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구정컵

 

홍콩 구정컵 / Lunar New Year Cup / 賀歲盃
1908년 홍콩 축구협회가 출범하면서 축구협회 주최로 개최된 토너먼트 컵 대회로, 출범 이래 매시즌 구정에 대회를 개최하면서 대회 명칭이 홍콩 구정컵으로 알려졌다. 1986~2006년 동안에는 대회 스폰서였던 칼스버그의 이름을 따 칼스버그컵이란 명칭을 사용했으며, 홍콩 구정컵과 함께 대회를 가리키는 가장 잘 알려진 명칭으로 남았다. 칼스버그컵 동안에는 각국 국가대표팀들이 참가하는 대회였다. 2011년과 2012년에는 아시안 챌린지컵이란 명칭을 사용했다.
대회는 일반적으로 4개 팀이 출전하여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가린다. 가끔 3개 팀이 참가하는 경우도 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데뷔전을 치른 대회가 이 대회이기도 하다. 2001년 1월에 열린 칼스버그컵 시절 참가해서 노르웨이에게 2-3으로 졌으며, 파라과이와 득점없이 비겨 승부차기 끝에 6-5로 이기며 3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노르웨이였다.
그리고 2006년 1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또 참가했는데 크로아티아를 2-0으로 이기며 결승에 올라 덴마크에게 1-3으로 지며 준우승했다. 2006년 대회를 마지막으로 그 다음 대회부터는 23살 이하 올림픽 대표팀이 참가하거나 클럽팀이 참가하고 있다.
2010년에는 포항 스틸러스가 참가하여 홍콩 킷체 SC를 제치고 우승한 바 있고, 2011년 대회에서는 울산 현대가 참가해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텐진 테다. 2위가 광저우 헝다. 2012년에는 성남 일화 천마가 결승에서 시미즈 S펄스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3년에는 부산 아이파크가 결승에서 상하이 둥야(현 상하이 상강)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2014년에는 홍콩의 시티즌 AA와 콜롬비아의 데포르티보 쿠엥카의 연합팀인 시티즌 쿠엥카 유나이티드가 결승에서 포르투갈의 올하넨세를 꺾고 우승하였다.2015년에는 뉴욕 코스모스가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AA를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에는 홍콩 리그 XI가 홍콩 축구 국가대표팀을 4:0으로 완승을 거두며 우승하였다. 2017년 대회에는 뉴질랜드 1부리그의 강호인 오클랜드 시티 FC, 대한민국의 FC 서울, 태국의 무앙통 유나이티드 FC, 홍콩의 킷치 SC가 참가해서 오클랜드 시티 FC가 FC 서울을 1:0으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하였다. 그리고 킷치 SC가 무앙통 유나이티드를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하며 역시 결승전에 진출하였다. 3•4위전에서 무앙통 유나이티드가 FC서울을 1:0으로 꺾고 3위를 차지하였다.결승전에서는 오클랜드 시티 FC가 킷치를 1:0으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우승팀은 산둥 루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