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희(황금의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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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BS 드라마 황금의 제국의 등장인물. 김미숙[1] 이 연기한다.
성진그룹 최동성 회장의 '''두번째'''부인이자 .
2. 1990, 1994년
겉으로 보기에는 최동성 회장의 전처 소생 삼남매(최원재, 최서윤, 최정윤)를 항상 부드럽게 감싸며 키운 이상적인 계모의 표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검은 속내를 키우고 있는 인물. 첫회에서 최동성 회장의 위독한 건강상태를 흘린 인물이고, 4년 뒤 최동성 회장이 최동진과 최민재의 지분이 걸려있는 재단사업을 아내에게 맡기자 말로는 사양하면서도 옆에 있던 자기가 낳은 자식인 최성재의 손을 꽉 잡는 모습을 보였다..
최서윤과 최원재 등의 집안싸움이 표면화되자, 공부하고 있는 자신의 진짜 피붙이 성재의 방으로 올라가 조선왕조실록이란 제목의 책을 펴며 성재에게 정조가 얘기했다는 "저는 사도세자의 아들입니다" 드립을 유도해낸다.
4회가 되어서야 정체가 드러난다. 이 내용은 한정희가 유일한 피붙이인 아들 최성재에게 과거사를 말하는 장면과, 정신이 잠깐 돌아온 최동성 회장이 딸 서윤에게 역시 과거사를 말하는 장면이 번갈아가며 나타나는 방식으로 전개되었다. 똑같은 이야기를 하는데, 한정희는 아들에게 최동성에게 복수하라고 강조하고, 최도성은 딸에게 자신이 죽은 후 한정희에게 잘해주라고 하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크로스되는 멋진 연출이다.
사실 '''한정희는 남편인 최동성 회장에게 복수하려고 재혼한 것이었다.''' 원래 그녀는 청마건설 사장 배영완의 아내였다.
3공화국 당시 청마건설이 세운 아파트가 무너졌는데, 시멘트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당시 최동성은 시멘트사업을 하며 청마건설에 시멘트를 납품하고 있었는데, 중앙정보부에서 재직하던 동생 최동진의 도움으로 그 죄를 모두 청마건설 사장에게 뒤집어씌워버렸다. 결국 청마건설 사장은 남산에 끌려가 갖은 고문을 겪은 끝에 사망하고 말았다.
그래도 양심의 가책은 있어서, 최동성은 청마건설 사장의 빈소를 찾아가 유가족인 한정희를 돌보려했다. 그리고 한정희는 최동성에게 '''일부러''' 안긴다. 사실 이 때 한정희는 임신중이었는데, 뱃속에 있던 아기가 바로 청마건설 사장의 유복자며 한정희의 유일한 친자식 최성재였다. 그렇잖아도 죄책감을 느끼던 최동성은 홀로 남은 한정희가 살아갈 길이 막막하여 자신에게 매달린 거라 여기며, 마침 자기도 첫아내와 사별한 상황이라 한정희와 재혼한다.
전개과정을 보면 앞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잡으려는 최서윤과 그룹 내에서 경쟁할 '''최고의 다크호스''' 정도로 분석된다.
최서윤이 성진건설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것을 알고, 별도로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이렇게 하면 성진그룹을 먹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허나 최서윤에게서 "유상증자 참여한 사람들 돈을 모두 거품으로 만들어버릴 거다"라는 말을 듣고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주총 당일 병원 간다던 남편 최동성이 병원에도 없고 주치의도 세미나 참석차 병원을 비웠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최서윤과 최동성이 모종의 계획을 실행중임을 알게된다. 결국 주금 납입을 하지 않았고 일시적으로 최서윤 편에 붙어있다. 이 판의 또다른 승리자.
