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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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BS에서 2013년 7월 1일부터 동년 9월 17일[3] 까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 월화 드라마. 고수, 이요원, 손현주, 장신영, 류승수 등이 출연한다.
1990년대 초부터 20여 년에 이르는 한국경제의 격동기 제왕자리를 두고 가족 사이에 벌어지는 쟁탈전을 그린 피카레스크적 가족 정치극.
2012년에 SBS를 먹여살린 화제의 드라마인 추적자 더 체이서의 제작진인 조남국 PD과 박경수 작가가 제작을 맡고, 게다가 추적자의 주연배우들 몇몇이 다시 이 드라마에 합류해 관심을 모았다.
박경수 작가의 권력 3부작의 두 번째 드라마.
2. 상세
'''선역이 거의 없고 주요인물들이 전부 악역들만 가득한 드라마로 더욱 관심을 모았다'''. 횡령 및 배임 등의 경제범죄는 주요인물이라면 당연히 하는 것이고 뇌물 공여는 기본적인 소양이다. 어떤 이는 살인까지 저지른다. 그나마 선역이라고 친다면 장태주 쪽의 인물인 어머니 유순옥, 동생 장희주, 최동성의 막내아들 최성재 이렇게 되겠다. '''진짜 이 셋 밖에 선역이 없다.'''(...) 모두 흑화되어 돈과 권력만을 노리고 달려들고, 돈을 이용해 매수하고 또 뒤통수를 갈긴다. 비슷한 시기를 다룬 자이언트에서 주인공 남매가 선역이였고, 같은 작가의 전작 추적자에서도 주인공 백홍석은 선역이었던 것에 반해 여기서는 주인공이 이 드라마의 최종보스로 보일 정도로[4] 주변 인물을 가지고 노는 중인 데다 가치관이 다들 어딘가 비틀려 있기 때문에 비교가 되고 있다. 지금보다도 더 심했던 90년대 재벌가의 암투를 생각하면 황금의 제국 쪽이 현실에 더 가깝다는 평도 나올 정도.
특히 상술했듯이 손현주가 마지노선으로 정한 4회에서는 반전이 많았다. 장태주가 조합장 선거에 4년 전 철거지 동네 아저씨이자 현재 에덴 건물의 경비원인 박재철을 천거했었는데 → 박재철은 최서윤 측에서 돈을 받고 매수당해버렸으며(1차 뒤통수) → 이를 안 장태주는 박재철을 찾아가 용서를 받는데 → 후반부에 최서윤 측으로부터 전화가 와 '''내일 오후 3시까지 선거자금을 달라고 하라고 했다.''' 근데 이 전화는 '''윤설희가 시킨 것이었다'''(2차 뒤통수) → 박재철은 곧이곧대로 장태주에게 부탁하지만, 장태주는 김의원에게 전화를 걸고, '''모든 내용을 녹취하고 있었다!!''' (3차 뒤통수) → 결국 박재철은 선거도중 구속되는 '''대참사'''를 맞이한다.
8월 12, 13일 방송된 13화 14화 같은 경우에는 윤설희가 왜 김의원에게 몸을 팔고 장태주가 왜 윤설희에게 살인죄를 뒤집어 씌우는지에 대한 1화에 벌려놓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데 성공했고 한정희라는 공동의 적을 위해 결혼이라는 제도로 손을 잡는 장태주의 최서윤의 이야기가 나왔다. 한국 드라마 역사상 가장 자연스런 연결이라는 호평이 이어졌지만 문제는 1화 초반에 촬영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장면이 심각한 옥에 티로 지적받았다. 이때의 시기상은 97년도인데...[5][6]
17화에서 2003년 정도로 넘어온 것으로 보이는데 등장인물들이 대놓고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7]
그러나 화수가 줄어든 것과 안 그래도 막장인 드라마 내 상황을 더욱 꼬는 게 힘들었는지 스토리의 진행이 공홈에 나오는 등장인물 소개하고는 전혀 맞지 않게 되어버렸다(...).[8] 아무래도 장태주와 성진그룹 간의 대결위주로 스토리가 가면서 생긴 문제인 듯 하다.[9]
이 드라마의 주제는 '''이 세상은 지옥이다'''인 듯. 마지막 장면에서 '살아남으면 그곳이 천국'이라는 말이 내래이션 풍으로 깔리는데 정작 이때 장태주는 자살하고 있었다.(…) 아니면 '''아버지가 인생 잘못 살면 자식들이 대가를 치룬다'''일지도. 주요인물들이 전부 아버지의 그늘에 영향을 받았고 결국 먼저 모든 것을 포기한 최성재를 제외하고는 전부 자기 아버지의 그림자를 극복하지 못했다.(…)
특이한 게 이 드라마는 야외촬영이 거의 없다시피(...)하고 거의 대부분은 세트에서 등장인물들의 대화만으로 스토리를 이끌어 나간다. 사실상 야외촬영 분량은 거의 손에 꼽을정도로 적은 편. 세트에서 등장인물들의 대화와 말싸움만으로도 흥미진진한 드라마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박경수 작가의 역량에 찬사를 보내는 기사까지 나왔을 정도다. 또한 드라마가 등장인물들의 대화와 말싸움의 비중이 매우 큰 탓인지 등장 인물들의 대사들도 묘하게 라임을 타기도 했다.
