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존 저주
1. 개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운영하는 홈런존을 맞추면 '''부진에 빠지거나 혹은 안좋은 일이 생기는 저주'''. 챔피언스 필드 홈런존은 우측 외야석 잉여공간에 기아자동차 차량과 구조물을 놓아 운영하고 있는데 이것을 직접 홈런으로 맞추었을 경우 여지없이 해당 차량을 지급해준다. 차를 공짜로 얻는 것을 선수에게 큰 행운이지만, 이것을 맞춘 선수들은 그 이후로 크고 작은 불운의 해프닝을 겪었다.
2. 사례
2.1. 1호 : 2014년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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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27일 대타로 출전하여 김태영을 상대로 K5 홈런존을 맞추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그러나 이후에도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지만 1군에 말소되어 1달 가량을 2군에서 보내게 된다. 결국 '''시즌 내내 2군과 1군 벤치를 왔다갔다했다'''.
2.2. 2호 : 2015년 최희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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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9일 쏘렌토존에 떨어지는 홈런을 기아 선수로는 최초로 터뜨렸는데 그 이후 '''허리 통증으로 재활을 하다가 그 해에 은퇴하고 만다'''.
2.3. 3호 : 2017년 오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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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한국시리즈 1차전 김재환의 홈런 이후로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백투백홈런을 쏘아올렸는데 그것이 스팅어가 있는 홈런존을 강타했다. 하지만 그 홈런 이후 시리즈에서 안타를 몇 개 더 기록하긴 했지만 플레이오프때처럼 무시무시한 장타력을 내뿜지 못하고 특히 결정적인 순간에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팀은 우승에 실패하였다'''.
2.4. 4호 : 2020년 프레스턴 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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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17일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쏘렌토존에 떨어지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터커는 이 홈런을 때린 시점에 홈런, 타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그 이후로 1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는 등 '''극심한 타격부진에 시달렸다'''.
2.5. 5호 : 2020년 김현수
2020년 8월 4일 2회초 김현수가 이민우를 상대로 쳐낸 홈런 타구가 쏘렌토 좌측 창문을 스치면서 김현수도 해당 차량을 받게 되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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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프레스턴 터커와 김현수가 같은 시즌에 홈런존을 맞추면서 챔필 개정 이후 최초로 한 시즌에 두 명의 타자가 홈런존을 맞추게 되었다.
이 때 자동차자체를 강하게 직격하였는데 이 여파때문인지 이 이후로 초록색 그물망으로 차를 보호(...)하고 있다.
홈런존 저주가 없을 줄 알았으나, 2위를 바라보던 팀이 최종전에서 4위로 떨어지고 가을야구도 준플레이오프 2패로 광탈하게 되어 홈런존 저주라고 본다면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