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야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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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008년 공격형 포수로 상위 드래프트로 입단 하였으나 두산 포수진의 두터운 장벽, 입스 증후군, 잦은 포지션 변경 등으로 8년 동안 1군과 2군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전전하였다. 그러던 도중 데뷔 8년 만인 2016년,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진출 공백으로 생겨난 기회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주전 외야수 자리를 차지하였다. 그러나 동시에 잊혀져있던 과거의 도핑전력이 수면위로 떠오르며 일부의 두산팬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김재환의 성적을 인정하지 않는다.
2. 응원가
3. 선수 경력
4. 사건사고/논란
4.1. 금지약물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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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29일, 파나마 야구월드컵 폐막 후 도핑테스트에서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되었다. 본인의 말로는 9월 말 경기를 마치고 친구가 일하는 스포츠클럽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는데, 얼굴이 피곤해 보인다며 건네준 약을 일반 피로해소제로 알고 '''실수로''' 먹었다고 하는데, 이는 약물 복용자들의 흔한 변명이다.[8] 김재환 “실력으로 속죄하겠다”
이 사건으로 김재환에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오점이 남게 되었다. 관련기사 이미 은퇴한 진갑용 역시 과거 도핑 전력이 재조명되어 까이고 있다는 걸 생각해본다면, 김재환의 도핑 전력 역시 아무리 그가 대중에게 사과를 하고 선행을 베푼다 해도 절대 지워지지 않을 꼬리표로써 따라 다니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당시 최고 수준의 징계가 10경기였다. KBO가 얼마나 도핑에 둔감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이에 일단 김진욱 감독이 무기한으로 팀 훈련 참가 금지의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다음해 1월 6일 이 징계가 해제되었다.# 처음에 '무기한 징계'로 강한 처벌 방침이 보도되었던 것에 비해 결과적으로 비시즌 2달 반의 훈련 참가 금지라는 솜방망이로 끝난 셈.[9]
징계 후 인터뷰에서 한 발언이, 2016년 커리어를 다시 쓰며 주목 받았고 곧바로 질타의 대상이 된다.
이 발언은 당시 김재환이 약물복용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반성하는 마음이 전혀 없었다고 해석이 될 여지가 상당하다. 약물이 스포츠계에 어떤 취급을 받는지 생각하면 여러모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반응이 많다. 사건 자체는 2011년에 일어났으나 하필 기사가 2011년 한국시리즈 4차전에 떠서 야구팬들의 관심이 온통 이곳에 쏠린데다가, 당시까지만해도 도핑 행위가 야구팬들 사이에 그렇게까지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10] 김재환이 야구판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유망주여서 몇몇 두산팬들을 제외하면 거의 묻힌 사건이었다.
금지약물 복용으로 받았던 자신의 출전정지 징계가 풀린 후 한 발언
그러다가 2016년부터 갑자기 엄청난 활약을 하게되면서 이 사건이 재발굴되었고 모든 야구팬들이 알게 되었다. 한편 이 사건을 계기로 2012년 시즌부터 퓨처스리그 선수들에 대해서도 도핑검사가 실시되었다. 외국인 도핑 전수조사를 실시하게 만든 다니엘 리오스와 더불어서 이래저래 국내야구 도핑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봐야할지도.[11]
2016년 인터뷰 기회가 많아지면서 자주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게 되었는데, 본인도 여론을 알게 되었는지 시즌 초반에 하던 배트 플립도 하지 않고 발언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욕 먹는 것은 본인이 영원히 감수해야 할 문제라고 말하고 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꾸준히 반성하고 있는 모습, 최대한 자중하면서 지내려 노력하고 도핑 문제 이외에는 그 어떠한 문제도 일으키지 않고 있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각종 야구 커뮤니티 사이트를 비롯 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전문 프로그램, 팟캐스트 등에서 김재환의 도핑 후 활약을 주제로 다룬 적이 있다.Q.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 어떻게 이겨냈나?
A. 이겨낸다고 생각할 수는 없고. 욕 먹는 것은 내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항상 죄송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려 한다.
