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토스
1. 개요
Kratos[1] / Κράτος[2]
SIE 산타모니카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그리스 신화,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한 게임 갓 오브 워 시리즈의 주인공.
'''BadAss에서 Bad를 극대화시킨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 캐릭터'''다. 다만 시리즈가 확장되면서 제작사가 부성애적인 이미지를 담기 위해 캐릭터를 재구성했고, 이 과정에서 소위 BadAss적인 부분이 많이 삭제되어 '과거의 죄를 후회하는 전과자'에 더 가까운 캐릭터가 되었다.
성우는 테런스 C. 카슨[* 외모가 가날픈 흑인인데 목소리가 우렁차고 굵어 외모와 목소리가 갭이 크다], 4편 이후에는 크리스토퍼 저지로 변경.[3] 전투 액션은 철권 시리즈의 모션 캡쳐로 유명한 에릭 자코버스(Eric Jacobus)가 담당하고 있다. 독특한 점은, 두 성우 모두 백인 외형의 캐릭터를 흑인 성우가 담당했다는 점. 한글판은 최석필(2&3),[4] , 일어판은 겐다 텟쇼(1 ~ 3), 미야케 켄타(4)이다. 덧붙여 일어판의 1인칭은 와타시(私).
2. 성격
2.1. 그리스 신화
'''그야말로 분노와 증오에 눈이 뒤집어져 미쳐 날뛰던 시절.[5] ''' 자기중심적이고 오만하며 '''매우 잔인했다.''' 거의 항상 분노에 불타고 있으며, 겁도 없어서 신에게도 눈을 부라리며 협박까지 하는 건 덤. 일반적으로 아무리 막 나가는 캐릭터라 해도 주인공인 이상은 타인들한테 어느 정도 따뜻한 면이나 나름대로 자비심 같은 거라도 있기 마련인데, 그리스 신화 시간대 당시의 크레토스는 '''그런 거 없다.''' 아무렇지도 않게 시민을 학살하고 살려달라는 병사를 산 채로 불태워 죽이는 등[6] 악당 같은 짓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정중히 거래를 제시해도 얄짤 없이 '''주기로 한 것만 빼앗기고 살해당한다.''' 주인공으로서는 그야말로 가히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는 성격. 그야말로 빼도 박도 못하는 완벽한 '''"악당"'''이다.
과거에 아레스에게 배신당하고 아레스 때문에 가족을 잃은 경험 탓인지 배신자를 미치도록 싫어하며 자신을 약올리거나 혹은 심기가 영 불편해서 죽이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경우[7] '''반드시 고통스럽게 죽는다.''' 신이고 영웅이고 인간이고 괴물이고 나발이고 간에 예외는 없다. 당장 지나가는 시민들만 해도 척추가 뽑히거나 몸이 토막나는 건 예사고, 내장 적출에 사지 절단 정도는 숨쉬듯이 저지른다. 크레토스를 죽이려했던 적의 경우 절대 곱게 죽지못하며 분노를 살 경우 더욱 곱게 죽지 못한다.
물론 크레토스가 처음부터 이런 성격인 건 아니었다. 2편 이전까지만 해도 인간성은 좀 남아있어서 목숨을 걸고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은인에게는 아주 확실하게 인정하고 갚고자 하는 면모가 있었다. 단적으로 연대기상 시리즈 중 가장 앞선 시기인 어센션에서는 오르코스를 죽여야만 자신의 속박이 풀림에도 불구하고 '''"무고한 자의 피는 이미 충분히 흘렸다."'''라고 하며 거절하기도 했을 정도.[8]
하지만 어센션에서 자신이 자신의 가족을 죽였다는 기억을 되찾은 후 불행을 겪으면서 소중하게 여기는 모든 것을 잃게 되자 크레토스의 성격은 광기와 증오에 이성을 잡아먹히면서 악화되어 크레토스 하면 흔히 떠오르는 그 성격이 되었다. 그가 그리스에서 겪은 일들을 나열해보자면...
- 아레스의 농간으로 자신의 가족을 직접 죽였다.
- 자신의 가족을 죽인 죗값을 치르기 위해 신들이 시키는 임무를 완수했지만 가족을 죽인 끔찍한 기억은 절대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 모든 것을 포기하고 결국 자살하려고 했지만 신들이 저지했다.
- 제우스의 농간 때문에 어머니는 괴물로 변하여 직접 죽여야 했고 동생도 죽고 말았으며 그나마 사이가 양호했던 이복형제 아테나도 본의 아니게 죽이고 만다.
- 전쟁의 신이 되었건만 제우스가 배신을 하는 바람에 신의 자리도 잃고 사랑하는 조국 스파르타도 멸망했다.
그래도 누가 스파르타인 아니랄까봐 자신의 가족과 스파르타인 외 타민족에게는 배타적이지만 스파르타인에게는 우호적이다. 당시 스파르탄들이 그렇듯 크레토스 역시 스파르타인이라 겁쟁이와 찌질이를 싫어한다. 위기 상황에서 징징거리면 바로 그 자리에서 때려 죽여버렸다.
반면 용기 있는 행동을 하는 사람은 설령 적이라도 인정해줬다. 단적으로 아레스의 괴물 군대와 싸우다가 창에 꿰여 죽은 아테네 궁병이 죽는 순간까지 무기를 지켜내자 별 볼일 없는 아테네인이지만 마치 아직 덜 여문 스파르탄 같다며 유언까지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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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자신의 가족, 즉 어머니와 친동생인 데이모스, 그리고 첫 아내와 딸 칼리오페#s-5에게만은 진실한 애정을 가졌다. 특히 스파르타의 장군 시절 전리품을 가져왔을 때 보석 목걸이를 부인에게 걸어주고 딸에게 피리를 만들어주어 딸의 피리연주를 들어주었다. 이 때문에 딸이나 부인(의 환상)을 대하는 그의 태도는 평소 모습이랑 비교해 보면 당혹스럽기 그지없으며, 작중 유일하게 행복해 보이는 모습을 보일 때는 체인 오브 올림푸스에서 자신의 딸 칼리오페와 엘리시움에서 다시 만났을 때가 유일했다.[9]
딸에 대한 사랑 탓인지 어린 아이의 죽음에는 민감하게 반응했다. 아프로디테의 미션으로 메두사를 족치러 갔을 때 메두사가 아이의 인육을 요리해 먹자 분노하며 신이 시켜서 하라니까 죽이러 왔지만 이젠 그걸 즐기기로 마음먹는다던가[10] 하피가 도망치는 여자에게서 아이를 빼앗은 뒤 빼앗은 아이를 낙하시켜 죽여버리자 순간 자신의 딸을 떠올리면서 분노한다.[11]
스파르타의 유령에서는 신의 저주로 괴물로 변해버린 어머니 칼리스토를 죽이고 후회와 분노로 치를 떨기도 했다. 판도라를 끝까지 지켜주려 했던 이유도 헤파이스토스에게서 자신의 모습과 유사한 점을 발견했고, 판도라에게서 칼리오페와 비슷한 감정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또한 올림포스의 속박의 최종보스인 페르세포네도 알고 보니 신에 의해 운명을 농락당했다는 동병상련을 느끼고 어느 정도 공감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 덕분인지 신 중에서 가장 곱게 죽었다. 아테나 역시 그녀의 말을 안들어서 그렇지 싫어하진 않았으며 아테나가 제우스 대신 칼을 맞고 죽자 후회하며 왜 그랬냐며 슬퍼했다.
자신의 실질적 모국 스파르타에 대한 애국심도 각별했던 것으로 보인다. 제우스가 스파르타를 멸망시키려 하자 가만두지 않겠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댔고,[12] 죽어가는 스파르타 병사에게 넌 스파르탄에게 걸맞는 행동을 보였다고 칭찬하거나 죽은 병사를 애도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 자부심은 스파르타가 멸망하고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북유럽 신화 시점에서도 건재하여 아트레우스에게 이름의 유래를 설명할 때 "모든 스파르타인들은 위대한 전사였다."라고 자부심을 보이기도 했을 정도.
스파르타 또한 크레토스를 무척이나 자랑스럽게 여기는지 스파르타의 유령에서는 크레토스가 스파르타에 귀환하자 모두가 엄청난 국가적인 영웅 대접을 해 줬다. 아레스 사후 아레스의 동상을 철거하고 크레토스의 동상을 세울 준비까지 했고 심지어 크레토스가 돌아오자 '''자기 것처럼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크레토스의 옛 무기를 내 오던''' 스파르타 군의 장교도 있었다. 당시 시대상을 생각해 볼 때 이 정도 대우는 정말 대단한 수준이다.
