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엘의 파도
ラウアールの波
영웅전설 ~ 가가브 트릴로지 [1] 에 등장한 재앙. 존재 자체가 스포일러.
''''라우엘의 파도'''', ''''이계의 달'''', ''''어둠의 태양''''은 모두 해주파 덩어리를 다르게 가리키는 말이다. 다만 이계의 달이나 어둠의 태양은 해주파 덩어리 그 자체를 의미하지만, 라우엘의 파도는 덩어리 그 자체보다는 임계치에 다다른 어둠의 태양 혹은 이계의 달이 폭발해서 그 여파로 생기는 세계의 멸망을 불러오는 덩어리의 공진 또는 폭발현상을 의미하는 것에 가깝다.
과거, 신들이 잠든 후에 푸른 민족, 혹은 수저민족[2] 은 발달된 공명마법을 기반으로 번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이 사용하는 공명마법은 한가지 단점을 지니고 있었으니, 술자가 부정의 상념[3] 을 지닌 채 마법을 사용하면 그 부정의 상념마저 실체화 시켜버리는 점이었다.[4] 실체화된 부정의 상념은 '해주파(害周波)'라 지칭되며, 세계에 잔류하며 점차 모여 커다란 덩어리를 형성하게 되었다.
수저민족은 이 해주파 덩어리가 일정량 이상 모이게 되면 세계가 멸망할 정도의 폭발을 일으킨다는 것을 밝혀내고는 서둘러 공명마법을 금지시키나, 금지의 효력도 없이 마법은 계속해서 사용되었으며 해주파 덩어리도 결국 세계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하게 되었다. 하지만 수저민족에게는 다행스럽게도, 그 즈음 하여 해주파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이계의 존재가 발견되었다. 지금 세계에서는 부정의 상념이 실체화 되면 해주파가 되어 잔류하게 되지만, 이계에서는 부정의 상념이 해주파로 실체화 하기 전에 퍼져서 사라져 버린다. 또한 이계에서는 해주파 덩어리 자체도 훨씬 안정화되어 존재할 수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해주파 덩어리를 처리할 이런저런 방법을 고심하던 수저민족은 일단 '''비올라륨''' 이라는 장치를 이용하여 해주파 덩어리를 소멸시키는 방법을 시도하게 되나, 비올라륨이 완성되기 전에 해주파 덩어리가 임계치에 도달하게 된다. 결국 그들은 대안으로 이계로 해주파 덩어리를 옮겨 봉인하기로 한다. 해주파 덩어리의 일부를 떼어내어 완성되지 않은 비올라륨을 보완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해주파 덩어리는 이계로 무사히 전송되게 되며, '이계의 달' 이라 명명된다. 그리고 비올라륨과 공진하느라 세계에 남은 해주파 덩어리는 '어둠의 태양' 이라는 이름을 얻어 셀바트에 엄중히 봉인된다. 이후 어둠의 태양은 영웅전설5와 연결되므로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한편 해주파 덩어리를 이계로 전송하는 와중에 해주파 덩어리가 잠깐 제어를 벗어난 적이 있었으며, 이때 폭주한 에너지가 대지에 상처로 남은것이 바로 가가브. 아이러니하게도 마침 서쪽의 '붉은 민족'이 푸른 민족을 침략해 오려던 찰나였는데, 폭주한 에너지가 가가브를 새기면서 붉은 민족의 침략은 가가브에 막혀 좌절된다. 그리고 이 시점을 기준으로 세계가 단절되어 티라스일(영웅전설 3), 엘 필딘(영웅전설 4), 벨트루나(영웅전설 5)로 나뉘게 된다.[5]
위기를 넘긴 수저민족은 자신들의 과오를 반성하며 공명마법을 봉인하고 스스로를 '기술', '그릇', '죄업'을 담당하는 세 개의 부족으로 나누어 자신들이 저지른 죄의 대가로 불안정한 세계를 감시하며 살아가게 된다. 상세한 내용은 수저민족 참조. 그리고 수저민족이 전설 속의 존재가 되어감에 따라, 가가브의 유래와 해주파 덩어리도 전설로 남게 되었다. 영웅전설5의 시대가 되면 이 전설이 어린이용으로 각색되어 ''''마법으로 깨어난 마왕''''이라는 동화가 되어버렸다.[6] 다만 레오네 프레데릭 리히터는 수저의 멜로디를 복원하면서 이 전설의 진실까지 닿은 듯, 위의 전설을 소실된 부분이 거의 없는 한 편의 오페라로 엮어낸다.[7]
그 중 티라스일 지역에서 이계의 달이 전설화 된 것이 바로 라우엘의 파도이다.