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잊을만하면 "이미 지난 일 갖고 그만 좀 해라", "니 인성이나 똑바로 챙기고 다녀라", 혹은 "부러워서 그러는 거다" 같은 말들로 쉴드를 치는 팬들이 있어 타팀 팬들과의 2차적인 마찰을 종종 빚고 있으며, 빠가 까를 만든다고 이 때문에 무고한 두산팬들은 물론이거니와 김재환 본인 또한 더더욱 까이는 계기만 생기고 있다. 지능형 안티들이 의도적으로 쉴드 치는 척을 하며 김재환을 까내리는 여론을 형성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
스포츠 정신의 기본은 공정성이다. 불성실한 팬서비스나 범죄행위 등의 야구 외적인 비난과는 전혀 다른 문제로, 도핑 문제는 이런 스포츠 정신의 기본인 공정성을 해치는 아주 심각한 문제다. 이미 그런 공정성을 훼손한 선수의 활동은 자칫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프로야구 팬층을 볼 때 그냥 사과 한번 하면 된다는 식의 인식을 박아넣어 어린 연령층의 사고에 악영향을 줄 소지가 있는데 그저 응원팀의 선수이기 때문에 쉴드를 치는 것을 본다면 타팀 팬들 입장에서는 어이없을 것이다.
또한 도핑 행위는 그 지속 기간이 얼마나 되든 '''단 한 번의 행위라 할지라도 그 자체로써 비난받을 짓'''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 이 순간도 주전 전력감이 될 수 있는 기량을 충분히 갖추고 또 1군에 들기 위해 수도 없이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기회를 잡지 못하거나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해 쓸쓸히 은퇴하는 유망주들이 수도 없이 많다. 그런데 조금이라도 더 성적을 끌어올려 돋보이겠다고 금지 약물에 손을 대는 것은 공정한 스포츠 정신을 원하는 팬들은 물론이요, 그렇게 약물 없이 뼈를 깎는 노력을 하는 다른 선수들의 노고까지 우롱하는 짓이 되는 것이다.
5. 플레이 스타일
인천고 시절부터 수비는 여타 포수들에 비해 영 아니라는 스카우터들의 평이 많았고 지금도 포수를 포함해 어느 수비 포지션을 가든 수준 이하의 수비를 보여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비를 그토록 중시하는 두산이 2차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해 데려왔을 정도로 타격 포텐 하나는 진짜라는 평이 많았다.
이를 바탕으로 군 복무 시절 퓨처스리그에서 타점왕도 달성하고 사이클링 히트를 무려 2번이나 달성하는 등 2군에서는 더 보여줄 것이 없는 전형적인 2군 본즈형 타자였으나, 그의 타고난 파워에 비해 부족한 컨택과 선구안은 2군 투수들의 밋밋한 공을 쳐내는대는 충분했지만 1군에서는 변화구에 헛스윙질, 그리고 기껏 맞춰도 정타가 안 돼서 힘을 살리지 못하고 아웃이 되기 일쑤였다. 매년 스캠에서 감독의 집중조명을 받고 시즌 초 1군에서 기회를 받으나, 한심한 타격 성적을 내고[12] 점차 1군과 2군을 들락날락 거리다가 끝내는 2군에서 시즌을 마치는 것이 일상인 전형적인 1.8군급 타자 생활을 몇 년간 반복하였다. 오죽하면 2015년에는 김태형 감독이 대놓고 "도저히 칠 것 같지 않다"는 코멘트를 남기며 2군으로 보내버렸다. 이 때 탄생한 단어가 '''도칠않'''으로 두산 타자들이 타격에서 삽질할 때마다 쓰인다.
