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색경전주제찬청

 

红色经典主题餐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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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들이 홍위병 복장을 하고 있다. 식당 간판에 쓰여진 구호는 "인민을 위해 봉사하자"(为人民服务).
한국식으로 해석한다면 "붉은색 고전풍 식당".
중국 베이징에 있는 넓은 식당. 식당이긴한데 묘하게 홍색경전, 즉 마오쩌둥 시대의 분위기로 꾸민 테마 식당이다. 종업원들은 모두 혁명 시대를 상징하는 홍위병 복장을 입고 일하고 있으며 매일 그 시대를 상징하는 공연을 하여 그 당시 세대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 젊은 세대들이 오는 것도 고려한 건지 현대 서구적인 공연 방식도 약간 조합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 내 각종 신문과 방송등을 통해서 추억을 소재삼은 맛집으로도 많이 소개되었다.
문화대혁명을 미화하는 듯한 식당으로 보이지만 사실 마오쩌둥 시대가 문화대혁명으로 가득찬 시기라고 해도 과장된 게 아니니 그 시대에 대해서 문화대혁명을 빼고 말할 수 있을까? 게다가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것을 보면 미화하는 것은 아닌 듯 하다. 의외로 한국인 중에서도 중국에 가면 이 식당은 꼭 가보라는 추천도 있을 정도. 어디까지나 테마식당이기 때문에 진심으로 문혁에 대한 찬양을 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듯 싶다. 새마을식당이 유신 정권을 찬양하는 건 아니듯 말이다.
고증에 신경을 쓴 식당이라 그런지 종업원을 부를때 "'''동지(同志:퉁즈)[2] '''"라는 호칭을 쓴다고 한다.
일반적인 동북지방 음식을 파는 식당이라고 한다. 다만 동북지역 음식만 파는것은 아니고 마오쩌둥의 고향인 후난 성 일대의 요리나 쓰촨요리도 팔기는 한다.
참고자료: 베이징 관광 정보 사이트

[1] 餐厅(찬청)은 중국어식당이란 뜻[2] 1990년대까지 대륙에서 나온 중국어 교재에서 2인칭 호격으로 "동지"가 일상적으로 쓰였다. 요즘은 퉁즈는 거의 안쓰며, 일반적으로 셴성(先生:선생님)을 쓴다. 동지는 대개 나이 지긋한 사람들이거나 당원들의 공식적인 장소에서 많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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