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모수(녹색전차 해모수)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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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전차 해모수의 전차. 헤링 박사가 만들어낸 탐사용 전차.
이름의 유래는 작중에서 굿포가 헤링 박사에게 들었다며 이야기해 주었다.
옛날에 하늘을 다스리는 신이 있었는데 그 신에게는 "해모수"라는 총명한 아들이 있었다고 한다. 해모수는 지상에 내려와 물과 불, 산과 강 등을 만들어 살기 좋은 인간세계를 창조했다고 한다. 그래서 헤링 박사는 테라를 구하는 사명을 다하라는 뜻에서 그 신의 아들의 이름을 따 "해모수"라고 지었다고 한다.
2. 보유 장비 & 무장 일람
- 주포 : 진동포, 파동포 2종 탄종 사용 가능. 연출로 보아 빔 등의 에너지 계열 병기로 추정된다
- 다목적 미사일 포드 x1 : 기체 우현. 그물탄이나 고폭탄 등의 미사일을 사용할 수 있다.
- 레이저포x1 : 다목적 미사일 포드 후단에 수납.
- 로켓 앵커 겸 해머x1 : 기체 좌현.
- 내부 수납되는 확성기x1 : 기체 좌현 내 장갑에 수납되어 있음
- 기뢰 살포 장치 : 기체 후면의 엔진 배기구. 지하 하수도에서 오후의 태양단의 추격을 이걸로 막았다.
- 라이트 x1
- 에너지 변환 장치 : 이 애니메이션에 숨겨진 최고의 사기 장비. 무려 상대가 해모수에게 발사한 에너지를 해모수의 에너지로 바꾸는 장치로(!) 진동포조차 쏠 수 없을 때 휴머노이드를 격퇴하고자 딱 한 번 사용했다. 다만 해모수가 버틸지 의문이었는데 문제는 해모수의 방어력이 작중에서 사기급이라는 거....
- 충격 흡수 스프링 : 기체 밑바닥에 수납. 공중에서 추락하는 씬에서 자주 써먹었다. 최종일대표가 2011년도 10월 5일 방송 무릎팍도사에 출연하여 밝히기로 이 스프링은 나중에 왜 이런생각을 한걸까라고 생각했었다고(…). 그래도 이거 자주 써먹었는데 공중에서 전차가 추락하는 경우가 시도 때도 없이 많았기 때문. 없었으면 큰일날뻔한 장비이며 이 애니메이션 최고의 개그장비.
- 방어모드 : 기체 전체를 추가 장갑으로 덮어버린다. 마치 번데기처럼. 전방에만 전개하는 것도 가능.
- 에너지 전송장치 겸 연막 발사구 : 기체 전방 6개의 구멍들. 패트론에 에너지를 전송하는 전송구 역할과 구멍을 통해 연막을 뿌려 적의 시야를 봉쇄한다.
- 곤충형 다리 : 좌/우 앞쪽 캐터필러 회전축(?)과 뒤쪽 캐터필러 가운데에서 거미다리와 같은 다리가 각각 4개씩 나온다. 해모수가 절벽틈에 떨어져 끼였거나 모래에 푹 파묻혀서 빠져나오기 어려울때 이 기능을 주로 썼다.
- 역터보 엔진 : 최대 3단까지 기동시켜 가속이 가능하다.
3. 상세
외관의 녹색 장갑이 특징이며 명색이 전차인 만큼 기본적인 전투능력은 갖추고 있지만 크게 기대할 수준은 못된다. 이유는 해모수가 전투용이 아닌 탐사용으로 만들어진 전차이기 때문. 심지어 그나마 있는 전투장비 대부분은 생명체에게 타격을 주지 못하게 되어 있다고 한다. 분명 주력 기체인데 그 취급은 심히 안습하여 작중에 등장하는 로봇들이나 거대 생물의 발에 채이는건 기본에 이리굴려지고 저리굴려지고 끊임 없이 공격받고 공격에 받아 나가 떨어지고...하나하나 다 열거가 불가능할 지경.
게다가 고철덩어리, 고물탱크라고 적들에게 비웃음 당하는 건 기본인데 심지어 굿포, 릭, 로토 등도 "어유! 이 고물!"이라고 푸념할 정도. 해모수 고생사는 처음부터 최종화까지 멈추지 않는다(...). 거대 로봇들이 등장하면 일단 해모수는 고물전차 + 크기차이로 인한 장난감 취급. 그래도 패트론이 등장하기 전까진 어떻게든 난관을 헤쳐나가긴 했다. 근데 '오래되었다'는 뜻의 고물이라면 말은 되는게 헤링 박사가 생전에 차코 박사와 연구를 함께 하던 시절에도 타고 다녔다.차코 박사가 해모수의 탑승감이 영 아니였던지 내리면서 "에이 이 고물 탱크!"라고 까자 헤링 박사 대답하길 '''"왜 그래? 탐사용으로 얼마나 적격인데."'''
외관의 장갑은 특수장갑으로서 톱날등 직접적으로 장갑을 뚫어버리는 절삭성 무기등에는 장갑이 뚫리기도 했지만 레이저와 같은 빔 병기, 폭탄 공격 등 작중 대부분의 공격을 받고도 흠집하나 없이 멀쩡하다. 헤링박사는 건다리움으로 해모수를 만들어 낸 것이 틀림없을거라는 의심을 하기에 이를 정도.