그러다 2016년 들어 타격폼이 본격적으로 먹히기 시작하며 컨택 능력이 급상승해 그 파워룰 드디어 살릴 수 있게 되었고, 순식간에 잠실에서 30+홈런을 칠 수 있는 능력의 거포로 거듭나게 되었다. 타격폼은 김재환 본인이 켄 그리피 주니어를 그대로 따라한 것이라 밝혔으며, 이 타격폼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며 포텐셜을 만개할 수 있었다. 스윙 폼 자체는 김재환이 벤치마킹한 켄 그리피 주니어의 스윙처럼 부드러우면서 파워풀한 풀 스윙이다보니 약물 전력과는 별개로 폼 자체는 멋드러진다는 평도 많다. 다만 극단적인 어퍼스윙이다 보니 낮은 공에 대처를 잘하고 오히려 높은 공에 약점을 보인다.[13]
다만 주전으로 자리매김하고 비판받는 부분 중 하나가 영웅스윙. 사실 4번 타자는 장타를 생산해야 하는 위치인 만큼 스윙을 힘줘서 최대한 크게 하는 것이 맞고 그에 따라 삼진도 많이 먹는 편이다. 다만 링크에 걸린 선수들은 볼넷도 많이 골라나가는데 비해 김재환은 눈야구를 거의 하지 않고 본인의 컨디션과 상관없이 일발장타만 노릴 생각으로 일단 돌리고 본다는 것. 가지고 있는 힘이 워낙 엄청나서 일단 걸리면 미친 탄속으로 담장 바깥에 꽃히긴 하는데, 잘못 돌아가면 그대로 폭삼으로 이어진다. 2018년까지는 크게 문제가 없었지만, 2019년 부진에 빠지며 배트에 맞춰도 타구가 먹혀 장타는 커녕 단타도 안나오는 영 좋지 못한 모습만 보여주며 팬들도 찬스 상황 김재환 타석은 기대를 거의 안 하는 편. 특정 타입 투수한테만 이러는 게 아니라 강속구 투수건 기교파건 타이밍 못 맞추고 선풍기만 돌린다.
2020시즌부터는 선구안이 꽤 좋아지고 욕심도 많이 줄였는지 볼넷을 자주 얻어나가고 있으며, 풀스윙 장타만 고집하지 않고 때로는 적절하게 컨택한 단타로 결정적인 적시타도 여럿 친다. 물론 아직은 풀 스윙이 훨씬 많긴 하지만. 기본 파워가 워낙 좋은 선수기 때문에 단타로 맞아도 탄속이 빨라 처리하기 까다로운 편. 다만 그 영향인지 땅볼이 크게 늘어 FO/GO 비율이 1.1을 넘기던게 0.78로 훅 내려가고 병살타도 크게 늘었지만, 그럼에도 일단 공을 띄우면 큰 타구로 이어지는 파워는 여전하다.
하지만 주목받기 전 시절에 한 '''돌이킬 수 없는 행위'''로 인해 지금의 그 성과를 대부분의 팬들에게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이러다보니 일부 야구 팬들은 야만없이긴 해도 '만약 김재환이 도핑을 하지 않았더라도 이렇게 포텐이 터질수 있었을까?'라는 말도 종종 하는 편이긴 하다. 어찌됐든 도핑으로 근력을 키운것은 사실이기에. 다만 지명 시기부터 파워 포텐셜은 상당했음에도 컨택과 선구안이 항상 좋지 못해 자리잡지 못했고[14] , 2019년에도 컨택과 선구안이 무너지며 부진했던 점을 생각하면 글쎄올씨다긴 하다.
수비력은 원래 포수 출신이고, 1루수를 거쳐서 좌익수를 맡게 되었기 때문에 좌익수 전향 후 초반엔 수비력은 리그 하위권 수준에 머물렀다.[15] 하지만 주전으로 계속 뛰며 수비력을 보완한 결과 많이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며, 특히 포수 출신 답게 강견이라 펜스플레이 하나만큼은 국내 최정상급이다. 머리 뒤로 날아가는 타구에 대한 판단도 생각 외로 좋은데, 대표적인 사례가 2016년 한국시리즈. 시즌 내내 환각수비라는 비아냥을 들으며 좌익수 자리는 수비 구멍 취급을 받았지만, 2차전에서 펜스로 향하는 테임즈의 큼지막한 타구를 잘 쫓아가 점프 캐치로 잡아냈다. 타구 속도도 꽤 빠른 라이너성 타구였기 때문에 우수한 수비력을 가진 선수라도 처리가 마냥 쉬운 타구는 아니었는데 다른 선수도 아닌 김재환이 그런 수비를 보여준 것. 하지만 수비 위치 앞이나 옆으로 떨어지는 타구 처리에서는 아직까지도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다. 외야 전향 후 시간이 꽤 지났고 타구판단도 꽤 발전했음에도 이상하게도 불안한 모습. 어려운 타구는 쉽게 잡고 쉬운 타구는 어렵게 잡으니 여러모로 신기할 따름이다.