흔히 한국 드라마에서만 있다는 흔한 클리셰인 가족들이 같이 식사하는 장면이 황금의 제국에서는 비틀려서 묘사된다. 성진그룹 가족들의 식사장면은 말이 가족이지 사실상 장태주나 최서윤의 말마따나 가족 코스프레에 불과하고(...) 거래와 쟁투가 벌어지는 현장에 불과하다.[10] 물론 진짜 가족의 따뜻한 식탁자리인 장태주와 어머니, 누나의 식사장면도 나오지만. 이를 두고 최서윤은 가족들의 웃음이 있는 식탁과 성진그룹 둘 다를 가지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데 결국 그녀의 말대로 되었다.
3. 등장인물
3.1. 주요인물
3.2. 기타인물
3.2.1. 장태주 관련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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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봉호(남일우)
태주의 아버지. 철거민 부산밀면 식당을 개업하자마자 부지가 철거대상으로 지정되고 강제철거를 막기위해 농성장에서 버틴다. 그러나 최민재의 지시로 강제진압되고, 그 과정에서 심한 화상을 입어 수술비 때문에 치료를 받지못해 사망한다. 현 사회에서 소외된 철거민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로, 장태주의 행보에 큰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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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순옥(선우은숙)
태주의 어머니. 가난 속에서도 딸과 아들을 잘 키우고 있는 어머니. 남편이 죽고 아들 태주가 성공해 마련한 돈으로 밀면집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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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희주(윤승아)
태주의 여동생. 가정형편 때문에 여상에 진학. 태주가 마련한 밀면집을 엄마와 운영한다. 태주의 친구인 춘호와 연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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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춘호(김강현)
태주의 불알친구. 무식하고 목소리가 크며, 태주를 엄청 따른다. 희주를 짝사랑해왔다.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룸사롱 웨이터로 일하다가 태주와 만나 인생역전, 4년 뒤인 1994년에는 태주와 설희가 설립한 건설회사 에덴의 참모로 있고(온갖 잡무를 담당), 1997년에는 윤설희가 석방될 때까지 태주 대신 에덴의 대표를 지낸다. 친구 태주의 일이라면 무조건 따르는 의리파. 마지막에는 태주의 동생 희주와 연인이 된다.
3.2.2. 성진그룹 관련인물
한국최고의 기업 성진그룹 회장. 동생과 동업하여 회사를 키웠으나 한국재벌답게 동생을 쳐내고, 그룹을 장악한다. 알츠하이머에 걸리게 되면서 대를 이은 집안 싸움의 시발점이 된다.
군 하사관 출신. 군대에서 빼돌린 돈, 기름, 자원 등으로 형인 최동성을 도와 성진그룹의 모태인 성진시멘트를 키운다.[11] 5.16 쿠데타, 12.12 쿠데타 모두 가담했다.(대대장 모시고 한강 다리를 두 번 건넜다는 대사가 나오는 걸로 추측가능) 전역 후, 성진그룹에서 일한다.(정관계 로비가 주업무)
최동진의 차남. 돈만 믿고 주가조작 등의 비리를 저질렀다가 감옥에 간 무능한 재벌 아들이다. 어렸을 때부터 천식을 앓고 있어서 평소 호흡이 자주 곤란하고 우울증을 앓아왔다. 그러나 수감 중 본인 때문에 형과, 아버지가 알거지가 되어 해외로 쫓겨나게 생겼다는 형의 일침을 듣고 절망하면서 우울증 약과 스프레이 산소호흡기를 모두 화장실 똥통에 버린 뒤 급식소에서 호흡곤란으로 사망하고 만다. 사실상 자살을 택한 것.