영웅전설3에서 맨 처음 등장했다. 가가브력 992년 이계의 여왕 이자벨의 획책으로 인해 이계에서 가가브 세계, 그 중에서도 티라스일로 다시 불려올 뻔 했다. 하지만 영웅전설3의 인물들과 하얀 마녀 게르드에 의해 라우엘의 파도는 소멸되고 이계와 가가브 세계 양쪽 모두는 구원된다. 영웅전설3이 처음 나왔을 때에는 이자벨은 단순한 최종보스로 등장하고, 뭔가 이유가 있어서 그런 짓을 했다는 정도로만 묘사되는 정도에 그친다.
그러나 영웅전설5에서 그 내막이 밝혀진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계는 해주파가 특히 안정한 상태로 잔류할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에 이계의 달도 안정적으로 존재할 수 있었으며, 가가브 세계에서 건너온 수저민족의 후예인 이계의 주민들 역시 공명마법을 봉인한 채 이계의 달을 감시하며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며 공명마법의 전승도 자연스레 끊기게 되어 위험은 사라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마법에 대한 경각심이 희미해져 갈 즈음, 이계의 달이 내뿜는 기운으로 인해 이계의 사람들에게 이상이 생기고 만다. 약 3세대가 지나고 새로 태어나는 아이들 중 태어날 때 부터 마법을 자연스레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아이들이 있었던 것이다. 이계의 왕실은 그런 마법에서도 해주파가 발생된다는 것을 감지하고 마법을 사용하는 것을 엄중하게 금지시키나, 자신이 가진 능력을 사용해보고 싶은 자들은 마법을 몰래 사용하곤 했다.[8] 결국 수저민족이 저지른 잘못을 똑같이 저지르게 된 것이다.
게다가 해주파를 안정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세계의 특성이 오히려 화가 되어, 이계의 달이 비정상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벨트루나에 봉인해두었던 어둠의 태양이 풀려나고 더 커지자, 어둠의 태양과 연결되어있는 이계의 달도 영향을 받게 된다. 영웅전설5의 주인공들이 비올라륨을 이용해 어둠의 태양을 소멸시키고, 이계의 달도 약간 축소되었지만 그것은 단지 이계의 달이 터지는 것을 조금 미루었을 뿐, 이계에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였다. 이때문에 폴트는 어둠의 태양을 소멸시키고 금의환향 다음에도 이계사람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면 우리의 수고도 다 물거품이 아니냐는 걱정을 했었다.
이윽고 세월이 흘러 과거와 마찬가지로 곧 터지기 직전인 상태가 된 이계의 달로부터 이계를 구하기 위해 이자벨 여왕은 과거에 조상들이 했던 일을 한번 더 하게 된다. 영웅전설3에서 라우엘의 파도가 등장하게 된 전말이 바로 이것이다. 이 모든 내용을 알고나서 영웅전설3 마지막에 이자벨이 하는 대사를 보면 다르게 보인다. 참고로 영웅전설4에서 발두스 교회의 촉망받는 차기 최고도사였던 베리어스가 수저민족의 유산 중 하나인 진실의 섬에서 환상을 본 후 갑자기 발두스 교회를 배신하고 오크툼의 사도가 되는데, 진실의 섬에서 받은 계시는 바로 가까운 시일 내에 무언가 모를 암흑의 물결이 세상을 멸망시키는 것이었다.
