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알칸타라
1. 개요
現 한신 타이거스 소속의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외국인 투수. 최고 구속 158km/h에 달하는 포심 패스트볼이 위력적인 파이어볼러이다.
2. 선수 경력
3. 플레이 스타일
페르난도 로드니가 연상되는 돌팔매 같은 투구폼과 평균구속 150km/h대 중반, 최고 158km/h까지 찍히는 강속구[2][3] 가 인상적인 파워피쳐 스타일이며 준수한 이닝 소화 능력까지 갖춘 투수이다. 다만 변화구 구사가 약점으로 꼽히는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싱커와 스플리터를 구사할 수 있다.
미국 시절 알칸타라에 대한 분석글
스카우팅 리포트에는 좋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구사하지만, 커맨드 불안에 시달린다고 적혀 있었다. 그러나 AAA에서 커맨드를 잡으면서 현재 KBO에서는 9이닝당 볼넷 1.3개를 기록하며 조쉬 린드블럼에 이어 9이닝당 볼넷 개수 2위를 기록하고 있다.
90~95마일에서 형성되는 싱커성의 패스트볼, 88마일까지 찍히는 슬라이더를 던진다고 한다. 85마일의 잘 떨어지는 체인지업은 긁히면 좋은 위닝샷이라고 평가 받은 듯. 다만 커브등의 변화구는 별로라고. 2016년까지 AA에 있으면서도 커맨드가 불안해서 장타를 맞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AAA에서는 이 커맨드가 개선되었다고. 메이저리그와 달리 KBO는 상대적으로 수준이 낮기 때문에 레다메스 리즈, 헨리 소사, 키버스 샘슨처럼 구위를 앞세워서 성공한 케이스가 많기 때문에, 구위로 찍어 누른다면, kt wiz에서 든든한 이닝 이터가 될 것으로 내다보는 듯.
문제는 2018년에는 32경기에 나와서 10경기를 제외하면 22경기를 세스 후랭코프처럼 불펜으로 뛴 선수이기 때문에 이닝을 얼마나 먹어줄 지는 미지수였었다. 2019 시즌 초반에는 평균적으로 7이닝 이상을 던져주는 좋은 활약을 했었으나, 후반기 들어서 체력이 부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전반기의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2020 시즌에는 변화구를 가다듬고 공격적인 투구를 통해 이닝 소화력을 눈에 띄게 향상시켰다.
3.1. kt wiz 시절
시즌 들어와서의 가장 큰 문제는 위에 언급한대로 결정구로 쓸만한 변화구의 부재다. 이 때문에 준수한 이닝 소화와 깔끔한 제구력에 비해 이닝대비 삼진 비율이 매우 부실하다. 또한 속구 위주의 투구가 시즌을 거듭하면서 간파되어, 시즌 중반까지 유지하던 2점대 ERA 역시 시즌 끝물 들어서 4점대를 돌파했다. 실제로 시즌 중후반 들어 여러가지 변화구를 던져가며 노력은 하고 있지만 결정구라고 할만한 구종을 찾는데 애를 먹고 있었으며, 일설에 따르면 직구와 변화구를 던질 때의 폼에 차이가 있는, 소위 쿠세가 읽혔다는 소리가 있었다. kt 시절 투구 레퍼토리를 보면 포심 30~40%, 투심 20~30% 등 속구를 중심으로 가져갔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약 15%씩, 커브는 5% 미만 그리고 포크볼은 1% 미만으로 거의 던지지 않았다.