최동성의 부인. 첫째부인이 사망한 후 두번째 부인으로 성진그룹에 들어온다. 역시 두 번째 결혼인데 첫 남편이 최동성 때문에 사업이 망하고 죽게 된 배영환이다. 죽은 남편의 복수를 위해 전 남편의 아이를 가진 걸 숨긴 채 최동성을 유혹해 결혼한다.
무능력의 끝판왕. 젊은시절부터 마약, 대마초, 도박, 여자문제를 끊임없이 저지른다. 아버지 최동성은 열심히 뒤를 닦아주다가 결국 포기하고 차녀 최서윤에게 그룹을 맡긴다. 능력이 없어도 욕심은 많아서 동생 최서윤의 뒷통수를 번번히 치게 된다. 허나 마지막엔 최서윤 편에 서게 되고 교도소에 들어가는 걸 선택한다.
최원재의 부인. 최동성 회장의 심복 박진태 전무의 딸. 남편의 여성편력 때문에 애정없이 결혼생활을 유지한다. 시아버지에게 백화점을 물려받고 이를 지키려 애쓴다.
- 최정윤(신동미)
최동성의 딸. 세상살이엔 걱정없는 철부지 딸로, 성진그룹의 백화점을 원했지만 최동성의 성진그룹 계열사 분배 과정에서 백화점이 올케인 박은정에게 넘어가자 계열사 분배에 실질적으로 관여한 동생 최서윤을 증오하게 되고 오빠 최원재에게 붙어버린다. 그리고 가족들과의 자리에서 동생 최서윤과 새어머니 한정희, 주워온 막내 최성재를 극딜한다. 그러나 아버지 최동성과 최서윤이 연합해 시멘트를 지주회사로 만들어버리고 성진건설의 주요사업들을 다른 계열사들로 이관시켜버리니[13] 자신이 납입한 주금은 당연히 증발하게 된 셈. 결국은 최서윤에게 빌붙게 된다. 그렇게 백화점 백화점 노래를 부르더니 아버지 최동성 회장이 죽자 상중에 남편 손동휘와 함께 계략을 꾸며 올케 박은정을 보내버리려한다. 하지만 손동휘가 최민재와 손잡으면서 백화점 대신 자동차-화학을 받기로 한 사실을 알면서 손동휘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이혼하려 한다.[14] 그러다 남편의 이혼 역제안에 충격을 받아 앓아 누웠다... 그러나 결국 이혼은 안하고 남편 옆에서 실리만 챙긴다.
최정윤의 남편 성진그룹 사위. 흙수저 출신 검사. 성진자동차를 얻고 싶어한다. 최민재, 장태주 여기저기 붙어서 결국 자동차회사의 사장이 된다. 드라마 인물 중 유일하게 잃은 거 없이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되는 1인. 알고보면 최후의 승리자.
최동성의 아들. 허나 최동성의 친아들이 아닌 엄마 한정희의 전 남편 소생이다. 이를 알고 어린시절부터 괴로워한다. 욕심이 없고 성품이 착하다. 누나 최서윤을 잘 따르며, 최서윤이 유일하게 믿고 속내를 비추는 1인. 그룹 일에 휘말려 교도소에 수감되어 한정희의 임종 직전 석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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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태(최용민)
최동성 회장의 오른팔. 비서실장. 최원재의 장인.