어찌 보면 고대의 영웅이 갖춰야 할 미덕(?)인 긍지, 집요함, 그리고 잔인함 등을 갖춘 진정한 그리스형 영웅. 전체적으로 볼 때 그리스 신화에서 나오는 영웅의 모습 가운데 '신을 공경하며 신에게 복종한다'라는 부분만 쏙 뺀 인간형이라 할 수 있다.[13] 1편 한정으로만 보면 최소한의 신앙심(?)은 있었다고도 볼 수 있는데, 비록 일종의 거래(?)가 있었다지만 일단 신의 명령을 충실히 따르기도 했고 과거 아레스의 부하였을 때는 그의 명령으로 이곳 저곳을 파괴하고 다녔다. 딸과 아내를 죽인 그 날도 아레스의 명령으로 마을을 습격하던 중이었다. 물론 1편 엔딩 이후에는 그런거 없다.
2.2. 북유럽 신화
그리스 시간대 이후 수백 년이 지난 북유럽 시간대에서는 이 모든 점이 바뀌었다.[14] 이전 시리즈와는 아예 다른 인물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냉정함과 인내심을 지니게 되었다. 주먹질을 하며 자신을 도발하던 발두르를 얌전히 말로 되돌려보내려고 했으며[15] , 아내를 모욕하던 모디도 눈감고 넘어가주려고 했다. 또한 엄하고 아직 어설프지만 아들에게 아버지로서 역할을 다하려고 하는 부모로서의 면이 부각된다.
또한 아들을 치료하기 위해 죽여서 심장을 끄집어낸 헬하임의 수문장 메투르그 헬손에게 묵념하는 듯한 모습도 보인다. 전작에선 필요하다면 누구건 죽일 뿐, 가족이나 같은 고통을 짊어진 자 외 그 누구를 위해서도 애도한 적 없었던 크레토스의 모습과 대비된다. 스스로도 인간성을 찾기위해 노력하며, 아들을 성장시킴과 동시에 스스로도 성장하는 캐릭터가 되었다.
그러나 신에 대한 혐오감은 변하지 않아 많은 도움을 받았던 숲의 마녀가 여신 프레이야라는 것을 알게 되자 왜 말하지 않았냐며 경계하고 아들이 신이라는 사실에 들떠 자만감을 보이자 무의식적으로 혐오감을 품었다. 그러나 막판에는 과거부터 이어진 폭군이 아닌 티르처럼 올바른 신이 되도록 아트레우스를 이끌어주게 된다.
3. 무기와 마법
기본 무기는 체인에 달린 검 두 자루. 이것은 아레스가 크레토스에게 선사한 무기인데,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이름이 매 작품마다 달라서 1편+올림푸스의 속박에서는 혼돈의 블레이드, 2편+스파르타의 유령에서는 아테나의 블레이드, 3편에서는 망명의 블레이드라는 명칭을 달고 나온다. PS4 판에서는 블레이드 대신 냉기속성과 던지면 되돌아오는 능력을 지닌 리바이어던 도끼를 사용하다가 중후반부부터 다시 꺼내쓰기 시작한다. 자세한 건 해당 문서 참조.
4. 작중 행적
4.1. 메인 시리즈
1, 2, 3, 어센션, 체인 오브 올림푸스, 고스트 오브 스파르타가 포함되는 그리스 신화 시대와 그 후 수백년이 지난 갓 오브 워(2018)의 북유럽 신화 시대로 행적이 갈리며 특히 북유럽 신화 시대의 크레토스는 그리스 신화 시대의 자신과 타인으로 봐도 될 정도로 엄청난 성격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저주스러울 정도로 강한 힘과 생존력 때문에, 오히려 소중하게 여기는 가족과 친한 사람들을 잃는 비애를 삶에서 내내 품고 다니는 기구하기 짝이 없는 삶을 살아간다.
4.1.1. 그리스 신화
'''크레토스의 전성기이자 암흑기.''''''아레스..! 내 적을 물리쳐 준다면, 나의 삶을 당신께 바치겠소!'''
'''Ares..! destroy my enemies, and my life is yours!'''[16]
'''올림푸스의 신들은 나를 버렸다.'''
'''The gods of Olympus have abandoned me.'''[17]
'''제우스! 당신의 아들이 돌아왔소! 올림푸스를 파멸시키고 말 것이오!'''
'''(Zeus! Your son has returned! I bring the destruction of Olympus!)'''[18]
'''나의 복수는, 여기가 끝이야.'''
'''my revengeance, ends now.'''[19]
아버지의 정체를 알지 못한 채 태어나 이웃들에 의해 어머니 '''칼리스토'''와 동생 데이모스와 함께 쫓겨다니며 살다 스파르타에 당도했고, 그곳을 제 2의 고향으로 삼게 된다. 거기서 살던 도중 티탄과의 전쟁 이후 "올림푸스는 붉은 문신이 새겨진 인간에 의해 멸망한다!"는 예언을 듣고 내려온 아테나와 아레스가 스파르타를 침략, 몸에 문신이 새겨져 있던 데이모스를 잡아가고 만다. 크레토스가 아레스에게 저항해 보긴 했지만 평범한 인간 소년이 신에게 상대가 될리가 없었다. 아레스의 일격에 나가떨어질 때 오른쪽 눈에 상처가 생겼고 동생을 잃은 크레토스는 이 때의 기억을 가슴에 품고 동생을 반드시 구해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며 몸에 동생의 것과 같은 붉은색 문신을 새긴다.[20] 크레토스가 나중에 무슨 짓을 저지르는지 생각해 보면 예언을 바꾸기 위해서 손쓰다가 '''결국 그 예언대로''' 된다는 점[21] 을 생각해 보면 정말 그리스 신화다운 결말이기도 하다.
그리고 힘을 기르겠다는 일념하에 열심히 성장한 결과 스파르타의 장군이 되었고,[22] 열심히 다른 나라를 침략하며 스파르타의 영광을 위해 학살을 하고 다녔으나[23] 결국 야만인 족장의 손에 그의 군대가 전멸하면서 쓰러지고 만다. 그러나 살해당하려는 찰나 아레스에게 영혼을 바치고 그를 섬길 것을 맹세하여, 아레스로부터 힘을 얻어 바바리안 족장을 쓰러뜨린다.
이후 아레스를 섬기는 노예가 되는데, 크레토스를 완벽한 살인기계로 만들고 싶어했던 아레스의 농간에 의해 이성을 잃고, 그 상태로 아테나의 신전에 쳐들어가 자신의 아내와 딸을 알아보지 못하고 자기 손으로 죽이고 만다. 정신을 차리자 자신이 무슨 일을 했는지 깨달은 크레토스가 그의 몸에 신전과 함께 불탄 자신의 가족들의 시체가 재가 되어 들러붙어 전신이 하얗게 되는데, 이때부터 크레토스는 '''「스파르타의 유령」'''이라 불리게 된다. 그리고 크레토스는 자신의 죄를 씻기 위해 기나긴 고행을 시작한다.
무력을 보면 그야말로 최강인데 괴물만 해도 바실리스크, 메두사, 히드라, 미노타우로스, 케르베로스, 퀴클롭스 등등 쟁쟁한 그리스 신화의 유명한 괴물들을 죄다 때려잡았다. 그나마 전쟁의 신이 아니던 올림푸스의 속박이랑 1편에서는 나름 네임드 괴물들이랑 '보스전'을 하지만, 그 이후인 스파르타의 유령이랑 2편, 3편에서는 정말 웬만한 네임드 혹은 강화된 괴물이 아니면 그냥 '''잡몹으로 해치운다.''' 키클롭스나 고르곤 같은 신화 속 괴수들이 좀 강한 몹 A 수준으로 나온다. 신화 속 원작에서는 죽도록 고생해서 괴물 하나 때려잡고 영웅 소리 듣던 사람들의 업적을 빨간 오브 몇 개 수준으로 격하시켜 버린다. 그 헤라클레스조차 크레토스를 대면했을 때 은연중에 열등감을 비쳤다. 이만하다 보니 헤라의 경우 크레토스가 싸움밖에 모르는 근육뇌일 거라고 지레짐작했는데, 각종 함정과 퍼즐을 가뿐히 풀어내는 걸 보면 의외로 머리도 상당히 좋은 것 같다. 물론 크레토스가 스파르타의 사령관이다 보니 머리가 좋은 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그 밖에도 수많은 영웅들과[24] '''신'''들을 작살냈는데, 그가 지금까지 박살낸 네임드 신/영웅들의 목록은 아래 크레토스의 업적 문단에 적혀 있다. 그리고 비록 2018년판에서는 모두 유실[25] 되었지만, 네임드 영웅이나 신과 관련된 자들을 작살낸 뒤에는 상징성이 있는, 그리고 게임 플레이에 유용한 유니크 아이템들을 득템해서 더 강해진다.
