그리기 게임목록
- 게임 자체가 한붓그리기인 게임들
- 한붓그리기 - 게임 제목 자체가 한붓그리기이다.
- Juice Cubes
- 디스코판다
- 베스트핀즈
- 포코팡
- Express Thru
4. 기타
- 장난으로 ⊙ 모양으로 한붓그리기를 하기 도전과제가 있는데 해답은 종이를 살짝 접어서 그리는 것이다.
[1] 한붓그리기가 불가능한 것으로 유명한 '쾨니히스베르크 다리 건너기 문제'를 그래프로 도식화한 것.[2] 출발점으로 다시 되돌아오면 닫힌 경로라고 한다.[3] 정확히 우체부인지는 불명.[4] 지금은 러시아의 칼리닌그라드.[5] 한 변의 양 끝 꼭지점이 같을 때 그 변을 고리라고 한다.[6] 모든 점의 차수의 합은 변의 개수의 2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