3. 1997년
3년이 지나고, 그녀는 '''미저리로 변신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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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최동성이 위독해지자, 그녀는 갑자기 똥줄이 타기 시작했다. 아직 아들 최성재를 최동성의 후계자로 만들 준비가 덜 됐던 거다. 이에 한정희는 최성재에게 “저 인간이 1년만, 아니 3개월만 버텨주면 좋겠다. 이대로라면 성진그룹은 최서윤 것이 되고 만다”고 말했고, 키워준 아버지의 건강을 걱정하던 최성재는 경악할 수밖에 없었고, 그에게 한정희는 “27년 동안 웃어줬다. 저 인간 비명소리 한 번 듣고싶어서”라며 독기서린 눈빛을 보냈다.
이 과정에서 최동성은 성진시멘트 사장단 명의로 있는 차명계좌 돈을 모두 최서윤에게로 넘기라는 말을 한정희에게 해버린다. 이는 더욱 그녀의 복수심을 증폭시켰다.
그래서 그녀가 택할 수 밖에 없었던 방법은 '''최동성을 병실에 가두고, 가족들과의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었다.''' 아들 성재에게도 가족과 만나지 말라고 했고, 다른 가족들에게는 위독하다는 얘기도 꺼내지 않았다. 심지어 딸 정윤 부부의 아들이 한국으로 온다는 얘기를 듣고 아예 이 가족을 여행을 핑계삼아 제주도로 보내버렸다.
그럼에도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던 최동성은 최성재에 의해 한정희의 비밀을 전해 들었다. 하지만 병상에 있는 것 외엔 한 발자국도 자신의 힘으로 나갈 수 없는 최동성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한정희는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최동성 앞에서 본격적으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는 최서윤을 불러달라는 최동성에게 웃는 얼굴로 “당신이 죽기 전까지 곁을 지키는 사람은 나 혼자가 될 것”이라며 “서윤이는 여기 안 온다”고 못을 박았다.
하지만 집에 있던 최성재는 누나 최서윤에게 아버지에게 빨리 가보라고 말해버렸다.
최서윤이 달려갔지만, 그 시각 한정희는 병실에서 최동성에게 모든 사실을 터놓는 등 거의 극딜 수준으로 복수심을 드러냈다. 최동성은 이에 따른 배신감과 충격으로 인해 뒤늦게 온 최서윤 앞에서 사망하고 만다.
상중에도 아들 최성재와 함께 있을 때는 최동성을 '''그 인간'''으로 부르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이에 진절머리가 난 최성재는 그녀의 계략에 절대 말려들지 않으려 한다.
최동성에게서 들은 성진시멘트의 차명 주식을 바탕으로 최민재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최민재가 10억 달러를 최서윤에게 주지 않고 쥐고 있으면 자신이 차명주식을 모두 자신 명의로 돌린 후 자금주족으로 위기에 빠진 성진그룹을 살리기 위함이란 명분으로 오너 일가가 모두 물러나고 전문 경영인을 세우겠다면서 민재를 앞세워 서윤을 몰아내고 민재를 회장으로 내세우려 한다. 민재와는 성진그룹을 반씩 나누자는 것이었지만, 속내는 민재를 바지회장(...)으로 세워 온갖 험한 일을 시킨 뒤에 성재를 그 자리에 앉히겠다는 것이었지만.
결국 그녀의 제안으로 민재와 태주는 갈등 끝에 갈라서고 10억 달러를 둘러싼 레이스를 벌이는 사이, 그녀는 모아둔 서윤의 비리자료를 민재에게 넘기고 민재는 다시 이것을 원재에게 넘겨서 서윤과 원재 사이에 볼썽사나운 자중지란을 유도해 오너 일가의 2진 후퇴 명분을 축적한다.
그러나 그녀가 간과한 게 있었으니 바로 장태주가 어떤 사람인지를 몰랐다는 것. 장태주가 자기가 감방에 들어가는 걸로 민재를 협박하자 결국 민재는 굴복해서 10억 달러의 인출권을 넘기고 만다.[2]
윤설희를 빼내려고 서윤과 거래를 시도한 태주가 차명주식의 존재와 그 차명주식 소유자가 가장 먼저 성진 시멘트 주주총회를 제안할거라고 서윤에게 말한 상황이었는데 이런 줄 모르던 그녀는 주주총회 이야기를 꺼내들고 말았다! 그녀를 굳게 믿고있던 서윤에게는 의구심만 안겨주는 꼴이 돼버린것. 치밀하게 계략을 짠 것은 좋았지만 장태주의 존재를 간과한게 그녀의 패착이 될 듯하다.