이들 중에서 프로메테우스나 오르코스는 크레토스 손을 빌어 사실상 자살을 한 셈이고 칼리스토는 제우스가 저주를 걸어놔서 괴물로 변해서 살해당하지만 오히려 자유로워하는 것을 볼 때 사실상 자살을 유도한 거나 다름없다. 판도라는 엄밀히 말해 '희생하도록 놔준' 것이지만, 일단 크레토스가 손을 놓음으로써 죽었으니 크레토스가 죽게 한 것으로 볼 순 있다. 물론 판도라는 애초부터 자신의 운명이 희생임을 알고 있었기에 크레토스를 원망하지 않았다. 아테나는 크레토스가 제우스를 죽이려 들 때 올림포스 신으로서 제우스를 지켜야 하는 의무로 인해 크레토스의 공격을 대신 받고 죽었고 크레토스 본인도 조금의 양심은 있었기에 석연찮아한다.
마지막엔 자기 자신도 죽인다. 그렇게 끝없이 싸우고 죽여도 만족감은커녕 마음의 상처만 늘어나며 계속 악몽에 시달렸다. 특히 사랑하는 가족의 연이은 죽음에 대한 죄책감과 슬픔으로 인해 크레토스는 정신이 피폐해진 상황이었고 여러 번 공허함과 슬픔에만 잠겨 삶의 의욕을 잃어 자살을 계속 시도했다. 3편에서는 희망을 가지면서 절망과 상실감은 다 뿌리친 상태였다. 더 이상 농간당할 수 없다는 시위의 일환이었을지도... 그리고 후속작에서 멀쩡히 살아 있는 것이 확인되며 '''자살만 3번이나 실패한 게 돼버렸다.'''
물론, 네임드 괴물이나 영웅, 괴물 따위가 아닌 민간인은 '''셀 수 없이 많이 죽였다.''' 게임에서도 도망다니는 민간인들은 죽이는 게 심심치 않게 표현된다. 특히 크레토스를 죽이려 하는 적은 종족과 성별을 가리지 않고 무자비하게 죽인다.
다만 크레토스가 모든일을 살인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아니었다. 자신의 목적을 방해하려는 자들에게 최소한 비키라는 경고는 한다.
단적으로 테세우스에게 '''"날 보내면 목숨은 건진다."'''고 종용했고 페르세우스는 주제넘게 시비만 안 걸었으면 죽지 않았을 것이며, 이카루스는 크레토스가 가는 길을 방해만 하지 않았어도 살 수 있었다. 운명의 세 여신을 상대할 때도 '''"방해 말고 비키라"'''고 말하며 죽일 생각이 없었다. 아테나의 경우 죽일 생각이 없었고 제우스를 향해 검을 찌르려 했지만 아테나 본인이 대신 찔린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포세이돈과 하데스, 퓨리 3자매는 자신을 죽이려 했으므로 어쩔 수 없었지만 헬리오스는 올림푸스 성화가 어디 있는지만 제대로 알려주면, 그냥 넘어갈 수 있었는데 오히려 그를 함정에 빠뜨리려하며 모욕하는 바람에 분노하게 만들어 었다. 헤르메스의 경우 '''"난 너 같은 제우스 앞잡이에게는 전혀 관심 없다."'''고 말하며 방해 말라는 듯한 투로 넘어가려 했지만 헤르메스는 겁도 없이 까불다 끔살당한 것이다.[26] 헤파이스토스의 경우 딸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크레토스를 크로노스에게 죽길 원하는 듯 옴파로스의 돌을 가져오라 했고 죽을 뻔한 크레토스가 분노하였지만 무기를 만들어 줌으로써 죽이지 않고 그냥 넘어갈 뻔하나, 크레토스를 죽이려 하는 행동 때문에 그를 진짜로 분노하게 만들어 제 무덤을 파는 꼴이 되어버렸다.
헤라클레스의 경우 '''"이건 우리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말로 끝내려 했지만 헤라클레스는 말을 듣지 않아서 제 명을 재촉했고 헤라의 경우 사실 크레토스가 헤라를 죽일 생각이 없어서 헤라가 뭐라 말하든 줄곧 무시했지만 크레토스에게 "그 판도라인가 뭔가하는 ''''천한 년'''' 하고 잘해봐라!" 라고 말하며 도발하는 바람에 목이 꺾여서 죽은 거다.[27] 어센션에서도 괴물들이 창을 던져 민간인들이 학살당할 때 시민 한 명을 밀어서 창을 피하게 만들어 생명을 구해 주었고 카스토르의 노예들이 크레토스를 죽이라는 명령을 거부하고 도망갈 때 크레토스는 그들이 도망가게 놔두었다.
일간에선 이런 사례로 크레토스가 자신을 도발하거나 방해하는 자들만을 살해했고, 이외의 살해는 일체 없었다는 주장을 한다. 그러나 이는 편견으로, '''크레토스는 자신의 복수와 목적에만 관심이있고, 이를 위해 무고한 사람들을 이용하기도 한다.''' 일례로 판도라를 만나기 위해 . 거대한 철장을 지탱하는 톱니바퀴에 매달아 놓고 지나가는데, 이후의 비명을 생각하면... 이 여자도 말이 좋아서 첩이지, 포세이돈의 행적을 보면 자기 마음에 든 여자를 멋대로 키잡해 온 것으로 보인다.[28] 이를 볼때 크레토스가 살해에 거리낌이 있다거나 최소한의 양심이 있어서 전투를 피하려 했다기보단, 말 그대로 '피곤하니까 꺼져라' 식으로 경고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오히려 복수와 목적을 위해 무고한 사람들도 도구처럼 이용한다.''' 그야말로 복수의 화신이 따로 없다.
남을 살해한 것 말고도 위업이 참 많다. 대부분 살해한 결과로 인해 딸려온 것이긴 하지만. 스파르타의 유령에선 '''아틀란티스를 침몰시켰고,''' 그리스 시간대의 마지막 작품인 갓 오브 워 3에선 '''해수면이 상승하고 지옥의 영혼들이 제멋대로 세상을 방황하게 되며 태양이 빛을 잃고 역병이 창궐하는데다 식물이란 식물은 죄다 말라죽고 끝내 하늘까지 난장판이 되는데, 이 모두 크레토스의 업적 되시겠다.'''
즉, '''혼자 세상을 멸망시켰다.'''구 트릴로지의 크레토스의 테마곡이자 엔딩곡, 그리고 2편 엔딩 멘트가 '''The End begins.''' 즉 '''종말의 시작'''인데 그 말대로다.
다만 1편이 막 제작되었을 땐 세계멸망까지 갈 기획은 아니었는지, 엔딩에서 현대전의 모습까지 나오며 이후 인간들은 전쟁의 신이 된 크레토스의 가호로 전쟁을 계속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또한 보너스 영상에서는 미라가 된 크로노스의 시체와 신전을 현대의 인간들이 조사하러 가는 모습도 나왔다.
4.1.2. 북유럽 신화
4.1.2.1. 발매 전 정보 및 추측
3편 이후 죽은 줄 알았지만 '''살아있었다!!!''' E3 2016의 공개 영상 속 그림자 사이로 등장하는 그의 모습에 수많은 팬들이 전율의 함성을 질렀다. 성우는 테렌스 C. 카슨에서 크리스토퍼 저지로 바뀌었다.[29]
올림푸스의 검으로도 자살에 실패하자 아예 바다로 뛰어들었지만,[30] 바다가 크레토스를 죽이기는 커녕 오히려 북유럽으로 데려다준 모양. 전작에서 올림푸스를 불모의 땅으로 만들어버리더니 이번에는 아스가르드를 잿더미로 만들어버릴 듯 하다. 다만 세월이 오래 지나고 그리스 신들이 아프로디테를 제외하고[31] 전부 사망한 상태라서 그런지 트레이드 마크였던 블레이드나 갑주가 전부 사라진 상태고, 복장도 스커트가 아닌 가죽바지로 바뀌었다. 세월이 세월인지라 근육이 많이 빠져 움직임이 좀 더뎌졌으며[32] 수염이 많이 자라난 상태. 그 사이 성격도 많이 누그러졌는지...아니면 친아들이라서 그런지 아들에게 화살을 빗맞춰서 자길 맞췄는데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잘 대해준다.[33] 그래도 세월의 흐름에 맞게 백전노장이 된데다가 타격한 것을 얼려버리고 던진 후 다시 되돌아오는 리바이어던 도끼도 보유하고 있다. 신적 존재를 주먹으로 때려 죽이던 역량은 어디 안 가서 일반 잡몹 따윈 주먹으로도 탈탈 털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준다.[34]
제작진에 의하면 크레토스가 신인데도 노화가 진행된 건, 그가 인간처럼 나이를 먹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지금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방치하고 있어서 '''녹슨 것'''이라고 한다. 전쟁의 신인 그가 해야 할 일은 당연히 '전쟁'&'전투'인데, 사냥의 신마냥 아들과 다른 나라에서 목가적 삶을 영위하고 있으니 당연히 전쟁의 신으로서의 존재의의가 소실되었기에 힘이 빠져나갔다는 것. '''따라서 그가 옛날처럼 신나게 쳐죽이고 다니면 몸은 다시 원상복귀된다는 것이다.'''