최동성의 충신으로 유지를 받들어 후계자인 최서윤의 심복이된다. 사위인 최원재가 경영 일선에서 파면될 때, 매몰차게 사위를 거부할 정도다. 그리고 딸인 박은정까지 (대의를 위해) 거부했다. 현재 백화점을 차지한 박은정이 시누이 최정윤 부부의 계략으로 물러나자 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거부. 정말 성진그룹과 최동성을 생각하고 있다. 마지막회엔 최서윤 대신 교도소를 가지만, 그 조건으로 자신의 딸을 최씨 집안에서 해방시킨다.[16]
최동성의 충신으로 유지를 받들어 후계자인 최서윤의 심복이된다. 사위인 최원재가 경영 일선에서 파면될 때, 매몰차게 사위를 거부할 정도다. 그리고 딸인 박은정까지 (대의를 위해) 거부했다. 현재 백화점을 차지한 박은정이 시누이 최정윤 부부의 계략으로 물러나자 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거부. 정말 성진그룹과 최동성을 생각하고 있다. 마지막회엔 최서윤 대신 교도소를 가지만, 그 조건으로 자신의 딸을 최씨 집안에서 해방시킨다.[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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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호연(박지일)
민재의 측근으로 등장하지만 원래는 옛 청마건설 배영환 사장의 측근으로 겉으로는 민재에게 복종하는 척 하면서 뒤에서는 배영환의 전부인 한정희의 지시를 받으며 최씨 일가를 파멸시키려고 한다. 16회에서 그 정체가 드러나 리타이어하는 듯 했으나, 17회에서 장태주가 최민재를 견제할 포석으로 성진카드 상임고문직으로 영입한다. 자신의 배신 때문에(아들의 병원비마련) 죽게된 배영환에 대한 미안함으로 최동성에게 복수하려는 한정희에게 충성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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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진(진서연)
최민재의 두번째 아내. 은행장 정병국의 딸. 어려서부터 최민재를 좋아하며 따라다닌다. 최민재와 최동진이 따로 설립한 성진개발에 타격이 오자 최동진은 친구인 정병국을 만나 대책을 논의했는데, 이 자리에 같이 나와 최민재에게 끝없이 추파를 던진다. 최민재는 조강지처 윤희가 아직 살아있어 고민했지만, 결국 그녀에게 가게 된다. 최원재 부부와 함께 한 식사자리에서 최원재가 무리한 요구를 하려는 것을 알고 영민하게 최서윤에게 전화왔었다고 드립을 날려 역으로 최원재의 자금지원을 거부하게 만드는 데 한몫했다. 한편 자신에게 시큰둥한 형님 박은정을 무지하게 경멸했다. 최서윤의 질투심 유발 작전[17] 에 걸려들어 최민재의 유상증자에 필요한 자금대출을 막아버리면는 등 미저리가 뭔지 제대로 보여준다. 결국 최민재가 성진그룹 회장이 된뒤 외식 자리에서 이혼을 통보받는다. 어차피 정병국이 물러나서 더 이상 힘도 안 될 것 같고 이용가치가 없으니 버려진 듯.[18] 하지만 그녀는 마지막에 "사과할 기회는 내가 만들어 줄게."라고 했고...
최서윤과 장태주의 마지막 싸움에서, 최서윤의 편을 든 최민재를 엿먹이기 위해 장태주의 손을 들어줬으며[19] , 그 행동으로 인해 장태주가 그룹 최대주주가 된다. 그야말로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 서리가 내린다는 말 그대로.
최서윤과 장태주의 마지막 싸움에서, 최서윤의 편을 든 최민재를 엿먹이기 위해 장태주의 손을 들어줬으며[19] , 그 행동으로 인해 장태주가 그룹 최대주주가 된다. 그야말로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 서리가 내린다는 말 그대로.
3.2.3. 사돈 등 기타
- 정병국(권태원)
대한은행 은행장. 최민재의 ex장인. 은행장권력으로 사위를 돕지만. 은행장짤린후 딸은 이혼당하고, 이혼후 정부요직을 맡게되 장태주를 도와 최민재에게 빅엿을 선사한다.
국회의원, 장태주에게 스폰을 받는다. 여자를 밝히며 특히 윤설희에게 눈독들인다. 건설교통부장관에도 지명되나 사생활, 비리등으로 낙마.
조필두의 측근이었지만, 조합장 선거 당일 조필두를 배신하고 최서윤에게 그의 치부를 모두 넘기고 조필두의 깡패세력들까지 싹 다 최서윤 밑으로 이동시켜버렸다. 그 이후 조필두에게는 혼자 다니지 마십시오라며 협박하는가 하면, 담뱃불 붙여달라는 조필두에게 라이터로 붙여주는 척하다가, 라이터로 담배를 쳐 떨어뜨리는 등의 시건방을 선보이고 있다.[21] 그러나 결국 팽당한다.