결국 최서윤이 친 지주회사 변경드립에 낚이면서 확인사살. 최서윤은 최성재와 빈손으로 내보내겠다고 이를 갈지만 10억 달러의 가치를 상승시키려는 장태주의 계략으로 결국 최민재와 함께 장태주를 만나려다 최서윤에게 실체를 드러내게 된다. 그러나 그녀는 이것까지도 계산에 넣었던 건지 도리어 태연한 태도로 최서윤과 최원재를 도발한다. 장태주가 성진 시멘트 지분 절반을 요구하자 최서윤이 망설이는 사이에 그녀가 콜을 외쳐 거래가 성사된다. 최서윤은 형제들을 동원해 차명주식의 상속권 소송카드를 가지고 맞서려 하지만 그마저도 그녀가 이미 다 손을 써서 실패한다. 사실상 최동성에 대한 복수가 눈앞에 다가온 듯 하지만 과연 어찌 될런지?
어째 슬슬 그녀가 바라지 않는대로 일이 흘러가는 듯 하다. 최민재가 지분의 공동의결권을 요구하지만 이를 뭉그적 거리면서 유야무야 하려는 사이에 최민재는 한정희를 제대로 압박하려고 10억 달러를 쥐기 위해 장태주와 김광세의 커넥션을 폭로하고 일이 꼬이고 꼬이면서 결국 장태주는 김광세를 죽여버리고 최서윤과 결혼식을 치룬것. "어서 오게 장서방"하면서 살가운 척을 하지만 아마 속으로는 꽤나 놀랐을듯. 장태주가 장모 대접을 전혀 해주지 않자 은근히 빡치는 모양이다. 한정희씨 할 때마다 표정이 급 굳어지는 걸 보면.
이것 때문에 빡쳤는지는 몰라도 최민재에게 손동휘를 움직여서 장태주를 어떻게든 구속시키려 든다. 성진시멘트 지분에 공동의결권을 가진 최서윤과 장태주이니 장태주가 구속되면 주주총회의 결과는 보나마나인 상황. 아니면 장태주가 살려달라고 자기 밑으로 들어올것으로 생각했겠지만.
결국 김광세를 죽인 칼이 발견되면서 장태주의 구속을 기정사실화한 그녀는 최민재와 최원재, 박은정을 불러놓고선 '''본색을 드러낸다.''' 박은정이 중공업의 계열분리 이야기를 꺼내자 "백화점이나 잘 가지고 있어"라고 쏘아붙였고 회장 자리를 약속했었던 최민재에게도 "전문경영인 모실거야"라고 약속을 뒤집어버렸다.
위기에 몰린 최서윤이 재단납입금까지 털어서 성진시멘트 주식을 사서 자신을 도우려 한 최성재를 검찰에 공금유용으로 찔러서 충격을 받지만 거래는 거부한다. 어차피 최서윤의 마지막 발악일뿐이라고 생각했나보지만. 그러나 김광세를 죽인 칼에서는 윤설희의 지문만 나오고 장태주는 완전무결하게 무혐의로 풀려나오게 되자 이제 수세에 몰린 건 한정희가 돼버렸다. 예고편을 보면 최민재에게 살려달라고 싹싹 비는 걸 보면 이전의 미저리 포스는 어딜가고...
