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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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국의 정치인이자 중국 공산당의 파벌 중 중국 공산주의 청년단 파의 인물로 보시라이와 리위안차오, 리커창과 함께 시진핑을 공격하고 후진타오의 등을 치는 역할을 해온 북경대 출신의 정치인 중 하나이다. 2018년 3월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 상업무역담당 부총리 직을 맡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2. 생애
1963년 후베이 성의 우펑 현의 농민 가정에서 출생했다. 1983년 베이징대학 중문학과 학사를 졸업한 이후 시짱 자치구로 건너가 공청단조직부에서 사관생도로 시작하게 된다. 2006년까지 티베트 지역에 있었는데, 외부의 평가로는 한족의 티베트 정착을 돕고 티베트 독립운동과 민족운동을 탄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2006년 12월 베이징으로 돌아와 2008년 3월까지 공산당 청년동맹 제1비서 직위에 있었다. 2008년 4월 중국 최연소로 허베이 성 허베이 시 권한대행을 했다가 2009년 정식 취임했다.
이후에는2012.11 제18대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직을 수행했고 2012년~2017년까지 중국 공산당 광둥성위원회 서기직을 맡았다. 2017년 10월부터 제19대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직에 2018년 3월 임명된 중국 국무원 상업무역담당 부총리 직을 수행하였다.
2017년 10월 리위안차오, 링지화, 쑨정차이 등과 함께 북경대 정경유착 비리 사건의 주모자로 중국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의 조사를 받았다. 이 사건으로 광둥성 당서기에서 해임되고 중앙정치국에서 정직 5개월 무보직 관찰 처분을 받았다고 한다.
2018년 3월부터 농업담당 부총리에 임명되었다. 2019년 3월 전인대에 참여했다.
3. 차기 대권주자?
과거의 10년 주기 권력 교체에 따라 쑨정차이[1] , 천민얼과 함께 차기 중국 공산당 총서기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지만, 시진핑이 권력을 장악하고 1인 체제의 질서를 당분간 지향하고 있어서 과연 차기에 상무위원회에 오를 수 있을지는 매우 불투명하다. 2017년 10월 19차 당대회 때 칠상팔하 폐지 등 시진핑 체제 강화 신호가 나왔고, 시진핑이 적어도 3기 집권까지는 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당내 부정부패 정치인 처리에 진전을 이루지 못하면 종신집권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는 상황이다.
당분간 시진핑의 후임 자리는 보장받기 어려운 상태지만, 대신 오는 2023년으로 임기가 끝나는 리커창의 뒤를 이을 총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중이다.
[1] 다만 쑨정차이는 2018년 부패혐의로 무기징역이 선고되어 몰락한 상태다.