영웅전설5의 어둠의 태양의 폭주를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영웅전설3의 라우엘의 파도를 말하는 것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9] 어쨋든 베리어스는 이것이 결코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해결책을 고심하다가 유일한 해결책으로 '오크툼에 의한 세상의 일시적 멸망과, 그 뒤의 정화 및 재창조로서 세계를 구원한다' 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베리어스가 발두스 교회를 버리고 나와 오크툼의 부활에 매진했던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였던 것이다.[10]
이 해결책은 티라스일의 기드나에 있는 유적에 적혀있는 부분을 허크가 발견해낸 것이다.
당장은 세계에 닥친 위험을 피해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라우엘의 파도는 계속 존재하게 되므로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 제2, 제3의 이자벨이 언제든 존재할 수 있으며, 애초에 이계에서도 더 이상 처리가 힘들었기에 라우엘의 파도를 세계로 전송하려 한 건데, 그걸 다시 돌려보낸다는 것은, 더군다나 해주파가 훨씬 안정적인 상태로 있을 수 있는 이계에서 임계치가 다다랐는데 다시 돌려보낼 수나 있을까.
라우엘의 파도를 세계로 소환하기 위한 매개체로, 인간의 혼을 봉인해둔 천구의가 사용되었다. 라우엘의 파도를 구성원하고 있는 해주파와 유사한 인간의 상념들을 억지로 뽑아내어 천구의에 집어넣어 둔 채로 이계로의 문을 열면, 라우엘의 파도가 천구의에 끌려 가가브 세계(티라스일)로 넘어오게 되는 원리인 듯 하다.
하지만 라우엘의 파도가 세계로 넘어오게 되더라도, 해주파를 흡수하기 위해 일단 천구의 내부로 들어가게 된다. 이때 천구의를 봉인해서 라우엘의 파도도 같이 봉인하는 것. 허크가 쓰려했던 방법이었으나, 쥬리오 일행이 은단검으로 천구의를 파괴해 버렸기 때문에 이미 물건너가버린 방법. 결정적으로 이 방법을 쓰면 천구의에 빼앗긴 혼들도 같이 봉인되어 버리기 때문에 혼을 뺏긴 사람들을 모두 희생하게 되는 단점이 있다.
영웅전설 5에 묘사된 다른 세계의 달의 크기로 보아, 천구의가 다른 세계의 달을 모두 받아들일수 있었을 지도 의문. 당시에도 다른 세계의 달은 이미 월드맵에서 모니터의 반을 차지할 정도의 크기로 성장해 있었다.
부정의 상념을 순수한 상념으로 정화하는 것이다.
영웅전설5에서 사용된 방법은 어둠의 태양, 비올라륨, 수저의 멜로디 참조.
영웅전설3에서 사용된 방법은 하얀마녀(영웅전설) 문서 참조.
1. 개요
영웅전설 ~ 가가브 트릴로지 [1] 에 등장한 재앙. 존재 자체가 스포일러.
''''라우엘의 파도'''', ''''이계의 달'''', ''''어둠의 태양''''은 모두 해주파 덩어리를 다르게 가리키는 말이다. 다만 이계의 달이나 어둠의 태양은 해주파 덩어리 그 자체를 의미하지만, 라우엘의 파도는 덩어리 그 자체보다는 임계치에 다다른 어둠의 태양 혹은 이계의 달이 폭발해서 그 여파로 생기는 세계의 멸망을 불러오는 덩어리의 공진 또는 폭발현상을 의미하는 것에 가깝다.
2. 유래
과거, 신들이 잠든 후에 푸른 민족, 혹은 수저민족[2] 은 발달된 공명마법을 기반으로 번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이 사용하는 공명마법은 한가지 단점을 지니고 있었으니, 술자가 부정의 상념[3] 을 지닌 채 마법을 사용하면 그 부정의 상념마저 실체화 시켜버리는 점이었다.[4] 실체화된 부정의 상념은 '해주파(害周波)'라 지칭되며, 세계에 잔류하며 점차 모여 커다란 덩어리를 형성하게 되었다.