상당한 거구에 포수 출신이라 똥차로 보이지만 의외로 주력도 리그 평균 정도는 된다. 운동 능력이 좋아서 그런 듯. 단 준족 소리 들을 정도와는 거리가 꽤 있는 편으로, 그냥 1인분만 하는 정도라고 보면 된다. 주루 센스 역시 1인분만 하는 정도. 17시즌 이후로 주루 WAA가 항상 양수를 기록하고 있다.
6. 기타
- 입단하자마자 팬 클럽이 생겼었다. 대충 검색해도 그 시절 오글거리는 사진들을 많이 찾을 수 있다.
- M.C The Max의 보컬 이수와 닮았다는 의견이 있다. 심지어 두명 다 실력은 좋지만 돌이킬 수 없는 행동으로 인해 까이는 것도 같다....[16] 여담으로 김재환의 타석에서 엠씨더맥스의 Returns가 나온다. 김재환 전용 응원가는 아닌 장타자 공통 응원가지만 주로 김재환 타석에서 재생되기 때문에 사실상 전용 취급 받는 중.
- 남자다운 외모와 달리 목소리가 상당히 의외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포수를 맡으며 과하게 성대를 사용하는 바람에 물혹이 생겨, 병원에서 목을 더 이상 써서는 안 된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하지만 이런 사정을 모르는 팬들은 김재환의 데뷔 첫 인터뷰에서 적잖은 충격을 받았었다. 팀 동료인 민병헌과 같은 과라고 할 수 있겠다.[17]#
- 말 주변이 심각하게 없고 인터뷰를 정말 못한다. 안치용이 대놓고 인터뷰 연습 좀 하라고 디스하기도 했다.(3:53) 위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데뷔 첫 홈런을 친 상황을 설명해달란 말에 "투아웃에... 투스트라이크 투볼에... 주자... 1루였거든요..." 하며 진짜 경기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당황한 아나운서가 어떤 공이었는지 세심하게 묻자 그때에도 '써클 체인지업. 써클 체인지업이었는데...' 하고 말한다. 당시 이 인터뷰는 매우 화제가 되어서 결국 기사까지 났다. '무서운 아기곰' 김재환, 인터뷰는 진짜 새내기 이후 진행된 MBC <야구 읽어주는 남자> '야수와 미녀' 김재환 편에서 밝히길, 주변에서 대체 뭐하는 거냐고 질타를 많이 받았다고. 2016년 인터뷰를 많이 하게 되면서 나아지긴 하는 듯 하다.
- 2014년 12월에 결혼했으며 현재는 쌍둥이의 아빠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 교육리그에 있어 병원에 있지도 못했다고 한다. 2017년 6월 경에 또 한 명의 아이가 생기게 되며 딸 셋의 아빠가 될 예정이다.
- 미남이다.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다가 임용수 캐스터가 "그거 알아요? 김재환 선수 엄청 잘생긴 거?"라고 대놓고 찬양하기도 했다. 3:00 부분에서 임용수 캐스터의 훈훈한 발언이 연출된다. 그리고 엄청난 어깨 크기와 대비되는 상당히 작은 머리를 가지고 있다. 웬만한 여자보다도 작을 정도. 치어리더와 맞먹는다.# 두산 입단 직후 동료들이 지어준 별명이 얼굴이 콩만하다며 얼콩이라고...신인 때는 비시즌에 모델 해볼 생각 없냐는 제의도 받았었다고 한다.#
- 팬 서비스가 좋은 편이다. 사인도 잘 해준다고 하고, 공수교대 때 볼보이와 캐치볼을 하고 난 다음 관중석에 한 경기에 1~2번 정도 공을 던져주기도 한다. 포지션이 좌익수이기 때문에 3루측 원정 관중석에 던져준다.
- 여성팬보다 남성팬이 월등히 많다. 강민호, 나성범 등과 함께 게이들이 좋아하는 야구선수 랭킹에서 가장 핫하다고 한다. 물론 잘생긴 건 누구에게나 통하기 때문에 여성팬이 없다는 건 아니다. 전임 좌익수의 뒤를 이어 초통령이 될 기미도 보이고 있다.
