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오
소녀더와일즈의 등장인물.
동아상고교 1학년. 방황하고 있을 때 1년 꿇어서 학년은 같아도 재구보다 한 살 많다. 이문영이 핸드폰으로 보고 있던 와일즈리그 예선전 선수 목록에서 스쳐지나가듯이 등장했다. 재구와 같은 조이며 계체등급은 2급.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지나가던 엑스트라 1이었겠지만...
바로 다음 컷에서 시비가 붙은 이미남을 '''일방적으로 개발살내버렸다!''' 재구내 조에서 그나마 본선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졌던 그 이미남을 말이다.
사용무술은 없으며 그냥 싸움이라고 한다. 하지만 사실 별로 강한 것 같지 않다. 첫 상대도 섹드립을 치지 않았으면 마운트 당하고 그대로 패배였다. 게다가 이미남을 발랐다고는 해도, 원래 싸움은 무방비 상태에서 기습적으로 선빵을 맞으면 훅 간다.
결국 이미남과의 시합 초기에 신나서 발광하다가 이미남에게 스트레이트를 제대로 맞은 후 리타이어한다. 링 밖에선 복싱 기술을 사용해서 싸우지 않는 바람직한 이미남의 성격 덕분에 전번 싸움에서 이긴 거였지 경기장 안에서 다시 붙었을 땐 그야말로 훅 가버렸다. 첫등장 할 때만 해도 퀸도 바를 기세였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몰락한 건지...
광기나 성격이 마치 짱의 송치상을 연상시킨다.
50화에서는 이미남이랑 싸우려다 와일즈고 출신 닥터를 건드려서...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결국 새로운 강자로 등장한 남자선수 김호패의 해설역을 하고 사라진다.
결국 이 캐릭터의 의의는 연출용 반전용 개그용 해설용 엑스트라 1이 맞았다(혹은 이미남의 이미지 업용, 이미남이 얘를 개발살내는 화에서 이미남의 훈훈함이 부각되어 팬이 늘어났다는 소문이…).
이문영에게 박살난 김호패가 지나갈때 적의 적은 동지라고 나와 손잡고 와일즈를 박살내자! 했으나 무시당하고 개그씬을 연출했다.
그래서 아예 방침을 바꿔 와일즈 학생인 이문영과 최달달을 때려 잡으려고 하였으나 둘이가 다른 일에 집중하자 무언가 분위기가 심각하자 뻘쭘해져서 기습을 관뒀다. 내친김에 퀸에게 싸움을 걸려고 했더니 기사 아저씨가 비키라고 해서 얌전하게 오토바이를 들고 비키기까지 해준다. 이런 점을 보면 악당은 악당이지만 의외로 막나가는 인성은 아닌 듯 하다. (사실 지금 상태를 보면 전혀 악당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하다.)
이젠 아예 재구가 일하는 세차장에 취직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하지만 재구가 오기 전 손님에게 한 소리 듣고 화장실에서 울었다고 한다
이제는 기어이 최달달이 만든 후식인 '토마토 설탕절임'을 먹고 엉엉 울며 토마토 설탕절임에 관련된 자신의 옛날 이야기를 한다. 본인은 원래 폭력적인 아이는 아니였으나 중학교에 막 입학한 후 어떤 애가 샤프를 빌려가고 돌려주지 않아 그 애를 폭행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 사건이 있던 날 이후 불량스러워져서 양아치들과 어울리게 되고 급기야 집까지 가출해 외딴 지방 주유소에서 먹고 자며 생활했으나 어느 날 엄마가 찾아와 토마토 설탕절임을 주셨고, 그것을 받고 눈물을 쏟으며 그 날 바로 집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알고보면 불쌍한 녀석이였다.
105화에선 아예 신나게 송재구 대신 세차를 해주며 "쳇! 딱히 너 편하라고 혼자 한 거 아니야! 그렇다고 도시락에 대한 보답은 더욱 아니니까 오해 말어!!"라고 할 정도로 송재구랑 친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이쯤되면 막 나가는 김한결이나 김호패랑은 차원이 다르다.
243화에서 재구가 달달이를 구하고 몸에 상처가 생긴채로 알바를 하자 "새끼.. 어디서 맞고 다니는 거야? 누가 그랬어?"라고 물어보기도 하고 244화에선 서로 알바하고 헤어질 때 손흔드는 모습도 보여줬다. 아예 재구와는 친한 형동생 관계가 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