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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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러기와 비슷한 병태생리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 차이점은, 부종이 두드러기에 비해 더 깊은 피부막에서 발생한다는 점이다. 종종 두드러기와 혈관부종이 함께 발견되기도 한다.
두드러기를 발생시키는 여러 원인들에 의해 발생하게 되며, 특히 고혈압 치료제인 ACE 억제제를 복용한지 1주일 안에 발생하기도 한다. 원발성 원인으로는 상염색체우성질환인 유전성 혈관부종(hereditary angioedema)이 있는데, 이는 C1 esterase 억제제의 결핍으로 인해 보체가 항상 활성화 되면서 생기는 질병으로, 혈관부종이 자주 발생해 생명을 위협하게 된다.
혈관부종은 피하(subcutaneous)에 비요흔성(nonpitting)의 부종(edema)이 발견되는데, 두드러기와는 달리 가려움증 보다는 작열감(burning)이 동반되게 된다. 주로 눈꺼풀(eyelid), 입술(lips), 혀, 생식시 및 사지에서 발생하며, 드물게 위장관(GI tract)에서도 발생하여 구토 및 복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심각한 혈관부종의 경우, 기도를 막아 생명을 위협하기도 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치료는 두드러기와 동일하게 항히스타민제(antihistamine) 및 스테로이드를 투여해 증상을 완화시키게 된다. 만일 후두수종(laryngeal edema)이 발견될 경우 지체없이 에피네프린(SC epinephrine)을 투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