- 어린이 팬들을 굉장히 아끼고 좋아한다. 출근길, 퇴근길에 주로 사인을 해주기 때문에 사인은 주차장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어느날은 차가 지나갈 때 어린아이를 자기 몸 쪽으로 끌어 안아주고 이내 자동차가 지나가서 그랬다며 조심해야지~ 하면서 사인을 마무리 지어주었던 적도 있다.
- 2016 시즌, 스포츠 신문사에 의해 헬멧에 "INNER PEACE"라는 문구가 쓰여져 있음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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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과 쌍둥이 출산 이후, 유독 인터뷰에서 가족에게 메시지를 보내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이 질문에 시키지도 않았는데 거의 매번 영상편지 식으로 보내고 있다.
- 2016년 한국시리즈 4차전을 마친 후, 김태형 감독, 니퍼트, 유희관 다음으로 선수대표로 시리즈 소감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스로 샴페인을 흔들어 입에 뿌려댄 걸로도 모자라 자리까지 펴고 술을 마신 김재환은 거의 모든 질문에 약간 횡설수설한 답변을 했고, 눈이 왜 빨갛냐는 질문에 결국 "술이 약한데 술을 많이 마셨다"라고 대답해 당시 인터뷰를 혼자 하드캐리했다. 직후 진행한 MBC 스포츠 플러스 구새봄 아나운서의 기분을 한마디로 표현해 달라는 질문에도 "뒤질것 같아요"라고 말했음이(자막에는 "X질것 같아요"로 표시되었다.) 스포츠 매거진을 통해 드러났다.
- 2016년 우승 후 처음으로 1군에서 시즌을 마무리한 만큼 각종 행사에 주전으로 처음 참여하고 있어 같은 상황인 박건우와 함께 거의 뺑뺑이 수준으로 행사를 돌고 있다. 그런 행사들에 참여하는 게 처음이라 그런지 항상 신기함과 좋음이 섞여있는 싱글벙글한 표정으로 참여하고 있다. 팬서비스에서는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는 편. 특히 팬들이 응원하는 말이라도 해주면 팬들이 당황스러워할 정도로 정말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감사하다고 대답한다.
- 2016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성취상'을 받았다. 상은 커녕 풀타임 주전조차 처음인 해에 받은 상이라 매우 얼떨떨하다는 수상소감을 남겼다. 물론 도핑 전력이 있는 선수한테 무슨 상이냐고 까이긴 했으나 골든글러브만큼 권위있는 상은 아니라 그런지 묻힌 듯 하다.
- 김재환은 야구를 잘하는 것은 가족의 힘이라 말한만큼 가족의 대한 애정이 강하다. 인터뷰에서 비법을 물을 때마다 가족의 힘이라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 골든글러브 움켜쥔 김재환 '가족의 힘으로 더 높이 뛴다' 두산 김재환, 가족은 내 힘의 원천 김재환 "나를 이끈 것은 가족의 힘…부상 없이 뛰는게 목표" 김재환은 딸만 3명이 있는데 그중 2명이 쌍둥이이다. 2015년 쌍둥이 딸이 태어난 후 쌍둥이 딸을 생각하며 열심히 연습했는데 그것이 2016년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말하였다.
- 2016년 12월 카스포인트 시상식에서 '카스 챌린지'상을 수상했다.
-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김재환과 동명이인인지라 간혹가다가 대다수의 야구팬들을 움찔하게 하게 만드는 이름이기도 하다. 이를테면 김재환이 실시간 검색어에 뜨면 두산 김재환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워너원 김재환이라든가...[18] 근데 2018년 10월 13일 둘이 실제로 만났다![19] 그러다가 2019년 4월 27일 롯데전에서 두산 유니폼을 입고 진짜 시구를 하였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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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30일 잠실에서 열린 홍성흔의 은퇴식 경기날 3루 외야에 애기를 안고 계신 한 아주머니를 목격하고 눈치를 살피더니 이내 성큼성큼 뛰어와 점프를 하여 안전하게 아주머니 손에 공을 쥐어주는 훈훈한 장면을 보여주었다.
