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골 열쇠(엘더스크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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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서의 모습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서의 모습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의 모습


1. 개요


Skeleton Key. 밤의 데이드릭 프린스녹터널의 아티팩트. 시리즈 대대로 자리를 지켜온 물건이다. 본래 '해골 열쇠'는 '무엇이든 딸 수 있는 만능 열쇠'를 의미하는 일종의 관용어지만, 본 아티팩트는 이름에 충실하여 아예 해골 문양이 그려진게 인상적이다.
일반적인 만능키와 같이 문 따기 작업에 사용할 수 있는 물건. 당연히 기타 아이템으로 분류되며 무게가 매우 적다. 데이드릭 아티팩트여서인지 일반 만능키보다는 훨씬 더 화려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외관뿐만 아니라 성능도 과연 데이드릭 아티팩트 급이라 할 수 있겠다.

2. 작품 별 모습


1편 엘더스크롤: 아레나의 경우 어떠한 문이든 한번에 딸 수 있다. 단, 하루에 한번만 사용이 가능했고 2편 엘더스크롤 2: 대거폴에서의 성능이 제일 절륜한데, 여기서는 전 시리즈를 통틀어서 유일하게 목걸이 아이템으로 나온다. 그래서인지 외형도 다른 시리즈들과는 다르다. 효과는 '마법으로 잠긴 문을 제외하고' 모든 문들을 열어주는 능력! 더군다나 기간 제한도 없다! 역대 해골 열쇠들 중 최강의 성능을 자랑한다.

2.1.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녹터널의 성소가 등장하지 않아서 얻을 방법이 없어보이지만, 도둑 길드의 수장이 주는 퀘스트를 수행하면 얻을 수 있다. 마침 해당 퀘스트 이후 플레이어가 도둑 길드의 수장이 되니 사실상 수장이 된 기념으로 받는 보상이라고 보면 된다.(이것과는 별도로 현직 수장을 죽이면 추가로 더 얻어낼 수 있다) 모든 문을 열어주긴 하나, 50번의 사용 횟수 제한이 있다. [1]

2.2.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녹터널의 성소가 재등장하여서 퀘스트 수행 후 얻을 수 있다. 사용 횟수 제한 시스템이 삭제되었고, 전작들처럼 아무 문이나 팍팍 열어주지는 않고 다른 만능키들처럼 미니게임을 수행해야 하긴 하지만...'''절대로 부숴지지 않는다'''. 이걸 이용하여 그냥 집어넣고 자동열기만 광클하면 자물쇠는 무엇이든지[2] 열 수 있다. 이걸 얻는 순간 문따기 스펠과 문따개는 그냥 잉여가 된다. 참고로 수감되었을땐 빼앗기므로 감옥문은 못연다.
락픽 스킬 수련의 최종병기. 가장 어려움으로 잠긴 문, 상자 앞에서 자동열기 키만 난타하면 쑥쑥 오른다. DLC Theives Den을 얻었다면 트레이닝용 무한 잠금 상자가 있으므로 여기에 대고 광클질만 신나게 하면 문따개 스킬은 어느새 마스터...이 쯤 되면 무섭다.
다만 본인이 만약 주력 스킬로 자물쇠열기를 택했다면 가급적 스킬이 높을 때 얻은 게 좋다. 해골 열쇠를 얻음과 동시에 버프로 락픽 +40 효과를 얻는데(사실 해골 열쇠를 얻는 시점에서 스킬이 +40이 아니라 100 고정이라도 아무 의미는 없지만) 이게 레벨업에 영향을 준다! 만렙 때 얻으면 일반 캐릭터보다 레벨을 더 얻을 수 있다. 물론 해당 스킬이 메이저 스킬이 아니라면 그냥 초반에 얻는 게 편하다.
'Blood of the Daedra' 퀘스트 중 아주라의 별과 더불어 마틴 셉팀한테 주기에는 아까운 아이템이다.

