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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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화풍
3. 생애
3.1. 작품


1. 소개


한국만화가. 부산광역시 출신. 1964년 11월 21일생. (59세) 대표작으로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 있다.
블로그 : 2011년 이후로 갱신이 없다.[1]

2. 화풍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나오는 그의 화풍은 요새 나오는 다른 작가들과 달리 별다른 특수효과를 크게 쓰지 않고 최소한의 채색 + 그라데이션[2] + 거의 단색 음영만 쓰는 셀식 기법에 가까운 그림체이다.[3] 신판이 나오고 나서도 그 작화는 유지되었지만 단조로움을 다 덮을 정도의 화려하고 섬세한 선화와 훌륭한 인체 묘사, 단색 + 단색 음영만 쓰는데도 다채로운 컬러링이 뛰어나다.
또한 여러 얼굴형이나 몸매도 잘 그리는데다[4] 눈의 크기와 얼굴형 등에서 나오는 세심한 나이 차이 묘사 등도 돋보인다. 덕분에 현대식의 화려한 일러스트나 웹툰 작화에 익숙한 독자들 사이에서도 시대에 구애받지 않는 그림체라고 평가받고 있다.
헤어 스타일을 보면 곱슬머리 묘사를 좋아하는 것 같은데 실제로 매우 높은 확률로 곱슬머리와 롤빵머리 디자인이 아주 다채로운 바리에이션으로 나오는 걸 볼 수 있다.[5] 덤으로 등장인물들이 매우 다채로운 머리색과 헤어 스타일을 지니고 있다.

3. 생애


부산광역시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그림을 그리는 데 흥미를 가졌지만, 개신교 신도인 아버지[6]의 권유로 1984년에 고신대학교 기독교 교육학과에 진학했으나 중퇴하고 당대 인기 순정만화가 김혜린의 어시스턴트로 배경 작화를 담당하다 1986년에 <은색의 대지>라는 순정만화로 데뷔, <눈물의 다이아몬드> 등 순정 만화 작가로 활동하다 1999년에 가나출판사와 계약을 맺으며 <글 없는 그림책> 전집 일부와 <켈리의 영어만화> 시리즈 일부의 작화를 맡다가 2000년 11월에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출간하면서 처음으로 히트작을 냈고, 해당 작품으로 2002년 문화관광부 장관상(우리 만화상)을 수상하였다. 그러나 출판사인 가나출판사와 분쟁으로 인해 정작 자신의 손으로 작품을 완결 짓지는 못했다. 이하 자세한 것은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항목 참조.
참고로 해당 만화에서 오너캐로 취급받는 빵모자 아저씨 때문에 작가를 남성으로 아는 사람이 많았지만 사실은 여성. 이후 작품인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실제 오너캐는 갈색 긴 생머리의 여성으로 묘사되었다.
가나출판사로부터 '축소된' 판매실적(약 300만부)을 기준해서도 이미 무려 20억을 받았고, 거기다 법정에서 승소하여 정확한 판매실적인 '''천만부'''를 기준으로하여 미납된 인세에 이자까지 쳐서 추가로 약 40억을 더 받았는데 한마디로 만화 하나로 약 '''60억'''을 벌은 셈이다[7]. 여담이지만 이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시리즈로 번 돈으로 슬하의 두 딸을 영국 유학까지 보냈다고 한다. 이밖에도 가나출판사와 여러 법정 논쟁에서 추가로 받은 돈 또한 적지 않다고 한다.
한결처럼 90년도 어린이들이나 만화 팬들은 하나같이 "모에라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심어준 만화가"라고 극찬하고 있으며, 그녀의 순정만화풍 그림체 덕에 2000년대 초반 국내 만화팬들의 로망이자 아이돌, 당시 만화가를 꿈꾸던 아이들의 위인, 롤모델이기도 했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만들던 2000년부터 피부에 염증이 계속 생기는 희귀병인 베체트병을 앓고 있는데 이때문에 2004년에 가나출판사와의 판권 분쟁 도중 건강 악화로 한 달간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다.
현재까지 가장 최신작은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이지만 2011년, 7권 이후 현재 절판되었으며 안타깝게도 작가 본인도 현재까지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홍은영 작가의 건강이 좋지 못한 상황이고 해외에 거주 중이며 연재할 만한 여력이 안되는 상황이라고 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 만화를 그리게 된 계기로 남편 조영기의 공이 컸다고 한다. 조영기는 어려서부터 동양화를 그렸던 화가였고 아내처럼 만화가로도 활동했으나, 오른손 신경에 이상이 생기는 바람에 그만두었다고 한다. 아무튼 이 만화를 기획할 당시인 1997년은 세기말 시기이자 IMF 사태로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사는 새로운 것과 희망적인 것들을 원했는데 그것이 바로 '신화'를 다루는 일이라고 남편과 공통적으로 생각이 맞아 3년 간의 기획과 구성을 거쳐 세상에 빛을 본 것이라고 한다. 참고1, 참고 2 이렇게 애정과 열정을 쏟았음에도 출판사로 인해 완결하지 못했으니 애석한 일인 셈.

3.1. 작품


  • 나홀로 잉카에(장석준 공포만화 시리즈)[8]
  • 은색의 대지 (순정만화)
  • 눈물의 다이아몬드
  • 글 없는 그림책 시리즈 일부 (나무꾼과 선녀, 피노키오)
  • 켈리의 영어만화 시리즈 일부 (인어공주, 안네의 일기, 사운드 오브 뮤직, 오즈의 마법사, 키다리 아저씨,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18)
  •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1~7)[9]
  • 영재와 슬기의 생각사이 (학습만화)[10]
[1] 현재 마지막 작품으로 취급받는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7권 발매 직후이다.[2] 홍채 채색이나 일부 배경에만 쓰는 수준이다.[3] 예시로 옷을 채색하면 기본색이 파란색, 음영은 좀 어두운 파란색으로 이게 전부인 그림체다. 머리칼의 경우 윤기 묘사를 위해 흰색을 쓰기도 하지만 흰색 + 기본색 + 음영색 외에는 잘 쓰지 않는 건 여전하다.[4] 여자들이야 말할 것도 없고 남자들을 좀 보디빌더 내지는 마초스럽게 그리는 경향이 있지만 마르거나 어린 아이 체형을 못 그리는건 아니다.[5] 순수하게 생머리는 역으로 보기 힘들다. 뒷머리가 생머리여도 앞은 롤빵이나 곱슬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6] 참고로 아버지는 한진중공업에서 기장까지 받았던 기술자였다.[7] 이 일화는 이후 변호사 웹툰 작가 임남택의 알아두면 유용한 퇴근길 법툰에서 언급되었고, '알아두면 유용한 퇴근길 법툰'은 웹툰 지망생과 웹툰 작가들이 필수적으로 봐야 할 추천 서적이 되었다.[8] 보조 그림작가.[9] 현재 기준으로 마지막 작품.[10] 동아일보계열의 어린이 논술신문 '수리수리논술이'에서 연재하다가 단행본으로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