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메스(갓 오브 워 시리즈)

 

[image]

이게 누구야. '''크레토스, 스파르타의 망령, 몰락한 신[1]

, 저주받은 인간이잖아.''' - 크레토스와의 대면.

겁나는 거지? 크레토스. 날 못 잡으니까 시도도 못하는 거잖아. - 크레토스가 자신에게 비야냥거릴 때 반박.

스파르탄은 명예롭게 싸운다던데, 뭐야? 내가 무방비상태일때 이렇게 공격하는게 어딨어? 불공평해! 하긴 '''넌 네 명예가 따로 있겠지? 안 그래, 크레토스? 그 명예가 너한테 뭘 해줬지? 실패에 대한 악몽을 꾸게 해줬잖아.''' 네가 오늘 날 파멸시켜도, 결국엔, 크레토스. 넌 너를 배신하게 될 거야. - 다리가 한짝이 짤리기 전에 하는 말.

원판 성우는 그레그 엘리스(Greg Ellis).[2] 한국판 성우는 사성웅, 일본판 성우는 타다노 요헤이.[3]
상당히 도발적인 성격이며 외모는 어째 원전에 비해 상당히 삭아보인다.[4] 술래잡기와 게임을 하겠답시고 신기(神機)인 신발을 이용해 요리조리 도망치며 크레토스를 어리석다고 조롱하거나 크레토스의 아내와 딸을 언급하는 등 온갖 도발을 자행한다. 결국 마땅히 건너 뛸 곳이 없는 거대한 아테나 석상에서 다른 곳으로 미처 피하기 전에 크레토스가 투석기를 이용해 쏘아올린 바위에 맞아 석상이 쓰러지는 바람에 그 충격파로 심한 부상을 당하고 만다. 이 부상으로 인해 이전처럼 벽을 뛰어 오를 수 없게 되어[5] 아테나 석상이 쓰러진 곳에 고립되어 버리고, 이리저리 도망치며 어설프게 저항하지만 결국 크레토스에게 잡혀 다리는 물론 괄약근까지 찢겨 죽임을 당한다. 특히 크레토스 왼쪽 다리를 한 큐에 자른 후 도망치는 헤르메스를 붙잡아서 오른쪽 다리를 자를 때 최대한 고통스럽도록 천천히 썰어자르는 장면은 얘를 쫒아다니며 스트레스를 받은 유저들마저 동정심을 느끼게 될 정도로 잔혹하다...
그가 죽은 후 생긴 재앙은 세상에 퍼진 역병. 의학과 연관을 맺는 신이라면 아폴론이나 아스클레피오스일 텐데 왜 헤르메스가 죽었다고 역병이 퍼지는지는 의문.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와 카두케우스를 혼동한 것일지도 모른다. 근데 게임 내에서 헤르메스는 지팡이도 안 들고 다닌다(...).[6] 아니면 전령 이라는 이미지에서 세상 어디에나 있는 벌레들을 연상했던가 그것도 아니면 마땅히 떠올릴 이미지가 없어서 그럴지도... 마지막에 싸울때 크레토스보고 때리는건 반칙이라고 한다(...). 그리고 겁쟁이. 쓰러뜨리면 오늘은 나를 쓰러뜨려도 된다고 배짱있게 얘기하곤 나중에 다리가 날아갈 때 찌질이처럼 오지 말라고 한다.
2편에서 등장한 모습[7]을 담은 컨셉아트를 보면 소년 혹은 청년의 모습을 하고 있는 듯 보이는데, 컨셉이 변경된 것은 어린이를 살해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일지도?
갓 오브 워 모바일에서는 그의 아들도 크레토스에게 끔살당해 부자가 크레토스에게 모두 죽었다. 갓 오브 워 모바일이 1편과 2편 사이 시간대니까 자기 나름대로는 아들의 복수를 시도한 거지만 상대를 잘못 골랐다.
참고로 크레토스는 헤르메스가 온갖 비난을 쏟아낼 때 그저 무표정하게 헤르메스가 신고 있는 날개 신발만 쳐다보고 있었다. 애초에 싸움 대상이 아니라 단순한 처형 대상이었고[8], 그 이전에 '''너무나 하찮게 여기고 있었기에''' 평소의 불같은 성격을 자극하지도 못했으며(...), 이는 첫 대면부터 죽일 때까지 말 한마디는 커녕 표정변화조차 보이지 않는 크레토스의 태도에서 잘 드러난다. 크레토스에게는 그저 쓸만한 신발을 신고있는 약탈 대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셈이다.
후에 갓 오브 워에는 북유럽 신화이기에 등장하지는 않지만 비슷하게 속도로 승부를 보는 보스로 발두르가 등장하는데 딱히 빠르다는 전승이 없는 신임에도 불구하고 공격 패턴으로 헤르메스랑 비교조차도 어려울 만큼 빠르게 접근하는 공격을 구사하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게임의 전체적인 진행이나 패턴의 발전 등이 있다보니 그냥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헤르메스가 상당히 안습한 처지가 되었다.
직간접적으로 크레토스와 싸우면서 올림푸스 신전 주위에 사는 인간들을 희생시켰다. 무너지기 직전의 다리나 건축물에서 달리다가 무너지자 민간인들이 아슬아슬하게 매달리거나 떨어지거나 앞으로 나아가려는 크레토스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기도 했다. 거기다 민간인들을 방패로 자신은 대문을 잠그고 크레토스를 약올리고 있다. 다른 신들은 죽음으로써 민간인들에게 피해를 끼쳤지만 이쪽은 살아있을 때도 크레토스의 앞길을 막는 방패로 민간인들을 이용했기에 평가가 더 안 좋다.[9]

[1] 1 엔딩, 고스트 오브 스파르타, 2 오프닝에서 크레토스는 전쟁의 신이었다.[2] 잉글랜드 랭커셔 주 위건 출신의 성우. 강한 영국식 억양이 특징이다. 한국의 게이머들에게는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 3의 연합군 사령관 중 한명인 자일스 프라이스 역으로 친숙할 것이다.[3] 북유럽 신화를 다룬 갓 오브 워에서 미미르를 맡는다.[4] 갓 오브 워에서 대다수의 남성 신들은 전부 다 수염을 길게 기르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수염이 없는 것과 신나게 튀어다니는 거 보면 그래도 젊은 편으로 나온거 아닌가 싶지만, 원전이나 다른 신화에서는 대개 미청년으로 나온다. 게임상에서는 헬리오스보다 늙게 보인다...[5] 전투중 끊임없이 벽을 타고 도망을 시도하다가 떨어져 쓰러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6] 다만 3편에서는 옷 칼라에 카두케우스 모양의 장식을 달고 다니긴 한다.[7] 3편의 헤르메스는 머리에서 빛이 나지만 2편에서는 머리가 불꽃처럼 일렁인다.[8] 만나자마자 크레토스의 역린인 가족을 언급했기에 절대 살려둘 리가 없다.(...)[9] 안 그래도 이 민간인들은 신들의 죽음으로 주위 환경이 급격하게 바뀌자 많이 혼란스러워했던 상황이다. 그런데 그런 민간인들을 헤르메스는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싸움을 위한 도구로 이용했다. 다른 신들도 싸움의 도구로 민간인들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도와주지 않은 건 별반 다르지 않지만. 그리고 그런 민간인들을 그냥 공격하는 크레토스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