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크(영웅전설)
영웅전설Ⅲ 하얀마녀의 등장 인물. 성우는 스가와라 준이치(드라마 CD)/아소 토모히사(세가 새턴).
크리스의 작은 아버지로 미혼, 32세.
라그픽 출신으로 티라스일을 순례한 적이 있으며 현재는 라그나에 거주중이지만 연구 로 인해 집에는 거의 오지 않는다. 하얀마녀 게르드에 대해서 연구중이다.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장난에 의해..'가 말버릇. 도주에 매우 능하다.
지금 보니 고작 32세인 것이 충격적. 일러스트도 그렇고 작중 행적도 그렇고 절대로 젊은이라고 볼 수는 없다. 참고로 모자를 벗으면 매우 눈이 부시다.
다른 벌이 없이 하얀마녀 연구를 하느라 모두 합쳐 13,000피어 상당의 빚을 지고 매일 독촉을 받다가, 빚독촉 없이 자유롭게 하얀마녀 연구를 계속하기 위해 쥬리오 일행이 탑승한 매의 발톱호로 밀항을 기도한다.
쥬리오 일행과는 매나트에 도착해 헤어졌지만 하얀마녀의 자취를 추적하면서 여러번 다시 만나게 되는데 특히 진실이 밝혀지는 최후반부에 조커로 활약한다. 7장에서 다시 만나 듀르젤을 돌페스 탑에서 구출하는데 일조한다. 이후, 기드나의 유적으로 가 라우엘의 파도를 막을 수 있는 세 가지 방법들을 찾아낸다. 첫째, 라우엘의 파도를 이세계로 보내는 것. 둘째, 봉인하여 소멸시킬 기회를 찾는 것. 셋째. 순수한 상념으로 정화시키는 것. 이중 첫번째, 두번째 방법은 수저민족이 이미 행한 방법이고 [1] , 세번째는 영웅전설 5에서 비올라륨이 수저의 멜로디를 증폭시켜서 소멸함으로서 행했다. 그러나 영웅전설 3의 시점에서는 모두 불가능했다. 어둠의 태양은 이계에서도 이미 임계점에 다다렀으며, 봉인하거나 소멸시킬 도구가 존재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이미 그 규모가 너무 커져 있었다. 비올라륨은 바다에 가라앉았고 천구의는 이미 부수어 버렸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천구의에 봉인하는 방법은 진정한 해결책이 아니며[2] 천구의에 들어간 영혼은 영원히 살리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결국 게르드의 희생으로 정화하는 세 번째 방식으로 어둠의 태양(라우엘의 파도)은 소멸한다.
후반부에 얻는 이벤트 아이템인 ''허크의 수첩''은 그가 평생을 걸고 작성한 이 게임의 세계관을 등장인물의 시각으로 직접적으로 설명하는 아이템으로 읽어보면 상당히 세계관의 핵심에 근접해있음을 느낄 수 있다.
게르드 덕후로서 승리하는 삶을 살았다고 볼 수 있다. 그토록 염원하던 게르드의 영혼을 만났으며, 자신이 찾아 헤메던 스토리의 끝을 직접 목격했다. 이후 게르드의 삶을 정리하고 널리 알리는 삶을 살았을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