3.2.4. 특별출연
- (고인범)
철거를 당한 장태주의 아버지가 경영했던 부산밀면집의 건물주. 장태주가 찾아가 전신화상을 입은 아버지의 수술비를 빌리기 위해 사정을 하지만 거절당한다. 여기서 나온 우리가 남이가?[22] 와 내가 완쾌하라고 매일 새벽기도 해 줄게라는 발언을 더블콤보로 날리며 국내야구 갤러리가 순간 폭발했다. 이후 시간이 지나 1994년 시점으로 3화 뒷부분에서 다시 등장하는데, 장태주에게 자신이 산 땅이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어떻게 할 방도가 없으니 도와달라는 것이었다. 장태주는 예전에 진 빚이 있었기 때문에, 그대로 제가 매일 새벽기도해드릴게요라는 드립으로 갚았다. 역시 야갤은 폭발.
- 임윤희(이일화)
최민재의 조강지처이자 전처. 10년 동안 투병해 병원에만 박혀 있었다. 최민재는 10년 동안 매번 그녀의 손톱을 깎아주며 병간호를 해왔다. 그러나 1994년 성진개발의 경영난으로 돈이 필요하자 하도 추파를 던져오던 은행장의 딸인 정유진의 유혹에 넘어가 어쩔 수 없이 조강지처를 버리고 재혼을 하게 된다. 그런데 하필 결혼식 날 아침에 죽었다.
- (...)
아래 내용 서술.
3.3. 콜롬보의 아내들
- 최명훈
최원재와 박은정의 외아들. 1997년 시점에서 로마에서 중학교를 다니고 있다. 최원재와 최서윤이 싸울 때마다 지겹게(?) 등장한다. 최서윤왈 "명훈이가 서른살을 넘기면 그 때 회장직에서 물러날게". 하지만 정작 등장은 없다. 최서윤 말마따나 명훈이가 30살을 넘기려면 15-6년 정도 걸릴텐데 1997년 시점에서 대충 따져보면 얼추 2013년 정도가 된다. 하지만 최서윤이 각서를 써준 것도 아니니 최원재가 저 말을 못믿는 것도 당연할듯. 사실 저렇게 부탁한건 최동성이었던 모양이다. 최원재가 못미더워서 최동성이 최서윤을 후계자로 삼고 최명훈이 자랄때까지만 맡아달라고 한 것 같은데 18화에서 최서윤과 한정희의 대화 와중에 아빠는 오빠 체면 좀 세워주고 명훈이에게 회장자리 물려달라고 했지만 잊어버렸다라고 하는걸 보면 명훈이가 자라도 회장자리 물려받을 일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20화에서 최원재가 장태주에게 맞서기로 하면서 다시 서광이 비칠지도? 그리고 박은정은 백화점 경영에만 신경쓰는 탓인지 명훈이는 들여다보지도 않는 모양이다. 23화에서 최서윤과 박은정의 대화 가운데 다시 등장하는데 유럽지사부터 시작해서 세계각국 지사 뺑뺑이 돌리겠다는 최서윤 말로 미뤄보면 역시 회장되긴 틀렸다. 최종화에서 결국 최원재와 이혼하는 박은정이 두고 나간 백화점을 물려받고 그룹일을 할 기회도 얻게 될 모양이지만...최서윤이 늙으면 가장 앞장 서서 그룹 쟁탈전에 뛰어들지도 모른다.
- 최지용
최용재의 아들이다. 2회에서부터 언급된다.
- 손민호, 손재호, 손상호
손동휘와 최정윤 사이의 아들들. 그 중에서 민호의 이름이 가장 많이 나온다. 언급으로 보면 성진그룹 소유의 골프장에서 일하고 있는 모양이지만 본인들은 적성에 안맞는대나 뭐래나. 근데 명훈이처럼 등장은 없다. 손동휘는 아예 최정윤과 이혼해도 친권은 자기에게 있으니 최민재에게 자기 아들들에게 계열사 하나씩 주면 자기가 친권자로서 대신 경영하겠다고 하기도 했지만. 이혼드립 이후로는 언급이 없다. 손동휘가 자동차와 화학을 손에 넣어서 당장은 이 애들이 나설 구석은 없기 때문인 듯. 하지만 훗날에는 최명훈과 더불어 성진그룹 쟁탈전을 벌일 유력 후보군들인 건 분명할 듯하다.
- 명동 김 대감
한정희가 쩐주를 맡은 명동 사채업자. 그녀가 보유한 성진시멘트 지분을 관리하는 듯.