자신의 속내를 숨기고 기회를 포착해서 상대를 절벽까지 몰고간 것은 좋았지만 너무 빨리 속내를 드러내버린것이 결국 그녀의 패배를 부르게 될듯 하다. 적어도 주주총회가 끝나기 전까진 최민재와 최원재, 박은정, 손동휘에게 메리트를 보장해주면서 움직였어야 했지만 장태주 구속이 기정사실이라는 생각에 '''너무 빨리 샴페인을 터트렸고''' 결국 장태주가 무혐의로 풀려나오는 반전이 일어나면서 이제 그녀를 도와줄 사람은 어디에도 없어지게 돼버렸으니...[3] 성진그룹을 몽땅 들어먹을 생각이었다 해도 장태주와 최서윤을 완벽하게 제거한 다음에 속내를 드러냈어야 했다. 결국 손동휘는 그녀에게 신뢰를 가질 수 없어서 은밀히 장태주에게로 말을 갈아타버렸고 최원재와 박은정도 상황의 급변에 계산을 달리해야겠다는걸 보면 그녀를 도와줄 리가 없을테니.
그녀 자신은 자신의 행동을 배영완을 죽음으로 몰고 간 최동성에 대한 복수라고 말하지만 최성재는 그것이 '''거짓말일 뿐'''이라고 일갈한다. 최동진의 말로 미루어보면 배영완도 그리 깨끗한 사람은 아니었고[4] 설령 배영완이 억울하게 죽었다 해도 최동성에게 복수하는 게 목적이었다면 '''최동성처럼 되어서는 안되었다.''' 최성재는 이것을 매우 아프게 지적한 것.
그녀도 처음에는 배영완에 대한 복수라는 마음이 정말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최동성과 27년을 살면서 성진그룹이라는 황금의 제국에 더 큰 욕심을 품게 되었던 게 아닐까. 니체의 말을 빌리면 '''최동성이라는 괴물의 심연을 들여다보다가 최동성보다 더한 괴물이 되어버린'''것일지도 모른다. 어찌보면 모양새는 다르지만 황금의 제국 안으로 들어가 자신을 잃고 욕망의 화신이 되어버린 장태주와 닮은 꼴이다.
4. 2003년(?)
현재의 포지션은 '''최민재의 마부'''(...) 장태주와의 대화로 미뤄보면 최민재가 자리를 비울때는 한정희가 나서서 최민재의 골키퍼 역할을 한 모양이다. 장태주가 최민재의 장기 해외출장을 틈타서 임시 주총을 하려했으나 한정희에게 막혔다고(...)
하지만 칠순 나이가 되면서 이러다가 최민재의 마부(馬婦)역할만 하다가 늙어죽을까봐 걱정이 되었는지 장태주에게 동맹을 제안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성진시멘트 주식을 전부 측근인 강호연 전무에게 매각해서 최민재와의 공동의결권을 풀어버린 후 강호연 전무가 장태주와 공동의결권을 설정하게 하겠다는것. 이렇게 되면 장태주는 최서윤만 막으면 사실상 둘이서 성진그룹을 집어삼키는게 가능해진다.
결국 장태주가 손을 잡기로 결정하고 한정희는 계획대로 강호연 전무에게 성진시멘트 주식을 전부 매각해서 공동의결권을 무효화시킨다. 최민재는 최서윤과 손을 잡고 성진카드 주식을 긁어모아서 지주회사를 바꾸려 한다. 하지만 이것은 업무상 배임에 주가조작이라 잘못하면 골로갈수 있는 도박. 장태주와 최서윤은 이것을 통해 최민재를 날려버리고 한정희까지 공동책임을 몰아서 날려버리려고 한다.
그러나 최성재가 최원재에게 낚여서 성진카드 주식을 대거 구매한 탓에 최서윤의 계략이 틀어질 위기를 맞는데... 예고편으로 보면 결국 최서윤은 장태주와 한정희에게 이 계획을 밝히는것 같다.
이후 벌어지는 사태에서, 자신을 완전히 뒤통수 때리고 끝낼 수 있던 상황을 오직 '최성재를 구하기 위해' 양보하는 최서윤의 모습에 '내가 그 아이를 잘못 본 걸까'하거나 하며 뭔가 희망이 보이는 듯 했지만...장태주가 터트려버리는 바람에 최성재를 해외로 도피시켜야 했다.
