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은하
1. 개요
Messier 63 / NGC 5055
'''해바라기 은하'''는 사냥개자리에 있는 정상나선은하이다. 1779년 피에르 메셍이 발견하였으며, 허블 분류상 SA(rs)bc형 은하이다.
2. 역사
1779년 6월 14일 프랑스의 천문학자 피에르 메셍이 발견하였다. 메셍은 프랑스의 천문학자인 샤를 메시에의 동업자이자 친구이며, 이 무렵부터 메시에의 천체 목록 작성을 함께 하게 된다. 같은 날 샤를 메시에 또한 이 천체를 관측한 뒤 메시에 천체 목록에 기록한다.
1789년에는 영국의 천문학자 윌리엄 허셜이 해바라기 은하를 관측한 뒤 "매우 밝은 성운이며 중심핵이 매우 빛난다."라고 평했다. 1828년 5월 영국의 천문학자인 존 허셜도 이를 관측한 뒤 기록하였고 훗날 자신이 정리한 GC에 등재한다.
1836년 8월 영국의 천문학자 윌리엄 헨리 스미스 제독 또한 관측 후 기록을 남겼으며, 1850년 3대 로스 백작 윌리엄 파슨스도 M63을 관측한 뒤 자신의 목록에 기록했다. 해바라기 은하는 1850년까지 윌리엄 파슨스가 발견한 14개의 나선 성운 중 하나가 된다.
3. 특징
해바라기 은하는 지구에서 3,700만 광년 떨어진 정상나선은하이다. 약 98,000 광년의 지름에 4천억 개 이상의 별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리 은하와 비슷한 크기지만 질량은 훨씬 가벼운 태양 질량의 약 1,400억 배 정도 된다.[1]
M63의 이명인 '해바라기 은하'의 어원은 은하의 모습에서 찾을 수 있는데, 노랗고 밝게 빛나는 중심부와 짧으면서도 강하게 휘감겨있는 나선팔의 모습이 마치 해바라기를 연상시켜 지어진 이름이다. 주된 나선팔은 두개이며 나머지는 주요 팔에서 부수적으로 갈라져나온 팔들이다.
M63은 같은 사냥개자리에 위치한 소용돌이 은하와 기타 왜소은하들과 함께 M51 은하군에 속해있으며, 1971년 5월 25일 이 은하에서 I형 초신성 SN1971I가 발견되었다. 당시 겉보기등급은 11.8등급이였다.
맨눈으로는 관측할 수 없으며, 조건이 좋은 하늘에서 쌍안경이나 파인더로 작고 흐릿한 빛구름을 볼 수 있다. 4인치 이상의 망원경으로는 전체적으로 흐릿한 성운기를 볼 수 있으며, 8인치 이상에서는 밝은 중심부와 흐릿한 성운기의 주변부를 볼 수 있다. 12인치 이상의 대구경으로는 나선팔을 확인할 수 있다.
4. 여러 사진들
5. 위치 및 찾는 방법
[image]
큰곰자리 꼬리 끝이자 북두칠성의 손잡이 끝인 큰곰자리 에타(η) 알카이드와 사냥개자리 알파(α) 코르 카롤리를 잇는 직선의 중심에서 코르 카롤리 쪽으로 살짝 치우쳐진 곳에 위치한다. 코르 카롤리에서 동쪽으로 19.8m, 북쪽으로 3° 43' 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