다만 이미 세상 겪을 일은 다 겪고 성숙해져 싸움을 웬만하면 피하는 방향으로 성격이 바뀐 점, 그리고 스스로도 별로 오래 살고 싶어하지 않아 보이는 모습을 보면, 차기작에서도 전성기의 젊음을 되찾기는 힘들듯하다.[35] 1편 엔딩에서는 전쟁의 신으로서 자기 일에 충실했지만 본작에서는 시리즈의 장기화와 함께 일부 설정의 변화로 인해 전쟁의 신으로서 업무를 거부하고 지내고 있으니 어떤 면에서는 시리즈 최초작과 시리즈 재시작 작품에서의 행보가 대조적이라고 볼 수 있다.
트레일러에서만 보인 모습은 인격적으로 확실히 전작들보다 성숙해진 느낌을 준다. 여전히 툴툴대고 성질이 나면 고함을 지르기도 하지만, 말을 안 듣고 심지어는 트롤의 발악 때문에 본의 아니게 자기에게 화살을 빗맞춘 아들에게 대하는 태도가 전작과 매치되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부드럽다. 비록 세월의 힘이긴 하지만, 전작들에서 그야말로 오만한 망나니의 극치를 보여준 것과 비교하면 외모만 아니라 성격까지 비교하여 저 양반이 왜 저러냐는 이야기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 목소리의 톤이 주는 분위기도 확실히 바뀌었다.[36] 그런데, 젊은 시절에도 자신의 가족들이나 스파르탄에게는 잘해주었던 것을 보면, 단순히 친아들이라서 봐주는 것일지도 있다.[37] 하지만 크레토스를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그리고 싶다는 제작진의 발언으로 보아 확실히 전작들보단 성숙해진 건 확실하다. 제작진 발언에 따르면 크레토스의 성격이 변한 것은 과거 자신이 이렇게 된 것은 다 신들 때문이라며 분노에 차 복수의 삶을 살았지만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었고, 결국 복수 자체에 아무 의미가 없었음을 깨달은 거라고 한다.[38] 그로 인해 자기 자신이 변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39]
제작진은 4편을 처음부터 다시 제작하고 싶어했는데, 크레토스의 인생 시점에 어울리지 않는 건 모두 변경시켰고 크레토스에게 역린이 되는 부정적인 면들 또한 대폭 개선시켰으며, 2018년판은 크레토스가 제대로 된 아버지가 되기 위해서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였다. 또 크레토스는 다시 아버지가 됐으나, 정작 아버지 없이 아버지가 됐는지라 아들 아트레우스에게 어떻게 아버지의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모른다고 한다.[40] 그렇기에 과거 군대 물이 덜 빠져서 아트레우스에게 엄격하고, 아트레우스는 아트레우스대로 성깔이 있어서 크레토스와 충돌한다. 딸 하나 키워본 양반인데도 아버지로서는 처절하게 서툰 양반. 아들이라 그런지 아들도 전사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작중에서 아들에게 관심과 걱정을 쏟고 있음에도 그걸 표현하는 장면이 별로 없다. 딸을 마냥 예뻐하는 모습과 대조적. 물론 그런 가운데에서도 서툴게나마 아들을 예뻐해주고 아들을 위해 몸을 던지는 모습들을 보면 근본적으로는 딸을 예뻐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자상한 아버지 크레토스''' 맞다.
시기는 그리스 시간대의 최종작인 3편으로부터 몇 백년 후이며, 그가 어떻게 북유럽까지 왔는가는 불명. 크레토스 본인의 언급에 따르면 정신을 차려보니 여기에 도착해 있었다고 한다.[41]
...그러나 이미 트레일러에서 트롤이 발할라를 언급하고 신들의 적인 요르문간드가 아군으로 나오기 때문에 이번에도 북유럽 신들을 학살하는 스토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스토리 트레일러를 자세히 보면 티르의 보물 창고에 크레토스가 제우스를 죽이는 그림이 그려진 암포라 항아리가 있는걸 볼 수 있다. 설정상 북유럽 신화에서 나오는 전쟁의 신인 티르가 다른 세계를 여행하면서 얻은 것으로 그리스에 들렀다가 얻은, 크레토스에 대한 신화를 묘사한 항아리로 보인다. 다른 스토리 트레일러를 보면 올림포스 세계와 북유럽 세계가 아예 다른 차원으로 구별된 듯한데, 누군가 신 학살자 크레토스와 올림푸스의 파멸 전설을 아는 듯하다. 아트레우스가 항아리를 보려 하자 그 단지를 깨뜨려서 자신의 흑역사를 숨기려 하는 모습도 보인다. 다만 그 단지 조각에서 젊은 시절 크레토스가 그려진 부분은 멀쩡해서 아들이 보고 말았다.
덤으로 왜 수염은 자랐는데 머리카락이 없냐는 말에 아마 원래부터 대머리인가 보다라는 대답이 나왔다.[42] 일단 수염은 늙었지만 현명해진 크레토스를 나타내는 장치라고 한다.[43]
4.1.2.2. 갓 오브 워
'''미안해하지 마라, 더 나아져라.(Do not be sorry. Be better.)'''
???: 네가 숨을 곳은 어디에도 없다, 스파르탄. 너와 진실 사이에 얼마나 거리를 두던 간에, 변하는 건 아무것도 없어. 넌 네가 아닌 것들이 된 척하지. 스승... 남편... '''아버지...''' 하지만 네가 절대 벗어날 수 없는 단 하나의 사실이 있지. 넌 변하지 않으리라는 사실. '''넌 언제고 괴물일 뿐이라는 사실 말이야.'''
크레토스: 네가 태어나던 날, 나는 칼을 두 자루 만들었다. 내 고향의 철과 이곳의 철을 섞어 만들었지. 한 자루는 나를 위해, 나머지 한 자루는 네가 준비가 되었을 때를 위해서였다. 오늘이 그 날이구나.
아트레우스: (칼을 건네받으며)'''그럼 저도 이제 성인(man)인가요? 아버지처럼요?'''
크레토스: 아니, '''우린 인간(men)이 아니다. 우린 인간 이상의 존재다. 책임은 더욱 막중하지. 그리고 넌 반드시 나보다 더 나아져야 한다 알겠느냐?''' [45]
[46] 말해 보거라.아트레우스: '''더 나아질게요.'''
크레토스: '''이 무기와 다른 모든 무기의 힘은 여기[47]
에서 나온다. 하지만 그것도 오로지 여기[48] 를 통해 조절될 때에만 가능하다. 무기를 쥔 자의 규율과 통제력. 그것이 전사의 진정한 힘의 근원이다. 그 사실을 절대 잊지 말거라.'''
'''네가 걷는 이 길. 복수. 그곳에 안식은 없다. 내가 안다.'''[49]
'''악순환(Cycle)은 여기서 끝난다. 우리는 더 나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50]
아트레우스: 사슴을 사냥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다크 엘프나 트롤, 오우거, 거기에 용과 싸우다니! 이제 뭐든 물리칠 수 있을 것 같아요.
크레토스: 우리가 승리하는 것은 결의와 절제가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우월하다고 여기기 때문이 아니야.
아트레우스: 물론이죠. 알아요. 그냥... '''강하다는 게 기분 좋아서요. 아시죠?'''
크레토스: '''...그래. 알지.'''[51]
이전작들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싸움이나 충돌을 최대한 기피하는 모습[52] 을 보여주며, 자식을 위해 몸을 던지는 모습을 매우 많이 보여준다. 아들이 자신과 여타 신들처럼 되지 않길 바라는지 분노에 찬 망나니스러운 면은 완전히 없어졌다.[53] 그래서인지 말로만 시비를 걸거나 패배하여 싸울 수 없는 적을 굳이 공격하지 않는데, 심지어 모디가 죽은 아내를 입에 담기 힘든 수준으로 모욕하고 도발함에도 전혀 말려들지 않았고, 모디에 대한 살의로 불타는 아들을 만류하며 화를 다스리라고 충고하기까지 한다.