동생을 지키고 싶었던 최서윤도 같은 작업을 했기에 최성재의 해외도피계획은 금방 처리되지만. 정작 최성재가 자진출두했다는 사실을 TV뉴스로 보고야 만다.
그리고, '자신이 없으면 누나랑 엄마가 더이상 싸울 이유가 없다'는 말도...
이후 아들을 잃었던 사실에 통곡하면서도, 최민재가 들어오자 금새 본래의 표정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최성재의 자수로 인한 정신적 충격+노로로 인한 치매가 시작되었다. 이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최동성과 마찬가지로 성진그룹의 경영권은 포기하는 수 밖에 없었다. 이걸로 성진그룹내 경쟁에선 리타이어. 하지만, 대한은행 인수건을 통해 장태주가 성진그룹 최대주주가 되면서 위기에 몰린 최서윤이 찾아오자, 장태주에 대한 해결책으로 조용하지만 소름끼치는 목소리로 최서윤에게 안기라고, 즉 몸을 팔라고 비아냥댄다.성진그룹을 가져서. 그 힘으로 빼내야겠네.
그리고 최민재가 최씨 가문과 완전히 결별하고 최원재는 감옥으로 가면서 상황은 착실하게 한정희가 원하는 대로 진행되는 중. 식탁에 남은 건 이제 고작 4명 뿐이다. 그나마도 최서윤이 공포정치를 택하며 유대감은 사라져가는 추세.
분명히 3개월만에 기억이 다 날아간다고 했는데 묘하게 정신이 흐릿해지는 기색이 보이지 않다보니 치매가 연기가 아니냐는 설도 도는 듯.
그러나 치매는 사실이었고 심지어는 최민재를 성재로 착각하고 장태주가 살인을 고백한 녹음테이프를 건네주기까지 했다.
결국 최종화에서 윤설희가 장태주의 폭주를 막기 위해 김광세 살인의 진상을 폭로하자 그로 인한 충격으로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다. 한정희가 자신에게 한 짓을 최성재가 똑같이 겪는 것까지는 싫었던 최서윤의 마지막 자비로 성재가 귀휴를 받아서 겨우 죽기 전에 아들을 만날 수는 있게 된다. 성재를 가석방 시킨 후에 성진경제연구소와 성진학원, 장학재단 등을 맡겨서 좋은 일을 하게 해주겠다는 최서윤의 말에 아무리 타락해도 마지막까지 한정희처럼은 되지 않고 최성재를 품은 최서윤에게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최동성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겠다면서 숨을 거둔다.
[1] 김미숙과 아들 최성재 역을 맡은 이현진은 과거 일일드라마 바람불어 좋은 날에서 사제간의 로맨스를 연출해낸 전적이 있다(..)[2] 10억 달러는 민재와 태주가 둘 다 동의해야 인출이 가능한지라 민재는 윤설희를 이용해 태주를 협박했으나 오히려 태주는 같은 조건이니 자신의 감방 라이프를 가지고 역으로 민재를 협박한것. 태주가 인출 동의를 하지 않으면 절대 못 빼는데다 1년 뒤에 갚아야 하는 돈이니 가능했던 협박.[3] 그 다음날 아침식사에서 최원재와 박은정이 x씹은 표정을 지은 것만 봐도...[4] 한정희가 최성재에게 한 말로는 깨끗한 사람인데도 청마건설을 3위까지 끌어올렸다고 말했지만 최동진의 말로는 당시 아파트를 지을 때 시멘트에 문제가 있다는 걸 최동성과 배영완 모두 알고 있었고, 그 중에서도 최동성이 가장 우려했다. 그러나 배영완은 본인이 책임지겠다면서 공사를 강행했고, 결국 부실 시공으로 문제가 불거지자 자신이 살기 위해서 '''보안사를 동원해''' 최동성을 제거하려 들자 중정에서 근무 중이던 최동진이 먼저 선수를 쳤다고 말한다. 물론 최동진의 말도 자신의 입장에서 변명차원에서 했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그런 걸 감안하더라도 한정희의 주장대로 배영완이 마냥 무고하게 죽은 사람이라고 하기는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