수저민족은 이 해주파 덩어리가 일정량 이상 모이게 되면 세계가 멸망할 정도의 폭발을 일으킨다는 것을 밝혀내고는 서둘러 공명마법을 금지시키나, 금지의 효력도 없이 마법은 계속해서 사용되었으며 해주파 덩어리도 결국 세계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하게 되었다. 하지만 수저민족에게는 다행스럽게도, 그 즈음 하여 해주파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이계의 존재가 발견되었다. 지금 세계에서는 부정의 상념이 실체화 되면 해주파가 되어 잔류하게 되지만, 이계에서는 부정의 상념이 해주파로 실체화 하기 전에 퍼져서 사라져 버린다. 또한 이계에서는 해주파 덩어리 자체도 훨씬 안정화되어 존재할 수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해주파 덩어리를 처리할 이런저런 방법을 고심하던 수저민족은 일단 '''비올라륨''' 이라는 장치를 이용하여 해주파 덩어리를 소멸시키는 방법을 시도하게 되나, 비올라륨이 완성되기 전에 해주파 덩어리가 임계치에 도달하게 된다. 결국 그들은 대안으로 이계로 해주파 덩어리를 옮겨 봉인하기로 한다. 해주파 덩어리의 일부를 떼어내어 완성되지 않은 비올라륨을 보완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해주파 덩어리는 이계로 무사히 전송되게 되며, '이계의 달' 이라 명명된다. 그리고 비올라륨과 공진하느라 세계에 남은 해주파 덩어리는 '어둠의 태양' 이라는 이름을 얻어 셀바트에 엄중히 봉인된다. 이후 어둠의 태양은 영웅전설5와 연결되므로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한편 해주파 덩어리를 이계로 전송하는 와중에 해주파 덩어리가 잠깐 제어를 벗어난 적이 있었으며, 이때 폭주한 에너지가 대지에 상처로 남은것이 바로 가가브. 아이러니하게도 마침 서쪽의 '붉은 민족'이 푸른 민족을 침략해 오려던 찰나였는데, 폭주한 에너지가 가가브를 새기면서 붉은 민족의 침략은 가가브에 막혀 좌절된다. 그리고 이 시점을 기준으로 세계가 단절되어 티라스일(영웅전설 3), 엘 필딘(영웅전설 4), 벨트루나(영웅전설 5)로 나뉘게 된다.[5]
위기를 넘긴 수저민족은 자신들의 과오를 반성하며 공명마법을 봉인하고 스스로를 '기술', '그릇', '죄업'을 담당하는 세 개의 부족으로 나누어 자신들이 저지른 죄의 대가로 불안정한 세계를 감시하며 살아가게 된다. 상세한 내용은 수저민족 참조. 그리고 수저민족이 전설 속의 존재가 되어감에 따라, 가가브의 유래와 해주파 덩어리도 전설로 남게 되었다. 영웅전설5의 시대가 되면 이 전설이 어린이용으로 각색되어 ''''마법으로 깨어난 마왕''''이라는 동화가 되어버렸다.[6] 다만 레오네 프레데릭 리히터는 수저의 멜로디를 복원하면서 이 전설의 진실까지 닿은 듯, 위의 전설을 소실된 부분이 거의 없는 한 편의 오페라로 엮어낸다.[7]
그 중 티라스일 지역에서 이계의 달이 전설화 된 것이 바로 라우엘의 파도이다.
