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카와 오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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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적으로 돌리면 무서운 놈들이지만 일단 친구가 되면 결코 배신하지 않는, 누구보다도 믿음직한 남자들이지!
- 키리시마 히로미
만화 크로우즈의 등장인물.그 녀석이 맘만 먹으면 나는 질지도 몰라. '''그 녀석한테는 못 이길 것 같단 말야?'''
- 보우야 하루미치, 자신과 싸운 강자들을 회상하며
별명은 불독. 다키야 상고의 학생으로 쿠로다키 연합의 창설자이자 리더. 본디 쿠로사키 공고의 마루야마 켄이치, 카도스미 켄이치등과 티격태격하며 그다지 강하다고 여겨지지는 않는 인물이었지만[1] 타고난 리더인데다가 인덕도 있어서 나중에 다른 사람들이 알아서 그를 보스로 대우하며, 개념있는 걸로 치면 작중 탑에 가까운 인물이다.
2. 작중 행적
2.1. 크로우즈
좋아하던 여자에게 고백을 하려고 준비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하며, 이 때 같은 여자를 노리고 있었던 보우야 하루미치와 처음 만났다. 처음에는 보우야를 경계했으나 보우야가 "저런 귀여운 여자애는 처음 봤다"는 말에 곧바로 경계를 풀고, 여자 취향이 엇비슷하다는 것을 알고는 용기를 얻어서 곧바로 고백을 시도했으나 결국 차이고 만다.[2] 이 모습을 본 보우야도 함께 눈물을 흘렸고 이를 계기로 의형제가 되었다.
이후 마루켄과 가쿠켄으로부터 도전장을 받고 도우미로 보우야를 데려왔는데, 그 때 가쿠켄을 일격에 눕히다못해 저 멀찍이 날려버리는 보우야를 보고 마루켄과 함께 경악한다.[3] 이를 계기로 마루켄&가쿠켄과 싸움을 그만두고 쿠로다키 연합을 결성한다. 얼마 안 가 '극룡파'라는 조직을 없애기 위해 보우야에게 도움을 요청할 때, 마루켄과 가쿠켄이 실언을 하여 보우야와 갈등을 빚고 쿠로다키 연합도 와해될 위기에 처하며, 결국 혼자 힘으로 극룡파를 없애러 간다. 그러나 키리시마 히로미의 조언을 들은 불독의 후배들과 야스다 야스오가 각각 마루켄&가쿠켄, 보우야를 설득한 덕에 나머지 셋 역시 극룡파를 해치우는 데 큰 도움을 주었고 이를 계기로 셋과 전부 화해한다.
극룡회를 와해시킨 뒤 유리카와 남고의 다카나시 오사무와 가타야마 치아키가 마루켄&가쿠켄과 싸운 것이 인연이 되어 동료가 되었고, 츠카모토 고교와 나나모리 고교로부터 RATS의 멤버인 이시이 츠요시와 1:1로 싸우라는 불공평한 도전장을 받고도 그 싸움에 흔쾌히 응해 여러 번 두들겨 맞으면서도 끝끝내 일어나 싸움에서 이겼다. 이 사건을 계기로 유리카와 남고, 나나모리 고교와 카와다 제2고등학교의 세력까지 흡수하면서 쿠로다키 연합은 5개 학교가 연합한 거대한 세력으로 성장한다.
쿠로다키 연합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크게 성장하자 잠시 리더로서의 자리에 대해 고뇌하기도 했지만 보우야의 충고를 듣고 계속 쿠로다키 연합을 이끌기로 했으나, 이후 부리더를 누구로 삼을지에 대해서 계속 고민을 하다 어느 비가 오는 날 교통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한다. 그가 입원해 있는 동안 쿠로다키 연합은 서로 제멋대로 행동하다가 결국 이시이 형제를 찾으러 온 현남 5인조의 일원들인 키지마 코이치, 후지카와 테루에게 철저히 당하고 만다. 현남 5인조에게 처참한 패배를 맛본 쿠로다키 연합은 불독이 퇴원하거든 그의 말을 제대로 따르기를 결의한다.
