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그룹

 


1. 개요
2. 역사
3. 사훈
4. 계열사 목록
5. 참고 자료


1. 개요


1969~1993년까지 (주)한양을 중심으로 했던 건설특화 기업집단이다.

2. 역사


1967년 배종렬 창업주가 29세 때 '대동목재'를 세운 게 그룹의 기원이다. 1969년 '한양목재'로 정식 설립 후 건설업체에 자재 납품을 하다가 1973년 4월 '한양주택개발'을 설립해 국내도급 및 주택건설업에도 손을 벌렸다. 1976년 서울 여의도로 본사를 이전했고, 해외건설업 면허를 지닌 서광토건을 인수하고 한양공영 및 한양슈퍼를 세웠다. 1977년부터 영국 런던, 미국 샌프란시스코, 쿠웨이트 등지에 지사를 세워 해외건설업을 활발히 벌였으며, 특히 중동에서 호황을 벌여 1978년 한양엔지니어링, 1979년 한양유통을 각각 설립하고 1981년에는 삼신기업, 1982년에는 공기업 대한준설공사를 각각 인수했다.
한양은 배종렬 회장의 총지휘 하에 건설업에서 '속전속결주의'를 내세웠으나, 1983년 중동 건설 과정에서 다량의 부실공사를 벌인 게 현지에서 문제가 되어 돈을 제대로 못 받은 채 공사를 다시 해 적자만 났고, 부동산 매각과 직원 감원으로 위기를 모면코자 했다. 1986년에는 정부 산업합리화 조치에 따라 은행관리를 받은 채 한양유통, 선진엔지니어링, 대한준설공사 등 일부 계열사들을 정리해야 했으나, 1980년대 후반 들어 중동 미수금 1억 2천만 불을 받아내고 국내 주택경기 활황에 힘입어 재기하고자 했다. 그러나 신도시 건설 과정에서 터진 부실시공 파문으로 또다시 경영난에 돌입했으며, 배종렬 회장의 독단적인 경영과 무리한 부동산 투자, 정경유착 등으로 점차 망가져 1993년에 부도나 공중분해됐다.

3. 사훈


'''꼭 필요한 사람이 되자.'''


4. 계열사 목록


  • (주)한양: 구 한양주택개발-한양주택. 그룹의 주력회사로 부도 후 대한주택공사에 넘어갔다가 2001년 파산났으나, 2003년 보성건설컨소시엄에 매각됨.
  • 서광토건: 1976년 한양주택개발에 합병됨.
  • 대한준설공사(현 한진중공업 건설부문): 1987년 한진그룹에 매각됐다가 1999년 한진중공업에 합병됨.
  • 한양엔지니어링(현 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 1984년경 계열분리됨.
  • 한양공영: 타워크레인, 승강기 제조업체로, 그룹 부도 후 대한주택공사에 넘어갔다가 2002년 신규법인 '한국타워크레인'에 공장을 넘기고 2005년 청산됨. 독일 승강기 업체였던 티센(현 티센크루프)은 크루프와 합병하기 전부터 이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
  • 한양산업: 구 삼신기업-한양합판. 1999년 한양목재에 합병됨.
  • 한양목재: '라자가구'란 브랜드로 유명하며, 그룹 부도 후 대한주택공사에 넘어갔다가 2001년 앤드우드에 브랜드를 넘기고 청산됨.
  • 한양유통(현 한화갤러리아): 1986년 한국화약그룹에 매각됨.
  • 종합관광센터: 서울 잠실 종합관광센터 개발사업자로, 한국관광공사와의 출자법인이었으나 1984년 사업 무산으로 해산됐고, 부지는 롯데그룹에 넘어감.

5. 참고 자료


  • 한국기업흥망사 - 공병호 저. 명진출판. 1993. p139~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