작중에서 프레이야가 신이란 것을 알자 화를 냈다가 이후 병으로 아트레우스가 쓰러지자 꺼리낌없이 도와주는 그녀에게 사과까지 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여러모로 구 트릴로지에 비해 체력이 많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준다. 발두르와의 첫 전투 이후 시리즈중 처음으로 탈진한 모습이 나오며 걷는것도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54] 작중에서도 늙었다고 계속 언급된다. 중간중간 아들에게 자신이 아직 힘이 남아있을 때 여정을 끝내야 한다고 상기시키기도 한다. 그래도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부상당한 후에도 잠시 후에는 완전히 말끔해질 정도의 회복력은 가지고 있으며, 이 덕분에 죽여도 죽여도 계속 멀쩡해져서 돌아오는 발두르와도 맞부딪힐 때마다 딱히 크게 밀린 적이 없었다. 게다가 전작에서 이어져온 힘은 어디 가지 않아 여전히 드래곤같은 거대한 괴수들이나 어지간한 신들도 썰어버릴 정도로 강하며, 본인의 권능인 "스파르탄의 분노"를 발동시키면 일시적이긴 하나 그리스 신들을 도륙내던 전성기의 그 먼치킨스러운 전투력을 그대로 과시한다.[55] 특히 모디가 날린 강력한 마법도 그냥 씹어버려서 그를 경악하게 할 정도.[56]
크레토스가 아트레우스에게 본편 내내 끊임없이 강조하는 것도 분노의 통제. 또한 아들을 매우 생각하는지 아들이 자신을 구하기 위해서 어머니인 페이의 단검을 미련없이 파손하여 자신을 구하자 아들이 태어났을 때 자신의 고향의 철과 미드가르드의 금속을 혼합하여 직접 단조하여 만들어서 간직하고 있던 단검[57] 을 선물하거나, 티르의 보물창고에서 티르가 각국에서 진상 받은 보물 중 그리스의 것에서 자신의 잊고 싶은 과거가 그려진 항아리[58] 옆에 있던 고향 땅의 와인[59] 을 챙겨놨다가 아들에게 술을 가르쳐주는 등 아들이 자신의 기대에 부응하고 자립하는 모습을 보자 전사이자 남자로써 자립하고 있음을 인정해 준다.
미드가르드에서 아들과 함께 살다가 자신의 아내인 페이의 유체를 유언에 따라 가장 높은 산 정상에서 뿌려주기 위해 여정을 나서게 된다. 다만 여정의 시작이 본인의 의지가 아닌 아트레우스와 자신을 노리는 발두르와 아스가르드의 존재들을 피하기 위한 도피의 성격이 강하다는 점이 전작과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60] 이번작에서 크레토스는 문제가 커지길 원치 않는 모습을 보이는데 신들이 큰 힘을 가진 것만큼이나 비극적이고 선하지 못한 모습을 보았고 스스로도 아버지를 죽인 전적이 있기에 아들이 자신이 신임을 자각하는 것을 막고 싶어한다. 말 그대로 아들이 자신보다는 더 나은 사람이 되길 원하는 것. 여정 중에 조우하는 정령과 신적 존재들을 모조리 박살내며 앞으로 나아가고 자신을 미드가르드의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아트레우스가 스스로의 본질을 깨닫게 함은 물론[61] 전사로서, 그리고 아버지로서 많은 것을 가르치려고 노력한다. 이후 최후에는 어머니 프레이야를 죽이려는 아들 발두르를 위와 같이 말하며 자신과 같은 선택을 하지 말라 조언하지만 그 말을 듣지 않고 프레이야를 죽이려하는 발두르를 아들과 함께 저지하고 두 번 다시 자신들과 프레이야를 건드리지 말라는 엄포를 한 뒤 떠나려 하지만 끝내 말을 듣지않고 어머니를 교살하려는 발두르를 막기 위해 목을 꺾어 죽여버린다.[62] 이때 프레이야가 크레토스한테 폭언을 했으나 화도 안내고 무시하고는 이를 덤덤히 받아들이며 아들한테 숨기고 있던 자신의 과거를 간략하게 얘기해준다.
최종전 이후에는 여행의 종착지인 요툰하임의 거인의 산에 도착하게 된다. 그리고 과거 자신이 몸을 던졌던 곳과 흡사한 절벽에서 이제 더 이상 숨기지 않겠다며 과거 아레스에 의해 생긴 사슬 자국 흉터[65] 를 가리고 있던 붕대를 풀어 바람에 날려보냄으로서 숨겨왔던 자신의 과거를 받아들인다. 이후 유적으로 들어가기 전 성장한 아들을 드디어 인정했는지 페이의 유해가 담긴 주머니를 아트레우스에게 넘겨주며[66] 아트레우스의 존재에 반응한 유적에서 자신과 아트레우스의 여정이 '''예정'''되어 있었다는 것과, 아트레우스는 보지 못하고 지나쳤지만 '''아트레우스가 누군가의 죽음에 격노하여 복수를 시작할 운명'''[67] 이라는 걸 알게 된다.[68] 이후 산 정상까지 올라와서 다시 주머니를 주려는 아들에게 같이 뿌리자며 '''아들(Son)'''이라고 처음으로 불러준다. 이후 아내의 유해를 뿌리며 '''"잘 가시오, 페이."'''라고 나직하게 애도하며[69] , 아직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는 훗날의 숙제로 남겨두고 아트레우스와 함께 집에 돌아와 긴 여행의 피로를 풀기 위해 침상에 누워서 잠을 청한다.프레이야: 안 돼...안 돼, 안 돼, 안 돼! 내 아들아! 내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아들아!
크레토스: 프레이야...그가 선택한 길이다.
프레이야: (발두르의 죽음을 확인한 후) '''내가 아는 모든 고통과...모든 모욕을 너에게 퍼붓겠다. 네 차가운 주검을 끌고 모든 영역의 구석구석을 활보할 것이며 네 영혼은 헬의 가장 역겨운 쓰레기에게 먹이로 줄 것이다! 그것이 내 약속이다!'''[원문]
아트레우스: '''아버진 당신 목숨을 구한 거예요!'''
프레이야: '''내 전부를 빼앗아간 거야! 전부를...! 네놈은 그저 짐승일 뿐이야! 네 잔인함과 분노를 대물림하지. 넌 절대 바뀌지 않을 거다!'''
크레토스: '''그렇다면 당신은 날 모르는 거다.'''
프레이야: 알 만큼은 알아. '''아들도 알까?'''
크레토스: (아트레우스에게) 얘야! 잘 들어라. '''나는 스파르타라 불리는 땅에서 왔다. 내 영혼을 바쳐 신과 계약을 했지. 나는 죽어 마땅한 수많은 자들을 죽였고... 그렇지 않은 자들 또한 수없이 죽였다. 나는 내 아버지를 죽였다.'''
아트레우스: 헬에서 봤던 게 그 사람이었군요.[63]
'''신이란 건 원래 이런 건가요? 항상 이런 결말을 맞는 건가요? 아들이 어머니를 죽이고... 아버지를 죽이는 결말을요?'''크레토스: '''아니. 우리는 이전에 존재했던 신이 아닌 우리가 선택한 대로의 신이 될 것이다. 네가 꼭 과거의 나처럼 될 필요는 없다. 우린 분명 더 나아질 것이다.'''[64]
유해를 뿌린 이후의 말을 들어보면, 발두르가 일찍 죽은 덕에 백몇 년 후에 올 라그나로크의 전조를 곧바로 오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70]
이는 본래 예언에 없었던 크레토스의 존재가 개입한 것의 영향으로 미미르는 크레토스가 라그나로크의 예언에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분명히 말한다. 그런데 미미르가 말해주는 '예언'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예언이고, 요툰하임에서 볼 수 있는 거인들의 예언에선 파르바우티(크레토스)의 존재와 결말도 있었으니, 라우페이의 행동으로 흐름이 거인들의 예언으로 변한 걸지도 모른다.
유해를 뿌리고 요툰하임을 떠나며, 아트레우스가 왜 자기의 이름을 아트레우스라 지었느냐고 묻자, 스파르타의 병사였던 '아트레우스'의 이야기를 해주며, 어두운 현실에도 긍정을 퍼뜨리던 훌륭한 병사이자 인간이었던 아트레우스를 얘기하며, 자신의 아들에게 로키가 아닌 아트레우스의 이름의 의미를 알려준다.
그리고 잠을 자던 아트레우스가 몇 년 뒤 등장할 때 번개를 부르며 허리춤에 번개를 머금은 손망치를 찬 사내가 찾아올 것이라는 예지몽을 꾼다.아트레우스: 제 이름을 왜 아트레우스라고 지으셨어요? 신의 이름은 아닐 테고요.
크레토스: 하, 아니, 그는 전사였다. 스파르탄이었지.
아트레우스: 위대한 전사인가요?
크레토스: 모든 스파르탄은 위대한 전사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훈련한다. 우리의 생애는 규율, 의무, 전투, 그리고 죽음이었다. 삶은 암울했고, 우리는 그것을 당연하듯 받아들였다. 하지만 스파르타의 아트레우스는 우리와 달랐다. 최악의 시기에도 웃음을 띠었지. 그는 행복했다. 그가 있어 우리는... 전쟁하는 기계임에도 인간성이 남아있다는 희망을 품었다. 그의 장점이었지. 전투에서 목숨을 내놓는 날이 왔을 때 그는 자신을 희생해 다른 수많은 사람을 살렸고 전쟁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왔다. 나는 그의 방패에 그를 싣고 돌아와, 가능한 모든 스파르타식 예우를 갖춰 묻어줬다. 그에 대한 기억은 어두운 날들에 위안이 되었다.
