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개요
2. 특징
2.1. 전작과의 비교
3. 시놉시스
4. 연재 중단
5. 각 권 부제[1]


1. 개요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가나출판사와의 불화로 완결내지 못했던 홍은영 작가가 새로이 내놓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다룬 학습만화. 출판사는 마므레북.[2]
현재 7권까지 나왔으며 단행본 한 권이 나올 때마다 가이드북도 따로 한 권씩 나온다는 것이 특징인데 가이드북은 5권까지 나와있으며 내용과 구성이 무척 꼼꼼해 여러모로 공을 들이는 흔적이 역력함을 알 수 있다.[3]

2. 특징


이전 작품인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그림과 이야기를 표방하고 있으며 이전 작품처럼 토머스 불핀치의 《전설의 시대》의 번역판을 참조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작가가 직접 해외에서 공수한 신화 관련 외서들을 참조해서 독자적인 각색 작업을 거치고 내놓은 작품이라서 덕분에 전작보다 원전에 충실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그 영향인지 이야기의 전개가 전작보다 덜 매끄러워졌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아무래도 특유의 디테일함으로 인해 이전에는 언급되지 않고 넘어갔던 별별 잉여 캐릭터들의 이름까지 언급되는데[4] 특히 우주의 탄생과 수많은 신들을 소개하는 부분인 1권에서는 그야말로 멘붕을 느낄 수 있을지도...그뿐만이 아니라 한 가지 신화를 언급할 때 구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전승되어지는 경우 바리에이션을 나누어 설명하기도 한다. 그야말로 이 책을 좀 읽고 나면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내용들을 전부 알 수 있을 정도(...).
그림체가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그리던 때와 상당히 바뀌었는데 선이 많이 가늘어지고 컬러가 화려해졌으며 캐릭터들의 눈의 크기가 커졌다. 이에 대한 다수의 평가는 '더욱 업그레이드 되었다' 는 평. 그러나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시절의 그림체가 더 좋았다는 의견도 있다.
올림포스 12신 등, 전작의 주요 등장인물들은 전작의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왔지만, 단역이나 조연들은 아예 외모 자체를 갈아엎은 인물들이 많다.[5]
작가의 블로그에서 언급되었지만 이전작인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애니판인 올림포스 가디언처럼 중국으로도 수출되었다고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소식을 마지막으로 홍은영 작가는 소식이 끊기게 되었다. 사실상 '''홍은영 작가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2.1. 전작과의 비교


  • 시놉시스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에서는 아빠, 지우, 지연이 등장하지 않는다. 이 가족은 서영수 작가가 그린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신판에서도 그대로 나왔으니 타 작품인 이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와는 이미 별개의 등장인물이 된 셈이다. 다만 액자식 구성이라는 점은 동일하다.
  • 발음 표기를 원 발음에 가깝게 하고자 하였는지 몇몇 'ㅣ' 표시가 'ㅟ' 표시로 바뀐 것이 눈에 띈다.[6] y자를 'ㅟ' 로 표기한 것으로 원래 Y라는 알파벳은 그리스의 단모음 ㅟ를 표기하기 위해 만들어졌음을 생각하면 이게 원래 발음에 가깝다. 참고로 작중 '테튀스'[7] 와 '테티스'[8]는 다른 인물로 둘 다 등장한다.
  • 올림포스 12신을 비롯해서 대다수의 캐릭터들의 디자인이 이전과 거의 흡사하기에 옛 독자들은 반가움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최소한 머리 스타일&수염 스타일(남캐 한정)은 동일하다. 다만 전작과 아예 다른 캐릭터처럼 보이게 된 케이스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프쉬케, 헤카톤케이레스.
  • 고르곤 자매의 두상이 이전 보다 두툼해졌다. 이중 막내인 메두사의 혀가 연장되고 세 자매 모두 똑같이 연장된 엄니의 위치가 위에서 아래로 변경 되었다.[9]
  • 올림포스 12신에서 헤스티아가 빠지고 그 자리를 디오뉘소스가 대신한다. 하지만 헤스티아에 대한 내용이 없다는 뜻은 아니고 디오뉘소스를 다루면서 함께 설명한다.[10]
  • 전작에서는 아폴론이 오빠, 아르테미스가 여동생으로 나왔으나 본작에서는 아르테미스가 누나, 아폴론이 남동생으로 나와 설정이 반대가 되었다. 해외 서적을 봐도 아르테미스가 먼저 태어났다고 명시되어 있으니 이쪽이 좀더 고증에 맞다고 볼 수 있다.
  • 전작에서는 극 진행 중간중간 관련 명화나 조각상 사진이 실렸으나 이 작품에서는 그렇진 않다.[11] 대신 가이드북을 제공하니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별개로 구매할 수 있다.
  • 파에톤 에피소드의 경우 헬리오스가 아들의 죽음을 슬퍼하는 장면이 추가되어 아들의 사후 헬리오스가 등장하지 않고 넘어가는 바람에 찝찝함을 남긴 전작보다 나아졌다.