- 최동재, 최동숙
최동성의 남동생과 여동생으로 6.25 전쟁때 사망했다고 언급된다.
4. 시청률 추이[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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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이를 보면 알 수가 있겠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점점 시청률이 높아지며, 특히 월요일보다 화요일 시청률이 더 높다. 이는 같은 날 방송되는 월요일 밤의 최강자 가요무대 때문인 듯.
- 손현주는 제작발표회에서 "4회까지만 보시고 볼지 안볼지 결정해달라"는 마지노선(...)을 정했다. 헌데 그 마지노선인 4회는 유난히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빠르게 전개되었지만 시청률은 전날보다 0.1% 떨어졌다.
- 드디어 방송 7회, 3주만인 22일 방송분에서 시청률 10%를 돌파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23일[24] 에서는 10.7%를 돌파하며 옆동네의 상어를 꼴찌로 끌어내렸다.
- 그 이후 상어는 확실히 꼴찌로 끌어내리는데 성공하며, 불의 여신 정이와 1위 싸움을 하나 근소한 차이로 계속 밀리던 중 상어 후속작으로 나온 주원, 문채원 주연의 굿 닥터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치고 들어오면서 다시 3위로 밀렸다. 하지만 8월 6일 방송된 12화 같은 경우에는 자체 최고인 11%을 찍었고, 계모 김미숙의 호연이 펼쳐지면서 많은 화제를 몰고 있다.
- 요약하자면, 평은 좋은데 시청률이 꼴찌였던 아쉬운 드라마. 다만, 현재 월화 드라마 시청률 자체가 3사 모두 밑바닥인 점도 감안하면... 오죽하면 이런 기사도 나왔다. 가요무대에 밀린 월화극 시청률 사실 전작인 추적자와 다른 듯 하면서도 비슷한 듯 했다. 추적자가 정치권력을 표방하지만 정치-경제 권력을 동시에 다룬 반면 황금의 제국은 재벌가에 집중하여 오히려 다른 판을 깔아준 게 아니라 전작보다 판이 작아진 느낌도 강했다.
5. 기타
- 추적자 더 체이서의 출연진들이 몇명 나오긴 하는데, 모두 그 드라마와 정반대의 역할을 맡았다. 딸을 죽인 것들을 다 처단하는 정의의 백홍석을 맡았던 손현주는 이번 드라마에서 돈과 권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최민재 역할을 맡아 고수와 기싸움을 벌인다. 역시 정의의 검사 최정우를 맡았던 류승수는 이 드라마에서 최민재의 따까리이자 용역 깡패 역할을 맡았다. 강동윤의 심복 신혜라를 맡았던 장신영은 이 드라마에서 사랑따윈 없고 미인계로 돈을 따내는 부동산사업가 역할을 맡았다. 매번 욕보라던 컨트롤러 서동환 회장님 역할의 박근형도 이번 작품에 참여했다. 대를 잇는 형제의 난의 1대 참가자.
- 첫회부터 일부 기독교 계에서 어그로를 끌었다. 위에 서술된 고인범의 "그래? 그럼 새벽기도 매일 해줄게" 라는 발언이 약간 부정적이고 무관심하다는 의미로 묘사된 것과[25] 윤설희의 "땅에 십자가만 꽂으면 종교부지가 되어서 큰 돈을 만질 수 있다"라는 대사가 나왔기 때문이다.
- 이것 저것 역사 이야기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정조와 사도세자의 이야기라든가, 태조, 정종, 태종 등이 얽힌 조선 초 왕자의 난 관련 이야기.[26] 그리고 모택동, 임표, 팽덕회 등의 이야기, 아돌프 히틀러와 에바 브라운 이야기 등 극중 등장인물들의 상황을 역사 에피소드를 통해 비교하는 경우가 꽤나 있다. 특히 에바 브라운[27] 은 황금의 제국 8화 방송종료 후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가기도 했다. 이후에도 계속되어서 최서윤이 성진경제연구소로 유배(…)되었을 때는 박전무와의 대화에서 유배생활한 정약용이 언급되기도 했고, 독소 불가침조약이 언급되기도 했다.
-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이 작중에 상당히 많이 언급된다. 소설 속 인물과 드라마속 일부 인물들이 겹쳐보인다.