3. 작중 등장하는 모습
영웅전설3에서 맨 처음 등장했다. 가가브력 992년 이계의 여왕 이자벨의 획책으로 인해 이계에서 가가브 세계, 그 중에서도 티라스일로 다시 불려올 뻔 했다. 하지만 영웅전설3의 인물들과 하얀 마녀 게르드에 의해 라우엘의 파도는 소멸되고 이계와 가가브 세계 양쪽 모두는 구원된다. 영웅전설3이 처음 나왔을 때에는 이자벨은 단순한 최종보스로 등장하고, 뭔가 이유가 있어서 그런 짓을 했다는 정도로만 묘사되는 정도에 그친다.
그러나 영웅전설5에서 그 내막이 밝혀진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계는 해주파가 특히 안정한 상태로 잔류할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에 이계의 달도 안정적으로 존재할 수 있었으며, 가가브 세계에서 건너온 수저민족의 후예인 이계의 주민들 역시 공명마법을 봉인한 채 이계의 달을 감시하며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며 공명마법의 전승도 자연스레 끊기게 되어 위험은 사라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마법에 대한 경각심이 희미해져 갈 즈음, 이계의 달이 내뿜는 기운으로 인해 이계의 사람들에게 이상이 생기고 만다. 약 3세대가 지나고 새로 태어나는 아이들 중 태어날 때 부터 마법을 자연스레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아이들이 있었던 것이다. 이계의 왕실은 그런 마법에서도 해주파가 발생된다는 것을 감지하고 마법을 사용하는 것을 엄중하게 금지시키나, 자신이 가진 능력을 사용해보고 싶은 자들은 마법을 몰래 사용하곤 했다.[8] 결국 수저민족이 저지른 잘못을 똑같이 저지르게 된 것이다.
게다가 해주파를 안정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세계의 특성이 오히려 화가 되어, 이계의 달이 비정상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벨트루나에 봉인해두었던 어둠의 태양이 풀려나고 더 커지자, 어둠의 태양과 연결되어있는 이계의 달도 영향을 받게 된다. 영웅전설5의 주인공들이 비올라륨을 이용해 어둠의 태양을 소멸시키고, 이계의 달도 약간 축소되었지만 그것은 단지 이계의 달이 터지는 것을 조금 미루었을 뿐, 이계에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였다. 이때문에 폴트는 어둠의 태양을 소멸시키고 금의환향 다음에도 이계사람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면 우리의 수고도 다 물거품이 아니냐는 걱정을 했었다.
이윽고 세월이 흘러 과거와 마찬가지로 곧 터지기 직전인 상태가 된 이계의 달로부터 이계를 구하기 위해 이자벨 여왕은 과거에 조상들이 했던 일을 한번 더 하게 된다. 영웅전설3에서 라우엘의 파도가 등장하게 된 전말이 바로 이것이다. 이 모든 내용을 알고나서 영웅전설3 마지막에 이자벨이 하는 대사를 보면 다르게 보인다. 참고로 영웅전설4에서 발두스 교회의 촉망받는 차기 최고도사였던 베리어스가 수저민족의 유산 중 하나인 진실의 섬에서 환상을 본 후 갑자기 발두스 교회를 배신하고 오크툼의 사도가 되는데, 진실의 섬에서 받은 계시는 바로 가까운 시일 내에 무언가 모를 암흑의 물결이 세상을 멸망시키는 것이었다.
영웅전설5의 어둠의 태양의 폭주를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영웅전설3의 라우엘의 파도를 말하는 것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9] 어쨋든 베리어스는 이것이 결코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해결책을 고심하다가 유일한 해결책으로 '오크툼에 의한 세상의 일시적 멸망과, 그 뒤의 정화 및 재창조로서 세계를 구원한다' 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베리어스가 발두스 교회를 버리고 나와 오크툼의 부활에 매진했던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였던 것이다.[10]
4. 대비책
이 해결책은 티라스일의 기드나에 있는 유적에 적혀있는 부분을 허크가 발견해낸 것이다.