3. 시놉시스


강하늘이라는 어린 소년이 자신의 옆집으로 택배를 배달하는 택배원에게 길을 안내해준다. 택배를 주문한 사람은 홍은영이라는 이름의 만화가로 그리스 로마 신화 만화를 그리기 위해 필요한 책을 주문한 것이였다. 이 일이 인연이 되어 하늘은 홍은영 작가의 어시스턴트 시현, 유라, 유라의 동생 아라를 알게 되고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를 들으러 자주 놀러오게 된다.

4. 연재 중단


이전 작품인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와 비교하여 판매량이 상당히 저조하여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물론 홍은영 작가 본인도 나름대로 연재를 위해 분투하는 듯 하며 작업 속도를 높이려고 새롭게 문하생 10명까지 고용하여 작업을 하고 있음에도 예전에 비해 발간 속도가 상당히 느리다는 것이다. 2007년 2월에 1권이 출간된 것을 시작으로 해서 2011년에 이르기까지 4년 동안 출간된 권수는 단 7권에 불과하다.
그렇게 7권을 끝으로써 현재까지 8권의 발간은 이루어지지 않는 중이다. 반면 기존의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출간해오던 가나출판사는 2005년에 개정판 20권을 대량 증쇄하고 2009년 말부터는 외전격인 특별판 5부작을 새로이 발간해서 2010년에 그리스 로마 시리즈의 완결을 내었다. 비록 가나 출판사 측의 그리스 로마 신화 역시 과거에 비교하자면 판매지수는 저조한 편이지만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보다는 높다. 아무래도 홍은영 작가에게 있어서는 이전과 같은 빠른 연재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여러가지 정황으로 보았을 때 홍은영 작가는 시장에서의 성공을 목표로 두고 이 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를 연재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전 작품과 비교하여 작업량이 늘어난 만큼 연재 속도가 느려졌지만 금전적으로 안정적[12] 입장인 홍은영 작가의 상황을 고려해볼 때, 이번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개인적인 애착으로 연재를 시작한 측면이 강한 것으로 보이고, 극단적으로 생각한다면 연재중단과 같은 중도하차의 우려도 있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일부 독자들 사이에서는 더이상 다음권이 나오지 않는전작의 작가교체에서 이 작품의 판매량 저조까지, 연이어 발생한 불행으로 인하여 결국 체념하고 만화가를 그만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존재한다.
결국 7권 이후로 작품이 출간되지 않는 문제와 더불어서, 2012년 8월을 기점으로 대부분의 인터넷 서점에서 그나마 유통되던 1~7권 단행본과 가이드북 역시도 모두 품절 상태가 되었고 미투데이와 공식 홈페이지 역시 닫혔다.[13][14]
현 시점까지도 증쇄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본다면 '''이미 이 작품은 연재가 중단되어 절판되었다고 받아들이는 것이 현재로써는 맞을 듯하다.'''[15] 사실상 현재는 중고를 구매하는 것 외에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는 통상적인 방식의 구매가 힘들다고 볼 수 있겠으며 이로 말미암아 매물은 적은데 입소문을 타서 이 작품을 소장하고자 하는 팬들은 지속적으로 생기게 되어버려서 만만치 않은 품귀 현상이 일어나게 되었다. 때문에 중고나라 등, 인터넷 중고거래 커뮤니티에서는 중고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가격을 상회하는 가격으로 거래되는 경우가 빈번한데 한 권당 가격을 '최소 2만원에서 최대 5만원'을 넘게 책정되는 경우도 있다. [16]
비록 아쉬움은 남겠지만 북큐브와 온라인 교보문고 등에서 e북 형태[17]로 구매하여 디지털로 읽는 방법이 있다. 현재로서는 실물은 아니더라도 가장 확실하게 소장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나마 다행히 본편의 경우 북큐브는 1~7권으로 전권을, 교보문고는 1~6권을 판매하고 있으며 양쪽 모두 가이드북은 전권 판매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 소장되어 있기도 하니, 소장이 아닌 단순 열람이 목적인 팬이라면 이 점을 참고할 것.
사실 이 항목은 가나출판사의 신본을 정식 인정하는 셈이 된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만들어지지 않고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항목에 한 단락으로 존재하였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독자적인 작품으로서의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를 부정하는 셈이 되므로 이렇게 본 항목이 생성이 되었다.