그리고 몇 달 후 퇴원. 이후 한 쪽 귀가 잘 안 들린다고 했던 것 같은데 시간이 흐르며 언급도 안 되고 두 귀가 멀쩡하게 들리는 것으로 보아 청력이 회복된 모양.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 린다만과 보우야의 싸움도 관전하러 왔으며, 싸움이 보우야의 패배로 끝난 후 한 데 모인 쟁쟁한 네임드 캐릭터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보우야를 잘 부탁한다'며 린다만에게 보우야의 외투를 건네준다.
3학년이 된 이후 나카지마 신스케를 비롯한 1학년들을 새로 받아들였고 이후 킹 죠의 도전장을 받아 싸우는데, 상당히 고전했지만 끝끝내 근성으로 일어나 킹 죠를 쓰러뜨리고 승리한다.
마지막엔 고생 끝에 운전면허를 취득했으며[4] 보우야를 비롯해 많은 친구들의 축하를 받는다. 가업인 철공소를 이어받아 몇몇 쿠로다키 연합 친구들의 취직 자리도 마련해 준다.
2.2. 크로우즈 외전 - 에비즈카 삼인방
이 때도 금방 사랑에 빠지고 차였었다는걸 보여준다.
3. 성격
작중 묘사에 따르면 '선천적으로 리더가 될 그릇을 타고난 남자.' 그의 모습을 본 대부분의 인물들이 '이 자는 리더가 될 그릇이다.'며 저절로 고개를 숙인다. 그 기가 센 나카지마 신스케까지 별다른 말 없이 쿠로다키 연합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접한 가토 히데요시와 이와시로 군지가 의외라면서 놀랐을 정도였다. 쿠로다키 연합이 갑자기 빠르게 불어나자 잠시 리더로서 고민을 하기도 했지만, 보우야의 충고를 듣고 마음을 다잡은 뒤에는 그 그릇이 훨씬 커졌다."'''쿠로다키 연합은 동료를 늘릴지언정 병대를 늘릴 생각은 없다. 이런 방식으로 그놈들의 머리를 짓눌러 산하에 넣어봤자 그놈들은 불만만 가득한 병대일 뿐이야.''' 그 하나하나의 불만은 쿠로다키의 신뢰에 금이 가게 한다."
- 이시이 츠요시와의 대결 후, 나나모리 고교와 츠카모토 고교에게 무릎을 꿇으라며 호통을 치는 가쿠켄을 말리며.
보우야와 린다만의 마지막 결투가 벌어지는 날 모여든 네임드 캐릭터들이 싸움을 시작하려 하자 일갈로 중재시키는데 이때 "주변에 중학생들도 있잖아!"라고 외치는 걸로 봐서 일단 자기 자신도 불량아이긴 하지만 주변의 어린 학생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려고 하지 않는 듯.
4. 인간관계
첫 등장 때 의형제를 맺은 보우야와는 당연히 절친한 친구 사이. 그에게 여러 충고를 해주는 것도 보우야고, 그가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가장 먼저 그를 찾아갔던 것도 보우야였다. 당시 보우야는 양말마저 짝짝이로 신고 비를 맞으면서 병원으로 달려와 불독이 죽지 않았느냐고 계속 의사에게 매달렸고, 죽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고서야 잠들었다.
보우야 외에도 인간관계 하나는 무척 좋다. 한동안 라이벌이었다 쿠로다키 연합을 결성한 후 또 다른 절친한 친구가 된 마루켄&가쿠켄이야 두말할 것도 없고, 자신에게 스스로 고개를 숙인 자들과도 친하게 지낸다.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도 보우야 뿐만 아니라 동료들 상당수가 그의 병문안을 왔을 정도이다.