3.2. 두산 베어스 시절
두산 이적 이후에는 플레이스타일에 다소 변화가 생겼다. 두산 이적 직후에는 5~6회정도만 되도 타자들이 타이밍을 잡아서 날려버리는 모습이 자주 보였는데 그래도 결정구를 한복판 속구로 던질 만큼 속구의 위력이 엄청난 선수고, KBO에서는 제구 되는 150km대 선발투수는 가치가 매우 높기 때문에 좀 맞는 모습으로 폄하하기는 여러모로 아쉬웠다. 그러나 박세혁의 조언에 따라 모든 구종을 강하게 던지며 쿠세를 극복하는 데에 성공했고, 변화구가 타자의 허를 찌를 만큼 예리하진 않지만 그래도 카운트를 잡을 수준으로 향상되었다. 그래도 주된 위닝샷은 역시 강력한 패스트볼. 직구의 구속이 약 152km/h로 약 1.7km/h 가량 향상되었고 고속 슬라이더의 구사율 또한 높였다. kt 시절에는 직구와 싱커 및 투심 위주의 피칭을 보여주었다면, 두산에 와서는 투심과 체인지업을 봉인하고 직구, 슬라이더 위주에 정재훈 코치와 이용찬에게 배운 포크볼과 스플리터 등 떨어지는 변화구를 곁들여서 던지고 있다. 포심을 40~50%까지 구사율을 끌어올렸고 투심은 10% 가량의 비율로 던지고 있다. 반면 슬라이더의 비율이 20% 중반대로 대폭 상승했고 포크볼도 약 11% 가량 섞어 던지며 체인지업과 커브는 거의 던지지 않는 등 변화구 레퍼토리에 변화를 준 모습이 데이터로도 확인이 되었다. # # 또한 보다 공격적인 마인드로 투구하며 7이닝에 달하는 이닝 소화력도 작년보다 더욱 향상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2019년에는 K/9와 탈삼진 모두 리그 평균이하 였지만, 2020년에는 K/9와 탈삼진 모두 리그 2위의 성적을 냈다.
포크볼 장착이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된 셈
4. 여담
- 쉬는 시간일 때마다 성경을 읽는다고 한다.
- 1992년생의 젊은 나이이지만 자녀가 벌써 셋이나 있다. <중계석CAM> 알칸타라 아들 삼형제의 심장어택
- 2020시즌 7월 1일 키움전에서 박건우가 실책을 저지르자 수비를 못한다고 놀렸다가[4] 15일 SK전에서 박건우의 홈 보살로 추가 실점을 막자 '수비 넘버원'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박건우는 인터뷰에서 알칸타라가 한국어를 배우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동료들과 친하게 지내며 장난을 잘 치는 성격이지만 본인이 부진할 때는 자제하는 등 이런 외인은 처음 본다며 화답했다. 이후 17일 인터뷰에서 사건의 전말이 또 밝혀졌는데 6월 27일 NC와의 경기에서 애런 알테어에게 홈런을 맞자 박건우가 알테어가 최고라고 먼저 놀렸다고 한다며 억울함을 표시했다. #
- 2020년 7월 21일 키움전부터 모자에 34와 45[5] 를 새기고 경기에 나서고 있는데 "지난해 한국 야구를 경험하면서 부상 선수의 등 번호를 모자에 새기는 걸 봤다. 아름다운 문화라고 생각했다"며 "이탈한 두 선수를 계속 응원하는 마음이다. 경기장에는 없지만, 마음으로는 같이 있다는 생각으로 던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용찬에게 배운 포크볼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 팬서비스가 매우 좋은 선수이다. SNS에서 팬들의 연락에 일일이 답장해주는 메이저리거다운 팬서비스를 갖춘 선수이다.
5. 연도별 성적
[1] 블레이크 스넬과 생년월일이 같다[2] 2019시즌에는 앙헬 산체스를 제치고 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파이어볼러였다.[3] 스피드건에 160이 찍힌 적이 있었지만 오류였다.[4] # 1분 20초부터 보면 박건우가 알칸타라한테 화내는 장면을 볼 수 있다.[5] 45는 2019년 알칸타라가 kt에 있었을 때 쓰던 번호였지만, 두산으로 이적한 후에는 45번을 이용찬이 달고 있어 43번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