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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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팥죽과 함께 간식용 죽계의 양대산맥.
호박을 쑤어만든 죽으로 달달하며 고소한 맛이 특징. 검은 콩이나 팥, 새알심을 곁들이기도 하며, 개인 편차에 따라 꿀이나 우유를 넣는 경우도 있다.
호박(늙은호박이나 단호박), 물 또는 우유, 찹쌀가루, 설탕, 소금, 이하 개인 취향껏.
바닥에 눌어붙을 걱정이나 복잡하게 준비할 것 없이 호박과 찹쌀가루만 있으면 만들 수 있다. 다만 이는 단호박으로 적은 양을 끓일 때 이야기고 단호박을 몇개 씩 써서 끓인다거나 늙은호박 하나를 다 써서 죽을 끓일 경우에는 눌어붙지 않도록 저어야 한다. 또한 애호박도 수확기를 늦춰 호박이 늙을 경우엔 애호박 모양 그대로 자라서 색깔만 주황빛으로 늙게 되는데 이것으로 죽을 끓여도 매우 좋으며 호박죽은 죽이 다 그렇듯이 물을 좀 붓게되면 확 묽어지고 안 붓다보면 젓기가 힘든데, 묽게 끓여야 젓기가 쉬워 덜 탄다.
근처 마트에 가면 하나에 2천원가량으로 파는게 단호박이니 입이 심심할 때 해먹으면 아주 좋다. 다른 죽들 처럼 아플 때 미리 해놓고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조금씩 꺼내 데워먹어도 훌륭하다.
1. 소개
단팥죽과 함께 간식용 죽계의 양대산맥.
호박을 쑤어만든 죽으로 달달하며 고소한 맛이 특징. 검은 콩이나 팥, 새알심을 곁들이기도 하며, 개인 편차에 따라 꿀이나 우유를 넣는 경우도 있다.
2. 요리 재료
호박(늙은호박이나 단호박), 물 또는 우유, 찹쌀가루, 설탕, 소금, 이하 개인 취향껏.
3. 요리 과정
동시에 찹쌀가루는 뜨거운 물에 잘 풀어 놓는다.
- 냄비에 물/우유와 호박을 넣고 끓인다. 물 양은 나중에 넣을 찹쌀풀도 있고 하니 약간 적게 넣어도 된다.
- 어느정도 끓었다 싶으면 핸드믹서로 갈아준다. 믹서가 없다면 손이 좀 들지만 주걱으로 으깨줘도 된다.
- 찹쌀풀을 풀어넣고 조금 더 끓인후 너무 점도가 높으면 물을 더 넣어 조절한다.
- 원하는 만큼 설탕/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다.
4. 요리 평가
바닥에 눌어붙을 걱정이나 복잡하게 준비할 것 없이 호박과 찹쌀가루만 있으면 만들 수 있다. 다만 이는 단호박으로 적은 양을 끓일 때 이야기고 단호박을 몇개 씩 써서 끓인다거나 늙은호박 하나를 다 써서 죽을 끓일 경우에는 눌어붙지 않도록 저어야 한다. 또한 애호박도 수확기를 늦춰 호박이 늙을 경우엔 애호박 모양 그대로 자라서 색깔만 주황빛으로 늙게 되는데 이것으로 죽을 끓여도 매우 좋으며 호박죽은 죽이 다 그렇듯이 물을 좀 붓게되면 확 묽어지고 안 붓다보면 젓기가 힘든데, 묽게 끓여야 젓기가 쉬워 덜 탄다.
근처 마트에 가면 하나에 2천원가량으로 파는게 단호박이니 입이 심심할 때 해먹으면 아주 좋다. 다른 죽들 처럼 아플 때 미리 해놓고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조금씩 꺼내 데워먹어도 훌륭하다.
5. 그 외
- 국내에선 워낙 오래전부터 먹어온 대중적 간식이다 보니 인스턴트 제품화도 잘 되어있다. 인스턴트는 직접 만든 호박죽보다 더 부드럽고 달달한 맛이 나며, 미숫가루처럼 오래놔두면 바닥에 덩어리가 가라앉기 때문에 마시면서 간간히 스푼으로 저어주는게 포인트.
- 늙은호박은 비싸고 커서 양이 많고 자르기도 매우 힘들다. 단호박 자르는건 수박보다도 쉽다. 늙은호박은 속에 씨가 가득하므로 칼이 어느정도 들어가면 아주 딱딱하므로 이리저리 돌려가며 자르면 자르기가 조금은 나아지지만 속에 칼을 박아 넣는 것 자체가 단호박보단 힘들다. 어쨌든 대중적으로 단호박을 많이 끓여먹고 늙은호박 대용으로 쓰지만 단호박으로 음식을 한것과 늙은호박으로 한것은 작지만 눈치 챌 수 있는 정도의 차이가 나는데 맛과 향, 색까지 다르다. 늙은호박으로 죽을 끓이면 단호박과는 다른 훨씬 깊고 풍부한 단맛과 달달한 호박 향이 난다. 단순히 설탕이나 꿀을 많이 넣는 것과는 다른 맛이다. 단호박과는 다르게 늙은호박으로 끓일 경우 설탕이 적게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어설프게 익은 단호박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달다. 또, 호박죽은 샛노란 색이 특징이라면 특징인데 단호박으로 하면 아주 밝은 개나리색에 가까운 죽이 끓여지지만 늙은호박으로 끓이면 주황색이 강하다. 그리고 단호박 껍질을 덜 벗기거나 안 벗기고도 죽을 끓이고들 하는데, 다들 잘 먹지만 노인분들이나 몇 사람들은 이 단호박 껍질 냄새를 눈치채고 기피하거나 진짜 호박죽이 아니라며 기피하는 경우도 있다. 껍질을 안벗기고 먹어야 좋다고들 해도 호박죽에 시퍼런 호박껍질이 들어있으면 이것 참 묘하다.
- 본죽에선 바나나를 넣은 배리에이션을 판다. 취급하는 점포는 드물며 평가는 호불호가 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