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영화)
1. 개요
조승우, 이나영 주연의 멜로 영화.
인터넷 문화가 급속도로 퍼지던 2000년대 초창기의 향수를 느낄수 있는 작품. PC 통신 채팅방을 소재로 한 영화 접속과 여러모로 비슷한 영화.[1] 다만, 이 작품은 당시 유행했던 채팅 게임을 소재로 했다.
감독은 후에 조승우가 출연한 고고70을 연출한 최호 감독.
2. 줄거리
2년 동안 준비해온 채팅 게임 '후아유'의 기획자 지형태(조승우)는 게임의 오픈을 앞두고 테스터들의 반응을 살피며 노심초사 하던 중 게임 게시판에서 '후아유'를 비방하는 ID 별이의 글을 발견하고 분개한다. 그녀가 같은 건물의 수족관 다이버라는 사실을 알게 된 형태는 인터뷰를 빙자해 그녀를 찾아간다.
한편 ID 별이, 인주는 한때 국가대표 수영 선수였지만 불의의 사고로 청각 장애인이 된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다. 인주는 이제 수족관에서 인어쇼를 히트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는다. 인주에게 필이 꽂힌 형태는 '멜로'라는 ID로 인주의 '후아유' 게임 파트너가 되어 접근한다.
온라인과 현실 양쪽에서 서로를 알아가는 아슬아슬한 게임이 시작된다.
3. 등장인물
4. 여담
- 2000년대 초반 게임업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조승우가 게임기획자로 나와서인지 게임회사 직원들 모두 다들 꼬질꼬질하고 다소 현실적인 패션센스를 보여주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영화 제작 전에 제작진이 실제로 국내 온라인 게임개발사를 찾아가서 사전 조사를 하였다고 한다. #
- 이나영은 이 배역을 위해 오랫동안 수영 연습을 했고 실제 63빌딩 수족관에서 다이버들에게 다이버 강습을 받았다고 한다.
- 실제로 홍보를 위해 영화 제작과 영화의 소재이기도 한 채팅 게임 '후아유' 제작이 동시에 진행되었고 영화 개봉 후, 서비스를 시작했다. 영화 개봉이 끝나고도 한참동안 운영을 했었고 서비스 막바지에는 영화의 홈페이지와 함께 운영되었다.
- 작중 후반부에 조승우가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이 영화의 백미.
- 현재 성우로 활동하고 있는 이장원이 나오는 작품이기도 하다.
[1] 실제로 공동 각본가인 김은정은 접속 각본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