- 2018 한국시리즈에서 2차전 최고의 타격감을 선보이며 4번타자의 부활을 알렸으나, 3차전 경기시작에 앞서 프리배팅 타격 훈련 도중 옆구리 통증으로 외복사근 손상 부상을 입으며 나머지 경기에서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이후 시리즈 내내 벤치에서의 김재환의 모습이 카메라에 많이 잡혔는데, 많은 두산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였다.[20] 2차전에서 다소 무리하게 홈으로 쇄도했을 때[21] 허리를 삐끗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 크루아상을 상당히 좋아하는지 호텔 조식으로 크루아상을 한번에 10개씩 집어먹었다가 황재균에게 걸린 적이 있다. 참고 영상. 제보자를 황재균, 김현수로 추측한 걸로 보아 아시안 게임으로 자카르타에 갔을 때의 일화로 보인다.
- 2019년 4월 27일 잠실 롯데전에서 7회말 대타로 KBO 리그에서 데뷔 첫 타석을 맥없이 삼구삼진으로 마무리한 후배 송승환에게 조성환 코치와 함께 조언을 해주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얼마 전 김재호와 오재원이 김재환과, 허경민, 정수빈, 박건우 등을 불러 이제 너희들이 팀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했는데, 임시주장으로서 세대교체가 진행되고있는 베어스에서 새로운 선배들의 역할을 각각 벤치 곳곳에서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2019년 4월 하반신 마비가 찾아온 경성대 야구부 선수에게 전동 휠체어를 조용히 선물해준 선행 사실이 밝혀졌다. 김재환은 조용히 선행을 하였지만 이 소문은 금새 대학야구 전체로 퍼지게 되었다. 경성대 야구부 감독은 “김재환 선수와 한정수(경성대 선수)가 같은 고교 동문도 아닌데 어떻게 소식을 들었는지 모르겠다.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이 전동 휠체어였다. 완쾌를 바라는 응원의 마음과 함께 전동휠체어를 선물해줬다. 고맙고 또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단독] 김재환의 숨은 선행…투병 대학선수에 전동 휠체어 선물
- 김재환이 2018 시즌 MVP 수상 때 받은 부상인 차량을 기부하고, 그 복지시설 아이들을 야구장에 초청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김근한의 골든크로스] “김재환 선수 덕분에 아이들이 편안하게 차를 타네요.”
- 김재환은 5월 25일 잠실 한화전에서 서울 성동구 소재 아동복지시설인 ‘이든아이빌’의 아이들 21명을 야구장으로 초대해 야구를 관람시켜주었다.
- 김재환이 이든아이빌의 아이들을 이날 야구장에 초청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김재환은 지난해 정규시즌 MVP로 3,300만원 상당의 자동차 부상을 받았다. 이를 기부하고자 했던 김재환은 구단을 통해 기부 대상 단체를 물색했고, 두산 구단이 서울시 사회복지협회와 서울시 아동복지협회와 협의해 차량이 가장 필요하다고 선정한 시설이 바로 이든아이빌이었다.
- 김재환은 기존에 소유한 승합차가 폐차 직전이었던 이든아이빌에 자동차 부상에 사비를 보태 아이들에게 필요한 차량(11인승 카니발)으로 바꿔 기부했다. 뿐만 아니라 야구장 티켓과 유니폼, 그리고 모자와 도시락을 직접 구매해 21명 아이들에게 선사해주었다. 김재환은 더운 날에도 아이들이 흔쾌히 야구장에 와줘서 그저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을 전했다.
- 김재환은 차량 기부 외에도 4월엔 과일, 5월 5일 어린이날엔 과자와 간식을 따로 구매해 이든아이빌로 보냈다. 그리고 5월 26일 야구장에도 아이들을 초청해 기분 좋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고 한다. 이에 기자가 김재환의 얘기를 더 들어보고 싶어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김재환은 “큰일이 아니다. 아이들이 그저 재밌게 야구를 봤으면 됐다”며 정중하게 인터뷰를 고사했다.