- 이 드라마의 또다른 특별출연인물로 박찬호가 나온다.(…) 물론 진짜로 출연하지는 않고 대사로 오르내린다. 1994년시점에서 최서윤이 윤설희를 매수하려 할 때, 윤설희가 박찬호라는 대학생이 LA 다저스에 입단했다던데, 내 몸값이 얼마인지 궁금해서. 라는 대사를 하더니, 1997년으로 시점이 이동한 22일 방송분(7회)에서는 어제 박찬호 경기 대박이더라라는 얘기를 가지고 대사를 쳤다. 그 중 윤설희의 "나중에 마누라 될 사람이 부럽다. 보약 지어주고 나머지 돈 다 쓰니까."라는 대사가 압권. 영상 이때 나온 기사는 경향신문 1997년 7월 28일자 스포츠면에 나온 기사로, 제목은 찬호 '朴력'이 10승고지 노모 누른다
- 7회가 방송된 7월 23일 방송분에는 드라마 앞부분에 이 드라마에 나오는 회사명, 등장인물 등은 관련이 없다는 내용의 공지글을 내보냈다. 이는 방송 3주째를 거치면서 성진그룹이 마치 현대를 떠올리게 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28] 또 최서윤과 최민재,장태주 라인이 1997년 시점에서 인수하려고 달려드는 철강기업인 한성제철을 보면서 한보철강을 떠올리는 시청자들도 많았다. 23화에서 장태주가 추진하는 한강변 재개발 프로젝트는 흑역사가 돼버린 용산국제업무지구를 떠올리게 하고, 장태주가 결국 자신의 신념도 저버리고 강제철거를 강행하는 부분에서는 2009년 용산참사를 떠올리는 시청자들도 많았을듯 하다. 이 외에도 한국 재벌가에서 벌어졌던 여러 사건을 극에 차용한 것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성진카드로 등장한 LG카드가 있다. 지주회사화 시키려는 것은 다르나, 실제로 LG카드는 지불능력이 없는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신용카드를 과도하게 발급하여 업계 1위였음에도 신한금융에 매각되게된다. 젊은 신용불량자들이 다수 발생했던 것까지 드라마에 담겨있다. 자세한 내용은 신한카드 항목 참고.
- 6~7회 방송분서 최서윤은 성진그룹의 지주회사화를 추진하고 결국 성공했다. 이 시점은 1994년. 그러나 사실 우리나라에서 지주회사 제도가 처음 도입된 시기는 바로 외환위기가 터진 뒤였다. 국내에서는 대기업 독점 등을 우려해 1986년 이후 이를 금지해오다 외환위기 이후 기업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하여 1999년부터 허용했다. 지주회사 항목 참고.
- 그리고 외환위기가 나오자 국내야구 갤러리는 폭발했다.
- 자주 등장하는 신문이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이다. 경향신문은 위 박찬호 기사에 기술한 정도고, 한겨레신문이 자주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장태주가 성공한 사기는 사기가 아니다라고 말하기 전에 화면에 나온 신문기사가 한겨레신문의 당시 전두환-노태우 재판을 다뤘던 기사 제목인 성공한 쿠데타는 쿠데타가 아니다[29] 였다. 게다가 8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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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중앙을 주목하시라. 우리겨레신문이라고도 나왔다.