어째 무장전선이나 호센학원 등을 비롯한 다른 세력과는 인연이 없다. 이시이와 싸울 때 쿠노 류신과 잠깐 마주치긴 했으나 이후에 만난 적은 없고, 비토 다츠야 · 비토 히데유키 형제와는 아예 만나지도 않았다. 다만 자신이 중학생이었을 적 과거에 스즈란과 호센 학원 사이에 붙은 패싸움에 대해서는 그도 잘 알고 있으며 그 때처럼 비극적인 결과[5] 로 끝나지 않을까 우려했다.
5. 실력
전체적인 싸움 실력이 압도적이라는 말은 나오지 않지만, 그 누구와도 싸워서 져본적은 없으며, 불독 세대 이후 거리의 신 사천왕 중 하나이자 겨우 1학년 때 호센을 휘어잡은 킹죠[6] 의 도전을 받아 싸워서 이긴 걸로 보아 쿠로다키 연합의 리더에 어울리는 기본적인 실력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 작중 묘사들로 보면 근성과 끈기 하나는 대단하여 싸움 초반 기세에선 상대에게 다소 밀릴 지라도 끈질기게 버텨내 자신 쪽으로 승기를 가져오는 캐릭터로 보우야나 린다만 같은 압도적인 강함과는 또 다른 종류의 대단함이라 할 수 있겠다.
마지막 권에서 보우야의 회상에 따르면, 정말로 싸우려고 들면 자기는 당해낼 수 없을지도 모른다며 그의 실력을 인정하는 듯. 물론 불독 역시 보우야를 인정하고 추켜세워 주는 얘길 많이 하긴 했었다. 예를 들어 다들 거리의 사천왕이니 뭐니 하지만 가장 강한 것은 보우야라는 식으로. 결국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는 베프의 훈훈한 모습을 보여준 셈.
6. 기타
인간미를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유독 망가지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처음 등장할 때도 그랬고, 쿠로다키 연합을 창립하자는 생각을 떠올렸을 때 의자에 앉으려다 갑자기 의자가 접혀서 넘어지고, 마루켄과 가쿠켄 앞에서 유리창에 돌팔매를 했을 때 원래 오른쪽 유리를 맞히려고 했는데 돌멩이가 왼쪽 유리에 맞자 마루켄이 "너 오른쪽을 노리고 던졌지?" 하고 물었을 때 극구 부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던가, 츠요시와의 대결에서 나름 그럴싸하게 공격했는데 엉뚱하게 나무를 쳐서 아파한다던가, 난데없이 강 상류에서 소변을 보고 하류에서 닦는다던가….
워스트의 주인공 츠키시마 하나는 여러모로 불독의 열화판이라는 평을 듣는다.
[1] 마루켄, 카쿠켄 등이 불독과 싸워 져 본 적은 없다고 말한다. 불독이 패배하기 보다는 어느 한 쪽이 압도적으로 강하질 못 해 승패를 결정짓지 못 했다는 의미.[2] 외전에서 나온 것에 따르면 중학교 때부터 매번 고백을 시도할 때마다 번번이 차였다고 한다.[3] 마루켄은 "너 어떤 놈을 데려온 거냐?"며 겁에 질렸고 불독 본인도 모르겠다며 심히 당황했다.[4] 고생한 건 둘째치고 '''시험에 떨어졌다고 면접관에게 십자꺾기를 시전'''하는데 합격이 될 리가(…) 그 때문에 작중 시간대에서 운전면허 합격자를 발표할 때 면접관이 "(전략)시험에 떨어졌다고 십자꺾기를 하지 말 것! '''(불독을 가리키며) 알았죠!!'''"라고 하는 바람에 개망신. 하지만 정작 합격했을 땐 둘이서 손잡고 기뻐했다.[5] 이 패싸움에서 카와니시 노보루가 비토 마키오를 칼로 찔러 살해했다.[6] 다만 이 때의 킹 죠는 1학년이라 후일 그 후의 크로우즈-워스트 시점에서의 2-3학년 시절 킹 죠 보다는 상대적으로 약하기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