여담으로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그리스 시절 과거를 거의 흑역사 취급하고 있다. 고통스런 과거만 있기도 했거니와, 분노로 점철된 괴물 그 자체였던 과거와 결별하고자 아들에게 과거를 언급하는 걸 엄청 싫어했으며, 미미르가 자신을 스파르타의 유령이라고 부르자 진저리를 쳤다. 무엇보다도 작 중 트레이드 마크였던 혼돈의 블레이드마저 집 아래에 고이 묻어 놓고 잊으려 했을 정도.[71] 그러나 결국 아들을 위해 다시 꺼내야 했고, 이를 통해 과거와 다시 마주해 고백할 수 있게 되었으며, 끝에선 과거를 완벽하게 놓아주게 되어 붕대로 꽁꽁 묶은 팔을 풀기까지 하였다.[72] 블레이드의 사슬을 팔에 걸치자 상술했듯 아테나의 환영이 나타나는데, '스승이나 아버지인 척해도 본질은 바뀔 수 없다. 너는 영원히 괴물로 남아있을 것이다.'이라는 환영의 말에 '''"나도 안다, 하지만 더 이상 너의 괴물은 아니야."'''라고 맞받아치며 환영을 통과해 집을 나서는 장면은 그야말로 크레토스의 정신적 성장을 상징하는 간지폭풍의 명장면.[73]
엔딩에 나오는 벽화에선 이름이 파르바우티로 나온다. 파르바우티는 원전 신화에서 로키의 아버지로 나오는 거인인데, 그 이름의 뜻은 '''위험한 공격자'''이며 이명으로 '''번개''' 또한 가지고 있다. 여러모로 크레토스에게 잘 어울리는 이름[74]
또한 크레토스가 작중에서 사용하는 리바이어던 도끼는 아내 페이의 유품인데, 그 도끼를 만들었던 브록과 신드리 형제 중, 아트레우스에게서 페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신드리가 "그녀는 용맹한 전사(fierce warrior)였다"라고 하거나, 도끼를 강화시켜 주겠다면서 "네(아트레우스) 어머니였다면 (그 도끼를) 당장 고쳐놓으라고 했을 거야"라고 하는 걸 보면 생전의 페이는 아마 크레토스와 마찬가지로 한 성깔 하는 여걸이었던 듯. '''부부가 서로 비슷비슷한 성격이었기에 매우 잘 어울렸던 듯하다.''' 디지털 코믹스에서 비치는 모습은 상냥한 아내의 모습이긴 한데 어쩌면 싸움에 임하거나 화가 나면 성격이 바뀌는 타입일지도 모른다. 당장 엔딩에 나오는 벽화에도 리바이어던 도끼를 들고 다른 거인들과 말싸움을 하는 페이의 모습이 그려져 있으니...
미숙하게나마 아버지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는지라 가끔씩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예로 렘노스의 와인을 아트레우스와 나눠 마실 때.[75] 또 아들이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니 해주기는 하지만 재미없고 진중한 성격은 여전해서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토끼와 거북이가 있었다. 경주를 했는데 토끼는 오만했고 거북이는 끈기가 있었다. 거북이가 이겼다.' 식으로 이야기를 해준다. 아트레우스는 이걸 듣고선 이야기 해본 적 없냐며 웃는다.[76] 이후 재미없는 이야기꾼인 아버지를 대신한 미미르의 재담을 경청하게 되지만, 마지막 엔딩 직전에 크레토스가 해주는 아트레우스 이름의 유래를 듣고 처음으로 흥미로운 이야기였다면서 미미르가 이 이야기를 못들은 것[77] 이 아쉽다는 호평을 해준다.
과거편을 다루는 디지털 코믹스에서는 스스로를 가혹한 시련으로 몰아넣고 있었다. 전작에서 세계를 멸망시키고도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없자, 문제의 근본이 자기 자신임을 깨닫고 아내에게마저 사냥을 간다고 거짓말을 한 채 분노를 다스리는 훈련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훈련 방식은 바로 늑대 무리에게 다가가 '''아무 짓도 안 하는 것'''이다. 아무리 늑대가 자기를 죽이려고 달려들어도 뿌리치거나 피하기만 해야 하고, 절대 공격하지 않는 훈련을 반복해 드디어 늑대 무리가 지칠 때까지 분노를 통제하는 데 성공한다. 문제는 그 다음에 난데없이 트롤들이 나타나 덤비는 바람에 결국 참고 참던 분노가 터져나와 트롤 두 마리를 맨손으로 쳐죽여버리고 시련에 실패했다고 자책한다.[78] 결국 게임 끝에 가서야 아들 덕에 드디어 분노를 조절해 발두르를 죽이지 않은 선택지를 택한 것(물론 발두르가 끝까지 말안듣는 바람에 결국 프레이야를 구하기 위해 죽여야 했지만.)을 생각하면 여정 중에 자신 또한 아들에게 영향을 받아 성장했음을 알 수 있다.에피소드 0 보기 또한 마지막에 발두르를 살해한 것도, 분노를 조절하지 못 한 것이 아닌 판단 하에 행동한 것이었고, 미미르 조차도, "옳은 행동이었다."라고 평가했다. 한마디로 크레토스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선택이지만, 동시에 가장 올바른 선택이었다고도 할 수 있다.
참고로 '아버지' , '형씨', '신', '스파르탄', '스파르타의 망령' 등으로 대명사로 주로 불린다. '크레토스'라는 이름은 프레이야와 미미르[79] , 제우스의 환영에 의해 단 세 번만 나온다. 3에서 줄창 크레토스라는 소리가 나왔던 것과 대조적인 부분.
갓 오브 워 2018 소설에 의하면 그리스가 파멸한 뒤에 죽지 않고 수백년을 떠돌다가 늑대 3마리와 만나게 되는데, 이 늑대들을 처리하려다가 꽤 강해서 실패했고 늑대들에 의해 미드가르드로 끌려왔다고 한다. 이때 늑대들 뒤에 있는 한 여인을 봤다고..... 후에 아트레우스와 함께 여행하면서 '''펜리르''', '''하티''', '''스콜'''의 벽화를 보게되면서 자신을 데려온 늑대들이 저 3마리임을 확신했다고 한다. 두 번째 아내인 라우페이와 최소한 50년을 같이 살았다는 걸 보아 크레토스가 북유럽에 온 건 길게 잡아도 100년이 안 될 것으로 보인다.
배경이 미드가르드로 옮겨온 후 현재까지 유일하게 등장한 그리스 신이기도 하다. 잠시나마 얼굴을 비추는 다른 신들은 크레토스와 관련된 환영이었으며, 작 중 만나는 다른 신들은 북유럽의 에시르와 바나르 신족들이다. 굳이 따지자면 피를 반 이어받은 아들 아트레우스 정도가 예외.[80]
4.1.2.3.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4.1.3. 강함
창작물 세계의 '''대표적인 반신론자이자, 신(神)학살자'''이며 갓 오브 워 시리즈를 아는 사람이라면,[81]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세계관 최강자'''이다.
인간이었을 당시에도 스파르타의 장군으로 활약할 정도로 굉장히 강한 인물이었고, 아레스에게 힘을 얻고, 전쟁의 신으로 등극하고 난 뒤에는 그야말로 신화적인 전투력을 가지게 되었다.
군대를 지휘하는 장군이었기에 못 다루는 무기가 없으며, 머리 또한 좋아서 수많은 함정과 퍼즐을 잘 풀어 나간다. 신화 속의 강력한 괴물들과 괴수들을 지나가는 개미 죽이듯이 해치우며, 시리즈의 거의 대부분의 신을 그가 다 작살냈다. 임기응변이 무척 탁월해 주변의 환경과 지형지물을 무기로 활용해 적재적소에 사용해서 괴물들을 해치우는 크레토스를 보는 플레이어 입장에선 본 투 킬 그 자체라는 인식이 생길 정도.
생명력도 무척 강해서 지옥에 떨어져도 기어이 기어올라와 되살아나고, 올림포스의 신과 타이탄과의 전쟁을 끝냈다는 그리스 신화의 전설적인 올림푸스의 검에 두 번이나 찔렸어도 죽지 않았다.[82]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한 갓 오브 워(2018)에서는 잠시 힘을 끌어올리자 피로 범벅이 된 몸이 말끔하게 치유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나중에는 최종보스가 도대체 왜 죽지를 않는 거냐며 절규할 정도로 맷집이 강하다.