그 외에도 이 외장 특수장갑의 튼튼함[1] 과 더불어 던져지고 무지막지한 충격을 받아도 내부의 엔진이나 동력 시스템, 주 제어 시스템과 심지어 탑승한 승무원까지(!) 크게 손상을 입지 않는 점에서는 헤링 박사가 이 전차에 상당한 기술력을 쏟아부어 안정성을 최고로 높였음을 엿볼 수 있다. 탐사용이라 온갖 악조건이나 특수 환경에 대비하고 최고의 안정성을 기울일 필요가 있었을 것이라 추정된다.[2] 제작자 헤링 본인도 탐사용으로는 이것만큼 제격인 것도 없다고 했으니.... 더구나 네로도 과연 헤링 박사가 만든 탱크라며 어느 정도 인정하기도 했다. 게다가 전차 주제에 잠수함 역할까지도 된다. 굿포의 말에 따르면 캐터필러가 스크류 역할을 하게 설계되었다고 한다. 수중에서 최대 기동시간은 2시간. 산소 문제라고 한다.
어쨌든 해모수가 고물전차라 까여도 이 특수 장갑과 안정성이 없었으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공격받고 던져지고 장난감 취급받는 해모수는 얼마 못가 말 그대로 개박살났을 것이다.
콕핏 내부는 조종석을 포함한 3개의 시트가 있으며, 크리스탈을 꽂을 수 있는 구멍들이 존재한다. 또한 뒷편에는 패트론에 파일럿을 전송하기 위한 전송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보안도 뛰어난데, 작중에서 릭 일행이 아니면 조종을 받아들이지 않는다.[3][4]
탑재 무장중 포신에선 파동포와 진동포라는 두가지 탄종을 발사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5] 이중 가장 강력한 탄종인 파동포는 출력을 굉장히 많이 소비하는 듯하다. 작중에서 파동포를 무리하게 썼다가 파워다운이 일어난 적이 있는데, 이 상태에서 기체 재기동을 위해서는 60초의 대기시간을 갖는다. 이때의 해모수는 움직이는 것 조차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투명로봇에게 당할 뻔 하다가 일행을 뒤따라 다니던 메리 헌터가 카론을 불러서 시간을 벌어준 덕에 패트론을 부를 수 있었다. 다음회에서는 진동포를 쏘자는 릭의 제안을 "안돼. 진동포(?!)는 함부로 사용하지 마. 그전처럼 패트론을 못 부를지도 몰라"라며 굿포가 거절하기도... 후반에선 문제가 개선되어 크리스탈의 파워를 끌어다가 진동포만큼의 파동포를 펑펑 쏘는 옵션이 생긴다(...) 이 파동포 옵션은 일단 뭐가 되었던 쏴보자는 식으로 쐈는데 적들의 방어구, 로봇, 전차 등 금속으로 된 것들을 죄다 녹여버렸다. 이걸 뒤에서 지켜보던 메리 헌터는 "금속을 다 녹여버리다니, 헤링 박사의 신무기는 대단하군..!"이라고(...)
4. 기타
해모수가 어디서 동력을 얻는지는 불명. 크리스탈을 얻으면서부터는 크리스탈이 해모수의 에너지를 채워주는 역할을 담당했는데[6] 그 이전에는 대체 뭘로 동력을 얻는지 알 수가 없다. 다만 해모수가 장기적인 탐사를 목적으로 만들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일종의 영구기관이 탑재되지 않았을까 추측할 수 있다.
방영 당시 국내 아동화 브랜드인 아티스에서 해모수 운동화를 사면 전동으로 움직이는 해모수 전차모형을 사은품으로 증정한 적이 있는데 굉장히 희귀한 모델로 거의 보이지 않는다.
[1] 로봇도시 편에서 노획된 적이 있었는데, 작업자 로봇이 겉모양은 낡았지만 특수 합금으로 되어 있다고 했다. 실제로 세계관에서 다른 차량들에 비해 해모수가 유난히 투박한 디자인이라 "고물탱크"이미지가 더 강해보인다.[2] 수중 탐사 도중 네로가 보낸 휴머노이드들의 자폭 공격을 받았는데, 데미지는 기체 내부의 산소 조절 장치가 고장난 정도였고 외관은 상처 하나 없이 멀쩡했다. 네로는 "아니 대체 저 고물탱크는 뭘로 만들었길래 핵폭탄의 파괴력 으로도 끄떡을 안하는 거지?"라며 당황했다.[3] 로토가 두 번 조종한 일이 있는데 하나는 장난으로(...), 다른 한 번은 로봇도시 편에서 뭘 눌러야 할지 몰라 아무거나 눌러서 전차가 분쇄 일보 직전에 탈출했다.[4] 해모수를 도둑맞았을 때 훔친 아이 중 리더가 조종하려고 하자 말을 듣지 않았다.[5] 문제는 진동포라고도 하고 파동포라고도 하는 등 설정이 오락가락한다.[6] 이것도 확실하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