4.1. 되돌려 보낸다
당장은 세계에 닥친 위험을 피해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라우엘의 파도는 계속 존재하게 되므로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 제2, 제3의 이자벨이 언제든 존재할 수 있으며, 애초에 이계에서도 더 이상 처리가 힘들었기에 라우엘의 파도를 세계로 전송하려 한 건데, 그걸 다시 돌려보낸다는 것은, 더군다나 해주파가 훨씬 안정적인 상태로 있을 수 있는 이계에서 임계치가 다다랐는데 다시 돌려보낼 수나 있을까.
4.2. 천구의에 봉인한다
라우엘의 파도를 세계로 소환하기 위한 매개체로, 인간의 혼을 봉인해둔 천구의가 사용되었다. 라우엘의 파도를 구성원하고 있는 해주파와 유사한 인간의 상념들을 억지로 뽑아내어 천구의에 집어넣어 둔 채로 이계로의 문을 열면, 라우엘의 파도가 천구의에 끌려 가가브 세계(티라스일)로 넘어오게 되는 원리인 듯 하다.
하지만 라우엘의 파도가 세계로 넘어오게 되더라도, 해주파를 흡수하기 위해 일단 천구의 내부로 들어가게 된다. 이때 천구의를 봉인해서 라우엘의 파도도 같이 봉인하는 것. 허크가 쓰려했던 방법이었으나, 쥬리오 일행이 은단검으로 천구의를 파괴해 버렸기 때문에 이미 물건너가버린 방법. 결정적으로 이 방법을 쓰면 천구의에 빼앗긴 혼들도 같이 봉인되어 버리기 때문에 혼을 뺏긴 사람들을 모두 희생하게 되는 단점이 있다.
영웅전설 5에 묘사된 다른 세계의 달의 크기로 보아, 천구의가 다른 세계의 달을 모두 받아들일수 있었을 지도 의문. 당시에도 다른 세계의 달은 이미 월드맵에서 모니터의 반을 차지할 정도의 크기로 성장해 있었다.
4.3. 라우엘의 파도와 동일한 수준의 무언가로 상쇄한다
부정의 상념을 순수한 상념으로 정화하는 것이다.
영웅전설5에서 사용된 방법은 어둠의 태양, 비올라륨, 수저의 멜로디 참조.
영웅전설3에서 사용된 방법은 하얀마녀(영웅전설) 문서 참조.
[1] 영웅전설3, 영웅전설4, 영웅전설5 3부작[2] 푸른 민족은 이 민족이 스스로를 가리키는 이름이며 수저민족은 다른 민족이 이 민족을 가리킬때 사용했다고 한다.[3] 증오나 공포, 파괴적인 감정 등 어두운 상념들.[4] 이를 가리켜 영웅전설5의 우나는 엔딩에서 공명마법이란 기도의 힘이며, 그 음율은 단지 기도를 표현하고 구체화시키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한다.[5] 세 지역을 자유롭게 돌아닐 수 있는 자는 먼치킨 미첼정도며, 캡틴 토마스같은 이들은 바다를 통해 각 지역을 이동하는게 가능했다.[6] 영웅전설5의 폴트의 집 등에서 확인가능하다.[7] 영웅전설5의 핀젤에서 확인할 수 있는 '가극 수저의 민족' 참조.[8] 이계에 막 도착한 폴트 일행이 마을입구로 향할때 동네아이들이 내기삼아 화이어볼을 쏴대는걸 볼 수 있다.[9] 다만 무슨 수를 써도 언젠가 폭발할 수밖에 없는 라우엘의 파도와 달리 어둠의 태양은 그걸 이용하려 드는 자들에 대해 한발 먼저 눈치챈 누군가가 셀바트를 더욱 철저히 봉쇄하든지, 아니면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 비올라륨을 가동시키는 식으로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면 극히 경미한 피해로 넘길 수도 있었던 사건이다. 물론 이것도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엄연히 해결책이 존재하는 문제에 세계멸망이라는 극약처방까지 동원하려 들 정도로 절망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을 듯.[10] 구 영웅전설4에서는 자세한 사정을 알 수없고 신 영웅전설4에서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