5. 각 권 부제[18]


[1] 가이드북의 부제도 같다.[2] 2012년에 폐업한 것으로 보인다. 여담이지만 본작의 연재 중단으로 인해 한동안 마므레북이 망했다는 루머가 있기도 했다. 다만 본작의 연재중단 이후 마므레북이 1년도 되지 않아 폐업한 것으로 보아 본작의 연재 중단이 아예 영향이 없다고 보기에는 힘들다는 의견도 보이고 있다.[3] 다만 단행본 한 권으로 끝내지 않고 따로 가이드북까지 사야 한다는 점 때문에 돈도 많이 들고 복잡하다는 의견도 있다. 물론 자세한 설명을 원하지 않는다면 굳이 가이드북을 꼭 함께 살 필요는 없다.[4] 예를들어 힘의 신 크라토스, 낮의 신 헤메라, 잠의 신 휘프노스, 남쪽 하늘의 신 크리오스 등등...셀 수 없이 많다. 그나마 다행히도 네레우스의 딸 50명의 이름을 전부 다 언급하지는 않았다. [5] 단적으로 판도라는 전작에서는 평범하고 심심한 디자인으로 아름답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이번 작에서는 헬레네와 비슷한 느낌의 모습으로 바뀌었고 프쉬케는 머리색과 눈색이 바뀐 것만으로도 인상이 확 달라졌으며 이오나 에오스 같은 자들도 싹 갈아엎어졌다고 평가받고 있다.[6] 가령 '올림포스' 를 '올륌포스' 로 표기한다던지.[7] 포세이돈 이전 바다를 다스렸던 오케아노스의 아내.[8] 영웅 아킬레우스의 어머니.[9] 특히 메두사는 윗턱의 엄니까지 튀어나온 걸로 디자인이 변경 되었다.(그리고 참수된 표정이 이전 보다 뚱해진 편.) [10] 사실상 덤으로(...) 언급되는 수준. 그나마 헤스티아가 처녀신이 된 이야기와 이후 고대 로마시대의 베스타 신앙까지 언급되어 디오니소스에게 황금 의자를 양보하는 내용만 나왔던 전작보다는 낫다.[11] 아무래도 명화까지 넣다보면 설명에만 치중하게 되어 뺀 듯 하다.[12] 한 인터뷰에 따르면 슬하의 두 딸을 영국으로 유학보내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게다가 전작은 천만부가 넘게 팔렸음에도 비록 처음에는 인세를 1/3 밖에 못 받았지만 이를 알게되고 나서 이후 재판을 통해 모두 받았으며 이외에도 추가로 받은 돈들도 있어 거의 60억을 넘게 벌었으며 노후준비까지 가능한 정도라고 한다.[13] 작가의 블로그가 유일하게 열려있지만 블로그 역시 앞서 서술했지만 7권의 출간 직후, 중국으로 수출되었다는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포스팅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14] 2018년 9월, 트위터에 자신이 홍은영 작가의 조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난 바 있는데 해당 인물에 따르면 홍은영 작가의 건강이 좋지못한 상황이고, 해외에 거주중이라서 연재할만한 여력이 안되는 상황이라고 한다. 현재 해당 트윗은 삭제된 상태이다.[15] 물론 이 부분에 대하여 확실히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는 하지만 시기적으로 마지막 발행일로부터 6년이 넘어가버린 만큼 중도하차일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16] 사실 공급이 끊겨서 매물은 한정되는데 수요는 계속 있으므로 가격이 오르는 건 너무도 당연한 것이다. 말 그대로 이 가격에 살 가치가 없다면 모두가 안 살 것이니 가격은 자연히 내려간다.[17] 실물 구매가 아니라 PDF식의 디지털 파일.[18] 가이드북의 부제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