- 김재환의 이런 선행에 일부 야구팬들은 잘못한 점은 분명하지만 잘한 점은 칭찬해주자며 김재환의 선행에 칭찬을 보냈다. 그러나 전형적인 이미지 세탁질이라고 보는 야구팬들도 적지 않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인물들이 기부나 봉사활동 등으로 이미지 세탁을 하여 동정표를 얻는 경우가 많은데 김재환도 그러한 사례에 불과하다고 여긴다. 약물 복용자인 최지만의 경우도 약물 적발 이후 그리고 음주운전으로 인해 1시즌 넘게 날린 강정호도 음주운전 적발 이후에서야 김재환과 비슷한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의 신본기처럼 최저 연봉 시절부터 선행을 이어가지 않았었기에 현재의 기부 활동이 최대한 자신의 업보를 덮기 위한 진정성 없는 행동이라는 지적을 피하기는 힘들다. 물론 이건 김재환의 진심어린 속죄일 수도 있고, 이미지 세탁을 위한 언플일 수도 있지만 김재환이 미치지 않고서야 후자 쪽이 맞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할 리는 없으니 본심을 알 길은 없다. 하지만 선행을 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의구심이 발생하는 것을 보면 김재환에 대한 야구팬들의 인식이 얼마나 나쁜지 알 수 있다.
- 상술한 약물 경력때문에 약사[22] 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주로 타팀 팬들이 부르던 별명이지만 어느샌가 두산 베어스 갤러리의 유저들도 거리낌없이 사용하며, 활약이 좋을 시 킹사라 불리기도 한다. 아울러 위의 사진은 "약차!"라는 사진인데 이 역시 큰 거부감 없이 밈으로 사용된다.[23]
- 트위치에서도 김재환이 타석에 등장할때마다 각종 약 드립으로 넘쳐난다. 안타를 치면 드신 날, 아웃당하면 안 드신 날, 2루타나 홈런을 친 후 다음 타석에서 헛스윙을 하면 도핑 부작용으로 인한 환각 증세(...) 등.
- 2020 한국시리즈에서의 엄청난 활약으로 NC 다이노스 갤러리에서는 거의 치트키 수준으로 가버렸다.
7. 연도별 성적
- 붉은색은 리그 1위 성적, 볼드체는 리그 5위 내 입상 성적.
[1] 입단은 포수로 했지만 두산에 공수겸장 양의지를 필두로 수비 되는 백업포수들도 많다보니 포수로 나올 일은 앞으로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포지션 전향 이후로는 포수로는 안 나오고 있다고 보면 되고, 2016년 8월 24일 경기 도중 헤드샷 후유증이 남아있던 양의지가 본의 아니게 박용택의 배트에 머리를 맞아 실려가고, 박세혁도 부상의 기미가 보여 경기가 잠시 중단되자 본인이 마스크를 써야 하냐며 유격수 위치까지 걸어온 적은 있다. 다행히 박세혁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았고 이 날 박세혁은 연타석 홈런으로 데일리 MVP를 타는 활약을 보였다.[2] 포수를 포기한 이후에는 1루수로 나서다가 2016년부터 오재일이 1루수를 보고 있기 때문에 좌익수로도 나서고 있다. 수비가 좋지 못해서, 지명타자로도 자주 출전한다. 2017년부터는 주로 좌익수로 선발출장한다. 좋은 수비를 자주 보여주면서 수비가 별로라는 평가도 사실상 옛말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타구판단이나 첫발 스타트는 별로인 편.[3] 두산의 김재환~ 오오오오오~ 두산의 김재환~ 오오오오~ 두산의 김재환 오오오오오~ 두산의 김재환~ 오오오~[4] 두산! 승리를 위해 다같이 김재환~! 두산! 승리를 위해 오오오! 오오오![5] 처음 응원가는 김추자의 무인도 였으나 2015 시즌부터 바뀌었다.[6] 금지약물 복용[7] 외야수로 자리를 잡기 전에는 1루수도 시도해보았다.[8] 이런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먹지 말아야 한다. 야구를 포함한 스포츠를 보면 운동선수들이 음식을 가려 먹거나(팬들이 주는 일부 음식과 영양제 역시 받지 않는다.)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처방전을 구단에 신고하는 이유를 알 것이다.[9] 메이저 리그였다면 '''162경기의 반인 80경기 출장 정지다.''' 