온갖 재주와 능력을 지닌 크레토스지만, 그 중에서 특히 돋보이는 능력은 바로 '''힘'''이다.[83] 최소 수백 킬로그램에서 수십 톤에 달하는 온갖 괴물들과 괴수들을 집어던지거나 내팽겨쳐버리며[84] , 집채만한 바위를 통째로 들어올리고, 거대한 크기의 신전을 통째로 뒤집는 건 당연하고, 심지어 타이탄인 크로노스[85] 가 전력을 다해 내려치는 손바닥을 힘으로 막아낸다. 거기다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서, '''단 한 번도 크레토스가 힘으로 밀린 적이 없었다.'''
갓 오브 워가 발매된 후 나온 공식 설정에 따르면 크레토스가 관장하는 분야는 전쟁의 신답게 전쟁과 전투이며, 가지고 있는 권능은 '스파르탄의 분노'이다. 개발진의 발언에 의하면 크레토스의 신격은 격렬한 전투를 치르면 치를수록 강해진다고 한다.[86] 갓 오브 워 3에 이르러서는 주신들과 격렬한 사투를 거쳐 모조리 쓰러뜨릴 정도로 강해진 건 이 때문이며, 최신작에서 늙은 듯한 모습으로 나오는 것도 이 때문. 오래도록 전투를 하지않아 신성이 약해진 것이다. 바꿔 말하면 크레토스가 작정하고 과거처럼 여러 전투를 한다면 다시 전성기의 힘을 끌어내는 것도 가능하다는 뜻이다.
4.1.4. 크레토스의 업적
(의도치 않은 죽음은 ※)
- 갓 오브 워 1 - 아레스
- 갓 오브 워 모바일 - 케릭스(헤르메스의 아들)
4.2. 타 시리즈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 단일 타이틀 주인공으로는 개성과 패기 넘치는 캐릭터성 덕에 최고의 인기 캐릭터 중 하나라고 해도 무방하다. 특히 북미에서는 헤일로 시리즈의 마스터 치프와 쌍벽을 다투는 인기 캐릭터로 손꼽힌다.[92]
이러한 인기 때문에 여기저기에 게스트 출전하고 있으며, 패러디도 자주 되는 편이다.
4.2.1. 소울 칼리버: 브로큰 데스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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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블레이드 외에도 올림푸스의 검을 사용하거나 「포세이돈의 분노」같은 마법, 「이카루스의 날개」를 활용한 공중 콤보 등을 보여준다. 크리티컬 피니쉬는 올림푸스의 검으로 난무한 후 세로로 강하게 베기. 혼돈의 블레이드는 갓 오브 워 1편에서 사용하던 무기고 올림푸스의 검은 2편 마지막에 얻은 무기라 뭔가 이상하지만, 어차피 크레토스 자체가 보너스 등장일 뿐이니 별 상관은 없을 듯. 초보자가 다루기엔 좀 어렵지만 성능 면에선 중박은 치는 수준. 공격 모션이 갓 오브 워 시리즈에 있는 기술들과 똑같은게 많아서 플레이 하는 재미도 좋다. 여담으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에서 알골과 함께 커스텀 캐릭터의 유파로 사용할 수 없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브로큰 데스티니에서 등장한 이유는 리자드맨과 아스타로스, 애쉴로트를 만들었던 그 아레스 숭배 사교단에서 자신들의 세력이 점점 약해지자 이를 극복하려고 소울 엣지의 파편을 이용하여 소울 칼리버의 세계로 크레토스를 소환했기 때문. 이후는 매우 당연한 절차답게 소환자는 크레토스에 의해 끔살. 소환에 사용됐던 소울 엣지의 파편은 크레토스를 정신지배하려 들지만 겨우 조각 따위에 굴할 그가 아니라 상콤하게 씹혔다. 소울 엣지의 조각의 힘에 의해서 본 환영으로부터 소울 엣지, 소울 칼리버의 힘을 이용해서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음과 동시에 소울 엣지의 파편들이 서쪽을 향해 날아가는 걸 목격하고 그걸 쫓는 와중에 다른 등장인물과 싸우게 되는 것.
프로모션 동영상에선 그리스 신들을 '''모조리 처단하는''' 자신과 대비되는 입장인, 그리스 신들에 대한 '''신앙을 가지고 따르는''' 점을 가진 소피티아와 대결하는 장면을 선보였다. 애 딸린 유부녀고 뭐고 냅다 니킥을 갈겨버리는 무자비한 모습이 일품.
4.2.2. 모두의 골프 5
'''골프채가 혼돈의 블레이드다.'''
모두의 골프라는 게임 자체가 워낙에 밝아서 너무 안 맞는다는 평. 그냥 이벤트성 캐릭터라고 생각하면 된다.
4.2.3. 플레이스테이션 올스타즈 배틀 로얄
망명의 블레이드를 받기 전의 시점이라 그런지 블레이드는 아테나의 블레이드를 쓰지만 네메아의 건틀릿 등 그 시점에 있어선 안 될 갓 오브 워 3의 무기들도 잔뜩 쓰며, 스파르타의 유령 등 그 전 시리즈의 무기들도 많이 사용한다.
스토리상에서의 시점은 타이탄을 이끌고 올림푸스를 침공하기 직전으로, 영웅이네 신이네 하고 자칭하는 애들을 때려잡고 타이탄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서 이끌 심산으로 나온 것. 엔딩에선 결국 다 때려잡고 나서 다시 올림푸스 침공을 개시한다. 라이벌 배틀에선 스위트 투쓰가 나오는데 두 떡대가 아이스크림 하나 때문에 싸우는 걸 보고 있으면 기분이 묘하다. 아버지이자 원수 제우스도 본작에 나오기는 하지만 정작 서로 라이벌 배틀 상대가 다르다.
상대를 KO시키는 세 가지의 특수 공격 모두에서 올림푸스의 검을 사용한다. 기 게이지를 하나 소모하는 특수 공격은 짧은 거리를 빠르게 돌진하면서 올림푸스의 검으로 베는 것. 이 때 "지옥이 널 기다린다!(Hades[93] awaits!)"는 대사를 한다. 기 두 개 짜리 특수 공격을 쓰면 올림푸스의 검을 내려찍어서 주변+상단을 공격하고, 기 세 개 짜리 특수 공격을 사용하면 지속 시간 동안 전쟁의 신으로 변해 아예 올림푸스의 검을 평타로 휘두르게 된다. 몸도 거대해지고 무기도 더 길어지니 당연히 리치도 길어지며, 상대는 스치면 바로 사망.
고유 스테이지는 하데스가 다스리는 지하세계(저승). 스테이지 중앙에서 하데스가 가끔씩 공격을 한다.
4.2.4. 프리크 포트리스 2
모티브가 된캐릭터는 헤비이며, 1인칭 시점으로 보면 퇴거 통보를 쓰는 것으로 보이지만 3인칭 시점으로 보면 정확하게 아테나의 블레이드를 들고 있다. 또한 적을 때리면 파이로의 날카로운 화산 파편처럼 불이 붙는다!! 특수 능력으로는 매우 높은 체력과 슈퍼 점프가 가능하고, 분노 기술로는 무적이 되며 체인 라이트닝을 쓸 수 있게 된다.
4.2.5. 삽질 기사
특정 플랫폼에 한해 보스로 등장한다.
4.2.6. 모탈 컴뱃(2011)
크레토스(모탈 컴뱃) 문서 참고.
5. 패러디
차두리와 합성한 사진도 있다. 일명 두리토스.(#)
프로토스 광전사랑 합성해 놓은 사진도 있다. (#)
The God of Gockgang-E에선 챌린지 모드 전용 무기에 그의 검과 건틀렛이 나온다.
위의 곡괭이 시리즈를 그래픽 모델로 삼은 Natural Fantasy라는 게임에서도 5번째 보스로 등장.
여담이지만 갓 오브 워가 처음 발표되었을 때 많은 사람이 크레토스를 보고 연상한 캐릭터는 당시에 유행했던 디아블로 2의 바바리안. 이후 4편이 발표됐을 때 크레토스의 외모를 보고는 디아블로 3의 수도사를 떠올리는 사람들도 나왔다.
쿵푸팬더 3의 메인 빌런인 카이가 쓰는 무기가 크레토스가 쓰는 혼돈의 블레이드랑 비슷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굽시니스트의 본격 시사인 만화에서는 2016년 6월 동남권 신공항 논란을 다룬 화에서 유승민 의원이 크레토스로 패러디 되었다.
