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유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8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홍진유는 1897년 10월 24일 충청남도 석성군 삼산면(현 논산시 성동면) 삼호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21년 11월 일본 도쿄에서 박열 등과 함께 아나키즘 단체인 흑도회(黑濤會)를 결성했다. 그러나 내분이 생겨 다시 1922년 11월 흑우회를 창립하였다. 그들은 <현사회(現社會)>, <민중운동> 등의 잡지를 통해 아나키즘을 선전하고 동지들을 규합하였다.
그 결과 1923년 4월 가네코 후미코·최규종(崔圭悰)·정태성(鄭泰成) 등과 함께 비밀결사인 불령사(不逞社)를 조직하였다. 그런데 1923년 9월 4일 관동대지진 당시 일본 경시청에 의해 붙잡혔으나, 불기소로 풀려났다. 당시 그들은 황실에 대한 모종의 계획을 세우고 김중한(金重漢)으로 하여금 상해 임시정부로부터 폭탄을 수입해 오도록 하였으나 사전에 발각된 것이다.
그후 그는 귀국하여 이복원(李復遠) 등 7명과 함께 1925년 4월 24일 서울에 흑기연맹발기인회를 열었으나, 일경에 붙잡혔다. 그 후 1925년 11월 17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소위 보안법으로 징역 1년을 받고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던 중, 병으로 보석되었으나 1928년 5월 28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8년 홍진유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1] 토홍계 25세 '''유(裕)''' 영(永) 항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