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연못

 

'''On Golden Pond'''
1. 개요
2. 줄거리
3. 평가


1. 개요


1981년 미국 영화.
감독은 마크 리델, 주연은 헨리 폰다, 제인 폰다. 캐서린 헵번.
헨리 폰다의 마지막 극장 영화로 그의 유작이자 그에게 죽기 전 몇 달을 남겨두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게 했다. 더불어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는데 캐서린 헵번도 이걸로 수상했다.

2. 줄거리


뉴잉글랜드의 황금 연못이라는 호숫가 별장. 여기에서 사는 70대 노먼,에텔 세이어 노내외는 늘그막을 조용하게 지내고 있다.대학교수이던 노먼이 곧 80세 생일을 맞이하는데 아내에겐 자상하지만 독설가로서 깐깐하여 현역 시절, 제자들이나 다른 교수와 허구헌날 충돌하였고. 성격이 그대로 닮은 외동딸 첼시도 아버지와 허구헌날 다퉈 서로 냉전을 벌여 오랫동안 만나지도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연락하며 찾아온게 오랫동안 연락도 없이 잊혀져 지내던 딸인 첼시 웨인.아버지 노먼과 사이가 나뻐져 오랫동안 서로 잊고 지냈는데 첼시는 유럽 여행을 가기 위해 결혼한 빌의 (전처에게 얻은)아들 빌리를 맡기러 온 것. 기막혀하면서 노먼은 우리가 무슨 보육원이냐고 거절하려고 하지만....어찌어찌 빌리와 같이 지내며 돌보게 되고 빌리와 사이가 무척 좋아진다. 13살된 빌리도 아버지에게 버려지고 새 엄마랑 여행이나 가느냐 이런 시골에 저런 얼굴 모르던 할배할매랑 지내는 걸 무척 싫어했으나.... 지내면서 빌리는 노먼 할아버지가 속은 따스하고 독설가인 겉과 달리 부드러운 면도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이런 과정 속에 첼시와 화해하게 되는데...

3. 평가


1500만 달러로 만들어져 1억 1900만 달러가 넘는 흥행을 거둬들여 흥행에서 성공하고 골든글로브 영화제 최우수작품상 및 여러 상을 휩쓸었다. 화려하지 않은 잔잔한 매력의 영화로 엄청난 관심과 흥행에 성공한 것. 무엇보다 실제 부녀이던 헨리 폰다와 제인 폰다가 정말로 영화처럼 서로 사이가 나뻤고 이 영화로 화해했다는 게 이채롭다. 상복이 없던 헨리 폰다에게 드디어 아카데미 주연상을 받게했지만 ....시상식 끝나고 5달도 안돼 세상을 떠났다.[1] 그래서인지, 영화에서 극중 노먼 세이어 몸이 아프다고 하거나 아내인 에텔이 딸에게 아버지 병이 있어 몇 해 살기도 어렵다는구나...라고 하던 말을 한 복선이나 그 모든 것이 실제 상황과 같은 모습이었다.
한국에서는 1985년 8월 4일 명화극장에서 더빙 방영했고 이후로 몇번인가 재방영한 바 있다. 방영 당시, 한국일보에서 방송 프로그램 소개글에서 헨리 폰다의 유작이자, 정말이지 극중 헨리 폰다의 모습은 실제 그의 마지막 1년을 남긴 모습같다라는 글을 쓴 바 있다. 당시 명화극장을 간략하게 방송 전에 간략하게 설명하던 영화평론가 정영일도 생전에 이 영화를 언급하며 비슷한 말로 이야기한 바 있다.

[1] 사실 1981년 초에 진행된 공로상 수상 당시에도 1978년보다 많이 쇠약해진 모습이어서 '이 양반 이제 죽을 때가 다 되었구나'하는 반응이 있었다고 한다. 결국 1982 수상 당시에는 슬프게도 참여하지 못해서 제인 폰다가 대신 수상했고, 결국 8월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