. 실제로도 크리스트교가 등장한 이후 다른 종교의 신들을 부정하거나 악마 등으로 격하시키고 야훼를 유일신으로 받들게 되었다. 참고로 갓 오브 워 2에서 운명의 여신들 중 둘을 없애고 세이브 포인트를 지난 후 나오는 방에서 3편의 내용인 타이탄과 신들의 전쟁을 그린 벽화와 폐허에서 한 명이 살아남은 모습을 그린 벽화 이외에 동방박사로 보이는 세 명의 인물들이 별을 향해 여행하는 모습을 그린 벽화가 있다. 어쩌면 언젠가는 기독교를 무대로 갓 오브 워 시리즈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떡밥일 수도 있다.
6. 여담
게이들이 뽑은 Hot한 남자 캐릭터 1위를 차지했다.
잔혹하고 무자비하지만 플레이어에게 인기가 많다. 뛰어난 전투능력, 비극적이고 파란만장한 생애, 부조리하고 잔인한 신에게 맞선다는 정당성까지 갖춰진 덕분인 듯.
그리스계 캐릭터지만 담당 성우는 흑인이다. 그리스 시간대의 성우인 테런스 카슨, 북유럽 시간대의 크리스토퍼 저지 둘 다 흑인이다.
스파르타인이므로 지금 나라들을 놓고 보면 그리스인에 제일 가깝지만, 한 때는 그리스어를 쓰지도 못했다. 이는 갓 오브 워 1편 발매 시점이였던 2002년 당시 그리스 정부가 게임을 불법화하는 정책을 밀어붙이는 바람에 갓 오브 워 시리즈는 정작 그리스에는 한동안 진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94] 때문에 크레토스는 더빙에 따라 영어부터 시작해서 한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게 되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리스어를 하지는 못했다. 이러한 시대착오적인 정책은 나중에 세상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고 폐기되어 드디어 그리스어를 쓰는 크레토스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크레토스는 그리스 신화 원전에는 등장하지 않는 게임 오리지널 캐릭터지만 크레토스의 모델이 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존재한다. 칼리스토의 아들 아르카스다. 어머니의 이름이 칼리스토라는 점, 칼리스토가 제우스의 아들을 낳았다는 점, 헤라가 칼리스토의 아들을 싫어한다는 점, 칼리스토가 신들의 손에 의해 괴물로 변하고 이를 못 알아본 아들에 의해 죽거나 죽을 뻔한 점 등[95] 을 생각하면 빼박 칼리스토 설화를 가져온 것이기 때문이다. 단순 우연의 일치이기는 하지만 크레토스와 동명이인으로 힘과 권력의 신 크라토스라는 인물도 원전에 존재한다.
한국 한정으로 최강의 동심 파괴자라는 별명이 있다. 이 게임을 해본 사람들 중 어린 시절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나 올림포스 가디언 혹은 헤라클레스(애니메이션)를 즐겨 본 이들이 적지 않기 때문. 반면 '''신의 심기를 거스른 인간은 반드시 파멸한다'''는 내용을 담은 그리스 신화를 크레토스 '''자신의 심기를 거스른 신은 반드시 파멸한다'''는 식으로 뒤틀고 또 신화 속 신들의 행적에 대해 부조리함과 모순을 느끼고 또 그로 인해 고통받는 인간들에게 안타까워하던 사람들은 신선하고 통쾌해서 좋아하는 경우도 있다.
본편에서는 시종일관 진지하지만 제작진의 개그 짤방 덕분에 게임 외적으로 코믹한 모습을 시리즈 최초로 보여준다. 그리고 대망의 포토 모드 패치 이후로는 무려 16개나 되는 잡다한 표정들을 소화할 수 있게 되면서 인간미가 한층 살아났다.
만약 원안대로 북유럽 신화가 아닌 아즈텍이나 마야쪽 신화로 개발되었더라면 이미 게스트로 참전했던 모탈 컴뱃 시리즈에 나온 아웃월드의 황제 코탈 칸과 이명을 공유했을 가능성이 있다. 불룩 찹탄은 마야인들이 숭배한 인신공양과 '''전쟁의 신'''으로 지구의 마야 문명을 전쟁의 신으로써 다스리던 젊은 시절 코탈 칸의 이명이었다. 전쟁의 신에 칼을 들고 싸우는 모습에서 게스트 참전한 크레토스를 많이 참고한 느낌이다.
그리스-로마 신화 3부작 시절에는 어깨가 떡 벌어지고 허리는 비교적 얇은데다가 신장이 2.3m나 되었지만 북유럽 신화 때에 와서는 2m로 줄었다. 체형 또한 그에 맞게 조정되어 허리 둘레가 늘어나고 머리 비율이 늘어나 좀 더 현실적인 몸매로 조정되었다.
프로레슬러 출신이자 현 WWE의 경영자 포지션에 있는 트리플 H가 리즈 시절에는 장발을 휘날렸지만 나이가 들면서 탈모로 인해 삭발을 하고 그 대신 수염을 풍성하게 기른 모습이 크레토스와 비슷해져서 이에 얽힌 패러디나 개그도 있다.
'그리스 시간대의 크레토스와 북유럽 시간대의 크레토스가 맞붙는다면, 누가 우세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디렉터인 코리 발록은 '''확실히''' 북유럽 시간대의 크레토스가 우세할 것이라 답했다. 수백 년의 시간이 흘러 한층 성숙해지고 현명해진 크레토스한테는 복수에 미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그리스 시간대의 크레토스가 상대가 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의 허무하기 그지없는 스토리텔링과 복수의 연쇄라는 주제 때문에 크레토스가 재평가를 받고 있다. 처참하고 끔직하게 자신을 괴롭힌 모든 이들을 라오어2같이 허무하고 불쾌하게 놓아주고 용서하는 것 없이 후환이 안 남도록 빠짐없이 죽여버린 크레토스야말로 진정한 승리자라고 칭송받고 있다, 또 애비 앤더슨같은 자기합리화와 미화 없이 묵묵히 그리스 신화에서 통쾌한 복수의 여정을 플레이어들에게 보여주고 아테나가 자신의 탐욕을 위해 파괴된 세상에 희망마저 독점하려하자 스스로 할복해 -희망을 퍼뜨리고 그후 성숙해진 북유럽 신화에서도 미미르와 발두르-프레이야와의 만남, 아들과 함께한 여정을 통해 과거를 숨기지 않고 완전히 받아들이며 아들에게 자신의 잔혹한 과거를 알리고 그런 과오를 저지르지 말라며 아트레우스를 가르치는 모습 역시 복수의 부정과 끝마침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성장하는 모습은 라오어2와 비교조차 못 할 만큼 그리고 기존 그리스 신화 시리즈의 강력한 배드에스 파괴광 이미지에 열광하던 올드 팬들도 완벽히 납득시키고 감동을 주었다.
크레토스의 권능이자 북유럽 시간대의 특수기인 '스파르탄의 분노'는 적을 공격해서 분노 수치를 쌓아서 완충해야만 사용이 가능한 공격기이다. 하지만 스토리에 따라 이벤트 성으로 발생되는 경우가 있는데 몇번의 경우가 있지만 공통적인 특징으로는 '''아트레우스가 위험한 상황이다.''' 총 4번의 분노 이벤트가 있는데 첫번째는 발두르가 집으로 찾아와서 크레토스를 바위에 쳐박고는 집에 꿍쳐둔 무언가를 찾겠다고 했을때, 두번째는 알프하임에서 어둠의 엘프의 왕이 아트레우스를 잡아 챘을때, 세번째는 모디가 기습해서 위험에 빠진 크레토스를 구하기 위해 아트레우스가 싸웠지만 끌어오르는 분노를 견디지 못해 쓰러졌을 때(이때는 조종하는 상황이 아닌 스크립트다), 네번째는 발두르와의 최종전에서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가 목이 졸려 목숨이 위태로울 때, 상황에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전부다 자신보다 아트레우스가 위험했을때 분노를 사용한다. 그리고 이 중에서 첫번째와 두번째에는 분노를 사용하더라도 일정상황에 도달하기까지는 분노가 소모되지 않는다. 일반적인 분노보다도 더 큰 분노를 느끼는 상황임을 시스템적으로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본작에서는 전작들보다도 부성애를 중점에 둔 스토리를 보여줌과 동시에 작은 부분까지도 제작진의 디테일이 엿보인다.
크레토스 성우의 목소리가 무게감 있는 중후한 목소리라서 그런지 2020년 11월 10일에 발매될 예정인 어쌔신크리드 발할라의 주인공 에이보르의 성우였으면 하는 사람들도 많다.(발할라가 바이킹 주인공으로 진행되는 작품인데 공개된 영상에서 에이보르의 목소리가 너무 젊고 얇은 느낌의 목소리라서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다. 때문에 크레토스 목소리같은 느낌을 기대한 사람들의 상상을 깨버리게 되었다.)
포트나이트 제2막 시즌5의 기간한정 스킨으로 출시됐다. 미미르의 대가리를 등에 메달고 BTS의 춤을 추는 크레토스를 볼 수도 있다. PS5 유저들은 황금 갑옷 추가 스타일도 획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