이전 서술에서 KBO도 법이 바뀌어서 72경기로 늘었다고 서술되어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이젠 KBO는 도핑에 대해서는 그 어떤 처벌도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처벌 자체를 않는 것은 아니고 도핑에 대한 검사 및 처벌은 문체부 관할이기에 문체부 규정을 따른다. 뭐 아무튼 이젠 KBO에서 약이 걸리면 MLB처럼 반시즌 출장정지 징계를 하는건 맞다는 말.[10] 당장 진갑용이 현역으로 활동하면서 반쯤 삼성의 레전드 취급 받고 있던 시절이었다. 물론 진갑용이 은퇴한 시점에서 최진행 도핑 사건이 터졌고 그에 앞서 2014년에 당시 마이너리거였던 최지만이 도핑 검사에 적발되어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에 더 이상은 그냥 넘어가기 힘든 사안이 되었다. 단, 최지만의 약물 검사 적발 건은 아직도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으며 그가 미국에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편이다. 그러나 최지만과 그의 소속사가 잦은 언론 플레이를 해 왔던 점을 봤을 때 이 사안은 그대로 묻히지는 않고 차후 국내 복귀 시에 크게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11] 리오스는 한국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찍은 바로 다음 해 일본에서 도핑이 검출되었다. 전성기 다 누리고 나중에 도핑 적발 되는것은 전세계 다양한 종목에서 셀 수없이 많다.[12] 더군다나 앞서 말한 것처럼 수비까지 폐급이니 백업으로라도 도저히 1군에 있을 이유가 없었다.[13] 아이러니하게도 켄 그리피 주니어가 90~00년대를 관통하는 스테로이드 시대에서 더더욱 돋보이는 청정타자인 반면에, 김재환은 KBO에서 금지약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가 되었다. 물론 김재환 이전에도 금지약물이 적발된 선수들은 있으나, 당시 약물에 대한 인식 부재로 비교적 소리소문 없이 묻힌 반면, 김재환은 2010년대 들어 팬들에게도 금지약물에 대한 경각심이 충분히 형성된 상황에서 도핑 전력이 수면 위로 올라오고 본인도 좋은 성적을 내는 와중에 팬들과 달리 적잖은 야구인들이 약물에 관대한 행태를 보이고 김재환에게 MVP까지 수여하면서 김재환의 약물 전력이 더 부각된 부분도 있다.[14] 김재환이 도핑을 한 것은 2011년임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2010년에는 대륙간컵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경기에 출장하였는데, 이때는 도핑 관련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15] 그래서 좌측으로 공이 뜨면 유격수 김재호나 중견수 정수빈이 김재환 자리까지 백업으로 뛰쳐나오는 일이 잦았다. 김재호가 너무 무리하게 쫒아오다가 김재환과 충돌하여 부상당한 적도 있다.[16] 다만 둘의 행동의 차이가 있다면, 첫 번째인 약물 사용은 KBO 규정 위반이고 불법은 아니다, 그러나 성매매는 엄연한 불법 행위이다. 두 번째 차이점은 성매매는 가수의 기량이나 성적에 영향을 줄 행위가 아니다, 다만 약물은 선수의 기량의 충분히 영향을 줄 수 있는 행위이다. [17] 민병헌이 2016년 올스타전에서 미스터 올스타를 수상한 뒤에 했던 인터뷰에서 두산 팬들은 원래 알고 있었으니 별다른 반응이 없었지만 타 팀 팬들은 의외의 하이톤 목소리에 상당히 놀란 반응이 대다수였다. 인터뷰 3:58부터[18] 이건 워너블한테도 공통 사항이기도 하다.[19] 잠실 야구장에서 만난 걸 보니 두산 측에서 준비해 성사된 만남으로 보여진다. 다만 가수 김재환은 당일날 2019년 신인 시구로 인해 시구는 안하고 대신 프리미엄석에서 직접 관람했다.[20] 다만 동시기 나온 김광현의 "몸 안 좋으면 안 나가요? KS인데?"라는 인터뷰와 비교되어 비난을 받았다.[21] 아마 좌익수 정의윤의 어깨가 김동엽과 맞먹을 정도로 약하기 때문에 김재환이 그걸 노린 듯. 사실 정의윤도 어깨가 약하긴 해도 김동엽과 비교될 정도는 아니지만.[22] 약빤 4번 타자의 준말.[23] 글 제목이 OOO 개약하네 ㅋㅋ 라면 본문에는 약차! 약은 내가 했지! 이정도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