2.3.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스카이림에서도 외형이 많이 바뀌어서 등장한다. 도둑길드 퀘스트 진행중에 등장하는데. 퀘스트의 목적이 녹터널에게 해골열쇠를 돌려주는 것이라 스카이림에서도 계속 쓰지는 못한다. 그러다 보니 데이드릭 아티팩트임에도 스카이림 도전과제인 'Oblivion Walker' 카운트에 포함되지 않는다. 물론 퀘스트를 더 진행하지 않고 그냥 본인이 쓰기로 결정한다면 계속 쓸 수 있기야 하지만 돌려주고 받는 퀘스트 보상이 더 좋다.
효과는 절대 부서지지 않는 락픽 취급이지만 그 이상의 부가효과는 없다. 즉 락픽 스킬트리의 Unbreakable 퍽을 얻은 것과 같은 효과. 단, 자동열기가 안되기 때문에 일일이 직접 손으로 돌려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사실 게임 중반만 가도 락픽은 넘치고 넘치는데 굳이 이걸 쓸 이유는 없다. 혹시나 본인이 지독하게 자물쇠를 못따는 유저라면 몰라도 숙련도가 어느정도 올라가면 그만큼 난이도가 낮아지기 때문.
참고로 해골열쇠를 콘솔을 이용해 얻어봤자 성능 자체는 외형만 다른 평범한 락픽이된다. 도둑 길드 퀘스트에서 해골 열쇠가 부서지지않는 이유는 해골열쇠에 인챈트가 되어있는것이 아니라 락픽이 부서지지않게 스크립트가 짜여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도저도 귀찮아서 해골 열쇠가 갖고 싶은 위키러라면 '''player.addperk 10F13F'''를 쳐서 스켈레톤 키 퍽을 먼저 얻은 뒤 '''player.additem 0003a070 1'''로 스켈레톤 키를 얻어주자. 그냥 Unbreakable 퍽을 얻어도 되고, 후두려치기로 잠금을 풀 수 있는 모드를 깐 다음 공격으로 잠금을 박살내도 된다.
게임상 묘사로 머서 프레이는 이 열쇠를 통해 특별한 열쇠가 필요한 던전 문을 따거나 심지어 발톱이 필요한 노드족 퍼즐 문도 이걸로 따버리는 위엄을 보여준다! 단순 게임상 억지 묘사가 아니라 해골 열쇠의 능력을 생각하면 이게 맞다. 문제는 머서 프레이는 NPC라 해골 열쇠를 가지고 설정에 충실하게 사용하지만 정작 플레이어가 얻어보면 이런 짓을 할 수 없다. 정상적으로 열쇠가 필요한 문은 열쇠를 써야하고 노드족 퍼즐은 발톱을 써야한다.

3. 기타


여담이지만 스카이림의 해당 퀘스트 진행중에 언급되는 바로는 해골 열쇠는 단순히 자물쇠만을 여는 열쇠가 아니라, 말 그대로 '''잠겨진 모든 것'''을 열 수 있는 열쇠라고 한다. 즉 '''다른곳으로 향하는 포탈, 사람의 숨겨진 잠재력, 일어날 가능성이 희박한 경우의 수''' 등등...[3][4] 다만 실제로 그런 성능을 주었다간 밸런스가 붕괴할 우려가 있으니 게임상으로는 자물쇠만 따고 땡이지만.
단, '아예 없는 것을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존재는 하지만 감춰져 있는 것을 개방해주는 것'''이 전부라서, 사용자의 능력빨을 많이 타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까 '창조'의 개념이 아닌 '개방' 혹은 '증폭'의 개념이라 볼 수 있겠다.

[1] 이건 그냥 녹터널이 모로윈드 내에서 숭배받지 않아 등장하지 않기에 그런것이다. 마찬가지로 허씬(구세주의 가죽), 클라비쿠스 바일(클라비쿠스의 가면) 등 모로윈드 내에서 숭배되지 않는 데이드릭 프린스들은 등장하진 않지만 아티팩트는 등장한다.[2] 정말 '무엇이든지'는 아니고, 특정 오브젝트를 건드려야 열리는 문이나 고유 열쇠가 있어야만 하는 문 등은 못 연다. 그런 문들은 애시당초 미니게임 자체가 발동되지 않기 때문. 즉, 미니게임이 가능한 문만 된다고 봐야한다.[3] 예를 들자면, 지고 있어서 역전승으로 이길 가능성이 0.01%밖에 안되는 축구 경기도, 이 아티팩트의 힘을 빌리면 '''그 역전승으로 이길 가능성 0.01%가 열리면서''' 실제로 축구 경기에서 우승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4] 도둑길드 메인퀘스트에서 해골열쇠에 의한 행운으로 보이는 부분이 있다. 퀘스트 후반부 도바킨이 해골열쇠를 되찾은 후에 던전이 무너지기 시작하는데, 길이 다 막히고 물이 차오르는 상황에서 갑자기 천장이 무너져 탈출로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