- 1회와 이어지는 부분인 13회 방송에서 결정적인 오류가 등장했다. 김광세 의원이 장태주를 배신하기 위해 수작을 부리는 와중에 사용된 핸드폰이 스마트폰이었다. 문제는 작중 시간대가 1997년(..)[30]
[1] 초기 계획안은 30부작이었으나 제작진과 작가의 의견을 방송사에서 수용해 24부작으로 최종 축소 편성하여 방영되었다. 기사[2] AGB 닐슨 전국 시청률 기준.[3] 이 해의 추석 연휴 전날에 끝난 드라마다.[4] 그래서 본작의 최종보스는 시청자들 각자가 응원하는 주인공이 누구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그럼에도 안 변하는 건 전부 다 어떤 형태로든 인생의 패배자가 된다는 것.'''[5] 이 장면 때문에, 장태주를 비롯한 이 장면에 관계된 주역들의 1화에 대한 설명 목차가 2013년으로 되어있었다.[6] 일설에는 2013년으로 가려다가 스토리가 바뀌어서 1997-8년으로 바꾼 게 아니냐고 보기도 한다. 이후 방송에서도 당시 시대와는 동 떨어진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확실치는 않다.[7] 그것도 구형도 아니고 2013년 발매된 갤럭시 신형이다.[8] 소개만 보면 윤설희는 장태주에게 이용당하고 버려져야 하고 최성재는 계속해서 누나인 최서윤과 싸워야 하고 박은정은 장태주와 손잡고 남편을 유럽으로 유배보내고 장희주는 2003년 도입부에라도 결혼했어야 하지만 지금까지 이대로 흘러간 적이 없다(...). / [9] 사실 공홈에 공개한 당초 기획의도 및 시놉시스와 드라마 전개가 달라지는 건 다른 드라마에서도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최근의 예를 들면 구가의 서에서도 박태서도 최강치와 담여울을 질투하여 조관웅의 심복이 된다는 설정이었으나, 중간에 세뇌당하여 조종당하다가 풀린 후로는 결말까지 강치의 친구로 남았다.[10] 최민재와 장태주는 이를 두고 "식탁에서 백화점 주인이 바뀐다고" 말한다.[11] 기름 빼돌려 슈킹한 돈으로 시멘트 기계를 사고(...), 양철판을 빼돌려서 간판으로 만들었다(...)는 대목에서 전후 세대의 삶을 단편적으로나마 엿 볼 수 있다.[12] 이 때는 본명인 김형규로 배우생활을 했다.[13] 교량건설은 중공업에, 토목사업은 물산에 넘기는 등 성진건설에는 책상, 의자, 간판만 남는다.[14] 손동휘와 최민재의 거래를 알려준 사람은 최서윤이다. 최서윤은 한정희와의 경영권 분쟁에서 변수가 될 최정윤-손동휘 부부를 약화시키기로 했고, 손동휘와 최민재의 거래를 최정윤에게 알려서 최정윤으로 하여금 이혼을 유도하도록 해 경영권 분쟁에서 생길 변수를 제거하려는 의도였다.[15] 실화극장 죄와 벌의 여러 편에서 검사 역을 맡았었다.[16] 이 때, 최서윤에게 '내 딸이었으면 너도 이 집안에서 데리고 나가고 싶다.'라고 말한다.[17] 최민재가 전처를 아직도 그리워한다는 것.[18]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는데, 지금까지 그녀가 원하는 메뉴를 같이 먹던 것과 달리 자기 메뉴를 주문하고, 그 자리에서 이혼을 통보하면서 공처가들의 울분(...)을 달래줬다.[19] 금융산업 구조조정위원장이 된 아버지를 움직여서 장태주가 원하는 대로 대한은행을 뉴질랜드 사모펀드에 팔아치우고, 대한은행이 갖고 있던 성진시멘트 지분을 장태주가 갖게 한다.[20] 본명은 박상훈으로, 배우 박근형의 아들이라고 한다. 그룹 멜로브리즈 소속 싱어송라이터로도 활동한다.[21] 그래서 어른들 계시는데 시끄럽게 하지 말라고 박진태 전무에게 한소리 들었다.[22] 장태주가 아버지 고향이 부산이라고 하자 자기도 부산출신이라며.[23] AGB 닐슨 전국 시청률 기준.[24] 8회.[25] 그도 그럴 것이, 장태주는 수술비 요구하러 왔는데 저 얘기만 하고 끝내버리면 당연히 거부 의사로 표시되니...[26] 최민재는 사촌형 최원재를 정종에 비유했는데, 극중 최원재의 찌질함을 보면 이는 정종에 대한 크나큰 실례다.(……)[27] 히틀러가 수세에 몰렸을 때 지하벙커에서 이 여자와 결혼식을 올리고 자살했다.[28] 이쪽도 형제간 세력다툼으로 망한 케이스니까.[29] 1994년 당시 전두환, 노태우 전직 대통령 등 35명이 '내란 및 내란목적 살인'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된 사건에서, 당시 서울지검 공안 1부장 검사로 이 사건의 주임검사를 맡았던 현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경북 영주)가 한 말이다.[30] 시놉시스에만 등장하고 본편에서 증발해버린 희주남편(신종호)처럼 중간에 스토리가 변경되면서 오류가 되어버린 부분일수도 있다.[31] 최동성이 주주총회에 모인 사장단에게 자신의 건재함을 증명하며 최서윤에게 회사를 넘겨주는 부분이 주로 언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